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이슬라마바드(우르두어: اسلام آباد)는 파키스탄의 수도로 북동쪽에 있다. 1967년 이전까지 잠정적인 수도였던 라왈핀디를 대신하기 위하여 계획도시로 건설되었다. 이슬라마바드는 이슬라마바드 수도권이라는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내륙지역 개발과 인도가 점유하고 있는 카슈미르지역을 언젠가는 되찾겠다는 꿈을 안고 수도를 여기로 이전했다고 한다.
개요
- 행정 단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수도권
- 면적: 220 km²
- 인구: 1,009,832만 명 (2017년)
- 지역어: 우르두어
- 시장: 발렌 샤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eb.archive.org/web/20081122033707/http://www.islamabad.gov.pk/
역사
- 10~50만 년 전 석기시대부터 이슬라마바드 지역이 거주지로 활용되고 있었다는 유적들이 발견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파키스탄 전기 구석기 유적이 발굴된 쏘언계곡(Soan valley) 유적이 있다.
- 고대 이슬라마바드 지역에는 인더스 문명이 발전하였고, 이후 아리아인들의 이주가 이루어지며 고대 인도 문화가 발전하기도 했다.
- 중앙아시아에서 인도 아대륙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보니 몽골제국의 칭기즈칸, 무굴제국의 바부르, 티무르 왕조의 티무르, 두라니 왕조의 아마드 샤 두라니 병력이 인도로 진출하기 위해 거쳐간 곳이기도 하다.
- 1947년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시기에는 국토 남부의 항구도시인 카라치가 임시 수도였다.
- 1958년 파키스탄 특별 위원회가 조직되어 라왈핀디 부근의 수도로 적합한 입지로, 기후와 교통·안보 및 국내 정치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1959년 이슬라마바드가 수도로 채택되었다.
- 그리스의 건축가 콘스탄티노스 도시아디스(Constantinos A. Doxiadis, 1913.5.14~1975.6.28)가 이끄는 건축회사가 격자형 도시계획을 세웠고, 당시 도시의 외형은 마르갈라 언덕을 꼭지점으로 한 삼각형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 1960년대 초 임시 수도인 라왈핀디로 이전 한 후, 기본적인 개발 사업을 마치고 난 이후인 1966년에 이르러 이루어졌다.
- 2005년에는 강도 7.6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피해를 입었다 여러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공격을 겪기도 했다.
지리
이슬라마바드는 파키스탄 북동부 포토하르 고원(Pothohar plateau)의 남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 고도는 약 507m이다. 이슬라마바드와 연달아 있는 라호르-페샤와르 도시권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 북부 고지와 중부 인더스 고원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다. 도시 외곽은 3,626㎢에 이르는 제한구역(Specified Area)으로, 도시계획에 따른 제한을 받고 있다. 도시의 북부와 북동부에는 마르갈라 언덕(Margalla Hills)이 위치해 약 900~1,500m 고도의 언덕들로 이루어져 있고, 남부는 능선들이 있는 평지가 펼쳐져 있다.
이슬라마바드는 수도를 위해 계획된 도시로 정방형의 구획 구조를 가지며 이는 서남쪽에 인접한 라왈핀디의 구획구조와 분명하게 구별된다. 도심에는 주요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북부와 북동부는 산악지대, 서쪽에는 농업용 토지가 자리잡고 있다.
기후는 습도가 높은 아열대 습윤기후(Cfa)이고 11월~2월은 겨울, 3월, 4월은 봄, 5월, 6월은 여름, 7월, 8월은 장마 기간, 9월, 10월은 가을 등 다섯 계절로 구분된다. 6월이 가장 덥고, 최고온도는 38°C를 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시원한 달은 1월로, 평균 온도가 약 10°C 정도로 온화한 편이나 영하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다. 도시 내에서는 극심한 온도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근처 산간 휴양지에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4~5월 사이에는 먼지 폭풍이 심하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편이다.
평균 강수량은 연 1,307mm로 연중 적지 않게 내리나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특히 장마철인 7~8월의 평균강수량은 300mm를 초과해 홍수의 위험이 큰 편이다. 계절풍의 영향 뿐 아니라 서부 교란(western disturbance)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겨울이 다소 춥고 갑작스러운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1995년 7월 743.3mm의 강우량이 관측되어 이슬라마바드의 최대 강수량 기록으로 남아있고, 2001년 7월에는 10시간에 620mm의 폭우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슬라마바드의 기후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는 주변에 있는 세 개의 댐이 만들어낸 인공호수다. 이로 인해 도시에는 안개가 끼는 날이 많으며, 특히 겨울철에 안개가 짙어져 몇 주 동안 안개가 없어지지 않는 때도 있다.
도시구조
이슬라마바드 수도권(ICT) 관할 행정부는 연방 수도의 행정부이자 치안유지 기관이다. 도시 행정 주체는 이슬라마바드 도시공사(Islamabad Metropolitan Corporation, IMC)인데, 별도의 수도개발청(Capital Development Authority, CDA)이 도시계획이나 개발사업, 건설사업 그리고 도시 행정을 감독한다.
수도권는 '행정, 상업, 교육, 공업, 외교, 거주, 농업, 녹지' 용도에 따라 8개 구역(zone)으로 구분되며 공간적으로 도시는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뉜다. 제1구역: 크기는 222.4081㎢이고 고급 주거지역으로 이루어졌다. 제2구역: 크기는 39.6791㎢, 저개발 주거지역이다. 제3구역: 크기는203.9333㎢, 주로 마르갈라 힐스 국립공원으로 이루어졌다. 제4구역: 면적 282.5287㎢로 가장 크고, 이슬라마바드공원과 농촌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5구역: 면적 157.9466㎢ 이슬라마바드공원과 농촌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쏘언강(Soan River)이 통과해서 흐른다.
각 구역의 하부 단위를 구성하는 지구(sector)는 대략 가로와 세로 2km 길이의 크기를 갖는 단위들인데, 모두 알파벳과 번호를 붙여 구분한다. A부터 I까지 알파벳 기호를 붙이고, 각 알파벳 뒤에 번호를 붙여 다시 세부적인 지구를 구분하며 계획도시로서의 면모가 강하다.
이슬라마바드는 남부의 라왈핀디와 함께 광역생활권을 이루는데, 이 둘을 일반적으로 '쌍둥이도시(Twin City)'라고 부른다. 1960년대 도시계획에서는 이 두 도시를 묶어서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 광역지구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적으로 라왈핀디가 펀자브주의 라왈핀디 지구(Rawalpindi district)에 속하여 제외되었다. 이슬라마바드는 파키스탄 행정의 중심지이지만 라왈핀디는 공업과 상업 그리고 군사 분야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정부
카트만두는 중앙 구역, 동부 구역, 북부 구역, 시티 코어 및 서부 구역의 5개 구역으로 구성되고, 시민 행정을 위해 도시는 35개의 행정 구역으로 구성된다. 카트만두 행정을 위한 최고 집행기관은 'KMC(Kathmandu Municipal Corporation)'이며, 시 위원회는 177명의 선출된 대표와 20명의 지명 회원을 통해 카트만두 시의 수도권을 관리하고, 연 2회 회의를 개최하여 연간 예산을 검토, 처리 및 승인하고 주요 정책 결정을 내린다.
인구
카트만두는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다양한 도시다. 네와르족은 카트만두 인구의 30%로 가장 큰 민족 그룹이며, 이외에 타망(Tamang), 구룽(Gurung), 수누와르(Sunuwar), 마가르(Magar) 등을 포함하는 마트왈리족이 25%, 카스 브라만족이 20%, 체트리족이 18.5%를 구성하고 있다. 타망족은 처음에 이 지역의 주변 산지로부터 이주해왔으며, 히말라야산맥 외곽 산기슭의 습지 숲과 초원 지역인 테라이(Terai)에서 많은 종족들이 카트만두로 이주했다. 도시 주민의 주요 종교는 네팔 전체와 유사한 분포를 이루며,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기타를 형성한다.
교육
- 더르바르 고등학교(Durbar High School): 네팔 최초의 근대 학교이다.
- 트리찬드라 칼리지(Tri-Chandra College): 네팔 가장 최초의 대학이다.
-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Tribhuvan University of Nepal): 서남부의 키르티푸르(Kirtipur)에 위치한 네팔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대학이다.
- 카트만두 대학교(Kathmandu University): 카트만두의 동남쪽 카브르 두리켈에 위치한 1991년 11월에 설립된 대학이다.
관광
- 카트만두 계곡: 2006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으며 네팔의 힌두교와 불교의 성지로, 7개 유산기념물 및 건물 그룹이 형성되어 있다.
- 더르바르광장: 4개의 왕국(Kantipur, Lalitpur, Bhaktapur, Kirtipur)을 나타내는 유적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15년 4월 대지진으로 심하게 손상되었다.
-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 5세기에 건립된 시바 신에게 봉헌한 사원이다.
- 스와얌부나트 사원: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으로 약 2000년 전에 건립되었다. 카트만두 시의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지점의 언덕 위에 위치한다. 티베트불교의 성지로, 카트만두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기타
카트만두는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에 위치하므로 지진 피해가 크다. 2015년 발생한 진도 7.8의 네팔 대지진으로 카트만두는 큰 피해를 입었고 네팔의 경제발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생활공간과 기반시설이 파괴되었을 뿐 아니라, 카트만두의 주요 관광지인 유네스코에 등록된 힌두교 사원 상당수가 붕괴되었다. 지진 외에도 산사태, 홍수,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 또한 카트만두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카트만두의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는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다. 특히 미세먼지 수치가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카트만두의 사망자 수의 4분의 1이 대기오염과 관련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차량 등 교통수단의 매연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으며, 분지 형태의 지형 또한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팔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힌두교인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이 소원이며 죽음에 이르렀을 때 화장돼 이곳에 뿌려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넘쳐나는 쓰레기로 바그마티강은 몸을 씻기는커녕 손조차 담글 수 없을 만큼 오염되어 버렸다. 바그마티강의 오염은 1980년대 인구 급증과 함께 시작된 현대화로 인한 생활 쓰레기와 공장 폐수가 주원인이며, 상류 마을의 하수도관을 강과 연결해버린 정부의 무대책, 바그마티강 주변의 힌두사원에서 화장된 후 버려지는 재와 고인의 물품 폐기, 통제되지 않은 모래 채굴과 주택, 공장 및 빈민가 정착촌 건설까지 더해져 강은 거대한 쓰레기 하치장으로 변모했다. 네팔 정부는 강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강 주변의 무허가 거주지를 정리하고, 강의 제방 정리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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