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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실링
소말리아 실링(소말리어: Shilin Soomaali, 아랍어: الشلن الصومالي)는 1962년부터 소말리아의 통화이다. ISO 4217 코드는 SOS이다. 1 실링은 100 센티로 나뉜다.
개요[편집]
일단은 명색이 소말리아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SOS이며 기호는 Sh.So.
전신은 동아프리카 실링과 소말리 소말로(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
소말리아 정부가 1991년 이후 사실상 재정적으로 붕괴된 상황이라 지급 보증이 전혀 안 되는 화폐로 휴지조각이라 불러도 문제가 없으나, 그래도 자기네 돈이라고 1000실링권 한정으로 간간히 통용이 되고 있다.
2008~2010년 역대 최악의 인플레를 찍었던 소말리아 실링이었지만, 2014년부터 치안이 급격히 향상되어 해외체류자들이 돌아오고 외국의 투자가 들어오면서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공식 572실링/USD(2024년 7월), 시장 23,300실링/USD(2015년 4월)[2]이다. 환율이 완전히 파탄났기에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역사[편집]
실링이 소말리아의 통화가 된 것은 1921년에 동아프리카 실링이 영국령 소말릴란드에 도입되면서부터이다. 1960년에 독립을 하고 난 뒤인 1962년에 이탈리아령 소말린란드의 소말로와 동일한 가치를 가졌던 동아프리카 실링이 액면 가격 그대로 소말리아 실링으로 대체되었다. 액면금액의 명칭은 센트, 센테시모 (복수형: 센테시미) 또는 سنت (복수형: سنتيما ,سنتيمات) 모두 실링, 스켈리노 (scellino) (복수형:스켈리니 (scellini))와 شلن 로 바뀌었다.
1975년이 시작되면서 소말리어 이름이 로마자로 쓰여진 통화가 도입되었다. 실링과 센트와 더불어 부차적 단위로서의 아랍 문자 역시 سنت로 줄어들었다. 이탈리아식 이름은 이당시에 사라지고 영어식 이름만이 지폐에 남아있었다. 이탈리아식 이름인 스켈리노는 2000년에 만들어진 동전에 다시 나타났다.
중앙정부가 붕괴함에 따라 소말릴란드의 분리된 지역은 소말릴란드 실링이라는 통화를 사용하게 되었다. 다른 지역의 통화는 미국 달러와 유로가 통용된다.
환전 및 사용[편집]
소말리아 정부가 1991년 이후 사실상 재정적으로 붕괴된 상황이라 지급 보증이 전혀 안 되는 화폐로 휴지조각이라 불러도 문제가 없으나, 그래도 자기네 돈이라고 1,000실링 권종에 한해서 간간히 통용이 되고 있다. 그나마 평화로운 소말릴란드와 근접한 북쪽의 경우는 500실링 권종이 통용되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앞서 언급하였듯 달러 대비 시장환율 값이 30,000을 뛰어넘는지라, 최고액권을 쓰더라도 다발이나 관봉(1,000매) 단위로 거래해야 겨우 맞출 수 있다. 때문에 현지에 가면 사람들이 벽돌처럼 돈을 나르며 쓰고, 환전상들은 철제 케이지에 돈벽돌(?)을 쑤시듯 던져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앙은행이 제 역할을 못해서 새 지폐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 장 한 장의 상태는 거의 걸레짝에 가깝다.
흔한 여행객이 찾아올 동네가 아니기에, 외국인에 의한 소말리아 실링의 일반적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미국 달러를 숨기고(!) 다니다가 적절한 상황에 따라 조금씩 은밀히(?) 꺼내어 교환하며 쓰거나, 그냥 달러로 거래하는 것이 통상적.
2019년 9월 3일 〈기사클릭〉기사에 의하면, 1991년 내전 발발 이후로 기능이 마비되어 신권 공급이 중단된 탓에, 더 이상 소말리아 실링이 정상적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즉, 미리 만들어둔 돈들의 수명이 다해버린 탓에 유통이 중단되었다는 것(...) 2010년대부터 이미 이런 조짐이 있었고, 그래서 현지인들은 그냥 미국 달러를 대신 사용하였다고 한다.
1차[편집]
1962년에 도입되었고, 소말리아 중앙은행(Banca Nazionale Somala)에서 발권하였다. 지폐 4종류(100, 20, 10, 5실링)와 동전 5종류(1실링, 50, 25, 10, 5센트)가 있으며, 이탈리아식 표기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 (뒷면에 영어식 표기가 있다.) 이 당시 국명은 소말리아 민주공화국. (동전에 표기되어 있다.)
화폐 앞면 뒷면 
5Sh.So. 그레이터쿠두 항해중인 다우선 
10Sh.So. 꽃 강과 숲 
20Sh.So. 바나나 소말리아 국립은행 
100Sh.So. 전통 공예품 구 의회 건물
2차[편집]
1975년에 소말리아 국립은행(Bankiga Qaranka Soomaaliyeed)의 이름으로 도입되었다. 이탈리아식 명칭을 삭제하고 고유언어의 로마자 표기로 변경한 것이 가장 큰 변화점이다. 이후 1983년에 중앙은행(Bankiga Dhexe Ee Soomaaliya)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디자인을 살짝 변경하였다. 기존 종류에서 50실링을 추가로 도입하였고, 1989년에 500실링, 1990년에 1000실링이 추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1000실링만 빼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현행권(?) 앞면 뒷면 
5Sh.So. 아프리카물소 네마리 바나나 수확 
10Sh.So. 음나라 탑 전통 선박 제조 
20Sh.So. 소말리아 중앙은행 이동하는 소떼 
50Sh.So. 탈레성 유적 물먹는 동물들 
100Sh.So. 다가투르 기념비 공장에서의 농산물 선별 
500Sh.So. 그물 손질하는 어부, 전통 배 이슬람 연대 모스크 
1,000Sh.So. 바구니 짜는 두 여자 모가디슈 항구와 시가지
- 동전의 경우, 2000년에 모두 갈아엎고 100, 50, 25, 10, 5실링을 새로 발행했다. 이때 이탈리아식 표기인 스켈리노(Schellino)가 부활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북소말리아 실링[편집]
그나마 평화로운 북쪽 소말리아의 경우, 1991년 자체적으로 실링화를 만들어낸 적이 있었다.
현행권(?) 앞면 뒷면 
20Sh.So. 상인과 낙타 목화 수확 
50Sh.So. 직공 바나나 나무, 당나귀 탄 아이들과 남자
3차 (신권)[편집]
소말리아 내전이 길어지면서 사회적 기능이 마비된 소말리아 국내에 물리적으로 사용 가능한 화폐의 수량이 줄어들자 연방정부는 2010년 즈음에 수단(북수단)의 조폐소로 주문을 넣었으나, 당시 북수단 또한 아랍의 봄의 여파와 남수단 독립 문제로 내부가 시끄러웠던지라, 사실상 유야무야로 잊혀져버렸다.
이후 소말리아 중앙은행 측은 2017년에 IMF의 융자력을 빌려 만든 신 고액권의 도입 계획을 드러내고, 2018년 6월 중순에 미디어를 통하여 실물(이미지)을 선보이며 발행 준비가 끝났음을 공표하였지만, 이 역시나 베이퍼웨어 마냥 감감무소식으로 흘려보내고 만다. 하지만 2023년 1월 말에 미디어를 통해 '독일에서 생산된 권종을 내년에 발행할 생각입니다'라는 인터뷰를 보내면서 발행을 포기하지는 않았다는 메시지를 남긴 바가 있었다.
그러던 2023년 4월 15일에 또 터진 수단 분쟁의 현장에서 뜬금없이 10여년 전 소말리아에서 주문했던 신권 지폐가 유출되었고, 그대로 소말리아까지 흘러들어가면서 본의 아니게 배포가 이뤄지고 말았다. 사실상 통제력이 없는 소말리아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해 (적어도 2023년 현재까지는) 아무런 입장 표명이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 미발행10,000Sh (독일 생산)
- 미발행5,000Sh (독일 생산)
- 소말리아 실링 시리즈(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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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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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