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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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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화시(중국어: 通化市 tōng huà shì)는 중국 지린성 남부에 위치해 있는 지급시이다. [1][2]
개요
퉁화시의 면적은 15,195km²이며 인구는 1,302,778명(2020)이다. 창춘시로부터 250㎞거리에 있으며 남쪽은 북한의 자강도(慈江道)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고 서쪽은 랴오닝성(辽宁省), 북쪽은 지린성(吉林省) 랴오위안시(辽源市, 요원시), 동쪽은 바이산시(白山市, 백산시)와 접하고 있다.
시 인민 정부는 둥창구(东昌区, 동창구)에 소재하며 행정구획은 둥창구(东昌区, 동창구), 얼다오장구(二道江区, 이도강구)의 2개 시할구, 메이허커우시(梅河口市, 매하구시), 지안시(集安市, 집안시)의 2개 현급시, 퉁화현(通化县, 통화현), 후이난현(辉南县, 휘남현), 류허현(柳河县, 유하현)의 3개 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중 접경 도시인지라 조선족이 거주하며, 동시에 만주이기도 해서 만주족도 거주한다.
통화시는 영광스러운 혁명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항일전쟁 시기, 민족 영웅 양정우(杨靖宇)는 항일연합군 제1로군을 이끌고 이곳에서 피 흘려 싸웠다. 해방전쟁 시기에는 '4보 임강(临江)' 전투의 주요 전장이었다. 통화시는 고구려 문화와 샤머니즘 문화의 발원지로, 고구려 왕성, 왕릉 및 귀족 무덤은 동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독립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이다. 또한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 지대이자, 압록강 국제 경제 협력대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는 고구려 왕성과 같은 관광지가 있다.
통화시는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국가 산림도시', '중국 특색 매력 도시 200강', '국가 원림도시' 등의 영예로운 칭호를 받은 바 있다.[3][4][5]
자연환경
통화시의 지형의 2/3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져 창바이산(长白山, 장백산) 계열에 속하며 남부는 압록강(鸭绿江)과 훈강(浑江, 혼강) 사이의 노령산구(老岭山区)이며, 중부는 훈강(浑江, 혼강)과 후이파하(辉发河, 휘발하) 사이의 룽강산맥(龙岗山脉, 용강산맥)이 있고 북부는 저산구릉지역으로 산지와 평원의 중간 과도지역이다. 지형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으며, 최고 해발은 노령산맥의 동투정자(1589m)이고, 최저 해발은 지안시 량수 조선족 향 양목림촌(108m)이다.
통화시는 중온대 습윤 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기온은 5.5℃이다. 1월 평균 기온은 -14℃로 가장 낮고, 극단적으로는 -33℃까지 내려간다. 7월 평균 기온은 22℃로 가장 높으며, 극단적으로는 36℃에 달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870mm로, 주로 여름철(6~8월)에 집중되어 연간 총 강수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연간 일조 시간은 약 2200시간이다.
통화시에는 천여 개의 하천이 있으며, 이들은 압록강과 송화강 수계에 속한다. 주요 하천으로는 압록강, 혼강, 휘발하가 있다. 중조 국경 하천인 압록강은 통화시를 거쳐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황해로 유입되며, 통화 지역 내의 유로 길이는 203.5km, 유역 면적은 3.2만 km²이다. 혼강은 바이산, 통화, 환런, 지안을 거쳐 압록강으로 합류하며, 유역 면적은 4371km²이다. 휘발하는 송화강 수계에 속하는 주요 지류로, 룡강산맥을 따라 동북쪽으로 흐르며 류허, 메이허커우, 휘난, 화뎬을 거쳐 송화강으로 유입된다.
통화시의 천층 지하수는 주로 대기 강수에 의해 자연적으로 보충되며, 강수량 및 강수 계절 등 요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천층 지하수의 자연 보충량은 약 9.473억 입방미터이다. 지하수의 평균 매장 깊이는 2.56m에서 3.42m 사이이며, 평균 수온은 7.8℃에서 91℃ 사이이다. 지하수는 주로 기반암 균열수를 중심으로 하며, 계곡이 깊고 지하수 순환이 활발하여 샘물과 하천 기저유출 형태로 지표에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 물의 품질이 양호하며, 대부분의 광물 함유량은 1mg/L 이하로 담수형에 속한다.
통화시는 장백산 식물구계에 속하며, 식물 종이 풍부하다. 고등 식물 1,500여 종, 저등 식물 800여 종이 있다. 용도에 따라 목재용, 약용, 식용, 음료용, 향료용, 관상용 식물 등으로 나뉜다. 특히, 주요 교목으로는 장백 낙엽송, 어립송, 유송, 적송, 장자송, 삼송, 취송, 홍피삼, 자삼, 느릅나무, 떡갈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 피나무, 단풍나무, 포플러, 뽕나무, 호두나무, 황보리수, 색목단풍, 아카시아, 찔레나무, 물푸레나무 등 58종이 있다. 약용 식물로는 인삼, 천마, 당삼, 황기, 오미자, 세신, 가시오갈피, 용담초, 평패모, 목통, 천남성, 방풍, 시호, 익모초, 목쇄, 창룡 등 500여 종이 있다. 이들 약초는 생산량이 많고, 이를 활용한 중성약은 국내외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통화시는 산림과 식용 자원이 풍부하며, 고사리, 고비, 산마늘, 대엽근대, 총머위, 사엽채, 버드쑥, 산강황, 원추리, 냉이, 작은 뿌리채소 등 다양한 산채 자원을 포함한다. 과실 자원으로는 산사, 산앵두, 돌배, 야생포도, 참다래, 월귤, 호두, 개암, 솔방울 등이 있다. 식용 버섯으로는 능이버섯, 느타리버섯, 싸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청버섯, 소나무버섯, 목이버섯 등이 있다.
통화시에는 야생 경제 동물도 다양하다. 어류, 양서류,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 22과 36종의 야생 동물이 서식한다. 지역에 따라 침엽수·활엽수 혼합림 동물군, 활엽수 잡목림 동물군, 계곡 초지 동물군, 농경지·거주지 동물군으로 나뉜다.
통화시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주요 자원으로 철, 니켈, 화산재, 석고 등이 있다. 우세 자원으로는 금, 결정질 흑연, 용제용 석회암, 시멘트용 석회암, 광천수 등이 있으며, 독특한 자원으로는 송화석, 보석, 붕소, 수마그네사이트, 맥반석 등이 있다. 현재까지 105종(아종 포함)의 광물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 67종은 자원이 확인되었고, 58종이 개발 및 이용되고 있다. 니켈광, 결정질 흑연, 칼륨 함유 암석, 화산재, 맥반석, 용제용 석회암, 석류석, 제철용 백운석 등의 자원량은 성내 1위를 차지한다. 또한, 광천수 자원이 풍부하고 품질이 우수하다.
역사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이 퉁화시의 현급시 중 하나인 지안시(集安市), 흔히 집안으로 알려진 도시에 있으며 이 곳에 고대 고구려 왕국 수도와 묘지 중 하나인 국내성의 성벽이 있는데, 그 행정구역의 표기 시에 퉁화가 등장하기에 한국에서도 나름 인지도가 있다.
퉁화시 북쪽 류허현(柳河县)에는 20세기 초엽 한국 독립군의 핵심 시설이었던 신흥무관학교가 있었으며, 서로군정서 본부가 있었다. 1946년 2월 3일에는 인민해방군과 독립군이 함께 반란을 일으킨 일본군을 진압하는 퉁화 사건이 일어나 1천이 넘는 일본인이 사망하였다. 1985년 행정 개혁으로 통화 지구를 폐지하고, 현급시인 통화 시 (1958년 성 직할로 이관)를 지급시로 승격해 통화 현, 집안 현을 관할했고, 혼강(백산) 시도 지급시로 승격해 무송, 정우 두 현과 장백 조선족 자치현을 관할, 해룡 현도 지급시인 매하구 시로 개편되어 휘남 과 류하 두 현을 관할했다. 그러나 같은 해 말에 매하구 현급시로 강등되어 통화 시로 편입되었다.
산업
풍부한 삼림자원 외에도, 조선 인삼 등의 한방재가 특산품으로 생산되며, 한약재의 거래를 하는 제약 관련 기업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또 퉁화산 와인은 중국 최고급으로 여겨진다.
교통
시가지 북쪽 40km 지점에 퉁화 산위안푸 공항(通化三源浦机场)이 위치한다. 다만 국내선 전용이라서 국외에서 이용을 하려면 환승이 필수다.
관내 주요 철도역으로는 퉁화역(通化站)과 퉁화 서역(通化西站)이 있으며, 퉁화역은 재래노선인 메이지 철도(梅集铁路)와 퉁관 철도(通灌铁路)가 지나가고 퉁화 서역은 해당 노선 포함해서 추가로 선자고속철도(沈佳高速铁路), 쓰퉁 도시간철도(四通城际铁路), 퉁단 도시간철도(通丹城际铁路)가 교차한다.
북한과의 변경도시인만큼 현급도시 지안에는 북한 자강도 만포시로 넘어갈 수 있는 지안도로통상구(集安公路口岸)와 북한의 만포선과, 혜산만포청년선이 연결되어 있는 만포철교가 있어서 지안철로통상구(集安铁路口岸)도 설치되어 있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퉁화시〉, 《위키백과》
- 〈퉁화시〉, 《나무위키》
- 〈중국행정구획총람: 퉁화시〉,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퉁화〉, 《네이버 지식백과》
- 〈通化市〉, 《百度百科》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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