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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수) 00:51 기준 최신판
플라이어(Plier)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물건을 강한 힘으로 붙잡을 수 있는 공구다. 가위와 유사한 구조로 끝부분에 지그재그로 맞물리는 평평한 부분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부분으로 물건을 강하게 잡아 휘거나 돌리는 등의 변형을 줄 때 주로 사용한다.[1][2]
목차
개요[편집]
플라이어는 어떤 물체를 사람의 아귀 힘보다 단단히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공구이다. 청동기 시대 유럽에서 뜨거운 물건을 잡기 위해 발명된 집게가 그 시초인 것으로 생각한다. 플라이어는 작업용 공구의 하나로 고정형 또는 가변적 간격의 이동 턱 2개가 달린 손 공구이며 물체를 쥐거나 고정하는데 사용한다. 플라이어는 와이어를 구부리거나 휘어진 와이어를 바로 펴는 등 비즈 공예에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공구이다. 플라이어에는 라운드 노즈 플라이어와 평 플라이어, 크림프 플라이어, 플랫 노즈 플라이어 등이 있으며 각 용도가 다르므로 비즈 공예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플라이어를 갖춰두는 것이 좋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라운드 노즈 플라이어는 T핀이나 9핀 등 핀이나 와이어 끝을 동그랗게 말 때 사용한다. 양쪽 날이 원뿔 모양이라 점프링이나 연결고리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플라이어 끝부분의 굵기가 다르므로 고리 크기에 따라 적당한 위치에 놓고 말아준다.[3]
롱노즈, 피복벗기개, 니퍼, 핀서, 몰렌치, 플럼버렌치 등이 모두 플라이어의 일종이다. 평 플라이어는 와이어를 구부리거나 O링, 핀 끝의 고리 부분, 마무리 장식 등을 닫아줄 때 사용한다. 집는 면이 평평해서 동그란 부속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T핀이나 9핀을 꺾을 때나 휜 것을 바로잡을 때, 고정볼을 누를 때 사용한다. 흔히 펜치로 불리는 컴비네이션 플라이어는 와이어나 철사 등을 자를 때 사용한다. 플랫 노즈 플라이어는 날 끝이 갈수록 가늘어져 세밀한 부분을 만들 때 사용하며, 크림프 라운드 등을 찌그러뜨려 고정할 때나 와이어에 꿴 비즈와 부속을 고정할 때 사용한다. 펀칭 플라이어는 평 플라이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한 쪽 면에 뾰족한 침이 달려 있어 가죽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다.[4]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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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편집]
니퍼(nipper)는 수동공구 중 하나이며 펜치나 플라이어와 비슷한 집게의 한 가지로 주로 전선이나 철사의 절단용으로 쓰는 공구이다. 니퍼는 전기 및 전자제품의 수리 시 주로 배선 코드를 절단할 때 사용한다. 니빠, 니뻐로도 부른다. 니퍼는 피복된 전선을 드러내기 위해 절연 전선의 피복을 벗기거나, 가는 전선이나 철사 등 선재를 절단할 때 쓰는 공구다. 구리, 황동, 철, 알루미늄, 강철 와이어를 절단하는 데 유용하다. 니퍼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니퍼는 대각선형 컷팅식 니퍼(Diagonal Cutting Nipper)다. 워낙에 이 형태의 니퍼가 대중화되다 보니 니퍼 하면 십중팔구 대각선 날 모양 니퍼를 칭한다. 지레의 원리를 사용했는데 악력이 배로 늘어나 날에 가해지도록 구조가 되어 있다. 니퍼의 종류는 보통 니퍼(빗날니퍼)와 강력 니퍼로 나뉜다. 비슷한 용도로 와이어 스트리퍼가 있다. 군대에서는 통신병 중에서도 야전 가설병에게는 개인화기 다음으로 중요한 필수 아이템이다. 야전선 피복을 벗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훈련이나 일과 중에는 어지간해선 휴대하게 되는 물건이다. 또한 프라모델의 파츠를 잘라내는 데도 사용된다. 물론 프라모델 전용 니퍼는 무른 플라스틱만을 자르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선이나 철사 따위를 자르다간 금방 이가 나가서 못 쓰게 된다. 하지만 프라모델 작업시에는 일반 니퍼보다 날의 크기가 작고 편날로 되어 바짝 붙여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니퍼로 자르는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절단된다. 때문에 프라모델 조립 취미를 시작하거나 혹은 이런 취미를 갖고 있는데 손이나 보통 니퍼를 쓰는 사람이라면 프라 모델용 니퍼를 하나쯤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싸구려 니퍼는 일반적으로 자르는 부분이 충분히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피아노 와이어와 같은 강화 강철 절단에는 적합하지 않다. 손톱깎이로 대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편의성을 따지면 1만 원 미만의 저가형 제품이라도 니퍼가 훨씬 낫다.[5][6]
펜치[편집]
펜치(pincers)는 집게의 안쪽에만 날이 서있고 윗쪽은 두터운 집게다. 영어로는 컴비네이션 플라이어(Combination plier)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흔히들 펜치와 플라이어를 구분 지을 때 서로 별개의 공구로 치지만 그 원류로 따지자면 펜치는 플라이어에서 파생된 공구라고 볼 수 있다. 펜치는 맞물리는 부분과 중심축의 사이에는 절단을 위한 날카로운 부분이 있으며 니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것을 일반 플라이어와 구분 지어 펜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플라이어로 분류하는 공구의 범위는 상당히 넓어서 자동차 바퀴 볼트를 풀거나 배관을 조이는 데 쓰는 것까지 들어간다. 쉽게 말하면, 집게 모양 지렛대로 조여서 물건을 잡거나 누르는 공구는 전부 플라이어라고 부른다. 니퍼보다 규격이 커서 전선을 절단할 때 힘이 덜 들기 때문에 포설 등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겐 니퍼보다 더 애용되는 공구이다. 물론 진짜로 굵은 것을 잘라야 할 때에는 니퍼든 펜치든 답이 없기 때문에 볼트 커터 혹은 절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고장 났거나 열쇠를 잃어버린 자물쇠를 잘라서 열어야 할 때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25SQ 이상의 너무 굵은 전선이나 철제 와이어는 고가의 전용 절단기로만 안전하게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원만한 작업을 위해선 펜치 작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선은 깔끔하게 포기하는 편이 좋다. 가성비는 8인치가 가장 좋다. 8인치가 힘과 효율이 뛰어나면서도 가격까지 합리적이라서 가성비를 따지면 8인치 제품을 권장한다. 현장에서는 펜치 하나로 별걸 다한다. 전선을 자르거나 피복 벗기고, 전선 꼬고, 압착기로도 사용하며, 망치 대용으로도 쓴다. 가정에서는 8인치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대부분 6인치 정도를 사용한다. 전기 공사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전공 벨트에 꽂혀있다.[7][8]
롱노즈 플라이어[편집]
일반 플라이어보다 주둥이가 훨씬 길쭉하며 펜치처럼 안쪽에 와이어를 끊을 수 있는 날이 조그맣게 달려 있는 플라이어다. 주로 전자 계열이나 얇은 전선, 약한 부품 등을 손 대신 잡아올리거나 변형하는데 쓰인다. 라디오 펜치라는 이명이 존재하며 공업용 외에 낚시용도 있다. 낚시용의 주 용도는 목에 깊숙이 걸린 바늘이나 이가 날카로운 물고기 입에서 바늘을 빼내는 것이다. 낚싯줄 절단기, 스냅 링 분리기를 겸한 것도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 니퍼나 펜치 다음으로 가장 친숙한 플라이어. 주로 전자제품의 작은 부품을 집어 올리거나 손가락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세밀 작업에 쓰인다. 그만큼 사용자의 숙련도가 필요하다.
그립의 형태[편집]
락킹 플라이어[편집]
락킹 플라이어(Locking plier)는 조임 나사를 통해 플라이어 부분을 조임 및 고정 가능한 플라이어다. 추가적인 힘을 들이지 않고 조임을 유지하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으며 과도한 힘이 물체에 가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임시로 집게 역할을 해 손을 떼고도 물체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제품군의 작동 방식 상 락킹 플라이어로 부르는게 맞지만,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락킹 플라이어의 제품명이 'Vise-Grip Wrench'였기 때문에 미국에선 그냥 바이스 그립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또 영국에선 해당 제품군을 Mole grip이라고 분류하고 아일랜드에선 Vice grip이란 명칭을 쓴다.
워터펌프 플라이어[편집]
워터펌프 플라이어(Water pump plier)는 핸들로부터 45~60도 정도 턱이 휘어있으며 그중 아래턱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위치를 조정하여 다른 플라이어류보다 훨씬 크게 턱(jaw)을 벌리는 게 가능한 플라이어다. 몽키스패너와 작동 방식은 유사하지만 플라이어답게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게 차이점이다. 한국에서는 흔히 첼라라고 불린다. 해당 플라이어를 최초로 개발한 공구회사 채널락(Channellock)으로부터 유래되었다. 해당 회사는 140 가지가 넘는 종류의 플라이어를 제조하지만, 본토에서도 채널락 플라이어라고 하면 대충 이 항목으로 알아듣는다. 정작 최초의 제조사에서는 'Tongue-and-groove plier' 라는 명칭으로 분류하는데 이름이 길다 보니 사람들은 제각각 다르게 부른다. 일반 소형 플라이어의 규격이 160~245mm/0.12~0.25kg 정도가 한계라면 워터 펌프는 160~510mm/0.23~1.75kg 까지 범위가 넓고 규격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배관 작업용으로 파이프 렌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즉 대상의 크기에 따라 사이즈를 조절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꼭 배관용으로 써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각지지 않은 형태의 물체를 잡고 돌리는 용도로 대개 효과를 볼 수 있다. 돌릴 때 가해지는 힘이 물건을 꼭 쥐는 데에도 사용되므로 그립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대상의 크기가 가변이기에 멀티다. 여기까지만 보면 바이스 플라이어와 비슷하게 들리겠지만, 바이스 플라이어는 일단 락킹을 한 상태에서 돌리는 개념이라면 이것은 꽉 잡으면서 돌리는, 즉 파이프 렌치와 비슷한 메커니즘이 된다. 파이프 렌치와의 구체적인 차이는 아래 문단에 후술할 렌치와의 차이점 그대로다.
스패너, 렌치와의 차이[편집]
물건을 잡는 부분이 고정된 것, 잡는 부위가 움직이더라도 집게 방식이 아니며 자루가 하나인 것은 스패너 또는 렌치이다. 플라이어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몽키스패너의 생김새를 떠올리면 쉽다. 워터펌프 플라이어의 경우 몽키스패너처럼 규격이 길지만 자루가 두자루인 반면 몽키스패너는 자루가 하나다. 또 바이스 플라이어의 조임방식이 하단의 볼트 조임에 있는 반면 스패너의 조임 방식은 상단에 ㄷ자 모양의 조임 부위를 옆에 달린 너트로 볼트를 조절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조여주는 힘 자체는 바이스 플라이어가 훨씬 뛰어난 반면 스패너는 바이스 플라이어로 잡지 못하는 조그마한 규격의 부품도 잡아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구를 사용하다가 간혹 망치 대용으로 이 몽키스패너 뭉치를 두드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스패너를 망가뜨리기 딱 좋은 행동이다. 스패너에 달린 볼트가 충격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거나 깨지거나 헐렁해지는 등 온갖 문제가 발생하므로 가벼운 고무망치나 무게감 있는 나무망치, 무거운 쇠망치 등을 따로 구비하는 편이 좋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플라이어 (공구)〉, 《위키백과》
- 〈니퍼 (공구)〉, 《위키백과》
- 〈플라이어〉, 《나무위키》
- 〈플라이어〉, 《나무위키》
- 〈플라이어(Pliers)〉, 《네이버 지식백과》
- 〈플라이어〉, 《네이버 지식백과》
- 〈니퍼〉, 《네이버 국어사전》
- 〈뻰찌〉, 《네이버 국어사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