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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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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코트(Clear Coat)는 도장면 가장 상위에 입혀지는 투명색 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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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편집]

자동차의 도장은 크게 하도, 중도, 상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도는 차의 외관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영역으로 베이스코트로 불리는 컬러 페인트층과 클리어코트로 불리는 투명 페인트 층을 묶어 지칭하는 용어이다. 광택을 낸다거나 도장연마한다고 하면 클리어코트를 연마하는 것을 말한다. 도장면의 광택을 더 깊고 빤짝이도록 하여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클리어코트의 다른 역할은 자동차의 도장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지니고 있다. 자동차의 색상을 결정짓는 컬러층을 보호하기 위해 기초 도장 위에 하나의 투명막을 둠으로 오염물질과 충격, 자외선으로 인한 변색으로부터 손상을 막아준다. 클리어코트의 두께는 30~55um으로 A4용지 두께의 절반 수준, 가는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얇은 수준에 불과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1]

손상[편집]

클리어코트는 , 바람, , 새똥, 송진 등 다양한 환경에 의해 오염 변화되며 스크래치지하주차장의 석회수에 의한 오염 등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로 보호해야 한다. 클리어코트가 손상된다면 광택을 유지할 수가 없고 추가적으로 다른 도장면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 스월마크: 스월마크는 클리어코트에 생긴 미세한 스크래치로 거미줄 또는 달팽이 모양의 소용돌이의 흠집이 생긴 것을 말한다. 스월마크는 보통 자동세차 시, 솔이나 헝겊에 붙어있는 모래 같은 오염물질에 의하여 클리어코트를 긁어내면서 생기는 손상이 대표적이다.[2]
  • 얕은 스크래치: 스월마크보다 심한 수준의 손상으로, 컬러코트를 손상시키지 않을 정도의 손상이다. 차량의 도장 굵기가 제각각이지만 보통 클리어코트의 두께가 30~55um이라고 하면 대략 머리카락의 굵기보다 적어 보이면 얕은 스크래치일 가능성이 크다. 스크래치는 스월마크보다 손상이 깊어서 빛의 난반사가 더 심하게 발생한다. 당연히 스월마크보다는 손상이 조명과 자연광에 더 쉽게 띄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컬러코트가 손상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수리가 가능하다.
  • 깊은 스크래치: 깊은 스크래치는 클리어코트의 손상 깊이가 깊어 컬러코트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컬러코트가 손상되면 큰돈을 들여 재도색하는 방법뿐이다.
  • 워터스팟(water spot): 클리어코트에 물방울이 맺혀 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있는 지하수나 빗물에 의하여 그 수분이 마르고 오염물이 그대로 남음으로써 생기는 얼룩이다. 말라붙은 오염물은 도장면에 강하게 달라붙어서 심한 경우에는 오염물이 클리어코트 속으로 침투하여 흠집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3]
  • 백화현상: 클리어코트가 뿌옇게 광이 죽는 현상으로 광은 어느 정도 살아 있으나 커터 칼로 그은듯한 자국들이 산재하기도 한다. 광택을 낼 경우 광이 살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된다. 백화현상은 클리어코트의 페인트 자체가 불량이거나 클리어코트 주제와 경화제의 비율을 잘못 교반한 경우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 클리어는 주제와 경화제를 다양한 비율을 혼합하여 도색을 하게 되는데 주제와 경화제가 화학적 반응을 하면서 굳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업자가 간혹 혼합률을 다르게 하여 적정 배합에서 벗어났을 경우 불량 클리어로 인해 생겨난다. 때문에 자동차를 구입 후 한 번도 도색을 하지 않은 차량에서 백화현상이 생기기도 한다.[4]
  • 박리: 박리란 클리어코트와 컬러 코트 사이에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결국 벗겨지는 것으로 차량 출고 후 사고나 흠집으로 판금 도색을 한 경우 베이스 작업이 잘못 시공된 경우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화와 산화에 의해 클리어코트가 박리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스크래치나 흠집을 제거하기 위해 폴리싱을 잘못 진행하게 되었을 경우 또는 클리어코트가 지나치게 얇은 경우 작업과정에서 클리어코트가 벗겨질 수도 있다.[5]

수리 및 제거[편집]

클리어코트 연마는 스크래치의 제거를 위해 스크래치의 깊이만큼 주변의 클리어코트 표면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한 나무 표면에 흠집이 생겼을 때 대체로 주변 표면을 깎아 내거나 사포로 갈아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즉, 정확히는 스크래치가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클리어코트가 제거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연마를 하기 위해서는 클리어코트의 두께와 스크래치의 두께를 고려해야 한다. 스크래치의 깊이가 얕고, 클리어코트의 두께가 넉넉하다면 완벽한 제거가 가능하나 스크래치가 얕더라도 두께가 얇으면 스크래치 제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만큼 클리어코트의 잔여 두께가 중요하다. 만일 스크래치의 깊이가 깊어 베이스코트를 침범하였다면 연마를 통해 스크래치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클리어코트와 베이스코트까지 삭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도장을 더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리하여 완전히 없애려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도에서 연마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에 연마를 할 때에는 항상 잔여 두께를 고려하면서 연마의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클리어코트의 두께가 50um이고, 스크래치가 40um의 깊이라고 가정했을 때, 스크래치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클리어코트를 40um 두께만큼 삭감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10um 두께의 클리어코트가 남게 되는데, 이는 주방용 투명랩과 비슷한 두께로 자외선 차단, 광택감이 저하될 수 있으며, 추가로 스크래치가 생길 경우에는 그 깊이가 얕더라도 완벽히 제거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깊은 스크래치를 감쪽같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좋은 것은 아니다.[1]

관리[편집]

모든 종류의 세차는 차의 클리어코트층을 손상시키는 원인이다. 특히 주유소에서 설치된 기계 세차는 차량의 도장면을 빠르게 깎아내리며 손 세차의 경우에도 차체 손상이 진행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어느 정도의 차 세척을 실시 후에는 도장면을 보상해 주는 방법도 필요하다. 세차를 마치고 나면 세차 후 달라붙어 있는 오염물질을 흠집 없이 제거하는 과정인 클레이를 진행한다. 보통 클레이 바나 클레이 블럭 또는 클레이 미트와 윤활제를 함께 사용하여 작업한다. 페인트 가루, 송진, 타르, 철분 가루 등을 클리어코트층에 손상 없이 제거해 주며 유리알 같은 매끄러운 표면으로 복원한다. 클레이를 마친 뒤 차량 표면의 묵은 때를 지우며 미세 스크래치와 스월마크를 제거하는 폴리쉬를 진행한 뒤 글레이즈를 도장면에 문질러 도포한다. 글레이즈는 차량 표면의 투명도와 반짝임을 증진시키며 다음에 진행할 작업에서 실런트왁스가 더 잘 달라붙게 하기 위한 준비제이다. 글레이즈를 도포하고 난 후 실런트, 카나우바왁스를 발라 유효한 코팅막을 형성한다. 이후 표면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용도인 퀵디테일러를 사용한다. 디테일러는 실런트나 왁스를 벗겨내지 않으며 각 상품마다 매끄러움, 광택, 보호력, 유지력 등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이처럼 꾸준한 관리로 클리어코트층을 보호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6]

각주[편집]

  1. 1.0 1.1 퍼팩트 샤인, 〈스크래치 제거 솔루션 이야기 : #1 자동차 도장과 스크래치〉, 《티스토리》, 2021-05-16
  2. car_57070, 〈광택이란 무엇인가??(스압주의)〉, 《오늘의유머》, 2014-12-30
  3. 광빨(?)나는 내 차를 위한 디테일링 이야기(1부)〉, 《카랩》, 2016-03-17
  4. 샤인카케어, 〈뿌옇게 되서 광이 안나요! 백화현상 온 HG그랜져 천장 루프도색〉, 《티스토리》, 2021-07-15
  5. 디테일러 윙, 〈자동차 클리어 코트 도장면의 두께와 광택과의 관계〉, 《네이버 블로그》, 2020-04-27
  6. 카인, 〈(자동차외장관리)클리어코트(Clearcoat)와의 싸움〉, 《네이버 블로그》, 2014-06-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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