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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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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공이

절구공이는 허리가 잘록한 방망이 모양으로 절구 속에 곡식을 넣고 찧거나 빻을 때 사용하는 기구이다.

중부 이남에서는 보름날 새벽에 절굿공이를 가지고 집 마당 또는 밭에 가서 "디지기방아 찧자, 디지기방아 찧자"라고 하면서 찧고 다니면 굼벵이·두더지·독벌레들이 없어진다는 풍습이 있었다. 전라남도에서는 보름날 아침 절굿공이로 마당의 네 귀퉁이를 찧고 난 후 땅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살피고 이때 동쪽은 봄, 남쪽은 여름, 서쪽은 가을, 북쪽은 겨울로 여기고 땅이 많이 팬 쪽은 그해에 물이 흔하고 그렇지 않은 쪽에는 가뭄이 든다고 점을 치기도 하였다.

또한 절구에 여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서 보름날 아침 절구 주위에 열두 달을 상징하는 열두 가지 음식에 콩·보리·조·파·쌀 등의 곡식을 섞어놓고 그해의 농사를 점쳤으며, 이런 풍습을 "도구통 각시 영금준다"고 불렀다.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정월의 첫 소날[丑日]에 절구질을 하면 집안의 소가 골이 아파서 죽거나 병이 생긴다고 하여 이를 삼가기도 하는 등 절구에 얽힌 여러 전통과 풍습이 있었다.

절구공이는 나무절구·돌절구·쇠절구 등에 따라 나무절굿공이·돌공이·무쇠절굿공이 등을 사용하였으며, 절굿공이는 긴 나무를 매끄럽게 갈고 손잡이의 위치인 중앙 부위는 가늘게 만들어져 있다. 공이가 'ㄱ'자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나 절굿공이의 형태는 허리가 잘록한 방망이 형태에 빻는 부분이 자루보다 큰 것이 많으며, 한 절구 앞에 두 사람이 서서 맞공이질을 할 수 있도록 2개의 절굿공이를 구비하는 경우도 있다. 목재로 만든 절굿공이는 돌처럼 단단하지는 않지만 다른 재료에 비해 가벼워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주방용은 주로 은행나무·가래나무·호두나무·피나무·소나무 등으로 만들었다. 이 나무들은 넓은 판재가 가능하며 물에 닿아도 터지거나 모양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절굿공이 제작에 많이 사용되었다.

절구[편집]

절구는 곡식을 빻거나 찧고 떡을 치기도 하는 도구다. 움푹 패인 통 모양의 절구통(절구)과 막대 모양의 절굿공이가 짝을 이루어 사용된다. 절구통에 재료를 넣고 방망이 모양의 절굿공이로 빻는다.

재질에 따라 나무절구와 나무공이, 돌절구와 돌공이 등이 있고 때로는 용도에 따라 쇠와 자기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도 사용하기도 한다.

크기에 따라 집안에서 약이나 마늘 등의 음식을 빻은 손절구와 주로 곡식 등을 빻는 대절구가 있다. 한국의 전통 절구는 혼자서 공이를 내리칠 수도 있고, 짝을 이뤄 치기도 하고 다섯 사람까지 함께 하기도 한다.

약을 갈아서 가루로 만드는 작은 절구 모양의 도구를 막자사발이라고 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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