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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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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Nut)

너트(Nut)는 나사선을 안쪽에 새긴 잠금장치이다. 암나사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너트는 수나사볼트에 끼워 기계 부품의 결합 고정에 사용하는 암나사이다. 일반적으로 너트의 모양은 6각형이며 그 평행면을 스패너로 돌려서 죈다. 4각형이나 8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특수하게 나비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을 나비너트라고 한다. 볼트와 같이 마무리 정도와 모양·치수 등에 따라 상너트·중너트·검은너트의 세 종류가 있다. 상너트는 모양의 치수 정밀도가 높고 외관도 고우며, 중너트는 6각의 측면한 상 너트보다 정밀도가 떨어져 표면에 단조흑피가 약간 남아 있을 뿐, 정밀도는 상너트에 못지않고 죔 성능도 같다. 검은너트는 바깥쪽이 단조흑피 그대로이며, 정밀도도 떨어진다.[1][2]

역사[편집]

너트가 언제 처음으로 발명되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다. 물건을 고정하기 위한 볼트와 너트에 관한 첫 기록은 15세기 초반이기 때문에 대략 15세기에 발명되었다고 본다. 참고로 너트의 단짝인 볼트는 고대 로마 시대에도 쓰인 흔적이 있는 등 훨씬 오래전에 발명되었지만, 핀 볼트같이 나사산이 없는 물건이었다. 너트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산업 혁명 이후다. 1760년 영국에선 볼트와 너트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졌다. 그러나 당시는 규격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만드는 곳마다 크기가 달랐다. 이 때문에 다른 곳에서 너트를 사면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기계가 고장이 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잦았다. 1841년 영국의 기계공학자 조셉 휘트워스(Joseph Whitworth)가 세계 최초로 나사의 규격을 정하면서 영국에서 이런 문제는 해결되었다. 이 규격을 휘트워드 나사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도 당분간 휘트워드 나사를 썼지만, 1864년 미국의 발명가 윌리엄 셀러스(William Sellers)가 독자적인 규격을 발명했다. 셀러스 나사는 좀 더 제조하기 쉬운 장점이 있었고 미국에서 표준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렇게 국가마다 규격이 달랐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규격이 다른 점이 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만든 너트와 미국에서 만든 너트가 호환이 안 되면 동맹국끼리 군수품을 주고받을 때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전쟁에서 기계의 비중이 더 커진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거치고 규격을 통일시키기로 한다. 1948년 야드파운드법을 쓰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나사 규격을 통일시켰는데, 휘트워드와 셀러스의 장점을 합친 방식이었다. 이 나사의 후손이 국제표준화기구(ISO) 미터나사로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 중이며 대부분의 너트도 이 규격으로 나온다. 헬리콥터의 너트 부품 중에는 일명 예수님 너트(Jesus nut)로 불리는 너트가 있다. 정식 명칭은 메인로터 고정너트(main rotor retaining nut)로, 헬리콥터의 주날개인 메인 로터를 기체에 고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 중요한 기능 때문에 비행 도중, 이 너트가 고장 나거나 부서질 경우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다.[3]

종류[편집]

육각너트[편집]

육각너트(Hexagon Nut)는 스패너로 돌리기 쉽도록 머리 모양이 육각형인 너트이다. 한 면에서 대응면까지의 거리는 스패너가 물 수 있는 치수이다. 너트의 두께나 모따기의 유무 등에 따라 5종류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체결용으로 널리 쓰이는데, 관통너트, 탭너트, 스터드너트와 세트로 쓰는 경우가 많다.[4]

사각너트[편집]

사각너트(Square Nut)는 너트의 사용 장소가 습기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부식이 우려될 경우 육각너트 대신 사용한다.[5]

아이너트[편집]

아이너트(Eye Nut)는 아이볼트와 사용 용도가 동일하지만 암나사산 방식으로 체결해야 한다. 한쪽 끝에 핀이나 끈을 통할 수 있는 둥근 고리가 달린 너트이다.[5]

나비너트[편집]

나비너트(Wing Nut)는 나비볼트와 사용 용도가 동일하지만 암나사산 방식으로 체결해야 한다. 머리가 날개를 편 나비의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날개처럼 생긴 머리 부분을 돌려서 죄거나 풀어가면서 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5]

캡너트[편집]

캡너트(Cap Nut)는 육각너트와 모자로 구성된 너트이다. 한쪽 면을 막아 볼트가 광통하지 않는 모양의 너트이다. 캡너트를 사용하면 외관이 깔끔해 보이고 기밀성이 좋다.[5]

베어링너트[편집]

베어링너트(Bearing Nut)는 베어링이 진동으로 인해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어링 와셔와 함께 사용된다. 일자형 드라이버나 스패너로 조여 부품을 눌러서 베어링을 고정하는 데 사용한다.[5]

로크너트[편집]

로크너트(Lock Nut)는 베어링을 고정하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회전축 나사부에 세로 방향의 홈을 가공해 너트와 축을 크라운 와셔로 체결함으로써 너트의 풀림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6]

풀림방지너트[편집]

  • 나일론너트: 너트의 한쪽 끝에 나일론 패킹이 있어 풀림방지 역할을 한다. 나일론너트는 스텐 STS304와 SS400 두 종류로 제작 및 널리 사용된다. 산화되기 쉬운 환경에서는 스텐을 사용하고 일반적으로는 일반 철을 사용하면 된다.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7]
  • U-너트: 나일론너트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일론 대신 철 패킹이 되어있다.
  • 플랜지너트: 너트의 한쪽 면에 와셔와 빗살무늬 홈이 있어서 역방향으로 풀리는 현상을 방지한다.[8]

프로파일용너트[편집]

  • T-너트: 일반용과 프로파일용이 있는데, 둘 다 T자 홈에 넣어 사용한다.
  • 스프링너트: 너트 밑에 쪽에 스프링 부분이 있어 프로파일 조립 시 실수로 너트를 넣지 않고 조립했을 때 사용된다.
  • 스펀지너트: 일반 사각 너트를 넣고 조립 시 세웠을 때 너트가 흘러내리는데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너트 뒤쪽에 스펀지가 달려있어 제품을 세워도 너트가 움직이지 않게 제작되었다.[8]

각주[편집]

  1. 너트〉, 《네이버 지식백과》
  2. 너트〉, 《두산백과》
  3. 너트〉, 《나무위키》
  4. 육각너트〉, 《두산백과》
  5. 5.0 5.1 5.2 5.3 5.4 고컴고캣, 〈너트의 종류와 특징 알아보기/육각너트, 캡너트, 아이너트〉, 《티스토리》, 2020-02-02
  6. 고컴고캣, 〈로크너트란?/로크너트 장착순서/베어링너트, 로크너트 규격표〉, 《티스토리》, 2020-04-02
  7. 고컴고캣, 〈나일론 너트란?/풀린방지너트, 나이론 너트 규격 및 특징 알아보기〉, 《티스토리》, 2020-10-20
  8. 8.0 8.1 디바이스마트, 〈너트의 종류와 규격 #1〉, 《네이버 블로그》, 2019-04-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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