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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6일 (월) 22:27 판

네벨스코이해협(Nevelskoy Strait)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방의 니콜라예프스키 군과 사할린 오킨스키지구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사할린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있다. [1]

개요

  • 네벨스코이해협(Nevelskoy Strait, 러시아어: Пролив Невельско́го)은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지방과 사할린섬을 행정적으로 관할하게 되는 사할린주를 사이에 둔 해협이다. 그러나 이 해협은 지정학적상 극동 러시아 지역에 예속되어 있고, 동북아시아에 위치하게 되는 해협이기도 한다. 1849년 당시 러시아의 군인이자 항해자였던 겐나디 네벨스코이의 이름을 본떠서 작명하였다. 또한 이 해협에 사할린 터널이 해당 해협을 관통시키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2]

네벨스코이해협의 명칭 유래

  • 아무르에 대한 탐사는 게나디 네벨스코이(Gennady Nevelskoy)를 원정대 대장에 임명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당시 러시아인들은 아무르강이 태평양으로 향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하구에 물이 얕고 모래밭이 형성되어 배가 지나갈 수 없다고 보았다. 앞서 여러 탐험가들이 배가 다닐 수 있는 깊은 수로를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 네벨스코이의 목표는 그 수로를 찾는 것이었다. 아무르강에 배가 다닐 수 있다면 예니세이강에서 바이칼호로 와서 짧은 거리의 육로를 건너면 아무르강을 타고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이 강의 수로가 똟릴 경우 험하디 험한 콜리마산을 넘어 오호츠크로 나갈 필요가 없어진다.
  • 1849년 네벨스코이는 아무르 탐사길에 나섰다. 그의 탐사는 국제법을 위반한 행동이었다. 그들은 중국 영토를 무단으로 횡단하며 하류로 나아갔다. 그는 마침내 아무르강 하구에서 배가 다닐만한 깊은 수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곧이어 타타르 해협을 발견하고 사할린이 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인들은 타타르해협을 네벨스코이 해협이라고 명명했다.

러시아 사할린

  • 사할린 섬은 북태평양에 있는 러시아 연방의 섬이자 주로 타타르 해협과 오호츠크 해 사이에 있으며, 동쪽에 위치한 쿠릴 열도와 함께 러시아의 사할린주를 이룬다. 면적은 7만 2492 km²로 남한 면적의 3/4에 달하며, 러시아가 영유한 섬 중에서 면적이 가장 큰 섬이다. 러시아의 동쪽 해안, 일본 홋카이도의 북쪽, 러시아 쿠릴 열도의 서쪽에 위치한다. 러시아인이 대부분이고 한국계가 3만 명으로 2번째로 많으며 중심도시는 남부에 위치한 유즈노사할린스크이다.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의 해협은 라페루즈 해협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프랑스의 라페루즈 백작이 해도에 최초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라페루즈 해협을 소야 해협이라 부른다.
  • 유라시아 대륙과 사할린 섬 사이에 타타르 해협, 혹은 폴로베츠 해협이라 부르는 좁은 물길이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사할린을 탐험해 사할린이 대륙의 일부가 아닌 섬임을 최초로 밝혀낸 마미야 린조(間宮林藏)의 이름을 따서 마미야 해협이라고 부른다. 섬 북서쪽의 포기비와 대륙 측의 라자레프와는 간격이 가장 좁아 불과 7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연륙교 건설도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겨울에는 타타르 해협의 바다가 얼어 붙기 때문에 썰매를 타고 사할린 섬과 러시아 본토를 오갈 수 있다.
  • 사할린에는 석유·석탄·천연가스·금속·수산물·임산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주민의 대부분은 러시아인이며, 한국인은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 한국 교포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에 의하여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 및 군수공장에서 혹사당하다가 종전을 맞이하였다. 원주민은 아이누·길랴크(니브히)·오로크인이며, 소수의 일본인이 있다. 섬의 60%가 숲이기 때문에 목재 가공과 펄프 제조가 주요공업이며, 수산업도 활발하다. 석유와 석탄도 러시아연방 극동의 주요산업을 이루며, 북부의 오하 유전으로부터 콤소몰리스크·하바롭스크에 송유된다. 농산물은 자급자족을 할 수 없으나, 감자밭과 목초지가 많다. 축산으로는 순록·젖소·여우 등이 사육된다. 교통은 코르사코프와 모스칼보를 잇는 남북선이 이용되며, 대안(對岸)의 바니노와 사할린의 여러 연안항구 사이에는 정기선이 운항한다.

라페루즈 해협

  • 라페루즈 해협(러시아어: пролив Лаперуза, 일본어: 宗谷海峽)은 홋카이도의 소야 곶과 러시아 사할린섬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이름의 유래는 1787년 8월 15일에 이 해협을 지나간, 배로 세계 일주를 시도한 프랑스인 탐험가 라페루즈 백작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소야 해협(일본어: 宗谷海峡)이라고 부른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60~70m로, 비교적 얕은 해협이다. 동물 분포의 경계선의 하나인 동물지리학상의 분포경계선이 통과한다고 여겨진다. 소야해협이라는 이름은 일본 홋카이도의 지명인 소야에서 유래됐다. 여름에는 쓰시마 난류의 일부가 통과하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며 겨울에는 결빙된다. 이외에 동해와 오호츠크해를 잇는 주요 항로로 꽤 중요한 곳이다. 또한 북극항로가 개통된다면 지금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항로가 된다. 일본 제국시기 남부 사할린을 점령하고 있던 시기에는 치하쿠 연락선이 이곳을 통해 다녔다. 2016년에 러시아가 일본에 이곳을 통해 철도를 연결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미 해저터널이 놓인 쓰가루 해협(58km)보다 라페루즈 해협(40km)의 폭이 좁고 사할린과 러시아 본토 사이의 해협 상단의 네벨스코이 해협은 불과 7km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네벨스코이해협 기후

  • 네벨스코이해협 지역의 기후는 바다의 영향으로 위도에 비해 덜 추우며, 1월 평균기온은 -4.7℃, 8월 평균 기온은 20℃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은 -19.4℃로 서울(-23.1℃)보다도 높다. 여름에 비도 많이 오며 따라서 위도가 훨씬 높은 런던보다 일조시간이 적다. 오호츠크해와 인접해 있기에 겨울엔 주변 바다에 얼음이 떠다닌다.

타타르해협

  • 타타르해협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방과 사할린 섬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폴로베츠 해협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이 남사할린(가라후토)를 점령하고 있던 때에는 마미야 해협(間宮海峡)이라고 불렸다. 일본 시인 안자이 후유에의 한 줄짜리 시 <봄>에도 등장한다. 길이 850km, 너비는 남쪽이 300km, 북쪽의 사할린 측의 포기비와 하바롭스크 측의 라자레프 사이가 가장 좁아 7km이다. 북쪽은 사할린만을 거쳐 오호츠크해로, 남쪽은 동해로 이어진다. 얕은 곳이 많기 때문에 소형 선박만 항행할 수 있다. 하루의 간만차는 약 2 m이고 여름 수온은 10∼12 ℃이다. 연해주 소베츠카야 가반(Sovetskaya Gavan, Советская Гавань)에 가면 수시로 사할린으로 가는 배가 다닌다.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11∼5월까지는 비교적 얕은 곳이 얼어붙어 사할린 섬에서 썰매나 도보로 해협을 통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주민들은 아직도 썰매를 이용할 때가 있다.

네벨스코이해협 다리

  • 러시아가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섬인 사할린주(州)와 본토를 잇는 철도 교량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옛 소련 시대부터 추진됐지만, 번번이 좌초됐던 사업이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도 구간은 600㎞에 달하며 건설비용은 5천 400억 루블(8조 1천억 원)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역시 섬인 사할린과 본토인 하바롭스크를 연결하는 대교의 건설이다. 발레리 리마렌코 주지사는 현지 언론에 출연, 늦어도 2035년까지 사할린과 하바롭스크를 연결하는 철도 교량이 건설될 것이라면서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르면 대교는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사이에 있는 네벨스코이 해협 사이에 놓인다.
  • 가장 가까운 곳이 7.6km 떨어져 있는 사할린과 하바롭스크를 잇는 교량 건설 사업의 역사는 사실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탈린 집권 당시인 1950년대에도 사할린과 하바롭스크를 잇는 다리 공사가 추진됐지만, 스탈린 사후 중지됐다. 2018년에는 사할린주(州) 의회가 지역의 숙원인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사이의 다리 건설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에 응답한 푸틴 대통령은 2018년 6월 올렉 코줴먀코 당시 사할린주 주지사(現 연해주지사)에게 지역 주민의 염원을 이해한다면서 관계 당국에 사업 논의를 지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사할린주 남부와 일본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2017년 당시 러시아 제1부총리였던 이고리 슈발로프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일본에 교량 건설을 제안하면서 "러시아는 태평양 연안(연해주 대륙 쪽)으로 같은 식의 복합 교량 건설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3]

지도

동영상


각주

  1. 네벨스코이 해협 〉, 《나무위키》
  2. 네벨스코이 해협〉, 《위키백과》
  3. 김형우 기자, 〈러 극동 사할린-본토 다리로 이어질까…"2035년 완공 목표"〉, 《연합뉴스》, 2020-09-2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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