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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수) 00:43 기준 최신판
통(桶)은 무엇을 담기 위하여 나무나 쇠, 플라스틱 따위로 깊게 만든 그릇을 말한다. 동이, 양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통은 물과 기름, 포도주 등을 담을 수 있으며 그 쓰임은 다양하며 단위로도 사용된다.[1][2]
개요[편집]
통은 여러 가지 물건을 담아 보존하거나 운반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생활 용구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물통(水桶)이나 화살통(箭桶), 인장통(寶桶), 문서통(表桶)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통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통장(桶匠)은 통장이라고도 하며 통을 만드는 기술을 통메우기라고 한다. 통은 인류의 생활에 필요한 기본 도구로서 시대와 지역,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통이 제작되었다. 통은 용도에 따라 금속이나 가죽 등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나무나 나무 판재를 가공하여 만든다. 따라서 원래는 나무를 다루는 소목장(小木匠)이 다른 기물들과 같이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시대에는 경공장(京工匠)으로 선공감(繕工監)에 따로 통장을 두었다. 이는 국가에서 다양한 용도의 통이 대량으로 필요해짐에 따라 전문 장인으로 분화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조선후기의 기록을 보면 선공감에 소속된 통장뿐만 아니라 외교문서를 담는 표통(表桶)을 만드는 표통장(表桶匠), 화살촉을 담는 통개(筒介)를 만드는 통개장(筒介匠), 화살을 담는 전통(箭桶)을 만드는 시통장(矢桶匠), 인장을 넣어 두는 보통(寶桶)을 만드는 보통장(寶桶匠) 등 통과 관련된 세분화된 장색이 여러 관서에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통장의 기능을 더욱 세분하여 전문화시킨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통장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나와있지 않지만 숙종대에 통영(統營) 도청(都廳)에서 모집한 각색 장인 중 통장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3]
물통[편집]
물통, 물병, 수통은 물이나 음료를 담는 데에 쓰이는 통이다. 영어로 Water Bottle, Flask, Glrowler, Canteen 등으로 부른다. 사실 물을 담을 수 있는 밀폐용기라면 모조리 수통이 맞다. 옛날에는 호리병박(표주박)의 속을 비워서 만들거나, 소, 돼지, 염소, 양 등의 가축의 위장이나 방광에 가죽을 덧대어서 만든 가죽부대 물통 (Waterskin)을 사용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냉장고 안에 넣기 좋은 1~2리터 내외의 물병을 쓴다. 음료수나 생수를 담아 팔던 페트병도 물병으로 쓰이며, 헹궈서 몇 번 쓰다가 지저분해지면 버린다. 그러나 한번 개봉한 일회용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못하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도록 하자. 페트병의 구조상 깨끗이 세척하는 것도 힘들 뿐더러 아무리 깨끗이 세척한다고 할지라도 페트병의 소재 특성상 세균이 빛의 속도로 증식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페트병은 투명한 몸체인데 이 페트병에 음료수 등을 보관한 채 직사광선에 노출시킬 경우 내용물이 변질될 위험이 아주 높으므로 페트병을 재활용할 경우 되도록이면 쉽게 변질되지 않는 물을 담도록 하자.
단순히 물을 담기 위한 물통과 달리 아예 들고 다니면서 음용할 수 있는 물통과 컵의 역할을 같이 하는 제품이 바로 텀블러다. 인기를 끌다 보니 요즘에는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다. 등산용 물통은 날진, 시그 등 유명 브랜드가 있으며 아무래도 생활용 물병보다는 밀폐가 단단해야 하다보니 병의 기능성과 내구성을 고려하는 형태의 제품이 많다. 옛날 등산객들은 멋드러진 가죽 물주머니도 썼다지만 요새는 역시 날진 수통 같은 플라스틱 병과 카멜백을 대표로 하는 플라스틱 물주머니가 대세다. 스테인레스 물병도 가열에 강하고 내구도 있다는 점에서 아직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생존주의와 부시크래프트 캠핑 계열에서는 입구가 넓은 스테인레스 수통과 수통 크기에 맞춘 대형 컵으로 식수 컨테이너 겸 단촐한 간이 식기 역할을 모두 감당해내고 있다. 자체적으로 수통 기능을 갖추게 한 휴대용 정수기도 여럿 있으며, 캠핑 쪽에서는 자바라라고 부르는 대용량에 주름져서 접을 수 있는 물통도 존재한다.[4]
저금통[편집]
저금통(貯金桶, coin bank, moneybox)은 동전이나 잔돈을 저금할 수 있는 통을 말한다. 기본적으로는 저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보통 집어넣으면 다시 빼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 때문에 돼지저금통을 여는 날은 돼지 잡는 날이라 하여 배를 가른다. 과거에는 근검 절약의 미덕을 상징했으나, 여러 결제 시스템의 발달로 동전의 유동량도 줄고, 동전의 제조 원가 등의 문제로 인해 현재의 경제 논리로써는 추천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게다가 저금통에 넣을 경우 분실과 도난의 위험이 있지만, 은행에 예금을 할 경우 이러한 위험 요소들이 전무하고, 이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은행에 예금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남은 동전들을 어딘가에 넣어 두고 잊어버리는 것보다는 저금통에 넣어서 나중에 예금하는 것이 낫다. 특히 목표 금액이 소액이고 동전의 비중이 많다면 저금통도 나쁘진 않다. 또한 공공기관의 잔돈 모금함 등 불특정 다수에게서 소액씩 돈을 모을 경우에도 괜찮은 방법이다.[5]
필통[편집]
필통(筆筒)은 연필이나 볼펜, 지우개 등 각종 학용품을 넣는 통으로서 문구의 일종이다. 정확한 정의는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는 휴대용은 필통, 탁상용은 연필꽂이라고 인식하지만 조선시대 필통은 링크에서 볼 수 있듯 탁상용이다. 영어로는 pencil case라고 한다. 학생들이 쓰는 것은 대개 플라스틱 필통과 박스 필통, 그리고 천필통으로 나뉘며, 대체로 학년이 높을 수록 천필통을 선호한다. 플라스틱이나 박스 필통은 안에 든 필기구들이 부딪히는 소음이 크기 때문이며, 특히 플라스틱은 만약 떨어뜨려 경첩이 부서지면 망가진다. 그래도 천필통은 안쪽이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다거나 해서 세척하기 애매한 것들이 있는 반면 플라스틱은 적당히 수저통 씻듯 닦아주면 끝이다. 이 외에 필통 뚜껑 끝 부분에 자석을 설치한 자석 필통도 있었는데 주로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많이 썼다. 역시나 박스형이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지만 뚜껑 부분만 연질의 비닐재로 되어 있었고 그 속에 얇은 스펀지와 두꺼운 종이가 들어있는 형태였다.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플라스틱 혹은 철제 필통보다 크고 뚜껑이 위아래로 달려서 위쪽의 넓은 공간에는 연필 꽂이까지 있어서 연필을 꽂아서 보관하여 안에 든 필기구들이 부딪히는 소음이 없으며, 아래쪽의 좁은 공간에는 삼각자 같은 것을 넣을 수 있었다. 이 외에 지우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작게 따로 마련한 형태로 나오기도 하였고, 연필깎이까지 달린 필통도 있었다. 그리고 필통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거울을 비롯한 여러 부속품들이 나오는 초고가 필통도 존재하였다. 심지어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로봇 필통도 있었다. [6]
고무통[편집]
고무통(Rubber bucket, 橡胶桶)의 원래 정의는 고무로 만든 통이지만 실제로는 대다수가 고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PVC(폴리염화비닐)로 만들어졌다. 대부분 다 원통 모양이지만 사각형 모양도 있다. 색상은 황토색, 검정색이 주로 쓰인다. 용량은 여러 가지이지만 주로 쓰는 것은 높이가 1m 이상 되는 것으로, 용량도 상당히 크다. 주로 김장용 통이나 단수 시 물 받아 놓는 통 등으로 쓰거나 한다. 오이소박이 같은 염장 식품이나 새우젓 등의 젓갈을 저장, 숙성 보관하는 용기로도 많이 쓴다. 10살 미만의 유아 및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고무 통에 물을 받아서 아동용 목욕탕이나 물놀이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무대야보다는 좁지만 수심이 조금 더 깊어서 아이 1명이 들어가 놀기에 좋았다. 하지만 익사의 확률이 있으니 채우는 물의 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990년대 이전 수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특히 집 값이 싼 고지대에 지리 잡아 수압이 낮은 빈민가와 시민 아파트에는 집마다 이 고무통이 꼭 하나씩 있었다. 낮에는 잘 물이 안 나와도 수요량이 적은 야간에는 나오기 때문에, 밤새 수도를 틀어 놓고 물을 받아 놓는 방법으로 물을 쓰고는 했다. 김치를 만들 때는 고무대야를 쓰나, 보관할 때는 고무 통이 주로 쓰인다. 김치든 젓갈이든 그냥 담는 건 아니고, 두터운 비닐에 담아서 넣는다.[7]
휴지통[편집]
휴지통(休紙桶)은 사용한 휴지 따위의 쓰레기를 넣는 통을 말한다. 휴지라는 단어가 쓰레기의 대표로서 쓰이기 때문에 사실상 쓰레기통과 동의어이다. 쓰레기통 크기에 대충 맞는 비닐봉투를 안에 집어넣으면 쓰레기통이 꽉 찼을 때 봉투만 들고 나가면 되고 봉투가 터지지만 않으면 쓰레기통이 그렇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쓰레기봉투를 오래 쓰기 위해 안에 있는 쓰레기를 발로 밀어 넣는 기술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누르면 봉투가 찢어질 수 있다. 공항이나 항구, 역사 등의 장소의 경우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사방이 뚫린 구조로 만든 쓰레기통에 투명 비닐봉투를 씌워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본래는 여느 쓰레기통과 다를 바 없는 쓰레기통을 사용했으나 김포국제공항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투명 비닐 쓰레기통을 도입한 것이다.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이렇게 생긴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많이들 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이런 휴지통을 그냥 학교 휴지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내용 쓰레기통의 경우 좌우로 열릴 수 있게 된 뚜껑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뚜껑이 없으면 쓰레기가 보이니까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안 열리는 뚜껑으로 해두면 매번 여닫기가 번거로워서 그런 것 같다. 위의 학교 휴지통도 그런 방식. 한편 중형 쓰레기통에서는 페달을 발로 밟아서 뚜껑을 여는 방식이 많다.[8]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통 (그릇)〉, 《위키백과》
- 〈통〉, 《나무위키》
- 〈수통〉, 《나무위키》
- 〈저금통〉, 《나무위키》
- 〈필통〉, 《나무위키》
- 〈고무통〉, 《나무위키》
- 〈휴지통〉, 《나무위키》
- 〈통장(桶匠)〉, sillokwiki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