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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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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타이어(all-season tire)는 여름용 타이어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개발된 타이어로, 사계절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올시즌 타이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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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사계절 타이어는 모든 계절에 다 사용 가능한 타이어인 만큼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타이어이다. 강설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계절 타이어로 스노우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으므로, 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레이디얼 타이어가 가진 벨트의 효과에 의하여 어느 정도 쌓인 눈길에서는 주행성을 가지므로 레이디얼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을 눈길용으로 개량하여 적설(積雪)이 적은 지방에서 스노타이어로 교환하지 않고 연중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타이어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되어 미국제 신형 자동차용 타이어로 채용되었고, 국내의 사륜구동 차량에 장착되고 있다.[1] 모든 계절에 어울린다는 것은 여름용이나 겨울용 타이어에 비해 기능적으로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을 내포한다.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니 자주 바꿀 필요는 없지만 마모 상태나 수명 등을 잘 체크해서 기본적인 성능 저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용도 그대로 타이어 측면에 'M+S'라는 글자 혹은 '4season'이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2]

특징[편집]

사계절용 타이어는 여름용과 겨울용의 중간 정도 특성을 갖고 있다. 가로로 이어진 4개의 직선으로 된 의 형태가 대부분이다. 겨울철 사용을 위해 블럭 모서리를 길게 해 여름용 타이어보다 패턴이 복잡하다. 또한 겨울철 눈길 등에서의 모서리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사이프를 여름용보다 많이 삽입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비가 오거나, 노면이 미끄러워도 날씨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타이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강설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제동력이 겨울용 타이어보다 떨어지니 주의해야 한다.[3] 완전히 얼거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적합하지 않으며, 타이어 사이에 눈이나 물이 들어가도 배수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꽤나 튼튼하고 잘 닳지 않아 오래 탈 수 있으며, 일반적인 노면 상황에서 굉장히 좋은 제동 성능과 주행능력을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철만 아니라면 레이싱용으로 많이 판매될 만큼 좋은 타이어이다.[4]

성능 비교[편집]

2021년 1월 눈 표면 평균 온도가 영하 0.9도에서 사계절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의 그립 성능과 제동 성능을 포괄적으로 비교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먼저, 새 타이어를 뜻하는 신생 후륜용 사계절 타이어의 눈길 성능부터 진행했다. 방식은 눈길을 시속 40km로 달리다가 급제동했을 때 차가 멈춘 거리를 평균해서 제동거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시험 차는 두 대를 준비했지만 온도 차이가 워낙 심하고 이로 인해 눈 상태를 나쁘게 하는 문제 때문에 사계절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의 눈길 성능비교는 후륜 차 위주 시험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 여섯 차례 반복주행과 급제동한 결과를 산정하고 평균화해서 그립 성능과 직결되는 눈길 제동거리를 산출하는 방법에, 마찰계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눈 표면을 비접촉식 온도계로 실시간 측정 기록한다. 40km 속도에 다다를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기어를 중립에 넣는 순간 제동 페달을 힘껏 밟는다. 그러면 시험 차는 어느 정도 미끄러지듯 전진하다 멈추는데, 바로 이곳이 제동거리를 확인시켜 주는 1차 지점이 된다. 이때의 주행속도는 40.73km, 제동거리는 28.78m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눈표면 온도는 영하 1.1도이다. 두 번째는 시속 40.97km에서 거리는 26.62m로 나타났고, 세 번째 시험에서는 40.42km 속도에서 26.24m 밀려가 정지했다. 이 반복 제동실험을 평준화한 결과, 대형급 후륜 승용차의 사계절 타이어 평균 제동거리는 27.21m인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네 바퀴 모두 3년째 사용하고 있는 윈터 타이어로 교체해서 제동거리를 비교했다. 짧은 가속구간에 비해 반응하는 속도가 너무 민감하고 빠르다 보니, 첫 번째 제동거리는 20.32m로 나타났고 두 번째 주행속도인 39.87km 에서는 21.20m, 그리고 세 번째는 39.63km속도에서 22.22m라는 제동거리를 보였다. 눈표면 온도 영하 1도에서 실시된 이 시험에서는, 새 윈터 타이어가 아닌 3년 정도 사용한 후륜용 윈터 타이어의 평균 제동거리는 21.24m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눈길을 시속 40km 정도로 달릴 때는 신생 사계절 타이어라고 해도 윈터 타이어보다 5.97m 이상의 제동거리를 더 확보해야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거의 6m에 가까운 제동거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를 바꾸어 표현하면, 신생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3년째 사용하고 있는 윈터 타이어 제동거리가 6m 정도 짧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5]

각주[편집]

  1. 올 시즌 타이어〉, 《네이버 지식백과》
  2. 타이어 교체는 필수! 시기에 따라 필요한 타이어 종류와 구분법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 2019-11-19
  3. 사계절 타이어, 겨울에도 괜찮을까? 타이어에 관한 진실〉, 《도로교통공단》, 2019-12
  4. 성히의세상, 〈올시즌 타이어와 올웨더 타이어 차이점〉, 《티스토리》, 2021-12-29
  5. 조성우 기자, 〈겨울특집 3탄- 윈터타이어VS사계절타이어 성능테스트〉, 《교통뉴스》, 2021-01-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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