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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7일 (목) 22:52 기준 최신판

본원통화(monetary base, high-powered money, base money, money base, reserve money, 또는 narrow money)란 중앙은행으로부터 풀려나가는 일차적인 화폐 공급을 뜻한다.

시장에 존재하는 돈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현금통화와 예금통화이다. 현금통화는 실제 화폐로서 존재하는 돈이고, 예금통화는 통장에 찍힌 숫자로서 존재하는 돈이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총 200억 원어치의 현금을 찍어냈다고 하면, 시장에 현금의 형태로 존재하는 돈은 총 200억 원을 넘을 수 없다. 이때 중앙은행이 발행한 200억을 본원통화라고 부른다.

현금의 형태로 실제 시장에 풀려 유통되는 현금통화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예치금으로 구성된다. 즉 화폐시장의 파생적 예금통화 공급의 기초가 되는 현금통화와 예금 은행의 지급준비금을 합한 것이다.

예를 들면, 본원통화 200억 중 100억은 현금의 형태로 시장에 풀리고, 나머지 100억은 은행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식이다.

중앙은행이 200억원의 본원통화를 발행했을을 경우, 시중은행이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통화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장에는 200억보다 훨씬 많은 돈이 유통되게 된다. 은행이 보유한 현금이 10억원일 때 지급준비율 10%를 가정하면 그 은행은 90억을 대출해줄 수 있다. 즉 본원통화 중 총 100억이 은행으로 흘러들어갔을 때, 그 돈을 지급준비금으로 사용하여 900억을 대출해줬다고 하면 그 900억원은 현금의 형태가 아닌 사람들의 통장 상에 존재하는 돈이 된다.

이렇게 되면 현금의 형태로 시장에 유통되는 100억과, 대출을 통해 통장 상에 존재하는 900억을 합친 1000억이 시장에 유통되는 금액이 되며, 추가로 100억원은 지급준비금으로서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둔 돈이 된다.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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