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기
인터넷전화기(Internet telephone)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화를 말한다. 컴퓨터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에 접속하여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전화로 연결된다. 인터넷전화, 인터넷폰(Internet Phone) 또는 IP전화라고도 한다.
목차
개요[편집]
인터넷전화기는 일반 전화 회선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전화기이다. 인터넷전화는 인터넷을 경유해서 음성의 송수신을 함으로써 통상의 전화처럼 이용하는 시스템 또는 서비스이다. 일반 전화보다 사용요금이 저렴하며 특히 국제통화 시 국내통화와 같은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따라 무선, 유선 방식이 있으며 문자메시지, 착신전환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최초의 인터넷 전화는 1995년 2월 보컬텍(VocalTec)에서 내놓은 인터넷 폰(Internet Phone)으로, 이때의 인터넷 전화는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PC에 설치하여 인터넷을 통해 PC 대 PC로 대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를 넣은 전화기가 개발되면서 패킷을 이용한 인터넷 전화도 레이턴시가 크게 줄어서 일반 전화와 거의 비슷하게 사용할 만큼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를 VoIP라 한다. PC끼리 대화하는 방식은 음성채팅이다.
인터넷전화의 방식은 PC와 PC 사이에 이루어지는 형태, PC와 전화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형태, 전화기와 전화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형태이다. 이 가운데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인터넷 FAX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PC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보통의 전화기로 인터넷을 경유하여 장거리 전화나 국제전화를 값싸게 걸게 하여 주는 전화 서비스이다. 그 구조는 전화망-인터넷-전화망의 형태로 접속하여 전화망의 중계망 부분을 인터넷으로 바꾸어 통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통화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능이 없으므로 인터넷 전화는 음성 전달의 지연이나 음질의 저하가 일어날 수도 있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지역에도 제한이 있다.[1][2][3]
인터넷전화 기능[편집]
- 일반전화
- 국제전화
- 스마트폰 070: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데이터 통신으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 SMS(문자) (MMS는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기타 전화기에서 지원되는 기능: 전화번호부, 알람(모닝콜), 달력, D-day, 계산기, 단위변환기, 세계시각 등
- 최신 KT 인터넷 전화 단말은 스팸정보 표시 (후후)와 구글 주소록이 지원된다.
- 휴대전화에서 착신전환된 전화와 문자메세지 수신
-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 및 문자메세지를 인터넷전화기로 전환(전송)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그러므로 이론상 해외에서도 로밍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전화에서 수신이 가능하다.
다만 본인인증용 전화 및 문자는 전송이 안 될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인터넷전화 요금[편집]
대개는 휴대폰에 비해 상당히, 일반 유선전화에 비해 다소 싸다. 기본요금은 통신사나 약정, 결합 등에 따라 크게 변하는 부분이긴 하나 유선전화에 비해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KT는 월 기본요금 5200원으로 알뜰폰보다도 비싸지만 SK는 3년 약정만 하면 결합 없이도 월 1000원이다. 국내통화는 유선전화(시내, 시외 구분없음)나 타사 인터넷 전화로 걸 때 3분에 38~39원으로 유선전화(3분당 39원)와 거의 같으나, 같은 회사의 인터넷전화끼리(타사에서 개통하여 번호이동한 경우는 제외)는 무료이다. 휴대전화로 걸면 10초에 11.7~13원 정도로 유선전화(10초 당 14.5원)에 비해 10~20%정도 저렴하다.
다만 15**, 16**, 18** 등 전국대표번호로 걸면 수신자와 계약된 사업자가 요금을 결정하는데 국번에 따라 다르지만 3분당 60원 정도가 부과되며, 무료통화 등의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유선전화는 발신지와 가장 가까운 수신지를 기준으로 시내 또는 시외요금을 부과하나, 폰뱅킹 등 일부 서비스는 전국 시내요금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무료통화나 정액제에서는 제외. 또한 유선전화에서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로 걸어도 3분당 47~49원이 부과되어 거는 입장에서 약간이나마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반 유선전화에서 번호이동한 인터넷전화로 걸면 번호이동 당시의 지점을 기준으로 시내 또는 시외요금을 부과한다. 시내-시외 요금이 동일한 것도 유선전화 측에서 전국단일요금제 등 저비용 옵션을 많이 내놓은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같은 회사의 인터넷, 이동전화, IPTV 같은 걸 사용하든지 세트상품에 가입하면 기본요금이나 사용요금이 할인되는 경우가 많으니 알아둘 것. 표준요금은 4사가 대동소이하나, 사용량이 많다면 요금이나 요금제를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찾을 것이다.[3]
장단점[편집]
장점[편집]
- 휴대전화처럼 사용 가능 (Wi-Fi존 한정) : 인터넷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특성상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안 되는 것이 없는 이론상 Wi-Fi만 된다면 휴대전화처럼 사용가능하다. 다만, 전화기의 유형상 Wi-Fi로 사용하는 전화기도 있고 Wi-Fi가 아닌 인터넷과 직접 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화기도 있다.
-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 가능 : Wi-Fi만 연결되면 안 되는 것이 없는 이론상 세계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무선전화기가 아닌 유선전화기도 인터넷만 연결해주면 어디든 사용 가능하며 마치 국내에 있는 것과 같은 요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의 한인민박 등에서 예약을 받기 위해 문의전화를 국가번호+지역번호로 조합된 복잡한 번호가 아니라 인터넷전화를 설치하여 편리를 도모하는 경우도 있다. 단, 이 경우 통신사 약관 위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인터넷전화의 전화기는 피처폰 수준으로 간단한 생활정보나 놀거리를 제공한다. 기능이 스마트폰 수준인 스마트홈폰이라는 인터넷 전화기도 있다.
- 싼 요금
- 망내 무제한 (요금 면제) : 같은 회사 인터넷 전화번호끼리, 같은 회사의 휴대폰으로 발신 통화요금이나 문자메시지 요금 등이 면제된다. 인터넷전화에서 같은 통신사 휴대폰에 무료통화 요금제로 쓰면, 같은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통신사까지도 포함한다. 착신전환을 걸어두면 발신요금이 나가는데 같은 통신망이면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 물리적 제약이 없는 회선 개통 (인터넷 전화기 한정) : 유선전화는 요즘 대부분이 인터넷선에 일반 전화기를 (인터넷폰용 어댑터로) 물려서 개통시킨다지만, 고시원 같은 거주시설에는 물리적인 회선 공사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Wi-Fi로 전화기를 붙이는 '인터넷 전화기'형태로는 별도의 회선 설치 작업이 (또는 어댑터 설치 작업이) 전혀 불필요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전화기의 설치 위치만을 전화국에 동록하는 절차만으로 전화가 개통된다. 물론 전화기의 설치 위치는 정확히 등록되어 주소 이전 시에도 명확히 전화국에 통보되어야 한다는 제약 사항이 있지만 주인집이나 관리실에 특별히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임대 공간 등에서 유선전화급에 실물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3]
단점[편집]
- 인터넷이 끊기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인터넷이 안 된다면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문제는 꽤 심각한데, 그냥 인터넷 회선이 일반 회선보다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것 이전의 문제가 생긴다. 바로 긴급 사태에서 유선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가정용 인터넷 회선은 ADSL이건 광LAN이건 별도의 모뎀을 거친다. 이 모뎀은 별도의 외부 전원을 받아야 작동하는데, 가정의 전기가 나가게 되면 인터넷 회선 그 자체는 멀쩡해도 유선 전화는 쓸 수 없게 된다. 일반 전화는 전화 통화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원이 전화선을 통해 흐르는 만큼 전원이 나가더라도 회선만 멀쩡하면 통화는 가능하지만 인터넷 전화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이는 범죄나 자연재해시 긴급 통신 수단으로서 인터넷 전화가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 하지만 현대에는 거의 1인 1폰 수준으로 휴대전화가 보급되어 백업망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둘 다 유선전화에 비해 불안하긴 하나, 둘 다 동시에 맛가는 경우는 드물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휴대폰 기지국의 예비배터리는 3~6시간을 간다.
- 통화 품질이 불안정하다. : 음성 통신을 위주로 하는 유선 전화 회선과 달리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 회선 상태에 따라서 통화 품질에 차이가 생긴다. 인터넷 회선이 불안정하면 통화중 끊김이 생기기도 하며, 음질도 불안정하다. 반대로 인터넷 대역폭이 충분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음질이 훨씬 좋아질 가능성도 있어 이 문제는 양날의 검인 셈이다. 실제로 100메가 이상을 권장하며 10메가 50메가도 일시적인 행사로 상향해줬다. IPTV도 KT는 위성방송과 공용하는 셋탑박스면 분담이라도 된다.
- 인터넷 전화는 전용 전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 8만에서 10만 원 정도 하는 인터넷 전화기를 새로 구입하거나 임대해야 한다. 단 중고로 구입하면 엄청 저렴하다. 과거에는 인터넷과 결합 시 전화기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은 아니다. 단 일반 유선전화에서 번호이동 시 전화기를 인터넷전화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변환용 모뎀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 (한국 한정) 스팸으로 오해당한다. : 요금이 싸고 일방통행 통화가 가능한 관계로 텔레마케팅을 이걸로 하는 경우가 많아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가 오면 일단 스미싱, 스팸 등의 악성전화로 보고 거절하거나 끊어버린다. 이게 하도 문제가 되니 서비스 업체들도 070이 아닌 일반 전화번호로 번호 이동을 해 준다. 이 방법을 쓰려면 일반전화로 개통하여 1년 이상을 사용한 뒤에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된다. 단, 이 경우 지역번호에 묶이게 되므로 이사할 때 행정구역이 크게 바뀌면(예를 들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할 때) 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 팩스를 사용하려면 추가 구성이 필요하다. : 팩스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별도의 장비를 달아야 한다. LG는 CPG 모뎀이고 SK는 MTA 모뎀이다. 단 팩스를 보내는 것만 하면 된다면 인터넷 팩스 서비스를 대신 사용할 수 있다.[3]
용도[편집]
통신비 절약[편집]
- 집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일이 많은 경우 : 기본 요금제만으로도 유선전화에 비해 10~20% 정도 저렴하고, 1000~2000원을 추가하여 이동전화 할인형을 선택하면 50% 가까이 싸진다. 유선전화는 휴대폰으로 걸 때의 할인이 상당히 빈약하다.
- 짧은 국제전화가 많은 경우 : Skype가 있으니 국제전화는 그걸로 쓰면 된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Skype는 미칠듯한 접속료 때문에 짧게(2분 미만) 통화하면 1분에 50원짜리 인터넷전화가 유리할지도 모른다. 물론 길게 통화한다면 Skype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단 대성 스카이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몇 십 분 단위의 플랜을 구매하여 사용 시 매우 저렴해진다.
- 세컨드 폰 번호 / 요금절약용 폰 번호 :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특정 전화기 구입 없이 앱으로 인터넷전화를 구현하여 스마트폰을 인터넷전화기로 쓸 수 있다. 기본요금도 몇천원 밖에 안하며, 일본의 MVNO들이 권고하는 방식. 당연히 인터넷전화인 만큼 요금도 휴대폰전화에 비해 배로 싸다.
해외관련 (수발신)[편집]
- 유학생 등 해외거주자 : 해외에서 한국으로 매우 저렴하게 통화가 가능하다. 한국으로 전화를 할 때 접속료가 있는 Skype보다 저렴하다. 국내에서 인터넷 전화로 걸 때도 복잡하고 비싼 국제전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전화기가 배치된 곳에 상관없이 수신과 발신이 전부 국내전화 취급이다. 특히 관공서나 기업 등 (은행 등)에서 해외거주자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 왜냐면 국제전화로 고객응대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기업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Skype로도 전화번호 부여받아서 수신 가능하지만 요금이 매우 비싸다. 요즘은 인터넷전화만 개통하면 기본요금 2천 원 정도 밖에 안한다. 카카오톡이나 라인(메신저), Viber를 쓴다면 그걸로 무료채팅이나 통화도 가능하다. (물론 wi-fi에 접속해 있어야 통화품질이 좋아진다.) 사용 가능한 방법에 맞추어서 연락방법을 정해두면 매우 도움이 된다.
- 해외에 지사나 사무소를 설치한 기업 : 해외의 사무소↔한국의 사업소(본사 등) 및 한국의 거래처 등과 저렴하고 간편하게 통화하려면 그야말로 필수다. 무료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국제전화가 가능하지만 여러가지로 번거롭고, 그 외 방법은 요금도 비싸다.
그 외[편집]
- 집에서 인터넷을 쓰는데 일반전화가 있을 경우 : 당장 바꾸길 권한다. 현재 이용중인 인터넷회사의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기본요금 무료가 된다. 사용하고 있는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 전화로 바꿀 수 있다. 사용법도 집전화와 똑같다. 특히 요즘 휴대폰이 대세라면서 집에 전화를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 엄연히 비상통신망 기능도 하는 것이고 또 어르신들은 집전화가 없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 많다. 또한 집에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전화는 휴대폰으로 못 걸게 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집전화는 필수적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로 해도 집전화 기존 번호(예를 들면 02, 031 등)는 바뀌지 않으므로 반드시 바꾸자. 사실 02나 031이 아니라 070 번호가 숨겨져 있다.꼼수로서 같은 회사의 인터넷전화 두 대 개통해서 한 대는 국내의 집에 두고, 한 대는 해외에 가지고 나가서 사용하면 무료로 통화 가능하다. 하지만 2020년대 이후로는 스마트폰 어플 형식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많아졌으므로,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인터넷전화기를 구입할 필요조차 없어졌다.
- 인터넷 팩스 전화번호 등록 : 전기통신사업법 제84조 2에 의거, 2017년 9월 25일부터 팩스 발신번호 사용이 의무화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 팩스 이용시 전화번호 등록을 해야 되는데, 인터넷 전화의 번호로도 등록이 가능하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