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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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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hoe)

괭이(hoe)는 땅을 파는 데 쓰는 농기구의 하나이다. 넓적한 쇠의 'ㄱ'자처럼 달린 굇구멍에 길다란 자루를 끼워 사용한다. 종류에는 왜괭이, 가짓잎괭이, 삽괭이 등이 있다.

괭이는 토양의 모양을 내고, 잡초를 제거하고, 토양을 제거하고, 뿌리 작물을 수확하는 데 사용되는 고대의 다용도 농업 및 원예용 손 도구이다. 토양의 모양을 내는 작업에는 식물 바닥 주변에 흙을 쌓는 것, 좁은 고랑 파기, 씨앗이나 구근을 심기 위한 얕은 도랑 등이 포함된다. 괭이로 제초하는 작업에는 토양 표면을 휘젓거나 뿌리에서 잎을 자르는 작업, 토양에서 오래된 뿌리와 작물 잔재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흙을 파고 옮기는 괭이는 감자와 같은 뿌리 작물을 수확하는 데 사용된다.

개요[편집]

땅을 파거나 작토(作土) 또는 제초(除草) 등의 작업에 쓰이는 농기구.

괭이는 인류가 고대부터 사용한 농기구 중에서 가장 오래된 도구에 속한다. 농경문화의 발상과 함께 출현한 것으로 추측되며 그 발달과정과 거의 궤(軌)를 같이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미 신석기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돌괭이가 발견되었고 경작을 하거나 김을 매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당시에는 곡식을 수확하기 위해 돌낫도 함께 사용되었다. 그 후 신석기시대가 끝날 무렵, 시베리아 ·화북(華北) ·만주를 거쳐 청동기시대 문화가 한국에 들어왔고, BC 200년 경 화북의 주민들이 랴오둥[遼東]을 거쳐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철제(鐵製)의 괭이와 낫, 따비 등을 만드는 철기문화(鐵器文化)를 가져온 것으로 여겨진다. 1927년 발견된 평북 위원군 용연면(龍淵面)의 적석총(積石塚)에서는 그러한 농기구들이 명도전(明刀錢), 철제무기와 함께 출토되었다. 괭이는 농법의 발달과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괭이의 생김새는 길이 약 1~1.5m의 긴 자루 막대기에 쇠로 만든 'ㄱ'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날을 꽂아 만든다. 괭이의 날은 날카롭게 다듬어 사용하는데 날이 무뎌지면 숫돌에 갈아서 사용했다. 주로 겨울동안 굳어버린 땅을 파서 토질을 부드럽게 한 다음 씨앗을 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며, 황무지를 개간하여 농경지를 확보하는 일에도 괭이가 주도적으로 사용된다. 나무의 뿌리를 캐내거나 자르는데도 괭이는 제몫을 한다. 괭이를 높게 쳐든 다음 찍어내리듯 땅을 찍어내어 흙을 파내거나 뒤집어 씨앗이 뿌리를 내리는데 용이하게 한다. 괭이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함경도에서는 '곽지'또는 '괘기'라고 불렀다. 괭이는 그 모양과 크기도 조금씩 다르지만 사용 원리나 용도는 같다.

괭이의 종류[편집]

다양한 괭이들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괭이의 종류를 보면 1부터 4번까지는 삽괭이(사진 나), 5번부터 6번은 날이 날카로운 개량(일명 홉빠)괭이(사진 다), 7번에서 10번까지는 보통 일반괭이라고 한다.(사진 라) 삽괭이는 어떤 지역에서는 기역자(ㄱ) 괭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괭이는 땅 파는데 많이 사용하고 삽괭이는 말 그대로 삽처럼 쓸 수 있는 괭이다. 흙을 파고 삽처럼 떠서 옮길 수도 있고 여러 용도로 편리한데 날을 연마기로 갈아서 쓰면 더욱 좋다. 예를 들면 잡초를 캐내어 삽처럼 옮겨 풀씨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1번과 2번은 공장에서 제작한 것이고 3번과 4번은 단조로 만든 주물괭이로 훨씬 튼튼하다. 개량형(홉빠)은 삽괭이에서 땅 파는 기능(찍는 기능)을 보강한 괭이 이다. 자갈이 많거나 단단하게 다져진 농지를 일굴 때 유용하다.

괭이는 날이 휘어진 각도에 따라 땅을 팔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날이 많이 휘어져 있을수록 (날과 목이 직각에 가까울수록) 땅은 잘 파지는데 손목이 아플 수 있다. 반면 덜 휘어지면 땅은 잘 안파지는데 손목이나 팔은 덜 아프다. 땅 파다가 돌이 걸리면 힘자랑 한다고 있는 힘껏 젖히다가 괭이 날만 부러뜨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일반 괭이는 특수 강철(일명 스프링 강철)로 만들어져 구부러지기 보다는 부러질 확률이 높다. 이때는 괭이로 젖히지 말고 옆을 파 돌을 빼내야 한다.

이외에도 마늘, 더덕, 도라지, 인삼 등을 채취할 수 있는 두발괭이(두줄괭이)가 있고, 세발괭이(소죽갈퀴), 네발 일자 쇠스랑(네발호크 쇠스랑), 레기(매기), 선호미, 넓적괭이(고물개), 잡초괭이 등이 있다.(사진 마) 레기의 경우 곡식, 흙, 모래, 콘크리트를 고를 때 사용한다. 또한 두 가지 기능을 겸한 괭이도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이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철물점에서 자루 없이 구입하여 인근 공업사나 용접소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사진 바)

엄밀히 따지면 용도가 정해져 있는 농기구는 없다. 농지의 상태에 따라, 용도에 따라 적정 농기구를 사용하여 일의 능률과 효율을 높이면 된다. 또한 자기의 힘에 맞는 적당한 농기구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시간 일할 경우 몸에 맞지 않는 농기구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1]

무기로서의 모습[편집]

도구가 도구이다 보니 이걸 무기라고 들고 나오는 존재는 거의 열에 아홉은 농민. 이나 , 쇠스랑들과 함께 들고 나온다.

매체에서 농민도 아닌데 무기로써 이걸 메인으로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사례는 키이 카게로 정도이다. 마치오 히라쿠는 자신의 만능 농기구가 창으로 현현하기 전엔 괭이로 마물을 처치한 적은 있다. 다만 곡괭이 쪽은 무기로써 상당히 메이저하다.

임진록 2: 조선의 반격에서 조선은 의병을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의병은 괭이를 들고 싸운다.

각주[편집]

  1. 윤덕환 기자, 〈다양한 괭이, 괭이의 종류를 아시나요?〉, 《열린순창》, 2012-05-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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