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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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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woen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9월 13일 (금) 12:1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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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셋톱박스(set-top box)는 텔레비전에 연결되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받아 적절히 변환하여 텔레비전으로 그 내용을 표시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개요

KT올레TV 셋톱박스

셋톱박스는 케이블/위성 방송이나 인터넷 스트리밍과 같이 텔레비전 수상기에서 자체적으로 수신할 수 없는 방송을 수신하여 표시해 주는 장치로, 텔레비전 위에 설치하는 상자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얇은 TV를 사용하는 지금은 '채널 확장기', '역 모듈레이터'로도 불린다. 셋톱박스는 일반적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영상판 홈 쇼핑, 네트워크 게임 등 차세대 쌍방향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이른바 대화형 텔레비전)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가정용 통신 단말기 기능을 갖춘 텔레비전 세트 위에 놓고 사용하는 장치이다.

쌍방향 텔레비전이나 전화 회사의 영상 전송 서비스(예: 미국 지역 전화 회사가 제공하는 비디오 다이얼 톤) 등의 망과 접속하여 가정 내에서는 텔레비전 모니터 등에 연결하여 사용한다. 셋톱박스는 전화 회사나 종합 유선 방송(CATV)국에 설치되어 있는 비디오 서버 등과 통신하는 외에, 기본 기능으로서 영상 신호의 수신·변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화와 PC 통신데이터 통신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 인터페이스나 PC와의 접속 인터페이스를 갖는 등 다양한 규격이 검토되고 있다. 대화형 텔레비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통신·컴퓨터·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이 셋톱박스의 제품화 및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장형 셋톱박스는 일반 TV에 연결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내장형 인터넷 TV와 달리 현재 사용하고 있는 TV를 그대로 이용해 높은 화질의 디지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갖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역사

셋톱박스는 1980년대부터 케이블 TV위성 TV의 보급과 함께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순히 디지털 신호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했으나,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초기 개발

셋톱박스는 198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초기 셋톱박스는 주로 케이블 TV와 위성 TV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여 텔레비전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 시기의 셋톱박스는 단방향 통신만 가능했으며, 주로 방송 신호를 수신하고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디지털 전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면서 셋톱박스의 기능이 크게 발전했다. 디지털 신호를 수신하고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주문형 비디오(VOD)와 같은 부가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인터넷과의 통합

200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과의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셋톱박스는 더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앱, 웹 브라우징 등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IPTV와 OTT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셋톱박스의 역할이 확대되었다.

최신 기술

최근에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가 등장하였으며, 인공지능(AI)과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셋톱박스도 출시되고 있다. 또한, 셋톱박스는 가정 내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동이 가능해졌다.

셋톱박스는 초기의 단순한 신호 변환 장치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정 내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치로 발전해왔다.

대한민국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시작하면서 한국 내에서 본격적으로 셋톱박스 보급이 시작되었다. 물론 실제 판매는 그전부터 있었다. 당시에는 위성 수신기로서 단방향 STB였고, POD와 스마트카드를 사용하여 가입자를 구분하였다. 케이블방송 역시 유료채널 사업을 하면서 셋톱박스를 가정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환경 특성상 발전이 거의 없던 셋톱박스는 디지털 전환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해외에서는 방송사업자가 셋톱박스를 지원하지 않고 컴퓨터와 같은 가전기기처럼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사는 반면, 국내는 상품 가입 시 당연히 따라오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최소한의 단가로 제작한다.

디지털 전환 후에 SD 화질에서 HD 화질로 변경되면서, 방송에 필요한 대역폭이 늘어나게 되었다. 따라서 수신 및 디코딩에 필요한 스펙이 높아지고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각 서비스 제공사는 부가서비스 (VOD 판매, 수익성 애플리케이션 공급)를 통한 수익 개선을 추구했다. 그 뒤에 위성사업자를 제외하고 IPTV와 케이블 TV의 셋톱박스는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POD와 스마트카드가 사라지고 X CAS로 전환됨에 따라 점차 현재 모습의 셋톱박스의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하지만 셋톱박스의 발전에는 명확한 한계점이 있는데, 앞서 말한 것과 같은 한국 시장의 특성상 한 푼이라도 더 싼 비용으로 만들고자 성능은 언제나 제한되어 왔고, 이에 따라 제작된 애플리케이션 역시 발전의 제약이 생겨 결국 이용자가 계속 줄어 현재로서는 시장성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나마 수익이 나는 것은 홈쇼핑 앱밖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해당 사례에서 벗어나고자 게이밍 겸용으로 개발된 박스라든지, 특별한 컨트롤러가 달린 물건이라든지, 하이엔드 스펙을 추구한 사례도 있지만, 추가로 돈 내라는 한마디에 보급률은 망했다. 다만 이 부분은 지켜보아야 할 것이, UHD용 셋톱박스의 경우 대부분 높은 스펙으로 제작되었고, 추가 요금 요구에도 보급률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종류

  • 디지털 방송 컨버터
  • 위성방송 셋톱박스
  • 케이블 방송 셋톱박스
  • IPTV 셋톱박스
  • 분리형 스마트 TV
  • 방송녹화용 DVR: 'PVR'이라고도 한다.
  • 유료 케이블채널 시청용 컨버터: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의 유료채널이나 채널제한필터가 * 보급되기 이전에 많이 쓰였다.
  • 케이블 방송 채널 확장기
  • OTT 셋톱박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

제조사

기술적 세부 사항

  • 전자기력 발생 장치: 셋톱박스는 전자기력을 발생시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한다.
  • 디코더: 방송 신호를 수신한 뒤 디코더를 이용하여 영상이나 음성, 문자 등으로 변환해 TV에 송출한다.
  • 게이트웨이 기능: 최신 셋톱박스는 수신, 변환뿐만 아니라 집 내에서 모든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데이터를 전달하고 제어 및 스위칭까지 하는 게이트웨이 장치로 발전하고 있다.

기능

기본 기능

케이블방송, IPTV, 위성방송 등의 신호를 받아 TV로 송출하는 기능이 주가 된다. 다만 명칭부터 셋톱박스의 종말을 고하는 OTT 시대가 되면서 유튜브 등 미디어 재생기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각 셋톱박스에 넷플릭스 재생 여부가 시청자의 선택 요소 중 높은 순위로 차지할 정도이다.

미디어 재생기

셋톱박스의 전면에 제조사 공통적으로 생뚱맞게도 USB 2.0 포트가 하나씩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서비스 및 펌웨어 업데이트 용도로 사용되나 여기에 영화, 음악같은 미디어 파일을 담은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셋톱박스 내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셋톱박스 자체의 성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끊기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집에 인터넷은 없는데 셋톱박스는 설치되어 있다면 영화감상 등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임시적으로 쓸 수 있다. 시골깡촌이나 읍내의 와이파이도 안 되는 싸구려 여관에서 써먹기엔 상당히 유용하다.[1]

설정

화면비율

원래 설치 기사가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화면 비율까지 설정해야 하지만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SD는 4:3이고 HD는 16:9라는 편견 때문인 듯하다. 일부 수리기사들은 요청하면 해 주지만 대부분 관련교육이 없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일이 생긴다. LGU+의 스마트 셋톱박스는 설정을 마치면 화면비율을 조절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디지털 방송 컨버터인 경우에 TV와 화면비율이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쪽은 원래 아날로그 브라운관 TV에서 시청하시는 분들이 대상이라서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 듯하다. 일부 HD 브라운관 TV(HD인데 4:3인 경우도 있다.)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4:3이다. 하지만 16:9 비율의 HDReady TV인 경우에 따로 설정해 줘야 한다.

해상도 변경

기본적으로 구형 HD STB들에는 설정 메뉴 등으로는 해상도 변경이 불가하고 대신 '해상도 변경' 키가 프론트 패널에 있다. 때문에 이런 구형 셋톱박스는 설사 최신 업데이트를 받았다 할지언정 메뉴에서 해상도 변경이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스카이라이프나 일부 CATV업체의 구형 STB가 후면부에 해상도 변경 스위치가 있다. 이유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으로 변경되는 시점에 기존 가입자들이 사용하던 TV 또는 모니터를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런 기능은 전적으로 사용자보다는 설치업자 또는 설치기사의 편리를 위한 기능이다. 왜냐하면 가입자는 한번 설치기사가 셋팅한 셋톱박스를 설치하게 되면 이것에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셋톱박스를 건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보급형 셋톱박스에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양산하기 위해 이것저것 빼다 보니, '해상도 변경' 키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전으로' 또는 '취소' 버튼을 길게 누르면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Android OS 적용 이전 B tv 구형 셋톱박스가 대표적이다.

물론 최신형 셋톱박스에서는 연결된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를 인지하여 자동으로 해상도가 변경되거나 또는 셋톱박스 설정 메뉴에서 변경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주로 UHD 셋톱박스 또는 2015년 이후에 만들어진 셋톱박스 대상. 그렇기에 당연히 그때부터 햇수로 9년이나 지난 지금은 해상도 변경 버튼 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대기전력

2018년 이후로 케이블 방송사(SO)들의 셋톱박스 기종에 대기전력 논란이 일기 시작하였다. 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가 제조한 CJ헬로의 GX-CJ680CL, LG전자가 제조한 딜라이브의 LSC-6300 기종이 대기전력을 무려 20W 넘게 소비하고 있어 논란이 되었다. 해당 제조사들은 해당 모델을 마지막으로 STB시장에서 철수한 뒤 후속 조치를 거부하고 있어 업계에서 먹튀 소리가 나왔다.

IPTV 셋톱박스보다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이유로는 DOCSIS 케이블 모뎀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셋톱박스를 이용하여 인터넷 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고, 다시보기(VOD) 서비스도 가능하다.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케이블 셋톱박스에서는 Wi-Fi, 유선랜 등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인터넷이 이용 가능하다. TV WiFi 상품도 이러한 원리. 셋톱박스 후면 랜포트에 공유기를 연결하여 Wi-Fi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먹는 하마'라는 별칭을 달고 있기도 하다. 절전형 셋톱박스들이 있기는 하나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사업자들은 비용 증가와 더불어 절전상태로 회복되는 딜레이가 고객들의 불만으로 직결된다며 이를 채용하지 않아 대기전력≒소비전력이라는 충공깽한 결과를 낳는다. PC로 비유하면 부팅 시간 아깝다고 모니터 화면만 끄는 것인데, 전기요금이 아까우면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구입해야 한다.

위 내용이 기사화되자 케이블, IPTV, 위성사업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력소모량을 줄이는 업데이트를 하였다. 지금은 위 도표만큼 전력을 소비하지는 않는다는 말도 있었으나, 도표 제작 시점으로부터 5년 후 다시 측정해 보니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녹화 기능이 존재하는 기종은 더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다.

발열 문제

전력 소모가 많은데다 보통 24시간 틀어두기 때문에 구형 셋톱박스는 과열돼서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모뎀 수명을 늘릴 방법이 몇 가지 있다.

  • 받침대를 설치해서 셋톱박스 밑에 열기가 빠져나갈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페트병의 뚜껑 따위가 좋다.
  • 써멀 테이프, 방열판을 장착한다.
  • 하단에 쿨링팬을 배치한다. 스마트폰 충전기에 연결할 수 있고, 셋톱박스 중에 TV와 연결하기 위해 USB 단자가 달린 제품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USB 전원 공급이 되는 것이 좋고, 과열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꺼두기 위해 온오프 스위치가 존재하는 것이 좋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위치가 달린 USB 연장선을 1800원에 판매한다. 소음이 걱정된다면 크기가 크고 RPM이 낮은 것을 사야 한다.[1]

동영상

각주

  1. 1.0 1.1 셋톱박스〉,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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