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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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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비트

비트(bit)는 몸체나 손잡이 역할을 하는 공구에 장착해 사용되는 드릴 비트, 드라이버 비트 등 홀더 공구에 끼워 쓰는 공구다.[1]

드릴 앞부분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를 통칭해서 비트라고 한다. 비트는 구멍을 뚫는데 사용하는 드릴 날이 있고 나사를 결합하거나 풀 때 사용하는 십자드라이버 비트가 있다. 비트를 결합하기 위해서 드릴 척을 회전시키면 척조가 앞으로 벌어지면서 돌출하고 다시 조이면 비트나 날들을 고정시켜 준다. 전동 드릴을 쓸 때는 비트가 제대로 끼워져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2]

드릴 비트[편집]

드릴 비트(drill bit) 또는 기리는 전동공구, 에어공구, 유압공구 등의 앞 코 부분에 끼우는 스크류 형태의 막대다. 원형 단면의 구멍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타공하는 데 사용되는 절단 도구이다. 드릴 비트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공되며 다양한 재료에 적합한 다양한 종류의 비트가 있어 재질에 맞게 구멍을 파낼 수 있다. 구멍을 만들기 위해 드릴 비트는 일반적으로 드릴(drill)에 탈착 및 부착되어 회전에 의해 공작물에 구멍을 내어 파낼 수 있다. 드릴은 회전식 척(chuck)에서 생크(shank)라고 하는 비트(bit) 끝부분의 각진 면을 잡거나 풀어내도록 설계되어 있다.[3]

드릴(DRILL)에 사용되는 비트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드라이버 비트부터 스트레이트 드릴 비트, 목공 드릴 비트, 콘크리트 드릴 비트 등 다양한 비트를 드릴에 결합하여 작업할 수 있다. 금속작업, 목공작업 등 다양한 각각의 작업에 필요한 비트를 적절히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다.[4]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  
목재용 드릴 비트  
철재용 드릴 비트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편집]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는 머리끝에 2개의 날이 장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릴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타공할 때 드릴의 해머기능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조금씩 해머링하면서 타공이 진행되기 때문에 머리끝이 강하게 보강되는 형태로 제작된다.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의 형태를 꽤 단조롭다. 일반 스크류 형태이며 별다른 특징이 없다. 이는 다른 드릴 비트들과는 달리 칩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를 타공할 때는 대부분 가루와 분진이 날리며 배출되기 때문에 이런 형태를 한다. 타공 시 콘크리트는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끊어가면서 천천히 타공하는 것이 좋다.

목재용 드릴 비트[편집]

목재용 드릴 비트의 특징은 머리끝이 굉장히 날카롭고 뾰족한 침이 있다. 다른 비트와는 다르게 바늘처럼 뾰족한 이유는 목재에 타공을 위한 포인트를 잡기 쉽도록 해주기 위함과 동시에 몸체의 곡선으로 이어지면서 타공 시 발생하는 목재 칩, 조각 등을 원활히 배출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목재는 사실 워낙 약한 재료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비트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타점을 드릴링하기 위해선 목재용 드릴 비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타공 시 배출되는 칩이 쌓이게 되면 면이 좋지 못하고 목재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얇은 합판은 쉽게 파손될 수 있으니 목재용 드릴 비트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철재용 드릴 비트[편집]

철재용 드릴 비트는 철판과 스테인레스판에 구멍을 뚫거나 가공할 수 있는 드릴 비트다. 끝 부분이 목재용 비트처럼 날카롭지는 않지만 타점을 잡기 위해 돌아가면서 서서히 맞춰지는 원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각 회사마다 다양한 머리로 변형해 출시하는 비트의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철재용 드릴 비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재는 타공 시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천천히 쉬어가면 타공하는 것이 좋다.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 경우 열화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비트의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 타공 시 절삭유, WD40, 구리스 등을 사용해 타공하면 좋다.[5]

드라이버 비트[편집]

드라이버 비트는 전동 드라이버에 끼워 쓰는 날붙이다. 구멍 뚫을 때 쓰는 드릴 비트에 비해 종류가 많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는 일이라곤 전동 드라이버 등에 물려 나사못을 박는 게 전부라서다. 우선, 드라이버 비트는 나사못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따라서 드라이버 비트를 이해하려면 나사못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사못의 홈은 일자, 십자, 삼각, 사각, 육각, 별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목공에서는 십자 홈을 주로 쓴다. 이를 필립스(phillips) 규격이라 부른다. 톰슨이란 사람이 고안했고 필립스란 이가 보완해 상용화했다. 줄여서 PH 규격이라고도 한다. 필립스 규격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나온 게 포지드라이브(pozidriv)다. 줄여서 PZ 규격이라고 한다. PH 규격에 대각선으로 작은 홈을 두 번 더 판 형태다. 4개의 선이 난 PH에 비해 PZ는 모두 8개다. 드라이버 비트를 돌릴 때 나사못 홈을 이탈하는 현상을 줄였고 좀 더 단단히 잡아주니 못이 뭉개지는 사례도 덜하다. 어떤 게 좋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PZ 규격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PH 규격을 훨씬 더 많이 쓴다. PH 규격이 가정용 십자드라이버와 호환되는 데다가 공정 과정이 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참고로 국내 유통되는 PZ 규격 나사못 가운데에는 헤펠레사 제품이 가장 대중적이고 품질도 좋다.[6]

종류[편집]

 
 
 
 

십자형 비트날은 먼저 날의 가운데 두께로 구분할 수 있다. 비트날의 기본 두께는 1/4"(6.35mm)이고 끝팁의 기본은 +2이다. +1, +2, +3 이라고 쓴 것은 십자팁 끝 사이즈인데 이 사이즈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끝 팁은 십자의 뾰족도인데 숫자가 커질수록 몽톡하다. 끝팁이 정확히 맞지 않는 비트날을 사용하면 사용이 힘들 뿐 아니라 된다고 해도 금방 마모되니 딱 맞는 팁을 사용해야 한다. 딱 맞는 사이즈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사안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다 제거하고 직각으로 끝까지 꽂아 넣어야 제대로 된 작업이 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나사의 십자 부분이 돌든 비트날이 돌게 되어 못 쓰게 될 수 있다.

비트날은 양쪽을 다 쓸 수 있는 양용 비트날과 한쪽만 팁이 있는 단용 비트날이 있다. 같은 금액이면 양용 비트날을 쓰지 단용 비트날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생각할 수 있지만 가운데 두께때문에 양용을 쓸 수 없는 작업환경도 있어서 단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비트날은 일반 비트날과 토션 비트날로 구분할 수 있다. 토션 비트는 순간적인 뒤틀림을 통해 강력한 전동드라이버의 토크를 분산시켜 나사에 전달함으로 나사와 비트의 수명을 더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토션 비트는 보통 가운데가 잘록한 형태로 일반 비트날에 비해 더 비싼편이다. 가장 기본 사이즈인 A14 비트날의 경우 300mm까지 나오며 300mm보다 길게 작업해야 할 경우에는 비트 연결대에 꽂아 사용할 수도 있다. 길이가 길어지거나 연결이 많아 질수록 직각을 맞추는 게 힘들므로 제대로 된 작업이 쉽지 않다.[7]

형상[편집]

기계 조립용으로 사용되는 스크루드라이버의 종류와 형상은 아래 그림과 같다.

스크루드라이버의 종류와 형상.jpg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비트〉, 《나무위키》
  2. 기본 공구의 종류와 사용법 2/8 | 비트와 나사〉, 《나무신문》, 2013-09-02
  3. 드릴 비트〉, 《위키백과》
  4. 깜부, 〈다양한 작업에 필요한 비트의 종류(드릴)〉, 《티스토리》, 2016-07-28
  5. 판금기계설계, 〈전동드릴 비트의 종류와 특징 알아보기/콘크리트, 목재, 철재용/전동드릴 사용법?!〉, 《티스토리》, 2020-07-16
  6. 나목분, 〈목공 기초-목공용 드라이버 비트(1)〉, 《티스토리》, 2021-08-15
  7. 다양한 드라이버 비트날 종류 모양 알아보기(A14,B43,B36,A15)〉, 《명품자동차공구》, 2020-07-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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