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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수) 00:49 기준 최신판
펜치(pincers)는 집게의 안쪽에만 날이 서있고 윗쪽은 두터운 집게다. 영어로는 컴비네이션 플라이어(Combination plier)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흔히들 펜치와 플라이어를 구분 지을 때 서로 별개의 공구로 치지만 그 원류로 따지자면 펜치는 플라이어에서 파생된 공구라고 볼 수 있다. 일본식 영어로 뻰찌, 뺀찌(ペンチ)라고 부른다. 순 우리말은 자름집게다.[1][2]
개요[편집]
펜치는 맞물리는 부분과 중심축의 사이에는 절단을 위한 날카로운 부분이 있으며 니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것을 일반 플라이어와 구분 지어 펜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플라이어로 분류하는 공구의 범위는 상당히 넓어서 자동차 바퀴 볼트를 풀거나 배관을 조이는 데 쓰는 것까지 들어간다. 쉽게 말하면, 집게 모양 지렛대로 조여서 물건을 잡거나 누르는 공구는 전부 플라이어라고 부른다. 니퍼보다 규격이 커서 전선을 절단할 때 힘이 덜 들기 때문에 포설 등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겐 니퍼보다 더 애용되는 공구이다. 물론 진짜로 굵은 것을 잘라야 할 때에는 니퍼든 펜치든 답이 없기 때문에 볼트 커터 혹은 절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고장 났거나 열쇠를 잃어버린 자물쇠를 잘라서 열어야 할 때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25SQ 이상의 너무 굵은 전선이나 철제 와이어는 고가의 전용 절단기로만 안전하게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원만한 작업을 위해선 펜치 작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선은 깔끔하게 포기하는 편이 좋다. 속된말로 펜치깡이라고 부르는 개조로 작업 범위를 임의로 늘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손잡이 끝단에 철근을 용접하고 특고압 CNCV케이블이나 굵은 피복의 전선으로 손잡이를 새로 피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개조하더라도 좀 더 굵은 굵기의 경동선을 절단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강선절단의 경우는 날이 견디질 못하고 무뎌진다. 못이나 피스를 박는 것에 경험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 펜치를 이용해면 손을 다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펜치로 못이나 피스를 잡은 후 망치로 박거나 전동드릴로 피스를 박으면 좀 더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3]
펜치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이어가 개발되면서 보통 사람들이 펜치라고 부르는 공구는 잡고 휘는 용도보다는 전기 작업에 주로 사용되어 전기 공구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 덕분에 펜치의 잉여부분에 터미널 압착용 돌기, 전산 볼트 나사산 살리기 기능, 요비선을 당길 수 있는 구조물, 케이블 커터형 펜치 같은 기타 옵션을 달아놓은 제품들도 있다. 크기는 다양한데 최소 8인치는 되어야 쓸만하고 적어도 9인치~10인치는 되어야 강력한 힘과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펜치 중에서 가장 큰 규격은 10.5인치이다. 다만 9인치가 넘으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진다. 특히 10.5인치는 펜치는 4만 원을 넘나드는 고가제품이다. 가성비는 8인치가 가장 좋다. 8인치가 힘과 효율이 뛰어나면서도 가격까지 합리적이라서 가성비를 따지면 8인치 제품을 권장한다. 현장에서는 펜치 하나로 별걸 다한다. 전선을 자르거나 피복 벗기고, 전선 꼬고, 압착기로도 사용하며, 망치 대용으로도 쓴다. 가정에서는 8인치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대부분 6인치 정도를 사용한다. 전기 공사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전공 벨트에 꽂혀있다.
니퍼와 펜치의 구별[편집]
초보자가 처음 공구를 쓸 때 니퍼와 펜치의 구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구분하자면 니퍼는 플라이어 안쪽 전체가 날이 서있고 펜치는 절반 밑으로만 날이 서있는 공구다. 용도의 차이점은 니퍼가 와이어 스트리퍼 없이 피복을 벗기거나 가벼운 재질을 절삭하는 것에 힘이 들어가 있다면 펜치는 플라이어의 용도에 니퍼의 절삭용도를 조금 섞은 정도이다. 때문에 펜치를 잘만 사용하면 이 공구 저 공구 어지럽게 바꾸기 번거로운 행위를 줄일 수가 있다. 니퍼로 부품을 들어 올리는 등의 행위는 가벼운 부품은 자칫 힘이 들어갔다간 부품이 파손되거나 긁히기 쉽기 때문에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사용하는 편이 좋다.
사용법[편집]
- 펜치를 사용할 때는 한쪽 자루에 엄지를 건채 검지와 중지를 자루의 내측에 걸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자루의 사이에 넣어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한 손으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고 편한 작업이 가능하다. 되도록 손잡이의 앞쪽을 잡는 것이 강한 압력을 가하기에 좋다.
- 철사 등을 자를 때에는 틀어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고장 원인이 된다. 틀어진 펜치로 와이어를 자르면 단면은 평평하지 않고 산 모양이 된다.
펜치의 기능[편집]
펜치의 기능은 물건을 더 정확하게 강하게 잡고 잡은 물건을 자르고 구부리고 비트는 등 변 형 작업을 하는 것이다. 펜치는 물건을 잡아 비틀고 구부리고 자르는 다기능 작업을 한다.
구조[편집]
펜치는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눈다.
- 물건을 잡아주는 부분(죠우)
- 물건을 잘라주는 부분
- 물건을 압착하는 부분
- 손잡이
펜치에서 1번 부분을 특화하면 라디오 펜치, 2번 부분을 특화하면 니퍼가 되는 것입니다. 3번의 경우는 기능이 없지만 가격이 비싸고 품질이 좋은 제품일수록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4번 손잡이도 가격이 높을수록 손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고무가 아닌 다른 재질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규격[편집]
펜치는 6인치(약 15cm), 7인치(약 18cm), 8인치(약 20cm) 3가지 사이즈가 가장 보편화되어있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사이즈는 6인치다. 7인치부터는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약간 어려울 수 있다. 8인치 이상의 큰 펜치의 경우는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망치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4]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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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착 펜치 : 펜치 집게 중간 부위에 단자를 집을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이다. 전기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 압착 펜치를 많이 사용한다. 단자를 전선에 접합할 때 주로 쓰이게 되는데 핀을 압착시킬 수 있는 볼록한 홈이 있다. 그 홈에 핀을 넣어 압착하면 집히면서 접합하게 된다.[5]
- 라디오 펜치 : 세밀한 작업을 할 때 라디오 펜치를 이용한다. 집게의 길이가 얇고 길어서 세밀하게 집을 때 사용되는 제품이다. 전자기기의 수리, 조립 등 작은 부품을 쥐는 것에 적당하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플라이어〉, 《나무위키》
- ↑ 〈뻰찌〉, 《네이버 국어사전》
- ↑ 고고0305, 〈수공구 - 펜치(Pincers) or 사이드커팅플라이어, 플라이어〉, 《네이버 블로그》, 2020-09-13
- ↑ 재니정, 〈공구로운생활의 '펜치'〉, 《브런치》, 2022-03-22
- ↑ 셀프시공, 〈펜치와 니퍼 / 펜치 니퍼 차이점 〉, 《티스토리》, 2020-04-12
- ↑ 깜부, 〈니퍼,펜치, 플라이어에 대한 모든것〉, 《네이버 블로그》, 2017-09-09
참고자료[편집]
- 〈플라이어〉, 《나무위키》
- 〈뻰찌〉, 《네이버 국어사전》
- 고고0305, 〈수공구 - 펜치(Pincers) or 사이드커팅플라이어, 플라이어〉, 《네이버 블로그》, 2020-09-13
- 재니정, 〈공구로운생활의 '펜치'〉, 《브런치》, 2022-03-22
- 셀프시공, 〈펜치와 니퍼 / 펜치 니퍼 차이점 〉, 《티스토리》, 2020-04-12
- 깜부, 〈니퍼,펜치, 플라이어에 대한 모든것〉, 《네이버 블로그》, 2017-09-0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