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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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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페소(Peso Uruguayo)는 우루과이에서 사용하는 페소계 통화이다. 브라질로부터 독립함에 따라 등장하였고, 근대화폐의 역사가 여타 서유럽 국가와 맞먹을 정도로 매우 긴 편에 속한다.

우루과이는 1973년 11월에 옛 1,000 페소 = 1 누에보 페소의 화폐 개혁을 시행했으며 1993년 3월 1일에는 1,000 누에보 페소 = 1 페소의 화폐 개혁을 시행했다. 10, 20, 50 센타보, 1, 2, 5, 10 페소 (기념주화 50페소) 동전과 20, 50, 100, 200, 500, 1,000, 2,000 페소 지폐가 통용된다. 그리고 낮은 가치로 인해 센타보 동전은 더 이상 발행,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던 주변국가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 말의 우루과이 페소화 가치도 대체로 불안정한 편이었지만, 2002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4년에 정권 자체가 통으로 교체되었고, 외부 시장경제 확대에 주안을 둔 정책을 통하여 차츰 성장세를 되찾고 차곡차곡 빚도 갚아나가, 현재는 남미에서 그럭저럭 괜찮게 사는 나라로 변모하였다.

개요[편집]

우루과이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UYU, 기호는 그냥 $을 사용하고 있지만 타 통화와 구별할 때는 $U[2]라고 표기한다. 보조단위는 센테시모이나 2010년 7월부로 폐지되었다.

2002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2004년에 정권이 아예 통째로 교체되었고, 채권조정에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새로운 외부 시장경제 확대에 주안을 둔 정책으로 차츰 성장세를 되찾고 차곡차곡 빚을 갚아나가 현재는 남미에서 그럭저럭 사는 나라로 변모하게 된다.

인플레이션은 4.3%(2023년)이며, 2024년 5월 기준 환율은 약 35원이다.

우루과이 물가 자체는 그다지 싼 편이라고 할 수 없다. 패스트푸드점이 $100~200 가량, 일반식당 물가는 기본이 $200부터이다. 의류는 대략 $1,000단위로 생각하면 되겠고, 몬테비데오의 도심의 카페를 이용하게 되면 무려 $500정도는 각오해야 한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영수증을 볼 때마다 뭔가 엄청난 쇼핑을 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렇다고 현지인들이 무진장 잘 벌고 먹는건 아닌지라(오히려 한국보다 임금이 낮다.), 전통시장 물가 혹은 생필품 물가는 낮은 편이다. 인근국가와 비교할 때, 브라질에 비해선 저렴하고 아르헨티나와는 동급이고 파라과이에 비해선 비싸다는게 중론이다.

환전 및 사용[편집]

한국에서 우루과이 페소는 취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지에서 미국 달러를 매개로 환전하거나 ATM으로 인출하여 쓰는 것이 권장되는데, ATM 인출방식은 별도로 매기는 수수료가 다소 비싼 편이고, 환전소 이용은 환율이 다소 제각각인 것에 유의하자. 특별히 덜 쓰이는 권종은 없지만, 물 한 병 사고 $2,000 지폐를 내밀거나 하는 것만은 자제하자.

우루과이 물가 자체는 그다지 싼 편이라고 할 수 없다. 2010년대 중반 기준으로는 패스트푸드점이 $100~200 가량, 일반식당 물가는 기본이 $200부터, 의류는 대략 $1,000단위이다. 인근국가와 비교할 때, 브라질(리우와 같은 대도시 한정)에 비해선 저렴하고 아르헨티나와는 동급이고 파라과이에 비해선 비싼 수준이었는데, 그렇다고 현지인들이 무진장 잘 벌고 먹는 건 아닌지라, 생필품 정도만 주로 유통되는 좁은 시장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기어코 고물가로 악명높던 칠레마저 뛰어넘어 남미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2022년과 2023년에 걸친 가뭄 및 물부족 사태로 경제가 크게 망가지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일까, 아르헨티나의 대미환율 기울기가 물가조차 못 따라잡는 경사각에 이르자, 우루과이인이 아르헨티나로 원정쇼핑을 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여담으로 영수증에 쓰이는 기호들 대체로 $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물가 사정이 겹쳐서, 영수증을 볼 때마다 뭔가 엄청난 쇼핑을 한 기분이 들 것이다.

nixus환율창

우루과이 현지 은행이나 환전소에서도 외국 통화도 환전이 되니 아래의 외국 통화 목록을 보고 현지에서 하면 된다.

목록에 있더라도 일부 사설환전소나 은행에서만 가능하다.

1기(UYP)[편집]

1935년에 등장. 등장 자체는 태환권의 지위가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통화법 개정(El Departmento de Emisión)으로 중앙은행(이라쓰고 정확히는 공화국 은행(Banco de la Republica)이라 읽는다.)이 설립된 것에 기인한데 말만 중앙은행이지, 그냥 돈 만드는 공장에 불과했다. 이 당시까지 써오던 금태환권은 무조건 중앙은행권으로 교환시킨 후 통용이 중지되었고, 규정 환율은 0.08페소/프랑(약 1.5페소/USD), 미국 달러 시장의 평가 환율은 약 2페소/USD였다. 하지만 이에 가까운 수치로 수정된 것은 1940년대에 들어서였다.

1960년 10월 7일 IMF에 가입하면서 고정환 제도를 실시했는데 그 값은 7.4페소/USD였다. 하지만 동시기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환율은 거의 12 ~ 15페소까지 상승한 상태. 이후로도 매년 환율은 폭등하여 한 해가 지날때마다 17페소, 24페소, 70페소, 77페소, 199페소(1967년)로 전혀 예측불허한 양상을 보여 주었다. 진정한 의미의 중앙은행(Banco Central del Uruguay)이 출범한 해가 1967년임을 감안하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상황. 정작 중앙은행이 출범하고도 상황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었다. 일단 고정환을 255페소(1970년)까지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시장환율은 벌써 1,300페소를 찍고 있었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목축업이 50년대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등의 기세로 쇠퇴기를 맞이한 것이 첫째, 그리고 게릴라 내전과 쿠데타가 60~70년대에 연이어 터지면서 군부가 사실상 모든 걸 장악해버린 것이 둘째였다. 단순히 군이 장악한 것만으로 나락의 길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군부가 주요 정책으로 삼는 경찰국가 하에서는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통제력이 향상되어 생산성이 감소하고 시장이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상기해봐야 한다.

화폐 앞면 뒷면
50픽셀 default 우루과이 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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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호세 아르티가스 구 정부 청사

2기(UYN)[편집]

군부는 피치못할 선택으로 1975년에 통화개혁을 실시했다. 값은 1누에보페소 = 구 1,000페소이며, 거기에 환율도 미리 대폭 상승시켜 신 1.5페소/USD로 맞춰놓았다. 그리고 크롤링 페그제를 통해 최대한 환리스크를 줄여보려 했으나 암시장이 커지기만 할 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매년 낮게는 25%, 많게는 50%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기록, 그 절정에 달한 80년대 초에는 100%를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한 해에만 수천개의 업체가 도산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1985년 민주화가 일어나 정권이 바뀌어서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으며, 그 여파는 3기 페소우루과요까지 이어져 2002년 우루과이 금융위기[6]가 닥치고 나서야 겨우 종결을 맺게 되었다. 여담이나 환율이 1,000누에보페소/USD를 넘은 해는 3기화 개혁 4년 전인 1989년이었고, 보조단위 센테시모(Centesimo)는 1993년을 끝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다.

1975 ~ 87[편집]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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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00 호세 엔리케 로도 호세 엔리케 로도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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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000 후안 안토니오 라바예하 우루과이 헌법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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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0,000 몬테비데오 민주 광장 지방정부 깃발

1989 ~ 92[편집]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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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000
생략 N$2,000 N$20,000 3기 20, 50페소와 동일
N$50,000
N$1,000

N$100,000

3기 100, 200, 500페소와 동일
N$5,000

N$200,000

N$10,000

N$500,000

3기(UYU, 현행권)[편집]

현대화 통화에 해당하는 화폐로, 1993년 3월 1일에 등장했다. 구권과의 교환비는 1,000 : 1이며, 아예 구권 1,000누에보페소권 미만은 모아서 바꾸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가 가해졌다.

지폐[편집]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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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 그의 작 '구성주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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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두아르도 아세베도 바스케즈 우루과이대학 농업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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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후안 소리야 승리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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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호세 페드로 바렐라 바렐라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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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에두아르도 파비니 음악 우화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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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페드로 피가리 그의 작 '올드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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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알프레도 바스케즈 아세베도 우루과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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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후아나 이바르부루 야자수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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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다마소 안토니오 라라냐가 국립도서관
  • 5, 10페소는 동전으로 교체되며 폐지.
  • 2020년경 20, 50페소가 폴리머 재질로 바뀜과 동시에 크기가 줄어들었다.

동전[편집]

우루과이 동전.png

초창기인 1994년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10, 20, 50센테시모도 발행했는데 거의 쓰여지진 않았고 결국 2010년 7월부로 완전히 폐기처분해 현재 쓰이는 건 1, 2, 5, 10페소 4종.

그러나 여전히 일상생활에서는 센테시모까지 가격범위에 넣고 있으며, 만일 거스름돈에 보조단위가 생기면 쿨하게 반올림하여 계산한다.

  • $1 - 남방긴코아르마딜로
  • $2 - 카피바라
  • $5 - 아메리카 레아
  • $10 - 퓨마

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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