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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5일 (목) 11:50 기준 최신판

서울 도심의 거리의 야경

도심(都心)은 도시 활동에서 거점이 되는 중심가를 말한다. 도심은 도시의 상업 중심만이 아니라 문화, 행정, 지리, 교통의 중심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개요[편집]

도시의 상업적인 중심은 중심업무지구(CBD: Central Business District)로 불리며 이 지역은 대체로 도심과 일치하나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도심 구역에는 상업시설과 관공서, 기업 건물 등이 몰려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도심의 광의적인 개념으로는 주로 상업적인 기준으로 도심지(Downtown), 중심시가지, 중심상업업무지구(CBD) 등으로 쓰인다. 이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에서는 도심을 하나가 아니라 다도심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도심은 정의하여 구분했다기보다는 적절히 군집화한 개념이다.

북미 영어에선 도심을 주로 downtown이라고 부르며 주거지역을 uptown이라고 부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용어가 남부 저지대에서 시작해 북부 고지대로 성장한 뉴욕 맨해튼의 발달 역사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해당 용어가 맨 처음 쓰인 것은 오히려 보스턴 시내를 일컫는 데 쓰인 기록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해당 용어가 강이나 바다를 낀 저지대를 중심으로 도시의 상공업 기능이 형성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북미가 아닌 유럽에서도 이러한 용어 사용의 예를 보여주는 곳이 포르투갈의 도시인 리스본, 포르투, 코임브라로, 해당 도시들은 강가에 바이샤(Baixa, 말 그대로 저지대)라는 상공업 중심지, 얄타(Alta, 고지대)라는 정치적, 종교적, 주거 기능지를 중심으로 한 구조를 보여주고, 아테네(저지대 상공업-고지대의 파르테논), 로마(저지대 포럼-고지대 신전), 한양(종로 시전-산자락의 왕궁) 등 저지대가 도시의 상공업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 도시에서 유래한 표현이라기보다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통해 널리 퍼졌다고 볼 수 있다.

도심은 주로 초기 도시 발생 때부터의 중심이 그대로 도심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치, 행정정책에 따라 뉴타운, 신도시 등을 만들게 되면 이것이 차후 커져 부도심이 되고 더욱 발전하여 여러 영향력이 기존 도심을 압도하게 되면 기존 도심의 역할을 이어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이 부도심은 신도심이 되며 기존 도심은 구도심이 되어 부도심급으로 격하된다.

세계 인구의 대략 절반인 35억명 이상이 도시에 사는 현재, 전 세계엔 수많은 도시가 있는 만큼 도심도 그만큼 많다.

대한민국의 주요 도심[편집]

수도권[편집]

  • 서울특별시ㆍ의정부시ㆍ부천시ㆍ인천광역시ㆍ광명시ㆍ안양시ㆍ과천시ㆍ군포시ㆍ하남시ㆍ성남시ㆍ용인시ㆍ수원시ㆍ의왕시ㆍ화성시ㆍ오산시
  • 고양시ㆍ파주시
  • 구리시ㆍ남양주시
  • 안산시ㆍ시흥시

강원권[편집]

  • 원주시
  • 춘천시
  • 강릉시

충청권[편집]

  • 대전광역시
  • 청주시
  • 천안시
  • 충주시
  • 아산시
  • 세종특별자치시

전라권[편집]

  • 광주광역시
  • 전주시ㆍ군산시ㆍ익산시
  • 순천시ㆍ광양시ㆍ여수시
  • 목포시

경상권[편집]

  • 부산광역시ㆍ양산시ㆍ김해시
  • 대구광역시ㆍ경산시
  • 울산광역시
  • 창원시
  • 포항시
  • 구미시
  • 경주시

제주권[편집]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시기본계획상의 도심[편집]

광역자치단체[편집]

  • 서울특별시: 한양도성, 영등포・여의도, 강남
  • 부산광역시: 서면, 광복
  • 인천광역시: 송도・연수, 동인천・구월, 부평・계양
  • 광주광역시: 상무, 금남・충장로
  • 대전광역시: 둔산, 중앙로・대전역
  • 울산광역시: 삼산・성남, 언양・삼남

기초자치단체[편집]

  • 수원시: 수원화성
  • 고양시: 일산, 화정
  • 용인시: 용인시청, 용인역
  • 성남시: 분당, 수정・중원
  • 부천시: 중・상동, 부천역・소사역, 춘의
  • 안양시: 평촌, 안양역
  • 안산시: 고잔
  • 창원시: 중앙대로, 마산역, 오동동
  • 김해시: 동지역・주촌
  • 포항시: 죽도동・중앙동
  • 전주시: 객사길・팔달로
  • 천안시: 천안역
  • 청주시: 성안동・중앙동
  • 원주시: 원인동
  • 춘천시: 약사명동・소양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편집]

본 지구 위치 및 추정분양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 재개발사업에 비해 관리처분계획 생략, 통합심의 등으로 절차가 간소화되고 일반분양에 대한 사전청약을 통해 지구 지정부터 주택분양까지 약 10년 이상 단축된다.

실제로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이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 걸리는 데 비해 도심복합사업은 통합심의 등을 통해 분양까지 걸리는 기간이 약 2년 6개월에 불과했다. 지구지정 후 약 1년 반 만에 분양이 이뤄졌다.

또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하는 토지주에게는 기존 공공주택사업과 달리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과 유사하게 신축 아파트로 보상(현물보상방식 신규 도입)하며 추가분담금 등의 부담 여력이 부족한 토지주를 위해 우선분양가의 50%만 부담하고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 등 공공자가주택도 공급한다.

아울러 도심복합사업은 주민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확보되는 경우에만 사업추진이 확정되며 이후에도 주민에게 민간브랜드 선정, 주민대표회의 운영 등 민간 재개발사업 수준의 주민선택권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들이 토지주 과반수 동의를 통해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하면 사업시행자가 운영비도 지원한다.

사업추진 후 처음으로 본 지구로 지정되는 후보지는 증산4구역(4112가구)을 비롯해 신길2(1326가구)・방학역(409가구)・연신내역(427가구)・쌍문역 동측(646가구)・쌍문역 서측(1088가구)・부천원미(1678가구) 등 7개 구역이다.

7개 지구의 도심복합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도심에 1만 가구에 가까운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1]

각주[편집]

  1. 국토교통부, 〈도심복합사업 본궤도…증산4구역 등 7곳 첫 지구 지정〉,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1-12-2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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