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콰차
잠비아 콰차(Zambian Kwacha)는 잠비아의 콰차계 통화이다. 1 콰차는 100 "은궤"(ngwee)이다. 콰차 (kwacha)라는 이름은 "새벽"을 뜻하는 냔자어와 벰바어에서 유래하였다. 이는 잠비아의 국가주의자의 "자유의 새로운 새벽"라는 표어를 암시한다. 느그위 (ngwee)라는 이름은 냔자어로 "밝은"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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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잠비아 통화. ISO 4217 코드는 ZMW이며 보조단위는 은궤 (Ngwee).
말라위 콰차와 함께 둘밖에 없는 콰차 계열 화폐인데 굳이 구분할 때는 ZK라고 쓴다.
구글이나 위키피디아 등지에서는 잠비아를 말라위와 같이 동아프리카로 분류하고 있으나 위키원, 나무위키 등 위키에서는 남아프리카로 분류하고 있다. 사실 잠비아의 국토 자체가 凹자 형태로 되어 있어 이 부분에 있어선 충분히 논란이 있을 만 하다.
2024년 1월 기준 환율은 1콰차에 약 50원 정도.
역사[편집]
1968년에 콰차는 2 콰차 = 1 파운드 (10 실링 = 1 콰차)의 비율로 파운드를 대체했다. 이 통화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1968년에 1 잠비아 콰차는 1.2 미국 달러의 가치였으나 2006년 기준으로 1 미국 달러는 4800 콰차이다.
2008년 12월 17일 현재로, 1 미국 달러 = 5,180 콰차이다.
환전 및 사용[편집]
명목상으로는 최소단위 화폐인 5은궤까지 사용이 가능하긴 하나, 실질적으론 1콰차 단위로 거래된다. 대형마트 쯤 되어야 0.01콰차 단위까지 찍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사실상 "☆☆.99"와 같은 가격표 눈속임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아, 동전 여분이 없을 땐 보조단위 발생으로 인한 거스름돈을 그냥 안 줄 때도 흔하다.
잠비아에서의 환전은 다소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일단 한국에서 환전은 당연히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잠비아 내에서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결제 환경이 썩 좋지는 않은 까닭에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현금을 수급하는데에 있어 달러화를 사용하여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데, 특이점으로 고액권과 저액권의 대우의 차이가 매우 큰지라, $50 및 $100 권종으로 챙겨갈 것이 권장된다. (달러로 직접 결제하면 환율을 엄청나게 깎아먹으므로 주의.) 허나 잠비아 콰차를 달러로 역환전할 때, 값이 너무 적으면[1] 환전소쪽에서 거절하는 일이 잦은 까닭에, 일단 한 번 바꿨으면 다 쓴다는 마인드로 다니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리고 경제적 빈국의 특성으로서, 현지인처럼 생활할 때와 관광객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해가며 소비할 때 체감하는 물가 관련 온도차가 굉장히 크다. 현지인처럼 생활한다면 최고액권인 100콰차가 그렇게까지 천대받을 수준은 아니나, 관광객의 입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만 골라 이용하다보면 100콰차짜리가 거의 5유로짜리에 준하는 잔돈처럼 느껴지게 된다. 로컬 시장과 대형 슈퍼마켓, 현지인 밥집과 관광객용 레스토랑 등지에서 그 차이를 절실히 느낄 수 있고, 특히 빅토리아 폭포에서의 물가 체감은 상상 그 이상이다. 공업이 발달하지 못한 까닭에, 공산품은 현지인용이든 관광객용이든 평등하게 비싼 편이다.
1기(ZMK)[편집]
1~2차[편집]
1968년에 잠비아 파운드를 교체하면서 등장하였으며 교환 비율은 1:2. 이후 1973년부터 2차가 등장하였다.
앞면은 모조리 케네스 카운다 초대 대통령이 차지하고 있으며 발행시기에 따라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화폐 뒷면 50n(1차) 영양(동물) 50n(2차) 지하광부 K1 트랙터를 모는 농부와 소를 모는 농부 K2 채굴 컨베이어 K5 잠비아 대학, 공부하는 아이들 K10 빅토리아 폭포 K20 국회
- 이때 환율은 1.2콰차/USD.
3차[편집]
1980년부터 등장한 시리즈. 앞면에는 케네스 카운다 말고도 국조인 수리새가 동시에 등장하고 있다.
화폐 뒷면 K1 면화 수확 K2 선생, 학생, 학교 3종세트 K5 카리바 댐 K10 잠비아 은행 본청사 K20 옥수수밭의 그녀 K50 자유의 동상, 국회
4차[편집]
1989년 등장한 시리즈.
이때부터 슬슬 잠비아의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잠비아에 동(銅)이 풍부한 점을 이용해 카운다 대통령이 광업에 집중 투자를 하였는데... 그게 너무 지나친 나머지 동값이 똥값이 되었던 80년대 말 일격 스트라이크를 먹었다. 그새를 못참고 재계와 정계서는 나라도 살자는 식의 뒷돈 인출등이 이뤄지며 비리가 판을 쳐 나라가 개판이 되었고, 이후 원점으로 회복하기까지 대략 30년이 걸렸다.
앞면에 카운다 대통령과 날개 편 수리새, 뒷면에 자유의 동상이 고정적으로 들어간 것이 특징.
화폐 뒷면 K2 옥수수농장, 옥수수, 코뿔소 K5 방위청사, 토기, 암사자 K10 대법원, 할아버지 목조, 기린 K20 대통령궁, 할아버지 토우, 영양 K50 구리 공장의 인부, 얼룩말, 여자 목조 K100 빅토리아 폭포, 아프리카물소 K500 목화 수확, 코끼리
- 100, 500콰차 앞면에 들어간 나무는 각각 야자나무와 바오밥나무이다.
5차[편집]
1992년 등장한 시리즈.
이전까지 계속 앞면 얼굴마담으로 등장하던 케네스 카운다는 비록 잠비아 독립의 상징이기는 하였으나 장기집권을 하면서도(1964 ~ 1991)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결국 차선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삭제크리(1991년 11월 2일), 국조인 수리(새)가 메인으로 등장하게 된다.
다만 케네스의 상징인 고리끊기 동상(자유의 동상)은 뒷면 한켠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화폐 앞면 뒷면 K20 무화과나무 그레이터쿠두, 대통령궁 K50 소시지나무 얼룩말, 구리 공장 K100 전판과 동일 전판과 동일 K500 전판과 동일 전판과 동일 K1,000 자카란다나무 땅돼지, 밭을 가르는 트랙터 (생략) K5,000 2기 5, 10, 20, 50콰차와 동일 K10,000 K20,000 K50,000
- 해당 시리즈 전성기에는 4,000콰차까지 값이 떨어지더니 최종 환율은 5,500콰차/USD를 찍고 종결되었다.
- 500콰차, 1000콰차권은 아프리카 최초로 폴리머 노트를 도입한 사례이다.
2기(ZMW, 현행권)[편집]
지폐[편집]
2013년 화폐개혁으로 인해 등장. 교환비는 1,000:1
다만 반면에 기존에 20콰차 단위로 거래하던 습관이 치환하여 존재하지 않는 단위인 2은궤 대신 5은궤 단위로 끼워 맞추려다보니 소폭으로 물가가 상승한 평가도 없지는 않다.
화폐 앞면 뒷면 K2 티크나무 론영양, 시장 풍경 K5 모파인나무 사자, 카사바 K10 마잔제나무 호저, 밀 수확 K20 아프리카티크 검은리추에, 구리광산 K50 돌무화과나무 표범, 잠비아 은행 본청사 K100 바오밥 아프리카물소, 의회 건물
- 5, 10, 20, 50콰차의 경우 이전권과 도안이 동일하나 색감이 약간 다르다.
주화[편집]
화폐개혁 이후 새로 등장한 5, 10, 50은궤, 1콰차의 4종류로, 모두 고루 쓰이고 있다.
- 5은궤 - 잠베지인디고새
- 10은궤 - 일런드
- 50은궤 - 아프리카코끼리
- K1 - 잠비아오색조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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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