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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道具)는 어떤 일을 할 때 이용하는 소규모 장치를 말한다.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사람이 일을 할 때 노력을 덜 들이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순우리말로는 연모라 한다.[1][2]
개요[편집]
도구는 어떠한 일을 하는데 사용하는 물건을 뜻한다. 굳이 분류하자면 물건들 중에서도 특정 목적에 유용하거나, 일반적으로 유용하게끔 생긴 물건들을 말한다. 즉 좁은 의미에서는 사람이 특정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든 물건, 넓은 의미에서는 '사용할 수 있겠다' 싶은 모든 물건을 통칭한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는 구석기 시대의 돌 망치같은 것을 떠올려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의미에서 돌멩이를 도구라 표현하지 않지만, 무언가를 깨부수거나 내리찍어야 할 때 돌멩이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따라서 쓰레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물건은 사용하고자 하는 주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도구로서의 존재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도구에 대한 정의가 너무 넓다시피 해서 사실 도구라는 단어는 물건보다는 관념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즉 명사가 생겨 버린 전화기를 굳이 '상대방과 원격으로 대화하는 도구'라 칭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도구들은 만들어지는 것과 동시에 그것을 지칭하는 명사가 부여되기 때문에 사실상 도구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도구는 인간의 신체적 능력, 특히 수족이나 치아 등의 기능을 돕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기물이다. 넓은 의미로는 어떤 일을 할 때 사용하는 연장을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손이나 발과 같은 신체적 활동을 도와주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물건을 말한다. 최초의 인간들은 야생 동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의 수단으로 혹은 먹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돌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므로 손을 대신하는 연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무기, 생활 용품, 농기구, 장신구 등 도구의 종류와 범위는 매우 넓으며 각종 도구를 만들기 위한 간단한 공구들도 도구에 포함된다. 예를 들면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칼이나 식사를 할 때 사용하는 수저가 그 예가 되겠다. 칼은 음식을 자를 때에 도움을 주고 수저는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손을 보호한다.[3]
역사[편집]
인류 역사의 초기에는 우연적인 도구 제작과 시행착오적인 도구사용의 단계도 있었을 것이나 마침내 갖가지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도구를 만들고 그것을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도구가 생기는 데는, 첫째로 그것을 인간의 생존에 있어 불가결하게 만드는 외적 상황, 둘째로 도구의 제작과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적 진화 및 감각기관과 지능적 메커니즘의 발달 등이 조건이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최초의 도구는 그것이 야생동물을 잡거나 단단한 뼈 혹은 견과(堅果)를 깨뜨리기 위한 암괴(岩塊)이건, 또는 식물의 뿌리를 캐기 위한 막대이건 간에 식물 획득의 필요에서 일어난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 뜻에서 최초의 도구는 손의 연장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잡은 동물의 가죽을 벗기고 살을 자르는 데 필요한 치아를 대신하는 연장으로서 여러 가지 돌로 된 도구도 연구되어 갔다.
한편 인류가 장시간 직립(直立)하게 되면서 앞다리[前肢]가 신체지지(身體支持)와 보행의 기능에서 해방되어 손이 됨으로써 파악(把握)의 기능을 비롯하여 예민한 지각(知覺), 능숙한 손재주, 즉 감각기관으로서의 발달은 오랫동안의 경험 및 훈련과 대뇌(大腦)의 발달에 따라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단계에서 이미 직립 2족주행(二足走行)을 하였고, 극히 간단한 석기나 곤봉을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상상력, 추상력, 개념적 사고가 발달하고 이미 지나 모델 등의 관념 및 그 전달 수단으로서의 언어가 발생하면서 보다 항구적이고 계획적인 도구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이 대략 전기(前期) 구석기시대의 단계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도구를 만들기 위한 도구, 즉 공구(工具)로서의 각종 석기도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석재(石材)의 선택, 가공 기술(석기 제작법), 석기(石器) 사용법의 개량과 습득에는 오랜 경험과정이 필요하였다.
본격적인 도구의 제작, 사용은 인류사상 여러 가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먼저 도구의 발달은 인류가 획득할 수 있는 식량의 양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목재, 뼈, 피혁 등을 소재로 한 가공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의(衣)와 주(住)의 면에서도 충실해졌다. 따라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짐으로써 오히려 환경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동시에 도구의 제작과 사용을 통하여 자연의 여러 가지 성질을 배우고 그것들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을 증대시켜 갔다. 막대나 돌을 힘껏 던짐으로써 투창, 부메랑 등이 개발되었고 마침내는 최초의 '나는 도구'인 궁시(弓矢)도 발명되었다. 이것이 중기∼후기 구석기시대의 단계이다. 그리고 신석기시대를 통하여 모든 도구는 그 재료, 제작법, 형태, 사용법이 사회적으로 결정, 습득되는 문화의 중요한 한 요소가 된 것이다.[4]
도끼[편집]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용한 도구들 가운데서 도끼는 석기 시대부터 만들어졌다. 숲을 정돈하고 장작을 팰 때 사용했다. 도끼는 그 기원이 선사시대로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약 30,000년 전, 석기시대의 도구 제작자들은 손잡이가 나무 혹은 동물의 뼈로 된 도끼를 만들었다. 도끼의 날이 있는 머리 부분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섬유성 물질을 사용해서 손잡이에 단단히 동여매거나, 갈라진 나무 틈에 도끼의 머리를 붙여서 만들었다. 도끼(ax)의 날은 처음에는 청동, 철(iron), 그리고 강철(steel)로 제작되었다. 기원전 4000년경 청동기 시대 초기의 이집트인들은 청동으로 도끼날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원전 1000년경에는 철로 만든 도끼가 사용되기도 했다.
철 도끼의 문제는 숫돌에 갈아서 날을 날카롭게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도끼날에 강철을 용접함으로써 해결되었는데 강철 날은 압력이 가해져도 쉽게 무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탄소 함유량이 낮은 정제된 강철은 아주 드물었고 그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기원전 300년경까지는 동부 아프리카의 하야(Haya)족과 인도 남부지방의 사람들에 의해 소량이 생산되었을 뿐이었다. 중세 시대에는 유럽인들이 특별한 용광로에서 약간의 강철을 생산했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동을 투여해서 생산된 강철의 양은 보잘 것이 없었다. 게다가 강철 소재의 도끼날은 사용한 후에 지속적으로 치고 두드려서 관리하지 않으면 굽어지거나 비틀어져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 도끼, 혹은 강철 도끼는 중세의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거대한 숲을 정리할 때에는 커다란 역할을 했다. 18세기 미국에서는 뿔을 자른 도끼가 표준이 되었다. 뿔은 도끼날 반대쪽에 불룩 튀어나온 뭉툭한 끝을 말한다. 도끼는 그 뿔로 인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뿔의 무게가 무게 중심을 도끼날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켜서 도끼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도끼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다. 1880년대 무렵에는 도끼 제조업자들이 100종류 이상의 벌채용 도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켄터키(Kentucky), 메인(Main), 터펜틴(Turpentine), 그리고 파이어 엔진(Fire Engine)같은 제품들이 있었다.[5]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도구〉, 《위키백과》
- 〈도구〉, 《나무위키》
- 〈도구(tool)〉, 《네이버 지식백과》
- 〈도구(tool, 道具)〉, 《네이버 지식백과》
- 〈도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