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토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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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토후국(아랍어: إمارة دبيّ)은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 가운데 있는 지역이다. [1]
개요
두바이 토후국의 면적은 4,114㎢이며 인구는 1,469,330명(2007)이며 수도는 두바이이다. 동쪽과 남쪽으로 오만과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아지만 토후국의 사이흐무다이라 마을, 북쪽으로는 라스알카이마 토후국과 접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가운데서도 아부다비 토후국에 이어 두번째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1971년 12월 아부다비 토후국과 여타 토후국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건국하였으며, 이전까지는 영국의 보호국이었다.
두바이 토후국의 아미르는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며,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 토후국의 행정을 총괄한다. 두바이 토후국 수장은 아랍에미리트 부통령과 총리에 자동 임명되기도 한다.
두바이 토후국은 여러 지자체와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하타시는 두바이 시에서 13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월경지이다.
아랍에미리트는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후국은 아랍에미리트 연방 정부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관할 구역과 역내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어 준독립국에 가깝다. 연방 정부의 역할은 군사와 외교 분야 등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권한은 토후국이 자치적으로 행사한다.
아랍에미리트는 대통령제지만 각 토후국은 왕정을 유지하고 있다. 둘 사이에 서로 다른 체제는 존중되며 침해하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중앙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지도자로 자동 선출되고, 부통령과 총리는 두바이 지도자로 지명된다. 이들의 지명도 일곱 토후국의 지도자로 구성된 최고회의에서 이뤄진다.[2]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인 두바이시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의 수도이자 사실상 두바이의 유일한 도시로, 토후국 전체 인구 약 350만 명 중 약 98%가 두바이시에 거주한다. 총 9개 구역(qita)으로 구성된 토후국 두바이에서 두바이시는 6개 구역을 차지한다.
"두바이"라는 이름의 기원에는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도시 중심부로 흐르는 바닷물이 느리게 흐른다는 의미의 아랍어 단어인 '다바(Daba)'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고, 이 지역에 많았던 '메뚜기'를 가리키는 단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작은 어촌이었던 두바이는 1833년 알마크툼(Al Maktoum) 가문이 정착해 토후국을 세우면서 수도가 되었다. 아부다비와 달리 석유 매장량이 풍부하지 않은 두바이는 역사적으로 무역에 의존해서 발전하였으며, 현재에도 아랍에미리트의 중개무역과 제조업, 금융업, 부동산 산업의 중심지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관광 중심지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와 같은 유명 관광지가 있다. 2006년 11월 13일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고, 2008년에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두바이에 개관하였다.[3]
자연환경
두바이는 페르시아만 해안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아부다비, 북동쪽으로 샤르자와 접한다. 간척사업을 통해 바다를 매립하면서 당초 약 1,500㎢였던 면적이 약 100㎢ 더 넓어졌으며, 평균 해발고도도 약 10m로 낮은 편이다. 아라비아사막 내에 위치하여 도시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모래사막으로 덮여있다. 두바이에는 자연 하천이나 호수가 없지만,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수로인 두바이 크리크(Dubai Creek)를 만들어 놓았다. 가장 가까운 단층은 자그로스 단층으로 두바이로부터 약 200km 가량 떨어져 있어 지질적으로는 매우 안정적인 지역으로 분류된다.
두바이는 뜨거운 사막기후 지역에 속하며 대부분 일년 내내 맑은 날씨를 경험한다. 여름은 매우 길고 평균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할 만큼 무덥다. 가장 더운 달인 8월과 9월은 최저 기온마저 30도 가까이 올라간다. 이 시기에 페르시아만에서 뜨겁고 습한 바람이 불어와 체감온도는 50도 이상을 기록한다. 1월 평균 최고 기온은 24도, 최저 기온은 14도로 겨울은 비교적 시원한 편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100mm에 그칠 정도로 건조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연중 강수는 보통 12월에서 3월까지의 겨울에 집중된다.[4]
산업
두바이의 총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 기준 1,180억 달러, 1인당 31,928달러다. 아랍에미리트 전체 GDP에서 두바이 GDP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두바이는 수도인 아부다비 다음으로 아랍에미리트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두바이의 주요 산업은 도소매업 및 무역업, 금융업, 제조업, 물류업, 건설업, 부동산 산업, 관광업 등이다. 이 중 도소매업 및 무역업이 전체 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두바이의 핵심 산업이며, 물류업이 12%, 금융업이 10%, 제조업이 9%를 차지한다.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원유 생산량이 매우 적으며, 따라서 두바이 경제에서 원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두바이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입지를 이용해 무역 중심지로 발전해왔으며, 해외에서 원자재와 부품 등을 수입해 조립 및 가공하여 인도, 중동 및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 재수출 산업에 강점을 보인다. 공장과 제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두바이는 총 29개 자유구역을 지정해 입주 기업에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 1,360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중동 최대 물류항인 제벨 알리 항구가 두바이의 대외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현재 지식기반 첨단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두바이 산업전략 2030(Dubai Industrial Strategy 2030)》이 추진 중이다.
두바이의 최대 수출국은 인도이며 오만,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등 중동과 걸프 국가가 주요 수출 시장이다. 두바이의 최대 수출 품목은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가공품이며, 보석류, 담배류, 인쇄물, 설탕 등 각종 가공품을 주로 수출한다. 서비스 수출 부문에서는 항공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관광업과 정보통신업, 금융업이 뒤를 잇는다. 관광업 또한 두바이 GDP의 5%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두바이는 세계에서 해외 방문자가 4번째로 많은 도시로 2019년 기준 약 1,673만 명이 두바이를 방문했다. 두바이는 관광업 진흥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실제 개최는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6개월 간의 개최 기간에 약 2,400만 명이 엑스포를 방문하였다.[5]
문화 및 관광
두바이는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무상 의무교육이며,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공립학교에서 성별 분리 교육을 시행한다.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두바이는 국제적 도시로서 외국인을 위한 사립 국제학교와 외국계 교육 시설이 많으며, 2021/2022년 기준 215개 사립학교에서 187개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 약 27만 명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에 따라 미국식, 영국식, 국제학위제 등 다양한 학제를 따르고 있다. 두바이에는 1998년 개교한 국립 종합대학교인 자예드 대학교(Zayed University)를 포함해 5개 국공립 대학교와 58개 사립대학교가 있으며, 두바이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in Dubai), 에미레이트 아메리칸 대학교(American University in the Emirates) 두바이 브리티쉬대학교(British University in Dubai) 등 해외 대학교의 캠퍼스가 위치한다.
두바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와 크리켓이다.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리그에 참여하는 14개 팀 중 알와슬(Al-Wasl), 알나스르(Al-Nasr), 샤밥 알아흘리 두바이(Shabab al-Ahli Dubai) 3개 팀이 두바이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크리켓 또한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출신 노동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바이에 있는 25,000석 규모의 크리켓 경기장인 두바이 인터네셔널 스타디움(Dubai International Stadium)은 2018년 국제 크리켓 대회인 아시아컵을 개최한 바 있다.
두바이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되었다. 부르 두바이와 주메이라에 모여 있다. 두바이의 주요 명소로는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팜 제벨 알리, 인공 군도인 더 월드(The World),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수족관 및 놀이공원과 아이스링크를 갖춘 대형 쇼핑몰인 두바이 몰(Dubai Mall), 중국·인도·이집트 등 6개 지역의 건축물 양식을 모방한 내부 장식을 갖춘 이븐 바투타 몰(Ibn Battuta Mall) 등이 있다. 부르 두바이 구시가지에는 파히디 요새를 개축한 두바이 박물관(Dubai Museum)이 있으며, 데이라 구시가지에는 전통 시장인 수크(souq)가 밀집해 있다.[6]
지도
동영상
각주
- ↑ 〈두바이 토후국〉, 《위키백과》
- ↑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위키백과》
- ↑ 〈두산백과: 두바이〉,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두바이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두바이 경제와 산업〉,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두바이 문화 및 관광〉,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두바이 토후국〉, 《위키백과》
-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위키백과》
- 〈두산백과: 두바이〉,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두바이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두바이 경제와 산업〉,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두바이 문화 및 관광〉,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서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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