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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0일 (월) 23:04 기준 최신판
팩스(Fax)는 문자, 도표, 사진 따위의 정지 화면을 화소(畫素)로 분해하여 전기 신호로 바꾸어 전송하고, 수신 지점에서 원화(原畫)와 같은 수신 기록을 얻는 통신 방법을 말한다. 또는 그런 기계 장치를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모사 전송과 사진 전송을 통틀어 이르고, 좁은 의미로는 모사 전송만을 이른다. 팩시밀리(facsimile)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팩시밀리는 문자, 도표, 사진 등의 기록화상을 전기 통신선을 이용하여 원하는 곳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통신수단과 그 장치를 말한다. 줄여서 팩스(fax)라고 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모사전송(문자나 도면과 같은 흑백이미지를 재현)과 사진전송(사진필름이나 인화지에 컬러이미지를 재현)을 총칭해서 팩스라고 말하지만, 흔히 모사전송만을 팩스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팩스는 전기를 이용한 통신 발명품 가운데 1837년 전자석 전신기(1837), 모스 전신기(1840) 발명 다음으로 오래 되었으나 상품화가 매우 늦었다.
팩스는 1843년 영국의 시계 제조업자 '알렉산더 베인(Alexander Bain, 1818~1903)'이 처음 발명했다. 이것은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하기 30년 전이다. 베인은 전신선의 양 끝에 흔들리는 추를 단 형태의 팩시밀리를 고안했다. 이때 만들어진 팩스는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해서 상품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1862년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지오반니 카셀리(Giovanni Caselli, 1815~1891)가 '팬텔레그라프(Pantelegraph)'라는 기계를 발명했는데 이것은 베인의 발명을 기초로 동시화 장치를 덧붙인 것이었다. 1860년 팬텔레그라프는 파리와 리옹 사이에 첫 번째 팩스를 보냈다. 1914년에 에드워드 벨린(Edouard Belin, 1876~1963)은 사진 및 뉴스 리포팅에 대한 원격 팩스 개념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전자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근대적 팩시밀리는 1925년 미국의 벨연구소에서 완성되었다. 팩시밀리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보급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었다. 초기의 팩스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량되고 전화가 널리 퍼진 1970년대 들어서야 겨우 팩스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한국의 경우는 이보다도 늦은 1983년 3월 일반 전화망(PSTN)을 데이터 통신에 개방함으로써 팩시밀리 보급의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오늘날에도 전 세계 대부분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는 팩스를 구비하고 있다. 디지털파일로 변환하기 어려운 종이 문서 원본이나 자필서명이 들어간 문서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인프라가 취약한 곳에서도 전화선만 있다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고, 기계를 다루는 법이 서툰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팩스를 구비해야만 하고, 팩스가 잘 도착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종이 걸림이나 잉크 부족으로 인해 팩스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을 수도 있고, 만일 수신자의 팩스 전원이 꺼진 상태라면 팩스 내용을 잃어버리는 상황도 발생한다. 또 원치않는 스팸 팩스를 막을 뚜렷한 방법이 없어 종이와 잉크를 낭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1][2]
어원[편집]
팩스는 문자나 그림, 사진 등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서 다른 곳으로 전송한 것 또는 그런 기능을 하는 전자제품이다. 주로 전화선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전송하며 송수신할 때는 전기적 신호를 빛의 명암(明暗)으로 바꾸어 흑백으로 인쇄 용지에 현상한다. facsimile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에서 온 말로, "정확한 복사본"을 의미하는 라틴어 문구 fac simile가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팩시밀리보다는 팩스(fax)라는 축약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1990년대 이전의 한국에서는 팩스의 번역어로 모사전송(模寫電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현재도 한국에서 법률 용어로 팩스를 '모사전송'이라고 부르고 있다. 정부 기관 등에서는 '전송'이라는 용어로 사용한다.[3]
역사[편집]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전화보다 먼저 나왔다. 팩스를 최초로 개발한 사람은 1843년 영국의 알렉산더 베인이었고 1860년대에는 상용화도 되었다. 자성(磁性)을 띤 특수 잉크로 글을 써서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단순 문자만 보낼 수 있는 전보에 비해서 한 단계 더 발전했지만,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자필로 쓴 글이나 그림을 보낼 수 있는 것 자체는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개량하려는 시도는 이어졌고, 20세기 들어서는 사진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사진전송가능 팩시밀리는 1920년대에 상용화되어서 신문사들과 전문기관, 관공서, 사진회사 등에서 사진과 그림, 서명을 송수신할 필요가 있을때 사무용으로 쓰이게 되었다. 1930년대 미국의 주요 라디오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이 팩스기술을 활용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뉴스속보와 사진, 만화 등을 전송하는 라디오 팩시밀리라는 서비스를 도입시켰지만, 팩스 기기값이 당시 사람들에게 상당히 비쌌던 데다가, 무엇보다 따로 전용 종이를 사야 되는 불편함이 있어서 이는 실패했고, 텔레비전이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됨에 따라 텔레비전으로 갈아탔다.
ITU-T에서 규정한 팩스 밀리 규격에 의거하여 1968년에 제정된 G1부터, 2007년에 제정된 인터넷 팩스까지 폭넓게 다양한 규격이 존재한다. 보통 한국에서는 G3과 인터넷 팩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규격이 제정된 것은 1960년대 후반이었으며, 이 시기에는 모스 부호를 이용한 전신, 또한 이러한 전신을 이용한 전보 서비스나 해외에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전산 전문 교환 서비스인 텔렉스까지 상용화가 이루어져있으나, 정작 사진을 전화선을 이용하여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은 발전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규격에 제정되고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개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3]
팩스 모뎀[편집]
PC통신용으로 쓰이는 모뎀에 팩스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팩스와 PC통신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컴퓨터로 팩스를 받으면 문서를 출력할 필요도 없이 전자 상태로 보는 것이 가능했고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로 작성된 문서 상태를 바로 팩스로 보내는 것 또한 가능했다.
그러나 팩스를 보내려면 팩스 소프트웨어를 항상 대기상태로 해놓아야 했고 종이 문서를 보내려면 스캐너를 통해 스캔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는 당연히 그저 종이에 슥슥 쓰고 넣어서 바로 보내는 팩스 기계에 비하면 한참 불편한 것이었기 때문에 팩스 기계를 대체할 수는 없었다.
일부 후진국 혹은 미국의 일부 촌 지역이나 기지국이 없어서 UMTS는 고사하고 CDMA2000 EV-DO(1xRTT)/GSM&EDGE망 조차 잡히지 않는 지역으로 갈 때 PPP/SLiRP 접속 용도로 쓰기도 했다.[3]
인터넷/모바일 팩스[편집]
2000년대 들어서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등 시대 변화로 팩스는 곧 멸종할 것이라면서 공룡(Tech Dinosaurs)에 비유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2020년까지도 팩스는 꿋꿋이 살아 남았다. 외국의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기존 팩스는 감소 추세이나 온라인과 결합한 인터넷 팩스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1세기 들어서며 전화선이 아닌 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 팩스가 등장했다. 초창기 인터넷 팩스는 팩스모뎀을 사용한 컴퓨터 팩스의 단점을 그대로 갖고 있었으며 자가의 전화선만 있으면 되는 사용 가능한 컴퓨터 팩스와 달리 별도의 서비스 업체에 의지해야 하며 별도의 요금을 결제해야 했기에 큰 메리트가 없었다.
그러나 컴퓨터와 인터넷이 더욱 발달하며 인터넷 팩스의 장점은 기존의 팩스를 썼을 때보다 훨씬 압도하게 되었다. 특히 막대한 통신량을 감당할 수 있게 됨으로 인해 동시성이 엄청나게 향상되어 한 번에 여러 곳에 문서를 보낼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를 켜놓고 대기는 커녕 기기가 없어도 아무때나 문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에서 오는 팩스 수신을 기다리느라 회사에서 하염없이 대기해야 하는 경험을 인터넷 팩스로는 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부터는 더욱 진화하였다. 특히 스마트폰의 뛰어난 성능을 이용해 문서의 스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것 또한 놀라운 점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MMS 요금만 받고 무료로 수발신 가능한 어플리케이션도 존재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균적으로 1장당 50원이고 할인 시간대는 40원에도 보낼 수 있다. 해외에 보내더라도 1장당 200원 미만에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앱으로 팩스를 보낼 수도 있다.
업체 및 서비스
- 하나팩스 - 안드로이드 어플 애플 iOS 어플
- 1장당 요금: 한국(국내) 42원/ 미국 80원 / 중국 150원 / 일본 160원. 기본요금 없이 보내고 보낸 만큼 요금이 발생하는 플랜이 있다. 그야말로 개인이 쓰기에 딱 좋다.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 휴대전화, 가상 계좌, 실시간 계좌 이체로 총 4종류다. 그런데 애플 기기는 로그인 된 ID가 한국 이외 국가의 ID라면 1000원에 한해서 충전이 가능하고 결제금액은 해당 국가의 통화로 환산된 금액이다. 그런데 이 충전 금액에 대한 환율 적용이 날강도 같다. 2018년 7월 18일 환율이 매매 기준율로 1달러: 1,131원, 100엔: 1,001원인데 1,000원을 1.09달러고 계산을 하고 그걸 토대로 일본엔으로는 1천원 충전에 120엔을 결제해야 했다. 안드로이드는 충전 불가. 좀 귀찮더라도 절대로 애플 자체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서 충전하지 말고 웹 페이지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 한국 국내에서 발행된 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수단이 없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가상계좌 송금을 부탁해서라도 싸게 쓰는 게 이득이다. 다만, 이용을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인터넷전화 번호나 집전화(팩스) 번호를 발신번호로 등록해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업체가 존재한다.
- 엔팩스
수신번호는 유료로 최저 2,000원(월 20장) ~ 9,000원(월 1,000장)이다. 신규 가입하면 첫 10매까지는 무료로 전송 가능. 안드로이드/아이폰 앱도 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드롭박스만 지원한다.
- LG U+ 웹팩스
- PC용 발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터넷 웹페이지보다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빠르다.
- LG U+ 0505인터넷팩스
- 팩스타임
- SK 브로드밴드 웹팩스
- 모바일팩스 - SK텔링크
- 모아샷
- zfax라는 PC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만 프로그램에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다보니 무거운 편.
- 넷샷
- 2023년 중반쯤부터 수신서비스를 중단하였다. 팩스 발송만 가능.
일부 인터넷 팩스 업체에서는 모바일 팩스 서비스도 같이하고 있으며 기존 통신사에서도 모바일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미지를 자동으로 변환해서 팩스로 전송할 수도 있다.
요금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충전식 요금서비스 사용시 1장당 33~34원꼴이다. (부가세 10% 별도) 충전 요금 단위가 1회에 100만원 이상으로 충전시 30원 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업체에 따라서 수신번호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으면 발송제한이 걸리거나, 업체 대표번호로만 발송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턴세 팩스 사용 시 폰트 깨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문서 파일(HWP, DOC, XLS 등)으로 팩스를 발송할 때, 인터넷팩스는 팩스 서비스 서버에 전송 후 TIFF 등으로 변환한 다음 팩스를 보내는데, 이때 서버에서 특정 폰트를 지원하지 않아서 글자 자간 등이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고방지를 위해 표준 폰트 이용 및 PDF 파일을 이용해서 팩스를 보내야 한다.
인터넷전화(070)로 팩스기기 연동
1 Port Gateway / CPG 모뎀[U+] / MTA[SKB]로 불리며, 인터넷 신호를 T.38로 변환하여 아날로그 전화기와 팩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모뎀이다. 가입한 통신사에 변환 모뎀의 MAC 주소를 전산등록 하고, 인터넷 모뎀과 변환 모뎀을 랜선으로 연결 후에 모뎀의 전화선 포트와 사용기기를 연결하면 간단히 개통 활성화 되며, 팩스 지역번호가 070이라면 대부분 이런 변환 모뎀을 거쳐 통신하는 것이다. 일반 지역번호나 0504 등에 수/발신시 호환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나온 초창기에는 아날로그 전화 사용자를 위해서 가입한 통신사에 1 Port Gateway 요청하면 한 달에 1,100원×3년 약정으로 장비를 받을 수 있었으나, 2023년 시점에서는 대부분 개인 유통이 단종되어 통신사에서 장비가 없다고 하면 아마존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해야 하며 현재에도 국내 장비 제조사들이 몇 곳 있긴 하지만 기업용으로만 유통하여 1대 가격이 수십만 원에 이르기 때문에 개인이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문제점
인터넷 팩스 간 호환성 문제가 있는지 수발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0303에서 0505로 팩스를 보낼 때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 그러므로 사무실이라면 이럴 때를 대비하여 일반 팩스 번호도 있어야한다.[3]
현황[편집]
인터넷 팩스 도입 초기에는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요금 체계나 스캐너로 문서를 스캔해야 하는 불편함, 그리고 네트워크 망 문제로 보급이 더뎠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대규모 보급이 이뤄짐과 동시에 모바일 기기들에 장착된 카메라 사양이 문서 스캔이 가능해질 정도로 올라가며 스캐너의 필요성이 크게 줄었고, LTE 네트워크 망과 Wi-Fi가 널리 보급되며 망 접근성 문제도 사라졌다. 그리고 여기에 문자 메시지 제공량 포함 요금제 사용자는 크게 늘어났지만 모바일 메신저의 보급으로 문자 메시지, 특히 멀티미디어 메시지(MMS)의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낭비되는 잉여 MMS 제공량을 팩스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늘었다. 즉, 팩스 사용 요금도 통신사 문자 메시지 서비스와 결합하여 해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팩스 서비스들이 등장하여 자리를 잡았고, 팩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팩스 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모바일 팩스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일본, 미국, 독일 등 팩스 사용이 많은 국가들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팩스 기기가 점차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를 뒤집어 말하자면 팩스 사용이 이전보다 훨씬 쉬워진데다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팩스가 완전히 퇴출되는 것은 아니고, 당분간 멀티미디어 메시지와 공생하는 형태로 모바일 메신저, 이메일과 공존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와 같이 통신망이나 전력 문제로 PC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는 지역들에서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문서와 이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수단이자, 서명과 도장이 담긴 문서와 수기 문서를 가장 안전하고 간편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팩스인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근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료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기성 선진국들의 의료계 전반에서 팩시밀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0년 초까지 영국 NHS의 주요 통신 수단이 팩시밀리였고, 캐나다에서도 2018년 전체 의사의 2/3 가량이 팩스를 주요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미국과 일본과 독일에서도 의료계에서 팩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성 선진국들의 의료계 전반적으로 수기 문서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수기 문서의 경우 스캔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이메일이나 클라우드로 처리할 수 있는 반면, 팩시밀리는 기기에 밀어넣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선호하는 통신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성 선진국들의 경우 환자의 신상정보나 건강정보 취급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해당 규제를 위반할 우려가 있는 전자문서와 디지털 통신의 취급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기성 선진국들에서도 Covid-19의 대유행으로 팩시밀리를 이용한 정보처리의 양적 한계가 드러나며 국가전산 혹은 의료보험 시스템과 연결된 중앙전산은 전자문서와 디지털 통신으로 대부분 전환되었으나, 여전히 의료진 간 소통이나 의료 기관 간 소통에서는 팩스의 비중이 크다. 또한 한국,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 전자 문서와 디지털 통신이 의료계에 널리 보급된 후발 선진국들 및 개발도상국들에서도 팩시밀리는 중요한 보조 통신 수단으로 의료계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3]
사용 가능 장소[편집]
- 대부분의 회사 사무실 : 회사 등의 법인이나 사업소는 최소 1대는 배치한다. 이하는 팩스 기기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팩스를 보내고자 할 때 팩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안내이다.
- 우체국 : 집에 팩스기가 없을 때, 인터넷 팩스를 사용하지 않고 굳이 실제 팩스를 사용해서 문서를 보내야 한다면, 우체국에 설치되어 있는 팩시밀리를 이용할 수 있다. 서류 제출할 때 일정 양식에 발신인의 이름과 연락처(전화번호), 수신인 팩스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면 소정의 요금을 받고 팩스를 보내 준다. 혹은 팩스 이용 대장에다가 발신인의 이름과 전송할 문서 수, 수신인의 팩스 번호만 기재(이용 요금은 우체국이 기재)하게 하는 우체국도 있다. 우편취급국에서는 원칙적으로 팩스 업무를 취급하지 않지만, 가능한 곳도 있으니 개별 문의 해보기를 바란다. 요금은 일반 우체국과 같다.
- 관공서 : 주민센터나 세무서처럼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관공서에서 무료 팩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건 소속 지자체의 재량사항인지라 취급하지 않는 곳도 많다. 관공서에 따라 관공서 직원이 팩스 발송 / 민원인 셀프 서비스, 개인 정보가 담긴 문서 취급 여부, 관내만 무료인가 / 지역 상관 없이 무료인가, 발송 매수 제한 유무 등의 세부 기준이 다르므로, 본인이 이용하려는 관공서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대부분은 민원 발생 소지를 우려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지만 그걸 악용하는 얌체 짓거리는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 문구점 : 국내 발송임에도 1장에 1천 원 받는 어처구니 없는 곳도 있으니 주의
- 인쇄소
- PC방 : 아래에 언급하듯이 팩스 기능이 있는 복합기를 갖춘 경우 팩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천차만별.
- FedEx Kinko's : 미국으로 발송 시 처음 1장에 4000원, 2장부터는 장 당 1500원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날강도이므로 인터넷 팩스, 모바일 팩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3]
요금[편집]
우체국에 방문하면 1장은 500원, 이후 추가 장당 200원 정도로 전송할 수 있으며(2020년 기준, 팩스 수신 서비스는 사라졌다) 해당 요금은 시내/시외 요금을 구분하지 않는다. 몇몇 팩스 전송을 대행해 주는 복사집에 가 보면 알겠지만, 시내와 시외 요금을 구분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 인천공항 카페에서는 국내가 장당 1천 원이고 인쇄도 가능하다. (흑백 100원, 컬러 300원)
한국에서 인터넷 팩스 업체가 제공하는 팩스는 한국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으로 보내는 것도 저렴하다. 그러므로 해외에 거주하더라도 가입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그 예로 수신지가 한국이면 1장 당 40~50원, 해외로 보낼 때는 1장 당 50~200원 정도이다. 업체 및 수신 국가마다 다를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팩스기로 보내는 것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무료이다. 일본은 편의점 복합기에서 팩스 송신 시 1장 당 일본 국내는 50엔, 외국은 100~180엔이다. 이는 2021년 6월 기준 요금이다.
팩스 요금은 장 단위로 계산되므로 많이 보내면 우편 요금보다도 비싸지게 된다. 그러므로 송신할 내용이 많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터넷 및 모바일 팩스를 이용하거나, PDF 파일 이메일 송신 및, 우편 등으로 보내는 게 경제적이다.
모바일 팩스는 MMS를 이용하므로 문자 무제한을 이용한다면 큰 부담은 없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팩스〉, 《네이버 국어사전》
- 〈팩스〉, 《쇼핑용어사전》
- 〈팩스〉, 《IT용어사전》
- 〈팩시밀리〉, 《발명상식사전》
- 〈팩시밀리(FAX)〉, 《용어로 보는 IT》
- 〈팩시밀리〉,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