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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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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아웃사이드 그립 핸들을 기존처럼 외부에 돌출시키지 않고, [[도어]] 측면에 매립해 평소에는 도어 그립 라인만 보이다가 [[스마트키]]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도어 그립을 누르면 [[도어핸들|핸들]]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슈퍼카]] 혹은 비싼 [[수입차]]에만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와 고급차종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도어핸들이 모두 튀어나오는 방식과 한쪽만 나오는 방식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돌출되는 타입에 비해 한쪽으로 돌출되는 타입이 근소하지만 원가가 더 적게 든다. 이러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이유는 도어핸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공기역학]] 및 [[NVH]] 성능 개선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고급스럽고 일반 차들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적용한 차량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도어핸들이 [[차체]]에 숨어 있다 보니 [[교통사고]] 또는 차량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탑승자]]를 급히 구조해야 할 때 도어가 쉽게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차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 시스템의 경우, [[충돌사고]]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도어핸들이 돌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차량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질 경우 운전석 도어가 자동으로 비상모드로 전환되어, 도어핸들 앞부분을 눌러 도어핸들을 수동으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상키 방지커버를 분리하거나 도어핸들을 잡아당기면 나타나는 비상해제 키 홈에 스마트키에 내장된 기계식 키를 꽂아 돌려 차 문을 개방할 수도 있다. 실내에 스마트키가 있거나 [[트렁크]]를 포함한 모든 도어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경우, [[시동버튼]]이 ACC 또는 ON 상태일 때는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하다.<ref> 김아롱 칼럼니스트, 〈[https://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81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오토헤럴드》, 2023-02-13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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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아웃사이드 그립 핸들을 기존처럼 외부에 돌출시키지 않고, [[도어]] 측면에 매립해 평소에는 도어 그립 라인만 보이다가 [[스마트키]]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도어 그립을 누르면 [[도어핸들|핸들]]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 플러시(Flush)는 '동일 평면의', '평면이 이어진'이라는 뜻으로 도어의 면과 도어핸들이 같은 면에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적용된 차량은 [[도어패널]]이 평평하다. 과거에는 [[슈퍼카]] 혹은 비싼 [[수입차]]에만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와 고급차종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도어핸들이 모두 튀어나오는 방식과 한쪽만 나오는 방식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돌출되는 타입에 비해 한쪽으로 돌출되는 타입이 근소하지만 원가가 더 적게 든다. 이러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이유는 도어핸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공기역학]] 및 [[NVH]] 성능 개선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고급스럽고 일반 차들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적용한 차량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도어핸들이 [[차체]]에 숨어 있다 보니 [[교통사고]] 또는 차량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탑승자]]를 급히 구조해야 할 때 도어가 쉽게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차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 시스템의 경우, [[충돌사고]]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도어핸들이 돌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차량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질 경우 운전석 도어가 자동으로 비상모드로 전환되어, 도어핸들 앞부분을 눌러 도어핸들을 수동으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상키 방지커버를 분리하거나 도어핸들을 잡아당기면 나타나는 비상해제 키 홈에 스마트키에 내장된 기계식 키를 꽂아 돌려 차 문을 개방할 수도 있다. 실내에 스마트키가 있거나 [[트렁크]]를 포함한 모든 도어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경우, [[시동버튼]]이 ACC 또는 ON 상태일 때는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하다.<ref> 김아롱 칼럼니스트, 〈[https://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81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오토헤럴드》, 2023-02-13 </ref><ref name="엠에스리"></ref>
  
 
== 특징 ==
 
== 특징 ==
 
=== 공기역학 ===
 
=== 공기역학 ===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최우선적으로 채택한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것이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순간부터 공기저항과의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저항이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미쳐서, 공기저항이 높을수록 [[전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공기저항이 적은 차량이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도어핸들 역시 공기저항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도어 손잡이를 [[차체]] 속으로 숨기는 것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상징일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바람의 저항이 줄어 NVH.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는 물론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전기차에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채택했다. [[고급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만큼 프리미엄 모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인지로버]],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현대 그랜저]] 등이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사용한다.<ref> 남현수 기자, 〈[https://www.carguy.kr/news/articleView.html?idxno=44416 차체 속으로 사라진 플러시 타입 손잡이..공기저항을 줄여라]〉, 《카가이》, 2022-11-09 </ref>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최우선적으로 채택한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것이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순간부터 공기저항과의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저항이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미쳐서, 공기저항이 높을수록 [[전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공기저항이 적은 차량이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도어핸들 역시 공기저항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도어 손잡이를 [[차체]] 속으로 숨기는 것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상징일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바람의 저항이 줄어 NVH.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는 물론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전기차에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채택했다. [[고급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만큼 프리미엄 모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인지로버]],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현대 그랜저]] 등이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사용한다.<ref> 남현수 기자, 〈[https://www.carguy.kr/news/articleView.html?idxno=44416 차체 속으로 사라진 플러시 타입 손잡이..공기저항을 줄여라]〉, 《카가이》, 2022-11-09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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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테크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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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일반적인 [[도어핸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개성 있고 독창성 있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도어]]에 어떻게 개폐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매끈하면서도 유연한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터치 및 웰컴 연동 잠금 해제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작동되는 모습을 통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다.<ref name="엠에스리"></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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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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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한 도어의 가격은 일반 도어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도어 패널은 모듈을 삽입할 구멍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일반 도어보다 형태가 단순해 저렴하지만, 전동 모듈 가격이 일반 [[아웃사이드 도어핸들]]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정비 면에서도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쉽지 않다. 모듈을 교체할 경우 시스템 초기화 과정을 거쳐야만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ref> 구기성 기자, 〈[https://v.daum.net/v/20230120080003084 전동식 도어 핸들, 사고 후 안전 괜찮을까]〉, 《오토타임즈》, 2023-01-20 </ref>
  
 
== 문제점 ==
 
== 문제점 ==
겨울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얼어서 열리지 않을 때는 가볍게 두드리거나 손의 체온 등으로 따뜻하게 녹인 후 열어야 한다. 무리하게 도어핸들을 동작시키다가 도어핸들이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의 경우, [[실내]]에서 도어를 개폐하는 방식도 자동인 경우가 많다. 이는 차량 사고로 인해 승객이 차에 갇힐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충돌 감지 시에는 도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로직이 있지만, 기계적인 장치나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때는 도어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수동으로 도어를 개폐하는 방법을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ref> 엠에스리, 〈[https://m.blog.naver.com/lagrange0115/222640223596 자동차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 《네이버 블로그》, 2022-02-0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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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얼어서 열리지 않을 때는 가볍게 두드리거나 손의 체온 등으로 따뜻하게 녹인 후 열어야 한다. 무리하게 도어핸들을 동작시키다가 도어핸들이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의 경우, [[실내]]에서 도어를 개폐하는 방식도 자동인 경우가 많다. 이는 차량 사고로 인해 승객이 차에 갇힐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충돌 감지 시에는 도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로직이 있지만, 기계적인 장치나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때는 도어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수동으로 도어를 개폐하는 방법을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ref name="엠에스리"> 엠에스리, 〈[https://m.blog.naver.com/lagrange0115/222640223596 자동차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 《네이버 블로그》, 2022-02-0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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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에스리, 〈[https://m.blog.naver.com/lagrange0115/222640223596 자동차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 《네이버 블로그》, 2022-02-06  
 
* 엠에스리, 〈[https://m.blog.naver.com/lagrange0115/222640223596 자동차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 《네이버 블로그》, 2022-02-06  
 
* 남현수 기자, 〈[https://www.carguy.kr/news/articleView.html?idxno=44416 차체 속으로 사라진 플러시 타입 손잡이..공기저항을 줄여라]〉, 《카가이》, 2022-11-09
 
* 남현수 기자, 〈[https://www.carguy.kr/news/articleView.html?idxno=44416 차체 속으로 사라진 플러시 타입 손잡이..공기저항을 줄여라]〉, 《카가이》,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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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성 기자, 〈[https://v.daum.net/v/20230120080003084 전동식 도어 핸들, 사고 후 안전 괜찮을까]〉, 《오토타임즈》, 2023-01-20
 
* 김아롱 칼럼니스트, 〈[https://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81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오토헤럴드》, 2023-02-13
 
* 김아롱 칼럼니스트, 〈[https://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81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오토헤럴드》, 2023-02-13
 
* 구기성 기자, 〈[http://m.autotimes.hankyung.com/article.php?aid=202301191623211 전동식 도어 핸들, 사고 후 안전 괜찮을까]〉, 《오토타임즈》, 2023-01-20
 
* 구기성 기자, 〈[http://m.autotimes.hankyung.com/article.php?aid=202301191623211 전동식 도어 핸들, 사고 후 안전 괜찮을까]〉, 《오토타임즈》, 2023-01-20

2024년 2월 1일 (목) 11:42 판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flush type door handle)은 도어핸들차체 내부에 숨어 있다가 운전자도어 근처에 접근하거나 리모트 키를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외부로 나오는 도어핸들이다. 주행 중 도어핸들을 도어 내부에 수납함으로 공기저항을 줄여 효율을 높이고, 주차 시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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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아웃사이드 그립 핸들을 기존처럼 외부에 돌출시키지 않고, 도어 측면에 매립해 평소에는 도어 그립 라인만 보이다가 스마트키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도어 그립을 누르면 핸들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 플러시(Flush)는 '동일 평면의', '평면이 이어진'이라는 뜻으로 도어의 면과 도어핸들이 같은 면에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적용된 차량은 도어패널이 평평하다. 과거에는 슈퍼카 혹은 비싼 수입차에만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와 고급차종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도어핸들이 모두 튀어나오는 방식과 한쪽만 나오는 방식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돌출되는 타입에 비해 한쪽으로 돌출되는 타입이 근소하지만 원가가 더 적게 든다. 이러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이유는 도어핸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공기역학NVH 성능 개선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고급스럽고 일반 차들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적용한 차량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도어핸들이 차체에 숨어 있다 보니 교통사고 또는 차량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탑승자를 급히 구조해야 할 때 도어가 쉽게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차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 시스템의 경우, 충돌사고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도어핸들이 돌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차량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질 경우 운전석 도어가 자동으로 비상모드로 전환되어, 도어핸들 앞부분을 눌러 도어핸들을 수동으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상키 방지커버를 분리하거나 도어핸들을 잡아당기면 나타나는 비상해제 키 홈에 스마트키에 내장된 기계식 키를 꽂아 돌려 차 문을 개방할 수도 있다. 실내에 스마트키가 있거나 트렁크를 포함한 모든 도어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경우, 시동버튼이 ACC 또는 ON 상태일 때는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하다.[1][2]

특징

공기역학

전기차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최우선적으로 채택한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것이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순간부터 공기저항과의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저항이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미쳐서, 공기저항이 높을수록 전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공기저항이 적은 차량이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도어핸들 역시 공기저항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도어 손잡이를 차체 속으로 숨기는 것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상징일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바람의 저항이 줄어 NVH.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는 물론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전기차에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채택했다. 고급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만큼 프리미엄 모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인지로버,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현대 그랜저 등이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을 사용한다.[3]

하이테크 이미지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일반적인 도어핸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개성 있고 독창성 있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도어에 어떻게 개폐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매끈하면서도 유연한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터치 및 웰컴 연동 잠금 해제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작동되는 모습을 통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다.[2]

가격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한 도어의 가격은 일반 도어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도어 패널은 모듈을 삽입할 구멍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일반 도어보다 형태가 단순해 저렴하지만, 전동 모듈 가격이 일반 아웃사이드 도어핸들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정비 면에서도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쉽지 않다. 모듈을 교체할 경우 시스템 초기화 과정을 거쳐야만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4]

문제점

겨울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얼어서 열리지 않을 때는 가볍게 두드리거나 손의 체온 등으로 따뜻하게 녹인 후 열어야 한다. 무리하게 도어핸들을 동작시키다가 도어핸들이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의 경우, 실내에서 도어를 개폐하는 방식도 자동인 경우가 많다. 이는 차량 사고로 인해 승객이 차에 갇힐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충돌 감지 시에는 도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로직이 있지만, 기계적인 장치나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때는 도어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수동으로 도어를 개폐하는 방법을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2]

각주

  1. 김아롱 칼럼니스트,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오토헤럴드》, 2023-02-13
  2. 2.0 2.1 2.2 엠에스리, 〈자동차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 《네이버 블로그》, 2022-02-06
  3. 남현수 기자, 〈차체 속으로 사라진 플러시 타입 손잡이..공기저항을 줄여라〉, 《카가이》, 2022-11-09
  4. 구기성 기자, 〈전동식 도어 핸들, 사고 후 안전 괜찮을까〉, 《오토타임즈》, 2023-01-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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