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카메라
즉석카메라(Instant Camera)은 찍은 자리에서 바로 사진이 나오는 카메라를 말한다. 인스턴트 카메라(Instant Camera)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즉석카메라 또는 인스턴트 카메라는 셀프 현상 필름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은 직후 화학적으로 현상된 인쇄물을 생성하는 카메라이다. 촬영 직후 바로(약 30초 소요) 사진이 나오는 카메라로서, 일반적인 필름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와는 달리 사진 촬영 시 촬영물이 필름이나 메모리에 담기지 않고 내장된 전용 필름에 인화되어 나오는 제품으로 약 30초 정도가 지나면 사진을 볼 수 있다. 약 30초 동안은 사진을 흔들거나 만지면 사진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만지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즉석카메라는 주로 폴라로이드(Polaroid)와 후지필름(Fujifilm)과 같은 브랜드에서 제조된다. 즉석카메라의 역사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과학자 에드윈 랜드(Edwin Land)가 1948년에 최초의 상업용 즉석카메라인 모델 95 랜드 카메라(Model 95 Land Camera)를 공개했다. 이 카메라는 두 개의 롤 필름(양성/현상제와 음성)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카메라 내부에서 현상할 수 있었다. 이후 다양한 제조사들이 즉석카메라를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즉석 사진 촬영이 대중화되었다.
즉석카메라는 친구나 가족과의 일상적인 순간을 즉석에서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사용되고, 파티나 이벤트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하여 즉시 인쇄하고 나눌 수 있다. 여행 중 특별한 순간을 즉석에서 기록하고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으며 즉석 사진을 활용한 예술작품이나 창작활동에 사용된다.
특징[편집]
즉석카메라는 즉석에서 사진을 볼 수 있게 한 방식의 카메라이다. 암실조작이 필요없으며, 카메라 내에서 현상·정착이 이루어져 촬영한 장소에서 바로 완성 인화가 되는 즉시성(卽時性)이 특징이다.
미국의 에드윈 H. 랜드(Edwin Herbert Land)가 발명하였다. 흑백 필름의 구조는 네거필름, 포지인화지와 현상액으로 되어 있으며 촬영 후 필름을 빼내는 과정에서 1매마다에 첨부된 현상약대(現像藥袋)가 카메라에 장치되어 있는 롤러에 눌려 터져서 필름 막면상(膜面上)에 고르게 발라진다.
현상에 의하여 형성된 네거상에 대한 반대상인 포지상의 성분은 용제(溶劑)에 의하여 용해되어 밀착하고 있는 인화지에 확산·전사되어 포지사진이 된다. 컬러필름의 구조는 파랑·초록·빨강에 감응하는 각 유제층(乳劑層)과 황·마젠타·사이안의 3색소 현상약층 1매마다에 첨부된 처리제와 인화지로 되어 있다.
노광을 받은 할로젠화은을 환원하면 그 자신은 산화되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으며, 산화되지 않는 색소 현상약은 알칼리 가용(可溶)이므로 현상조제(現像助劑)에 의하여 확산전사가 가능하게 되어 인화지의 수상층(受像層)에 전사된다. 색소상의 안정성에 대하여 알칼리 성분은 포지 인화지에 있는 알칼리 수용층(受容層)에서 중화(中和)되어 색화상이 정착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사 원리를 이용함으로써 여러 필름이 나오게 되었고, 용도도 광범위하다. 촬영 후 흑백 필름은 10초간, 컬러필름은 약 1분 만에 인화가 된다.[1]
종류[편집]
폴라로이드 카메라[편집]
즉석카메라라고 하면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즉석카메라에서 차지하고 있는 폴라로이드의 브랜드 가치는 정말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브랜드로서 가장 유명한 제품인 원스텝 플러스이다. 지금은 오리지날 원스텝과, 원스텝 플러스, 원스텝2가 있다. 중고 가격은 10~15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모델에 따라 SX-70, 600 필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말 그대로 촬영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이 나오는 편리한 물건이다. 과거에 필름을 인화하려면 사진관을 찾아가 발품팔고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사진이 나오면 손으로 전해줘야 하는 등 귀찮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전쟁터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는 필름이 인화되기를 기다릴 시간도 없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21세기 들어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많이 쓰였던 사진기다. 사진의 퀄리티는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필름 카메라에 비해 이미지가 조금 흐리고 채도도 약간 낮다. 이는 즉석 인화되는 카메라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으면서도 필름 카메라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으며 지금도 쓰이는 분야에서만 쓰이는 까닭이다.
폴라로이드 필름은 위 사진과 같이 하단에 흰색 여백이 있다. 이 여백 안에는 인화액이 든 백(bag)이 있으며, 촬영된 필름이 카메라에서 배출될 때 이 백이 터지면서 사진 인화가 시작된다. 하지만 저 여백이 자연스럽게 메모를 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게 되다보니 폴라로이드 사진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추억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은 장소나 날짜를 적는 경우가 많다. 뒷면이 까만 것은 인화될 때 암실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나오면서 롤러를 통과해 인화액을 펴바르고, 나오며 빛과 반응해 상이 나타난다. 한방 찍고 사진이 나오면 사진을 팔랑팔랑 흔들어주는게 관습이나, 실제로 흔들 경우 안에 있는 인화액이 고정되지 못해서 화질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코팅되어 있어서 그걸 흔든다고 빨리 마르는 것도 아니다.
따로 필름이 없는 구조다 보니 사진은 단 한 장밖에 인화하지 못한다. 사진기 자체는 값싸지만, 필름이 비싸다. 게다가 기종별로 사용하는 필름이 각각 다르다. 그런데 이 단 하나뿐이라는 것이 유일무이한 것, 즉 사진의 가치를 높이게 되어서 유명인과 함께 찍은 시진, 명소에서 찍은 사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케이팝 아이돌 들 국내 여러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앨범이나 굿즈에 끼워 주는 포토 카드(포카) 의 상위 버전이 되고, 팬 이벤트 선물이나 사인회, 행사에서 추첨해 주는 선물로 많이 활용된다. 실은 그 포카라는 것이 원래 폴라로이드 사진에서 개념을 따 온 것이며, 폴라로이드 사진 자체가 아티스트의 굿즈가 된다. 나온 사진을 햇빛 등에 오래 노출시킬 경우 색이 바래는 현상이 있다. 벽이나 가구 등에 붙여놓을 경우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놓도록 하자. 물론 일부러 레트로감성을 위해 햇빛에 노출시켜 바래진 색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지금 세대에서 즉석카메라를 얘기한다면 바로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미니를 떠올릴 것이다. 이전엔 폴라로이드가 대세였지만 이제는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가 주를 이루는것 같다. 인스탁스 미니는 다양한 모델들이 존재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인스탁스 미니 90 모델이 심플하여 매우 마음에 들며 카메라 가격은 19만 원 정도 된다. 카메라가 이쁜것도 한 몫을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필름의 가격이다. 폴라로이드 원스텝의 경우 필름을 구매할 때 대략 1장에 4000원 정도의 비용이 소모된다. 즉석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절대적일 수 있다. 위의 폴라로이드 카메라 중 라이카 제품의 경우엔 인스탁스 미니 필름을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저렴하게 사용을 하실 수 있다. 인스탁스 미니 필름은 1장에 700~800원 정도의 비용이 소모되니 폴라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난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구매하신다면 이런 필름 가격 또한 고려를 한뒤 구매하는게 좋지만, 감성은 이성적인 사고를 이길 수 있다. 필름을 고려했을 때는 당연히 인스탁스 미니나 스퀘어 시리즈를 구매해야 하지만 제 관심은 원스텝쪽으로 기울어져 있다.[2][3]
인스탁스 카메라[편집]
후지필름 인스탁스 카메라는 후지필름 브랜드의 즉석카메라로, 인스탁스 미니, 와이드, 스퀘어 등 다양한 필름 포맷을 지원한다. 찍으면 1분안에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탁스 사진이다. 카메라로 대상물을 찍으면, 셔터가 열리고 대상의 상이 필름에 맺히게 된다. 그 이후에 필름이 외부로 나올 때 롤러가 필름을 꾹 눌러주면 필름 하단에 있던 정착액이 터지면tj 인화물질을 필름에 펴 발라주게 된다. 그러면 외부의 빛과 반응을 일으켜 사진이 인화된다. 얆은 필름에 많은 층이 존재하고 있으며 크게 수상지 부분과 화상 형성층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색조합은 화상형성층에서, 감광층과 색소층이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에 의해 서로 조합된다. 이렇게 조합된 색들이 외부의 빛에 의해 위쪽의 '수상지' 층으로 베여 올라온다. 필름 뒷면이 까만 이유는 바로 현상액과 인화액이 빛에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며 일반 카메라로 치면 암실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즉석카메라가 같은 원리는 아니며 인화가 아닌 인쇄 방식의 필름들도 있다. 노랑, 파랑, 빨강 카트리지를 사용해서 색상에 따라 온도를 다르게 가열해 증착하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인쇄방식이다 보니 필름 인화 방식에 비해서는 군데군데 스팟이 보인다. 후지필름은 1981년에 즉석카메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의 즉석 카메라는 포토라마(Fotorama) 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Photo의 포토와 Panorama의 라마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후 후지만의 색감을 자랑하는 즉석카메라로 F10은 보급형, F50은 고급형으로 출시가 되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인스탁스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등장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었다.[4]
코닥 디지털 즉석카메라[편집]
코닥 디지털 즉석카메라는 디지털 이미지를 캡처하고 즉시 인쇄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 이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와 내장 프린터를 결합하여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선택적으로 인쇄할 수 있다. 코닥은 1976년에 최초의 즉석카메라를 출시했다. EK4 모델이 처음으로 출시되었으며, 이어서 EK6와 EK8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후 코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즉석카메라를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였다. 코닥의 디지털 즉석카메라는 Zink(Zero Ink) 기술을 사용하여 인쇄하며, 이는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 없는 방식이다.
종류
- 코닥 미니 샷: 코닥 미니 샷 시리즈는 카메라와 프린터를 결합한 모델로, 촬영 후 50초 이내에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 코닥 스텝: 코닥 스텝 시리즈는 간편한 사용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Zink 기술을 사용하여 인쇄한다.
- 코닥 스마일: 코닥 스마일 시리즈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필터와 자동 플래시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구성 요소
- 이미지 센서 :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로, CMOS와 CCD 센서가 주로 사용된다6.
- 렌즈: 빛을 이미지 센서에 집중시켜 선명한 이미지를 만든다.
- 이미지 프로세서: 캡처한 이미지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 프린터: 촬영한 사진을 인쇄하는 장치로, Zink 또는 4PASS 기술을 사용한다.
- 디스플레이: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다.
- 배터리: 카메라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이다.
최신 기술
현대의 코닥 디지털 즉석카메라는 다양한 최신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앱 연결을 통한 창의적인 촬영 모드,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자동 노출 조절 기능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더 나은 화질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인스턴트 카메라〉, 《두산백과》
- ↑ 〈폴라로이드〉, 《나무위키》
- ↑ Hey REKEN, 〈폴라로이드 카메라 종류 및 구매 가이드〉, 《네이버 블로그》, 2020-05-05
- ↑ 〈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쇼핑몰, 포토북, 이어앨범, 사진인화,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한국후지필름》, 2021-11-29
참고자료[편집]
- 〈즉석카메라〉, 《네이버 국어사전》
- 〈즉석 카메라〉, 《쇼핑용어사전》
- 〈즉석카메라〉, 《쇼핑용어사전》
- 〈인스턴트 카메라〉, 《두산백과》
- 〈폴라로이드〉, 《나무위키》
- 〈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쇼핑몰, 포토북, 이어앨범, 사진인화,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한국후지필름》, 2021-11-29
- Hey REKEN, 〈폴라로이드 카메라 종류 및 구매 가이드〉, 《네이버 블로그》, 2020-05-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