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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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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8월 20일 (토) 00:48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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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부구조 모식도

부심(副心)은 대도시의 도심 주변으로 형성된 새로운 중심지로, 도심의 기능을 분담하는 지역을 말한다. 연접한 배후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여 도심으로 유입하는 인구, 교통, 산업을 차단 또는 흡수하는 공간적 역할을 담당한다. 보통은 부도심(副都心)이라고 지칭한다.

개요[편집]

도시가 성장하여 대도시로 발전함에 따라, 도시 면적이 점차 확대되면서 기존의 중심지도심 주변에 또 다른 중심지들이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이를 부도심이라 한다. 부도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대도시 내에서 도시 기능들이 분화하는 과정에서 도심의 역할을 분담하는 중심지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의 경우, 서울특별시광역시대도시에서 도심이 포화함에 따라 도심 이외의 새로운 지역 중심지가 형성되었는데, 대개 교통의 요지나 결절점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경우, 영등포청량리가 철도 등 교통의 요지로서 대표적인 서울의 부도심으로 일컬어진다. 또한, 도시 계획의 목적으로 새로 개발된 지역이 중심지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의 확장 과정에서 대규모로 개발된 강남 지역이 현재 서울의 도심과 비슷한 중심지로 발전한 사례를 들 수 있다.

부도심에 대한 인식은 바라보는 측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며, 도시 내 지역이 고정불변하지 않고 변화하기 때문에, 과거에 부도심의 역할을 하던 곳이 쇠퇴한다거나 반대로 새롭게 부도심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생긴다. 앞서 언급된 서울의 강남 일대는 부도심으로 불리나 어떤 측면에서는 기존의 도심보다 더 발달하고 더 큰 업무 기능을 하기도 하여, 새로운 도심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도심은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정치적・역사적・사회적 측면 등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므로, 서울의 도심은 전통적으로 사대문 안에 형성된 중구 및 종로 일대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정부에서 도시 계획을 통해 부도심을 공식적으로 육성하고 정비하기도 한다. 대도시 도심의 기능을 분담시켜 혼잡을 완화하고 무질서한 도시 지역 형성을 막기 위해 장기적인 방향으로 도시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도시 내의 또 다른 거점으로서의 부도심들을 육성하기도 한다.[1]

정의[편집]

도심은 상업, 업무, 교통의 중심지이다. 부도심은 도심의 기능을 일부 수용하여 도심 집중화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Secondary Central Business District(SBD)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이를 대신하는 부도심 역시 상업, 업무, 교통 세 요소가 충족되어야 부도심이라고 볼 수 있다.

  • 상업: 쇼핑, 유흥이 활발한 곳인지를 본다. 상권에 재래시장, 영화관, 아울렛, 백화점, 마트 2곳 이상 있다.
  • 업무: 대량의 고용 창출을 하는지를 본다. 업무지구에 대기업 본사, 대형병원, 대형호텔, 대학교, 공공기관, 백화점이 2곳 이상 있다.
  • 교통: 대량의 교통량, 허브 기능을 하는지를 본다. 환승장, 환승역, 기차역(무궁화 정차 이상), 버스터미널, 광역버스 대량승하차, 교통량 상위교차로 가 있다.

서울특별시[편집]

'2030 서울플랜'은 핵심적으로는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중심지 체계를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체계로 개편했다.

'도심'은 치열해지는 세계 대도시권 간 경쟁에 대응하는 역할을, 기존 부도심을 대체하는 중심지로서 도입된 '광역중심'은 광역 대도시권의 고용기반 창출과 확산 및 미래성장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중심지다.

3도심으로 기존의 도심(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면서, 이미 도심급의 중심지로 성장한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를 도심으로 위상을 격상해 각각 국제업무중심지・국제금융중심지로 국제기능을 분담, 대한민국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게 된다.

7광역중심은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 서울의 5대 생활권(권역)별로 1개소의 광역중심을 설정했다.

12지역중심은 권역별 자족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및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에 설정됐다.[2]

부산광역시[편집]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재편이다. 시는 도심-부도심으로 구성된 위계별 중심지 체계를 기능별로 특화된 10개 코어(CORE・중심지)의 다핵구조로 변경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10개 중심지를 △국제업무경제혁신축(동래~서면~중앙) △신산업혁신축(덕천~사상~하단) △공항복합도시성장축(강서~신공항) △관광마이스거점축(기장~해운대) 등 기능별로 나눠 4개 혁신성장축을 만들었다. 여기에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비, 울산 양산 김해 창원 등 인접 도시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포-장안-동삼-다대-대저 등을 5개 연계 거점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안과 강변의 건물 밀도와 높이 관리 기준을 마련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3]

대구광역시[편집]

2007년, 2010년(수정) 발표된 2020 도시기본계획은 대구시의 2도심(중구・동대구), 4부도심(칠곡・성서・안심・달서), 1신도시(현풍) 체제를 설정했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2018년 발표)에선 1도심(중구)・4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5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의료지구, 안심, 불로・검단)으로 개편됐다.

동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대구'가 성장유도거점에 포함됐다. 복합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교통수단 간 연계성 강화,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을 통해 서대구 생활권을 발전시키겠다는 게 대구시의 복안이다.

동대구가 도심에서 부도심으로 빠진 것도 눈에 띈다. 도심을 정할 땐 '역사성'이 중요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동대구는 주변 일대가 개발될 여지가 여전히 많다고 보고 부도심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달성군 현풍도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부도심으로 격상됐다.

5개 성장유도거점의 경우 모두 IC를 끼고 있어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불로・검단의 경우 K2 이전 후적지 및 주변 지역 개발, 금호워터폴리스 활성화, 도시철도 확충 등을 통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인천광역시[편집]

인천시 '2040도시기본계획안'은 도시 공간 구조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중심의 송도・구월・부평 3도심으로 설정했다.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 트램 중심의 영종・청라・계양・검단・동인천 등 5부도심을 설정했다.

시는 일상생활 영향권과 균형발전을 고려해 권역생활권을 8곳으로 분할 설정했다. △중부(중・동・미추홀구) △동남(남동구) △영종 △서남(연수구) △동북(부평・계양구) △서북(서구) △강화 △옹진이다.

광주광역시[편집]

광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공간 구조는 기존 1도심(경안) 2부도심(오포, 곤지암) 체계에서 1도심(경안) 3부도심(오포, 곤지암, 삼동)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개발축도 중심지 체계와 연계해 설정했다. 경강선 역세권 축과 더불어 주변 시・군과 연계한 국도 3호선 축을 '도시개발 주축'으로 설정했으며 경안・초월에서 오포 양벌리를 거쳐 용인으로 이어지는 국도45호선, 수변 지역을 ‘도시개발 부축’으로 계획했다.

이와 함께 북부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계획해 기능 간 연계를 통한 통합적 관리를 위해 균형발전 권역으로 설정했으며 원도심에 도시재생 권역을 설정, 기존 시가지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생활권 계획은 기존 4개 생활권에서 오포・경안 생활권, 곤지암・초월 생활권, 남한산성・퇴촌 생활권의 3개 생활권으로 개편했다.

경안・오포 생활권은 삼동역 및 경기광주역 역사 중심으로 자족도시를 형성, 개발 가용지를 확대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목표로 세웠다.

곤지암・초월 생활권 역시 역세권 중심으로 신성장 산업육성을 통한 부도심 발전을 계획했으며 남한산성・퇴촌 생활권은 관광・농업 등 지역특화 산업육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췄다.[4]

대전광역시[편집]

'2030년 대전도시기본계획' 도시공간구조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의 격자형 도로망체계로 분류했던 중심지체계를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은 대중교통중심으로 한 거점과 생활권 중심을 구분해 도시 공간구조를 이원화 체계로 재정립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2도심 3부도심 13지구 중심에서 둔산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2핵, 10거점, 13생활권 중심의 도시공간구조로 조성된다.

울산광역시[편집]

확정된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은 2030년 도시기본계획의 '1도심 4부도심 7지역중심'에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중심도시 울산'이라는 목표를 반영한 '2도심 4부도심 5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2도심 4부도심은 △2도심(중구・남구 도심+언양・삼남 신도심) △4부도심(농소・범서・방어진・온양)이다.[5]

각주[편집]

  1. 부도심〉, 《네이버지식백과》
  2. 윤세권 기자, 〈‘1도심-5부도심’→‘3도심-7광역중심’ 개편〉, 《송파타임즈》, 2013-09-26
  3. 장호정 기자, 〈도심·부도심 나뉜 부산 ‘10개 중심지’로 재편한다〉, 《국제신문》, 2022-03-29
  4. 이상필 기자, 〈도시공간 1도심, 3부도심 체계로 개편〉, 《교차로저널》, 2022-04-01
  5. 조혜정 기자, 〈울산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확정…계획인구 133만명 설정〉, 《울산매일》, 2021-04-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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