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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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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지

군사기지(軍事基地)는 군사 시설의 일종으로, 군부대가 작전 전개 및 병참의 전진 기지와 활동 거점으로 이용하는 시설을 말하며 군부대라고도 한다. 그 목적에 맞는 다양한 장비, 무기, 탄약, 식량 등 군수 물자의 비축과 사령부, 통신 안테나, 기상 레이더, 보급 창고, 탄약창, 병영, 공장 등의 건축물이 있다. 군사 기지는 군사 보안상 군사 지도가 아닌 일반 지도에 표시할 수 없으며 민간인의 무단출입 또는 사진, 동영상, 드론 등의 촬영은 금지된다.[1][2]

개요[편집]

군사기지는 교통·통신 기관이나 무기의 발달에 따라 그 성질과 규모도 달라진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야전군이 적의 야전군을 격파함으로써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일이 주요 조건이 되었으므로, 작전계획을 수립할 때는 군의 보급능력이 대규모의 지상 전투와 그 다음의 추격에 어느 정도 따를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만 했다. 특히 개전 초기의 국경지대 전투에서는 작전용 군수품의 평시준비와 그 소모를 끊임없이 보충하기 위한 기지가 작전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들 기지는 작전지역 가까운 곳에 있는 것과 멀리 후방에 위치한 것과는 그 설정 시기와 규모·내용이 달랐고, 전선과 후방을 잇는 전력 보급로 중간에는 또 이에 따르는 대소 여러 가지 시설이 설치되게 마련이었다. 이 가운데 작전지역 내의 노선과 시설은 통상 전시에 급조되어 이를 "병참선·병참지역"이라 하고 이들과 본국 또는 그 세력권을 연결하는 노선은 "후방연락선·직접지"라고 하였다. 이들은 모두가 어떠한 형태로든 군사기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물론, 제1차 대전 중에도 이들 기지는 지상군, 특히 그 수적으로 보아 육군에 관계되는 것이 중점적으로 고려되었다. 그러나 항해기술이 발달하면서부터는 해군기지가 새로 주의를 끌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면, 영국의 엠파이어 루트(수에즈운하 개통 후 영국 본국에서 지중해를 거쳐 인도에 이르는 해상로)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지브롤터나 포트 사이드·아든·싱가포르 등 해상교통의 요충지를 관장(管掌)하는 일이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그러다가 공군의 위력이 입증됨에 따라 다시 공군기지가 중요시되기 시작하였다. 공군기지도 그 때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 활동범위가 넓어겼으며, 또 그 기동성이 중요시되었다. 해양의 해군기동부대는 공군의 이동기지 역할을 하고, 야전의 대기계화군도 공군기지를 설치하면서 전진하고 있는 점이 지금까지의 작전방식과 많이 달라졌다. 그로 인하여 병참·보급에 대한 개념도 바뀌고 기지에 대한 의의도 공군을 중요 인자(因子)로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동시에 기지뿐만 아니라 국토의 전부가 적의 공군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될 경우도 고려해야 했다.[3]

유형[편집]

  • 탄약창은 군에서 사용하는 탄약을 관리, 보관, 보급하기 위한 군사 시설이다. 탄약창에 모여있는 각 탄약고에 탄약이 저장·보관된다. 탄약창 특성상 면적이 넓고 위험도가 높기도 하며 인근에 철도가 있는 지역은 탄약 수송을 위해 탄약창에 있는 하역장으로 선로가 연결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의 탄약창은 탄약지원사령부에서 관리하고 각 부대에 탄약 공급을 담당한다. 후방의 여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탄약창 주변은 개발 및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
  • 병기창 또는 조병창(造兵廠)은 각종 무기, 탄약 등 군수품의 설계, 제조, 유지 관리, 수리, 저장, 보관, 보급 등을 담당하는 공장 시설이다. 한편 무기와 탄약을 비롯한 군수품을 저장, 보관 및 보급을 주로 담당하는 창고 시설은 무기고(武器庫, ordnance depot) 또는 병기고(兵器庫)로 호칭된다.
  • 막사(幕舍) 또는 병영(兵營)은 군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지은 건물이다.
  • 화력 지원 기지는 임시적인 군사 기지로 베트남전에서 보병 또는 포병이 그들의 원래 진지에서 상대적으로 먼곳에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기지를 말한다. 임시기지이기에 보통 48시간 또는 72이내에 또 다시 이동할 목적을 고려해서 건설된다.
  • 방어시설은 군사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대표적으로 벽, 요새와 성이 있다.
  • 주둔지는 육군이나 공군이 평시에 주재하는 군사 기지이다. 본래 전시에 임시로 군대가 위치해있던 곳을 이르던 말이었으나, 현대에는 군사 기지를 주로 일컫는다.
  • 군용비행장은 군사 시설의 일종으로 군용기를 위한 비행장을 가리킨다.
  • 군영(軍營) 또는 진지(陣地)는 군대의 숙박을 위한 반영구적인 시설이다. 훈련이나 작전 시에 군대가 주둔하던 곳으로부터 떨어져나와 여행을 할 때에 군영을 세우게 된다. 또, 커다란 야영지의 모습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 로마 시대에 군영은 로마 군단 전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 해군기지는 군사기지의 일종으로, 해군에 특화된 군사 시설이다. 주로 군함 등 해군이 보유한 해상 무기를 비전투시 및 수리하기 위해 보관하기 위한 시설이다. 함선을 정박시킬 항구와 부두 외에도 수리 시설 및 격납고, 함대 사령부 등이 구비되어 있다. 군병원과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 등이 인접해 있는 해군기지도 있다.[2]

대한민국 국군의 군사기지[편집]

  • 용산기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미군부대로, 주한미군 및 국군의 주둔지 가운데 하나이다. 통칭 용산기지라고 부른다. 현존하는 한국 내 미군 부대 중 가장 오래 되었고, 서울 도심에 있는 유일한 군사기지이다. 현재 평택기지로 미군 기지가 이전됨에 따라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예정이고, 반환될 부지는 용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계룡대 - 대한민국 국군의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3군의 본부가 존재하는 통합 기지. 충청남도 계룡시에 위치해 있다.
  • 자운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운동 일대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군의 군사 교육 및 훈련 시설을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자운동의 지명에서 자운대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원래 정식으로 붙여진 부대 명칭은 아니고 편의상 지명을 따서 관용적으로 불린 명칭이나 군내에서나 민간에서 널리 통용되게 되면서 굳어졌다. 주로 장교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으로 장교, 장성들을 위한 육군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과 대전통합병원이 자운대의 가장 대표적인 시설이다.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라 보면 된다.
  • 상무대 - 상무대는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육군의 군사 교육 시설이다. 보병, 포병, 기갑, 화학, 공병 5개 육군 병과 학교와 근무지원단, 기타 부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사 교육 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육군의 초급간부와 병들 중 일부의 후반기 교육을 담당하며, 필요에 따라선 해병대, 해군, 공군 장병들의 위탁교육과 경찰소속의 전투경찰, 의무경찰 또한 위탁교육을 받는다. 타군 중에서는 편제가 육군과 유사성이 높은 해병대가 가장 많은 비율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 진해 해군기지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해군의 주둔지 가운데 하나이다. 국방부 직속부대, 계룡대, 상무대, 자운대 기타 잡다한 육직부대들 등과 함께 대표적인 후방 기행부대 중 하나이다. 어느정도 전국에 기행부대가 분산되어있는 육·공군과 달리 해군은 사실상의 모든 기행부대가 진해에 있으며, 심지어 이 기행부대들의 예하부대도 대부분 진해에 위치한다. 과거 공식명칭은 진해 통제부(統制府)였다. 이외에 한산대라는 명칭도 있다.
  • 부산 해군기지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해군의 주둔지 가운데 하나이다. 통상 '부산기지'라고 한다. 위의 사진은 미 해군 제7함대의 기함인 USS Blueridge(LCC-19)가 부산기지의 항구에 입항하는 모습이다.
  • 포항 해군기지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해병대 및 해군의 주둔지 가운데 하나이다. 통칭 '포항기지'라고 부른다.
  • 제주 해군기지 - 제주 해군기지는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해군의 군사기지이다. 부지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이름으로 민간 항구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7기동전단 소속 제주기지전대가 부대를 관리한다. 옛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해군 인원 다수가 제주기지전대로 이전했고, 해병대는 제주방어사령부 부지에 창설한 해병대사령부 예하부대인 해병대 제9여단에 남았다.
  • 오산 공군기지 -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 위치한 공군기지로 미합중국 공군이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과 주한미공군이 합동으로 운영중이다.
  • 평택기지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육군 기지. 흔히 평택 미군기지라고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 20세기의 용산기지로부터 주한미군 총본산 포지션을 이어받았다.
  • 대구 공군기지 -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공군의 주둔지 중 1곳. 대구국제공항과 활주로를 공유한다. 통상 '광성대' 또는 '대구기지', 'K-2'라고 한다.
  • 수원 공군기지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장. 현재 제10전투비행단과 미합중국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 경기도 정치권 차원에서 수원 공군기지를 폐항하고 화성시 화옹지구에 민간공항을 포함한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 건설을 진행하여,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같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규모 민군복합 국제공항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론화 되고 있다.
  • 군산기지 - 대한민국 공군의 독립비행전대이며, 대한민국 남서부 영공방위를 주 임무로 한다.
  • 김해기지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비행단이며 1955년 대구에서 창설된 제5혼성비행단을 모체로, 1966년 제5공수비행단, 1971년 7월 1일 제5전술공수비행단을 거쳐 2013년 7월 1일 지금의 명칭으로 개편되었다. 김해국제공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행정구역상 부산이지만 '김해'기지라고 불린다. 미군이 부여한 K-Site 부호로는 K-1기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칭은 5비이며, 옛날에는 5전비로도 불렸다. 과거엔 공본 직할 부대였으나, 현재는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 직할의 비행단이다. 별칭은 해성대. 창설 후 2022년까지 대통령 부대 표창을 9회 수상했다.
  • 청주기지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청주 공군기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의 전투비행단. 공군의 전력증강사업에 따라 1978년 9월 창설되었으며 2017년 9월까지 F-4E를 운용했고, 2019년부터 한국 최초로 스텔스기인 F-35A를 운용한다. 창설 이래로 2018년까지 7번의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부대이다.
  • 광주기지 -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공군공중전투사령부 예하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단. 호남 유일의 대한민국 공군 비행단이다.
  • 사천기지 -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단. 1968년 5월 10일 대구에서 창설되었다.
  • 중원기지 -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에 위치한 전투비행단. 1991년 5월 15일에 창설되었다. 제11전투비행단, 제20전투비행단, 그리고 제17전투비행단과 함께 대한민국 영공 방위의 최선봉에 서 있는 부대이다.
  • 서산기지 -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해 있다보니 보통 서산비행장, 혹은 해미비행장이라고 부른다. 정식명칭은 공군 서산기지(Seosan Airbase)이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군사기지〉, 《네이버 국어사전》
  2. 2.0 2.1 군사기지〉, 《위키백과》
  3. 군사기지〉,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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