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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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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소(스페인어: Peso Argentino)는 1992년 1월 1일부터 통용된 아르헨티나의 통화로 1 페소는 100 센타보(centavos)에 해당된다. 페소는 1826년부터 1985년까지 통용된 아르헨티나의 통화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1985년에 도입한 아우스트랄의 초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1992년에 10,000 아우스트랄 = 1 페소의 화폐 개혁을 시행하는 한편 1 미국 달러 = 1 아르헨티나 페소의 고정 환율을 도입했다. 미국 달러와의 고정 환율은 2002년에 폐지되었다. 현재는 1, 5, 10, 25, 50 센타보, 1, 2, 5 페소 동전과 5, 10, 20, 50, 100, 200, 500, 1000 페소 지폐가 통용된다. 센타보 동전은 인플래이션과 낮은 가치로인해 거의 사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하자 1,000 페소의 인물을 리오넬 메시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개요[편집]

아르헨티나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현재 ARS, 기호는 $이며(타 통화와 구분시 대표적으로 AR$) 보조단위는 센타보(Centavo)이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는 폐지된 상태. 복수형 표기시 어미에 -s 형태를 취한다.

필연적인 선택이었지만, 좀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면 아르헨티나 국민 입장에서는 통화정책이 정말 개떡 같다. 일단 외화 유출로 여러번 큰 피해를 본데다가 원자재농산물 수출의 급증과 외채 재조정으로 경제가 다시 급성장하자 외화 유출 통제를 풀었지만 2010년대 들면서 외환보유액이 성장률 둔화로 줄기 시작하자 외환 통제를 다시 단행하게 되었는데 내국인의 통화 유출을 매우 제한적으로 두고, 체류중이 아닌 외국인이라도 재환전이 상당히 까다롭다.

환율 역시 통제하여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간의 격차가 커지는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공공요금은 요금동결로 겨우 통제했지만 일반 물품은 매년 수십%씩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났다. 2015년 대선에서 마크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전통제가 폐지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낮아질것으로 예측되었지만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물가가 낮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크게 올랐고, 급속한 외채도입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아르헨티나 경제의 침체가 오히려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에 현지인에게는 여전히 그대로 가지고있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로 여겨진다.

어쨌든 물가상승이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페소를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말이 경제위기가 터질 때마다 나오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의 말로는 달러가 부족한데 달러로 어떻게 대체하냐가 정론이다(...). 물론 에콰도르와 같은 경우도 있지만 에콰도르는 1990년대 후반 즈음되면 자국화폐가 위낙에 막장이 되어서 달러화가 사실상의 메인화폐로 등극한데 반해서 아르헨티나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1990년대처럼 페소를 달러화와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번 했다가 2002년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차게 말아먹은 것도 있고, 현재 상황에서 페소를 달러화와 연계하려면 페소화의 가치가 1/3 이하로 추가적으로 추락해야 제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얘기로 치부되고있다.

그러다가 2021년 중간선거 이후로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100%까지 넘게 나오고 페소화 폐기를 주장하는 극우 대선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라 진지하게 검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만 일선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태환화 정책을 도입했던 카를로스 메넴 시절의 사례를 들어서, 안 그래도 아르헨티나 2차 산업이 부실한 상태에서 페소화 폐기와 달러화를 진행했다가는 경상수지 적자만 가중시켜서 오히려 경제적으로 다시 외국에게 털리지나 않으면 다행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수준이다. 결국 밀레이가 당선되면서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처럼 미국 달러를 쓰는 나라가 될 확률이 높아지자 페소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런데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에서 페소를 달러 대비 54% 절하시키는 극약처방에 가까운 조치를 단행하였다. 일단 절하된 자국 화폐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를 살리자는 의도로 풀이되며 페소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 채로 고정된다고 해도 사실상 페소 대신 지급해야 할 달러의 수량을 낮출 수 있어 달러화의 첫걸음을 뗀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환전과 환율[편집]

국내에서는 우리은행에서는 현찰을 보유하고 있다면 공항지점, 본점에서 매각이 가능했으나 2016년부터 중단되었고, [[하나은행]에서도 2020년 쯤에 해서 가치 저하를 이유로 비고시 추심도 막혔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능한 외국통화는 다음과 같다. 아래의 목록에 있더라도 일부 사설환전소나 은행에서만 가능하다. montevideocambio 환율창

역사[편집]

  • 국내 페소 (Peso Moneda Nacional, 1882 ~ 1969)
  • 법정 페소 (ARL, Peso Lay, 1970 ~ 1983)
  • 페소아르헨티노 (ARP, Peso Argentino, 1983 ~ 1985)
  • 아우스트랄 (ARA, Austral, 1985 ~ 1991)
페소아르헨티노를 대체한 통화로 교환비는 1/1,000, 기호는 ₳로 표기했으며 보조단위는 센타보였으나 폐지.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로 남쪽을 뜻하는 오스트랄리스(Australis)로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지리적 특성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를 잡으려고 교체된 것으로 초기에는 1987년도까지는 어느 정도 성공적일 것으로 보였으나 외채는 감당할 수 없던지라 결국 물가상승률은 1988년을 기점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상승하여 1989년 기준으로 무려 3,000%대를 넘어섰고, 이때문에 라울 알폰신이 조기퇴진하고 카를로스 메넴이 조기 대선에서 당선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메넴이 표퓰리즘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가용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물가상승률이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물가상승률은 높았기 때문에 화폐개혁은 필수적인 작업이었고 도밍고 카발로의 지휘 아래에서 1992년부로 태환 페소로 전환했다.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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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세 데 산 마르틴 안데스 산맥을 건너는 산 마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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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후안 바우티스타 알베르디 1853년 헌법 제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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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누엘 벨그라노 아르헨티나 국기 게양
  • 지폐 : 초반에는 위와 같이 이전 페소아르헨티노 지폐에 첨쇄해서 임시로 사용했다. 이후 1, 5, 10, 50, 100, 500, 1천, 5천, 1만, 5만, 10만, 50만아우스트랄이 발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통용된 건 ₳5000, ₳10000, ₳50000, ₳100000, ₳500000 5종.
  • 동전 : ½, 1, 5, 10, 50센타보와 1, 5, 10, 100, 500, 1000아우스트랄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통용된 건 ₳100, ₳500, ₳1000 3종.

태환 페소(Peso Convertible)[편집]

A~B시리즈[편집]

아우스트랄을 대체하는 통화로 교환비는 1/10,000.

명칭대로 원래는 미국 달러와 1:1로 교환할 수 있는 태환권으로 시작하였고 동시에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인해서 실업률이 10% 이상으로 크게 불어났지만 어쨌든 물가상승을 잡았다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대단히 성공적이라서 2001년까지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한 자릿수대로 안정될 수 있었다. 또한, 외자도입으로 외환보유고도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의 1인당 국민소득은 칠레와 브라질의 두배에 달했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발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추락이 시작되었는데 고정환율제 채택으로 당장의 물가상승을 막을 순 있었지만 달러와 가치가 연동되어 있어 수출 경쟁력이 급락하며 기업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고 실업률은 급증해서 내수시장은 급속히 침체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그럼에도 태환화 정책을 유지하려고 금리를 높게 설정하다가 높은 금리에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줄줄히 도산했으며 재정수입의 급감에도 페소화 가치 유지를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다 보니 갚아야 할 빚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그래서 실업률이 20%를 넘어서고 빈곤율은 40%에 달하며 정부에서 공무원의 월급을 지급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2001년에 대통령이 연달아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혼란에 빠졌고 결국엔 두알데 대통령대 들어서 디폴트 선언을 하고 2002년에 변동환으로 바뀌었다.

역설적으로 이런 조치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급속히 올라가기는 했지만 수출경쟁력이 상승하였고 그로 인해서 수출이 크게 늘어 아르헨티나 경제는 국제금융기관의 예상을 깨고 빠르게 안정되었다. 아닌게 아니라 변동환제로 바꾼 2002년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다음해인 2003년부터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이런 상황이 10년 정도 지속되었기 때문이며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 스페인이 경제난에 빠지자 스페인으로부터 이민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을 지경이었다. 물론 2012년 이후로는 아르헨티나나 스페인이나 경제성장률은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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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르톨로메 미트레 미트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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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세 데 산 마르틴 영광의 언덕 기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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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누엘 벨그라노 국기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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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후안 마누엘 로사스 부엘타 데 오블리가도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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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도밍고 파우스티노 사르미엔토 대통령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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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훌리오 아르헨티노 로카 후안 마누엘 블라네스 작 '대초원 지대의 정복'
  • 초반에는 법정 태환권(CONVERTIBLE DE CURSO LEGAL)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가 2003년부터 삭제되었다.

C시리즈[편집]

2012년 100페소를 필두로 C시리즈를 차츰 출시하려 했는데 2016년에 돌연 추가 고액권 발행 결정에 맞물려서 사실상 계획이 엎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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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판과 동일 호세 아르티가스, 시몬 볼리바르, 호세 데 산 마르틴,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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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판과 동일 후아나 아수르두이, 아르헨티나 국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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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말비나스 제도의 지도 안토니오 리베로, 순양함 벨그라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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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에바 페론 평화의 제단의 대지의 여신 텔루스 상

D시리즈[편집]

페소화의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에 화폐 개정으로 새 고액권들이 포함된 신권을 발행했는데, 이전 권종들과 다르게 처음으로 동물들이 도안으로 등장했다.

또 10페소 이하의 액면들이 동전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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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과나코 파타고니아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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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안데스콘도르 아콩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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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북방안데스사슴 파마티나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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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남방참고래 발데스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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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재규어 북부 융가스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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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오르네오 팜파스

E시리즈(현행권)[편집]

2019년 새로 대통령이 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지폐에는 역시 위인이라면서 이전판의 동물 도안을 다시 예전처럼 인물 도안으로 회귀함을 시사했으며, 중앙은행 역시 빠르게 반응하여 신권 발행을 준비했다. 또 신 고액권들을 새로 발행함을 예정하였으며 이중 5000페소에는 도안으로 들어갈 인물도 미리 알렸으나, 최종적으로 2000페소로 변경되어 2023년 5월 22일 발행되었다. 이후 동년 7월 1000페소도 발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상술했듯이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되면서 아직 나오지 않은 권종의 발행일이 불확실해지게 된 것은 물론 페소 자체가 폐기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도 일단 페소화를 섣불리 없애기 불가능한 것도 있고 게다가 이전에 발주를 넣었던 조폐소측에 아르헨티나가 인쇄 대금을 미지납한 것의 이유 등도 있어서인지, 새로운 고액면인 1만, 2만페소를 각각 2024년 5, 10월경에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안의 경우 1만페소는 이전에 계획되었다 취소된 500페소의 도안을 재활용했으며, 2만페소는 새로운 도안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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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호세 데 산 마르틴 안데스 산맥을 건너는 말을 탄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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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라몬 카리요, 세실리아 그리에르손 카를로스 말브란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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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마리아 레메디오스 델 바예, 마누엘 벨그라노 국기에 충성을 표하는 말 탄 군인들
발행예정 $20,000 후안 바우티스타 알베르디

동전[편집]

1992년 처음으로 1, 5, 10, 25, 50센타보 동전이 등장했으며 1994년 1페소, 2010년 2페소가 바이메탈 주화로 추가되었다.

이후 인플레로 인해 센타보화는 서서히 폐기되었고, 기존 1, 2페소 동전의 생산비용을 이유로 2017년에 재질을 변경한 새 1페소와 2페소를 발행했으며 동년도에 5페소, 이듬해에 10페소가 새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거듭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는 존재 자체가 의미를 잃게 되었고, 심지어 구형 바이메탈 페소 동전의 금속을 녹여서 액면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기타[편집]

2023년 12월 무려 133%에 달했던 기준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인하로 현재는 40%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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