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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국내에는 별별 명칭들이 혼재되어 있고, 그 중 전기톱이 포크레인의 사례처럼 제일 자주 쓰이기에 이렇게 부르는 것.
 
요약하면 국내에는 별별 명칭들이 혼재되어 있고, 그 중 전기톱이 포크레인의 사례처럼 제일 자주 쓰이기에 이렇게 부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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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이 내는 굉음은 항상 파괴와 폭력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공포 영화와 야생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알게 모르게 전기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1920년대 전기톱의 발명은 정비 노동자와 벌목꾼에게 축복 그 자체였다.
 
전기톱이 내는 굉음은 항상 파괴와 폭력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공포 영화와 야생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알게 모르게 전기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1920년대 전기톱의 발명은 정비 노동자와 벌목꾼에게 축복 그 자체였다.
  

2024년 8월 28일 (수) 11:54 판

전기톱(Chainsaw)
최초로 발명되었던 도구

전기톱(Chainsaw)은 전동기의 힘으로 톱날을 회전시키거나 왕복 운동 하게 하여 목재를 자르고 켜는 톱이다.

개요

내연기관 또는 모터로 자잘한 톱날들이 달린 사슬을 돌려 절단하는 톱형 절삭 공구를 의미한다.

체인톱, 동력톱(power saw)이라고도 한다. 원동기의 종류에 따라, 가솔린 체인톱 ·전동 체인톱 ·공기 체인톱으로 크게 나눈다.

① 가솔린 체인톱:배기용량이 20∼100 cc, 2∼7마력인 경량소형의 전용 가솔린기관으로 체인형 톱날을 고속회전시켜 삼림(森林)의 벌채나 통나무만들기에 널리 사용된다.

지름이 작은 나무의 절단에는 감속장치가 없는 저배기용량의 직접구동형(直接驅動型)이, 남양재(南洋材)와 같은 지름이 큰 나무를 절단할 때는 감속장치가 있는 고배기용량의 기어 구동형이 주로 사용된다.

가솔린 체인톱에는 1인용과 2인용이 있으며, 직접구동형인 1인용 경량기가 많이 보급되어 있고, 무게가 5∼8 kg의 것이 많이 사용된다. 또 방진장치(防震裝置)를 내장한 것도 제작되어 진동이 상당히 경감되었다.

② 전동(電動) 체인톱:전동기로 체인형 톱날을 회전 ·구동하는 것이며, 단상 ·3상(三相)의 구별이 있고, 또 1인용 ·2인용 ·정치식(定置式)의 구별이 있으며, 제재공장 ·펄프 및 제지공장에서 널리 사용된다.

③ 공기 체인톱:압축공기로 체인형 톱날을 회전 ·구동하는 것이며, 미국에서는 절연을 필요로 하는 수중저목장(水中貯木場) 내에서의 목재절단에 사용된다.

명칭

한국에서는 7, 80년대 목재회사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톱을 사용한 이래 휘발유로 작동하는 내연기관 톱까지 전기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건 엔진톱 혹은 기계톱, 기관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산림 현장 등 해당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기계톱 또는 엔진톱 용어가 더 많이 쓰인다. '전기톱'과 '엔진톱'의 실무적 차이를 알고 싶다면 이 동영상을 참조하면 좋다.

실제로는 원형날을 사용하는 고정형 테이블 톱만 주로 전기모터로 구동되고, 고정되어 있지 않고 들고 사용하는 체인쏘는 대부분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데도 전기톱으로 잘못 불리고 있다. 구동 방식에 따라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 이런 체인소류의 톱들을 통틀어 '사슬톱', 체인톱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국내에서 이를 공문이나 서류로 작성할 때 산업현장에서는 예컨데 전동톱 또는 엔진톱, 기계톱, 대한민국 육군은 그라인더를 연상케 하는 고속절단기, 대한민국 소방청은 체인톱으로 지칭하는 등 제각각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기계톱, 동력톱, 사슬톱"이 등재돼 있으며 북한은 '사슬톱'으로 부른다.

요약하면 국내에는 별별 명칭들이 혼재되어 있고, 그 중 전기톱이 포크레인의 사례처럼 제일 자주 쓰이기에 이렇게 부르는 것.

역사

전기톱이 내는 굉음은 항상 파괴와 폭력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공포 영화와 야생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알게 모르게 전기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1920년대 전기톱의 발명은 정비 노동자와 벌목꾼에게 축복 그 자체였다.

일찍이 전기톱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사용되고 있었다. 물론 이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는 거의 없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안드레아스 스틸(1896~1973)이 1927년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전기톱을 발명하였다. 독일 군인들은 산림지역을 빠르게 돌파하기 위해 이 전기톱을 사용하였다. 연합군은 독일군이 전기톱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즉시 독일의 전기톱 공장에 폭탄을 투하하였다. 그러나 이미 연합군은 독일군이 사용하던 전기톱을 똑같이 만들 수 있도록 한 개의 전기톱을 사전에 확보하였다.

스틸의 오리지널 전기톱 무게는 10대 소년의 평균 체중과 비슷하였으며 그의 전기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했다. 미리 확보한 독일의 전기톱을 연구한 후 미국 머큐리사(社)는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개선된 전기톱을 개발하였다. 스틸의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톱 제조사가 되기 위해 1970년경 머큐리사(社)에게 전기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였다.

최근 몇십 년간 전기톱은 야생동물의 삶의 터전 중 일부를 파괴하는 데 일조하였다. BBC 시리즈 '새의 삶'은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는 전기톱의 음성을 흉내내는 금조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보여주었다. 전기톱이 아마존 강의 열대 우림을 파괴함에 따라 벌목꾼에게 동정심을 찾기란 어려워 보인다.

구조

동력원

동력원은 크게 엔진식과 전기식으로 나뉜다.

  • 엔진식: 연료를 소모하여 작동된다. 줄을 잡아당겨서 작동시킨다.
전기톱 구조.png

참고로 2행정 엔진이고 연료통도 소형이라 휘발유에 소량(2~5%)의 엔진오일(윤활유)을 섞은 연료를 자주 주입해줘야 한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연료주입구(fuel cap)과 윤활유주입구(oil cap)가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톱의 경우 전기식과 달리 시동을 걸어주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가솔린 엔진과 동일하게 점화플러그가 있기 때문에 시동시에 플러그를 점화시키기 위해 점화스위치를 키고 쓰로틀버튼을 당겨준 상태여야 시동손잡이(Starting pull handle)를 당겨 시동을 걸 수 있다. 엔진톱은 안전문제 때문에 안전장치가 보통 3개 정도 달려있는데, 사진에 Front hand guard가 있고, 방아쇠 외에도 손잡이에 안전스위치가 하나 더있다. 시동시에는 방아쇠와 안전스위치는 상관없으나, 전방의 안정장치를 해제해야 시동을 걸 수 있다. 체인을 걸어 잠가 진행을 방해하는 안전장치이므로 해제하지 않고 시동을 걸려하면 엔진이 덜컥거리며 윤활유와 연료가 줄줄 새는 노킹현상이 발생한다.

모든 준비과정을 다 거치고 시동을 걸려고 해도 사용초기에는 시동이 한번에 걸리지 않으니 몇번의 연습이 필요하다. 엔진의 공회전과 출력은 기기나 제품마다 방법이 다르지만 보통 시동전에 변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보통은 사용설명서에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절삭력 증대를 위해 체인 부분에 소결탄화물을 부착하기도 한다.

  • 전기식: 전선이나 전기 배터리로 작동한다. 아직 기술의 한계로 엔진식보다 출력이 낮다.

과거의 전기식 체인톱은 전기줄을 연결해야 했지만 요새는 충전 배터리를 이용한 체인톱이 꽤 많이 나오고 있다. 문자 그대로 전기톱인 셈. 내연 기관의 엔진톱과 달리 배기 가스나 휘발유 냄새와 더불어 엔진 오일이나 연료 주입 및 관리 등의 이유로 휴대나 보관에 애를 먹을 필요도 없고 유지/관리/보수가 비교적 간편하다. 2017-2018년 기점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하여 엔진톱 전문회사인 STHIL이나 Husqvarna 같은 회사에서도 충전 배터리 체인톱을 출시했고 현재 상용화 된 충전 전기톱들은 몇몇 면에선 내연기관 톱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는 성능을 보여준다.

게다가 시동을 거는데에도 학습이 필요하고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시동이나 구동에 애를 먹을 수 있는 엔진톱과 달리 배터리만 연결하고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전선 등에 하자가 없으면 바로 작동한다. 배터리를 포함하면 내연기관 엔진톱에 비해 가격이 20만 원이상 더 비싸며, 기존 다른 공구 때문에 배터리가 있다면 베어툴만 있으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유명메이커 에코(일본), 스틸(독일), 허스크바나(스웨덴)에서 각각 내놓는 날길이 16인치 짜리 엔진톱이 대략 한화로 30만원 중후반의 가격대인데 비해 전기 충전식 체인톱은 신뢰할만한 메이커인 디월트, 밀워키, 마끼다에서 내놓은 것들의 가격대가 70만원대에 육박한다. 배터리와 충전기없이 본체만 사면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대고 그 외에 정품에서 여분의 배터리를 더사면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

다면 디월트 등 공구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보통 관련공구 및 배터리를 보유해 해당 배터리에 따라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배터리가 있다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윤활

구동방식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마찰열 때문에 기어나 기타 부속이 마모되거나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유를 항시 보충해야 한다. 보통 윤활유는 자동차 엔진오일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며, 기름이 없을때는 극단적으로 폐유나 식용유 등을 활용해도 별로 문제가 없다. 참고로 휘발유로 작동하는 톱 가운데 휘발유로 발전기를 돌린 다음 그 전력으로 톱을 돌리는 모델도 있다. 휘발유로 직접 톱을 돌리면 출력을 조절하기 어려워 톱이 튀어 다칠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지만 발전 장치 때문에 무게가 늘어나고 힘을 변환하는 중에 운동능력 손실도 발생하여 출력까지 떨어지고 구조도 복잡하여 고장나면 고치기도 더 힘들다.

날의 형태

  • 1자형
  • 원형톱

벌목용이 아닌 목재, 플라스틱(아크릴), 금속(알루미늄) 등 여러가지 다양한 물체를 절단가능한 주로 가정용(DIY)으로 사용되는 전동드릴 혹은 그라인더에 끼워 사용하는 전기톱이다. 오늘날 의료용(수술용)으로 사용되는 전기톱은 전부 원형톱이다.

두께0.3㎜의 초소형(미니) 전기원형톱의 모습.png

두께0.3㎜의 초소형(미니) 전기원형톱의 모습. 초정밀 작업에 사용된다.

위험성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전기톱의 산재 사건수는 2위로, 1위는 그라인더다.

전기톱 안전사고의 태반은 사용자가 각종 안전점검이나 수칙을 지키지 않아 자신의 팔다리를 잘라 먹는 사고가 대부분인데, 때문인지 이것을 구매하면 메뉴얼의 절반은 [ 경고 : 이런 상황이나 이런 자세로는 쓰지 마십시오 ] 등등으로 도배돼있다시피 하다. 출력 조절도 중요한데 빨리 작업물을 절단하겠다고 무조건 최대 출력에 놓고 쓰다가는 끊어진 톱날이 사용자한테 날아온다. 전기톱의 무게 중심인 동력부가 사용자와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체인 뿐 아니라 톱날이 튕겨 사용자를 갈아버린다. 예초기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닿기만 하면 뭐든지 다 썰어버리는 창작물에서의 위용과는 달리 실수로라도 돌같은 단단한 물체에 부딪히면 체인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고속으로 돌다 끊어진 체인은 채찍처럼 변해 사용자 혹은 근처에 있는 사람을 갈아버릴 수 있다. 안전헬멧, 고글, 안전장갑, 안전복, 안전화, 귀마개는 전동톱 사용시 필수요소지만 편의상 이걸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은 사람 몸에 닿거나 이물이 끼이면 바로 시동이 꺼지는 기술이 적용된 전기톱도 있다. 그래도 사슬이 빠르게 돌아가는 상태에서 낀다면 (자체적인 사슬 브레이크가 없지 않는 한) 부상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폴란드에서는 크리스 아즈닌스키라는 사람이 이걸 자신의 목에 대 다윈상을 수상한 적도 있었다. 이유도 가관인게 친구들끼리 누가 세계 최고의 마초맨인지 내기를 한것이 화근이었고 그 중 한사람이 자신의 발끝을 잘라내자 본인은 자기 목을 잘랐다고 한다.

기타

  • 나무를 조각할 때에도 쓰이며 특히 얼음을 조각할 때엔 거의 필수적.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GPMG였던 MG42 기관총의 찢어지는 듯한 발사음이 체인톱의 작동음과 흡사하다고 미군들이 붙인 별명이 "히틀러의 전기톱" 이었다. 이를 빗대서 연사력이 빠른 총기나, 총기가 나오는 게임에서 공격속도가 매우 빠른 총기를 'XXX의 전기톱'으로 부르기도 한다.
  • 코스프레에 사용시 비싸기도 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모조품에 자전거 체인을 걸어 쓰기도 한다.

사슬대신 고강도 타이밍V벨트와 종동풀리를 장착시켜서 동력 전달용으로 응용하여, 나무 표피를 깎아내거나 원형 톱, 또는 금속 절단용 숫돌을 장착해서 그라인더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 호랑이 사랑방에선 조범현 감독을 전기톱으로 썰어야한다는 망언이 나와 야구팬들의 질타와 조롱을 받은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조범현의 별명은 톱동님이 되었다.
  • 송가연을 이걸로 썰어버리고 싶다고 했던 네티즌이 150만원의 벌금을 받기도 했다. 송가연 전기톱 살해 협박 사건 참고.
  •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되는 벌목장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인 'Ax men'을 보면 벌목꾼들이 나무를 벨 때 Ax(도끼) 대신 이 체인톱만 쓴다. 수천년된 아름드리 나무도 전기톱의 위엄 앞에선 얄짤없이 잘려나간다.
  • 2013년 자신의 집에 난입한 로트와일러를 이걸로 중상을 입혀 죽인 로트와일러 전기톱 살해사건이 있었다.

다이아몬드 체인, 초경합금 체인을 쓰는 전기톱도 있는데 이건 공사용으로 주로 쓰이는 종류이며, 철근 콘크리트같은 것을 절단해 버린다.

  • 2014년에는 파주 전기톱 토막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 사건의 범인인 30대 여성이 1, 2심에서 모두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판결문에선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대담하며 죄를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중형을 선고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당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꾀병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2심에서 기각되었다.
  • 2017년 1월에는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서 하세가와 카즈키(長谷川和輝, 27세)라는 유튜버[12]가 택배 사무소에 들이닥쳐 전기톱으로 협박하는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자신이 주문한 WI-FI 공유기를 아버지가 받지 않고 반송한 것에 화가 난 나머지 스트레스 풀려고 동영상을 찍었다는 진술을 했다.
  • 미국의 래퍼 에미넴 의 3집 The Marshall Mathers LP 의 Kill You 란 곡에서 전기톱에 관한 가사와 전기톱 소리가 나온다. 자세한것은 들어보는걸 추천.
  • 전기톱으로 유명한 게임 둠 시리즈의 리부트작인 둠(2016)의 ost의 6번 트랙에는 부아앙 소리가 다수 삽입되어 있는데, 이 소리는 전기톱 소리를 신디사이저로 처리한 사운드다!
  • 엔진톱의 경우 체인이 고속 회전할 때의 구동음이 약 100데시벨 정도로 측정된다고 한다.

참고자료

  • 전기톱〉, 《나무위키》
  • 전기톱〉,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상을 바꾼 발명품 1001》
  • 체인톱〉, 《두산백과》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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