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포털(portal)이란 다양한 정보를 모아둔 인터넷 웹사이트를 말한다. 네이버, 구글, 바이두 등의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도 있고, 나라장터, 기업마당 등 각 분야별 포털 사이트도 있다. '포탈'이 아니라 '포털'이 올바른 표기법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포털(portal)은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웅장한 문을 말한다. 한국 최대의 검색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naver.com)이고, 중국은 바이두(baidu.com), 일본은 야후 재팬(yahoo.co.jp), 미국은 구글(google.com), 러시아는 메일루(Mail.ru)이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포털 사이트로 유튜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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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포털은 사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나 서비스의 출입구 역할을 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포털은 검색엔진, 이메일, 뉴스, 쇼핑, 금융, 커뮤니티,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여 사용자가 인터넷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털 사이트는 포털의 개념을 웹사이트 형태로 구현한 것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웹사이트를 말한다.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로는 구글(google), 네이버(naver), 야후(yahoo), 다음(daum), 빙(bing) 등이 있다. 포털 사이트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인터넷의 출입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회원제를 기본으로 하며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하기도 한다. 업체들이 포털 사이트를 선점하려는 이유는 '접속 횟수 = 광고 = 돈'이라는 등식 때문이다. 최대한 많은 네티즌들이 자사 사이트를 통과하도록 해 광고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정보검색서비스나 커뮤니티와 같이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고정 방문객을 확보하고 이용자 수를 늘려 광고나 전자상거래 중개서비스 등으로 수입을 얻는다.[1]
역사[편집]
1990년대 초 등장한 월드와이드웹(www)은 정보 검색에 혁명을 일으켰다. 인터넷의 출현은 '3차 산업혁명'을 불러올 정도로 파괴적이었다. 초기 인터넷에서도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다.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일련의 메뉴와 디렉토리를 탐색해야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막막한 작업이었다. 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인터넷 '포털'이다. 당시 포털은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관문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1994년에 등장한 야후는 초기 인터넷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포털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주제별로 구성된 웹사이트 디렉토리였지만, 웹이 점점 커지면서 검색, 이메일, 뉴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 지금의 포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97년에 나온 AOL도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토론 포럼과 채팅 룸 같은 커뮤니티에도 집중했다. 이외에도 라이코스, MSN, 익사이트 등 많은 포털이 생겨났으며, 이들은 야후나 AOL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각각 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포털이 생겨나며 포털들 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포털의 성격에 따라 검색 방식이 달랐고, 이는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큰 역할을 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무기가 바로 검색엔진이었다. 구글도 검색엔진으로 출발했다.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고, 결국 세계 시장을 제패하게 되었다. 물론 MSN, 야후, AOL 등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현재 구글은 세계 검색시장의 약 92%를 장악하고 있다. 빙과 야후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3% 미만이다. 중국의 바이두도 1%대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포털의 전략과 접근 방식 등 수많은 변수가 있었겠지만, 그 중심에는 검색엔진이 있었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원생이었던 제리 양(Jerry Yang)과 데이비드 파일로(David Filo)가 만든 야후는 한때 세계 무대를 주름잡던 검색 포털이었다. 그러나 야후는 검색엔진보다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디렉토리를 생성해 서비스하는 형태였다. 이후에도 검색엔진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오픈텍스트, 알타비스타, 잉크토미, 구글 등 타사 검색엔진을 활용하는 데 그치면서 점차 입지를 잃었다. 야후는 지금도 대표적인 디렉토리 서비스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야후가 검색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검색광고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기 시작한 2003년 이후였다. 키워드 광고 업체인 오버추어를 인수하고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구글 엔진 사용을 중단하고 플릭커, 딜리셔스 등을 인수하면서 구글과 본격적인 검색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야후와 구글의 전쟁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글 검색 사용량이 야후를 추월했던 시점이다. 당시 구글은 야후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으나, 야후는 이를 거부했다. 야후는 오히려 2006년에 페이스북을 1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전략적으로 세력을 확장하려고 했지만, 동시에 진행했던 유튜브 인수전에서는 구글에 패했다. 이후부터 구글의 대약진이 시작되었다. 구글은 1998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검색엔진이었다.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는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검색 행위를 단순한 필요한 것을 찾는 일에서 모든 생활의 시작으로 변화시켰다.
국내에서도 검색 전쟁은 치열했다. 국내에는 수많은 토종 검색엔진과 외산 엔진이 경쟁해왔다. 첫 국산 검색엔진은 1995년 충남대 학생 김영렬 씨가 개발한 '코시크'였다. 이후 대구대 학생 김성훈 씨가 개발한 '까치네', 박민우 씨가 개발한 '와카노', 카이스트에 재학 중이던 송현석 씨가 개발한 '미스다찾니' 등이 있었다. 이러한 검색엔진이 모두 개인이 개발한 것이라면, 기업이 선보인 첫 검색엔진은 한글과컴퓨터가 1996년 선보인 '심마니'였다. 이후 국내 검색시장에는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알타비스타 코리아 등 외국계 검색엔진이 진입하면서 포털의 시대가 열렸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실시한 엠파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는 국내 검색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초 국내 포털의 최강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었다. 국내 포털로는 처음으로 사용자 2,0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다음은 '종량제'라는 이메일 유료화 정책이 역풍을 맞은 이후 급속도로 쇠락했다. 네이버는 삼성SDS 사내 벤처로 출발한 포털이었다. 1999년에 분사해 검색 포털로 출발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 및 야후코리아와 3파전을 형성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마땅한 수익모델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네이버의 숨통을 트게 한 계기는 한게임과의 통합이었다. '고스톱'과 '포커' 등 도박성 보드게임 서비스를 캐시카우로 삼아 성장한 한게임은 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다.[2]
기능[편집]
검색[편집]
검색은 포털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어떤 자료를 찾고 싶을 때, 어느 사이트를 찾아가고 싶을 때, 검색을 통해서 접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독도'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영어 사전을 이용해 영어 단어의 뜻을 알고 싶을 때, 여름 옷을 살 수 있는 쇼핑몰을 알아보고 싶을 때, 이 모든 과정이 검색을 통해 시작된다. 포털 사이트는 바로 그 검색을 가능하게 해 주는 곳이다.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에 기반하여 관련 정보를 웹에서 찾아 제공한다.[3] 포털 서비스 선택 시 중요 고려 속성을 보면, 구글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를 선택할 때 상대적으로 검색 정확성(75.2%)과 검색 속도(35.6%)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네이버 이용자는 대중성(45.8%)과 안정성(24.7%), 다음 이용자는 이용 편리성(39.8%)과 주변 평판(16.5%)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
이메일[편집]
이메일은 검색과 더불어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의 기능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들은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포털 사이트 도메인에 가입하면 이메일 계정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곧 본인이 사용할 이메일 서비스의 주소가 된다. 예를 들어, 구글의 지메일, 네이버 메일, 야후 메일 등이 있다. 이메일 서비스는 사용자의 데이터 보안과 스팸 필터링을 강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시간,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글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컴퓨터 파일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3]
뉴스[편집]
포털 사이트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뉴스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한다. 뉴스 섹션은 정치, 경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뉴스 제공 기능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관심 분야의 뉴스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포털 뉴스는 포털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다양한 뉴스 카테고리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에게 어떻게든 뉴스를 노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포털 뉴스를 통해 뉴스를 보는 행위는 시민들을 정치적 이견(異見)에 노출되게 한다. 2018년 한국언론학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포털이 제공하는 뉴스 배치에 의존해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불일치하는 정보를 더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뉴스 배치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포털 뉴스는 다양한 언론의 뉴스를 한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터라 이용자들이 정치적 성향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이에 대해 숙의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한 포털 뉴스의 존재는 가짜 뉴스 사이트의 범람을 막기도 한다.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어도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포털에 입점하지 못하면 사실상 큰 트래픽이 발생하기 어려운 국내 뉴스 환경이 광범위한 허위 정보 생산과 배포를 방지하는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5]
쇼핑[편집]
포털 사이트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 비교, 리뷰,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쇼핑, 구글 쇼핑 등이 대표적이다. 포털 사이트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 6월, KPMG 아시아태평양(ASPAC)과 GS1이 발간한 '파괴적 커머스, 아시아태평양 유통 흐름을 주도할 뉴 패러다임' 보고서에는 네이버 쇼핑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
금융[편집]
금융 서비스는 주식 시세, 환율, 금융 뉴스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일부 포털 사이트는 온라인 뱅킹 서비스도 제공하여 사용자가 금융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포털 사이트 내에서 은행 계좌를 관리하거나, 금융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다.
커뮤니티[편집]
포털 사이트는 사용자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 블로그, Q&A, 댓글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커뮤니티 기능은 사용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포털 사이트의 활성화를 돕는다. 네이버의 경우, 이용자들의 21.3%가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로 20대는 커뮤니티/카페(29.7%), 블로그(24.1%)를 자주 이용한다.[7]
엔터테인먼트[편집]
포털 사이트는 게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최신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게임을 즐기거나 게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의 유튜브, 네이버 브이 라이브 등이 있다.
웹툰[편집]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 중 하나는 웹툰 서비스이다. 웹툰은 디지털 형식의 만화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등이 대표적이며, 많은 사용자들이 웹툰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있다. 웹툰 서비스는 작가와 독자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과거에는 웹툰이 포털 유입을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되었지만, 이제는 차세대 먹거리 콘텐츠로 각광받기에 이르렀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은 2003년 포털 사이트 다음에 '만화 속 세상'이 등장하며 시작됐다. 이어서 2004년 네이버가 웹툰 탭을 네이버 포털에 추가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라는 콘텐츠 전문 자회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4년 180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1875억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대다. 최근에는 웹툰·웹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도 선보이며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 웹툰은 카카오페이지가 크게 성공하자, 지난 2018년 네이버북스를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노블·코믹스 플랫폼 네이버시리즈로 개편했다.[8]
경제적 역할[편집]
광고[편집]
포털 사이트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는 광고이다. 검색 광고, 배너 광고,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광고주는 포털 사이트의 높은 트래픽을 활용하여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의 애드워즈(Google AdWords)와 네이버의 검색 광고 등이 있다. 광고 수익은 포털 사이트의 운영과 발전에 중요한 재원이 된다. 한편, 포털의 수익성 확대를 위해 붙은 과도한 광고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유료로 광고를 없애기도 한다. 돈을 지불하면서 광고를 차단해 주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광고 차단기는 인터넷 사이트 코드를 분석해 광고 영역을 가려준다. 하이퍼텍스트 마크업 언어(HTML)라는 컴퓨터 코드를 사용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는데, 광고 차단기는 이 코드를 분석해 광고를 찾아내고 가리는 것이다.[9]
전자상거래[편집]
포털 사이트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여 상품 판매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또한, 자체 상품을 판매하거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자상거래는 포털 사이트의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고, 사용자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2019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로 등극되기도 했다. 2019년 한 해에만 네이버에서 1조 9천억 원이 결제됐다.[10]
유료 서비스[편집]
포털 사이트는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스토리지, 프리미엄 이메일, 유료 뉴스 구독, 온라인 강의 등이 있다. 이러한 유료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고급 기능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포털 사이트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대표 사이트[편집]
구글[편집]
구글은 1998년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설립한 미국의 다국적 기술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혁신적인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광고,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갔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약 92%에 달하며, 이는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가 구글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글은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구글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로컬 포털 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2024년 기준으로 구글의 대한민국 검색 시장 점유율은 약 29~35% 정도로 추정된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와 유튜브,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접근성 강화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11]
네이버[편집]
네이버는 1999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포털 사이트로, 대한민국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엔진, 이메일, 뉴스, 쇼핑, 금융, 웹툰,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는 대한민국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일본 시장에서는 라인(Line)을 통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네이버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네이버의 대한민국 검색 시장 점유율은 약 70% 이상으로, 대부분의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가 네이버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 외에도 네이버 웹툰, 네이버 쇼핑,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편집]
다음은 1995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포털 사이트로, ㈜카카오(Kakao)와의 합병 이후 카카오의 일부로 운영되고 있다. 다음은 이메일, 뉴스, 카페, 블로그, 웹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은 주로 대한민국에서만 서비스되기 때문에 전 세계 점유율은 매우 낮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구글, 야후, 바이두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 비해 미미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에서 다음은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포털 사이트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다음의 대한민국 검색 시장 점유율은 약 10-15% 정도로 추정된다. 다음은 카카오톡과의 연계 서비스,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야후[편집]
야후는 한국에서는 폐업하였지만, 전 세계에서는 구글, 빙, 바이두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는 포털 사이트이다. 2010년까지 검색 포털 사이트의 독보적인 존재였으나, 구글이 야후를 추월한 2010년 이후 빠르게 시장 점유가 하락하였다. 야후는 기본적으로 디렉토리 검색을 전문으로 하지만 동시에 검색엔진도 제공하며 유즈넷(use net)과 이메일 주소도 검색할 수 있다. 적은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으면서도 양질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엔진으로 꼽힌다. 전 세계 월드와이드웹 서버가 분야별·장르별로 메뉴화되어 있어 원하는 분야를 검색하는 데 편리하다.[12] 한편 야후재팬은 일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털이다. 한국에서 야후는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메인 검색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2009년에 야후!가 자체 검색엔진을 포기하고, 빙 검색엔진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야후! 재팬만 검색엔진을 구글 검색엔진으로 채택했다.[13]
빙[편집]
빙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에서 개발한 포털 사이트로, 구글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포털 사이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개발했던 라이브 검색과 2008년 인수한 파워서치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라이브 검색은 시장에서 매우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파워서치 기술을 인수하고, 이 기술과 기존의 라이브 검색을 결합하여 2009년 쿠모(Kumo)라는 코드명의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음을 밝혔고, 이어 2009년 5월에는 빙이라는 공식 명칭을 채택하고 홍보용 웹사이트를 공개하였다. 이어 2009년 6월 1일, 전 세계에 빙 검색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였다.[14] 한편 애플이 기본검색 엔진을 구글로 변경하게 되며, 빙 사용자가 구글로 상당수 전환되었다.
바이두[편집]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이다. 중국 내 접속자 수 1위, 전 세계에서는 4위에 위치한다. 알렉사닷컴 트래픽 측정 기준으르는 세계 상위권에 있다. 2000년 바이두가 포털 사이트를 오픈했을 때, 이미 구글, 시나닷컴 등 메이저 포털들이 있었다. 하지만 바이두는 최초로 중국어 검색에 집중했고, 이에 더해 뉴스나 지식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던 것이 성공으로 이어졌다. 바이두 검색엔진을 사용해보면 중국의 문화적인 특징이 드러나 있다. 구글과 달리 대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검색결과가 아닌 어떻게에 대한 검색결과를 추출해준다. 한편 중국은 전체적으로 다른 국가와 전혀 다른 검색엔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점유율이 겨우 2.59%로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4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검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바이두 검색엔진의 SEO가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구글을 규제함에 따라 바이두는 중국의 검색 시장을 확실히 점유하고 있다.[15]
인공지능[편집]
포털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텍스트 검색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 포털 사이트에서는 사용자가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입력한 후,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웹페이지의 '링크'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반면, AI 검색 서비스에서는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AI가 적절한 결과를 한 번에 제공해주기 때문에 기존 검색 구조보다 훨씬 사용자 친화적이다.
글로벌 인터넷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는 이미 AI 챗봇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구글의 글로벌 검색엔진 점유율은 2024년 4월 90.91%로 2023년 1월의 92.90%에서 하락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5월 2.77%에서 2024년 4월 3.64%로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4년 2월 AI 에이전트 등의 영향으로 2026년까지 구글 등 인터넷 검색엔진 사용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앤틴 가트너 부사장은 "생성형 AI 솔루션이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하고 있어 기업은 마케팅 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6]
네이버는 2023년 9월부터 운영 중인 AI 검색 서비스 '큐:'의 차기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행 PC 버전에서는 텍스트로 된 질의응답만 가능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미지 검색까지 가능한 멀티모달 형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다. 후속 버전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3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큐:에 음성·영상 검색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PC 버전에서 통합검색 상단에 큐: 결괏값이 노출되는 형태와 유사하게 모바일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며, "멀티모달 기능까지 탑재되기 때문에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편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24년 1월 대비 3월 기준 '큐:'의 긍정 피드백 비율이 14.7% 증가했다"며, "쇼핑과 플레이스(지역 검색)를 연계한 '큐:'의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K텔레콤은 미국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사업 협력에 나섰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24년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시리를 더 똑똑한 대화형 AI 비서로 만들기 위해 구글의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등과의 협업도 검토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익명 기반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검색 코파일럿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을 열지 않고 텔레그램 내에서 AI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17]
현황[편집]
정보를 얻기 위해 포털의 검색 서비스만 이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네이버가 여전히 대한민국 대표 포털의 입지를 갖고 있지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검색의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챗GPT의 등장은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인터넷에서의 정보 탐색 방식을 바꿔놓았다.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대신, 묻기만 하면 1대 1 채팅처럼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024년 2월 27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이틀간 대한민국 전국에 거주하는 만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의거해 펴낸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검색할 때 이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가 1위로 87.0%를 차지했다. 2위는 79.9% 기록한 유튜브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구글 65.8% 보다 앞선 수치다. 한편 검색하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사용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도 각기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 습득 목적이거나 뉴스 및 이슈, 생활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는 '검색 결과를 믿을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주로 지식 정보는 구글과 나무위키·위키백과 및 챗GPT가 이를 가장 잘 제공한다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반면 뉴스 및 이슈는 다음·네이트가, 생활 관련 정보는 네이버·네이트·다음이 가장 잘 제공한다고 인식했다. 이와 함께 핫플레이스, 맛집 등 장소 관련 정보나 쇼핑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에는 '홍보·광고가 적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잘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인스타그램이 꼽혔다.[18]
각주[편집]
- ↑ 〈포털사이트〉, 《시사상식사전》
- ↑ 박찬 기자, 〈[AI 검색전쟁] ① 프롤로그…검색의 역사〉, 《AI타임스》, 2023-03-27
- ↑ 3.0 3.1 〈포털〉, 《천재학습백과 초등 소프트웨어 용어사전》
- ↑ 전휴성 기자, 〈포털사이트 이용형태 보니‥‘네이버=블로그, 다음=뉴스, 구글=검색’〉, 《컨슈머와이드》, 2016-10-24
- ↑ 최지향 교수, 〈어느 날 포털 뉴스가 사라진다면? [미디어 리터러시]〉, 《시사인》, 2023-07-15
- ↑ 김민아 기자, 〈"韓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는 네이버 쇼핑"〉, 《지디넷코리아》, 2024-06-24
- ↑ 홍하나 기자, 〈네이버는 블로그, 다음은 뉴스, 구글은 검색...포털 서비스 이용행태〉, 《디지털투데이》, 2016-10-24
- ↑ 원태영 기자, 〈네이버시리즈 vs 카카오페이지 포털발 콘텐츠 전쟁, 누가 웃을까〉, 《시사저널e》, 2020-02-06
- ↑ 임유진 기자, 〈광고 늘리는 포털…피로감에 돈 내고 광고 없애는 소비자들〉, 《이투데이》, 2024-01-31
- ↑ 임경량 기자, 〈전자상거래 1위 ‘네이버’ 9月 1조9000억원 결제〉, 《패션포스트》, 2019-10-17
- ↑ 뉴스1,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동아일보》, 2024-05-07
- ↑ 〈야후!〉, 《위키백과》
- ↑ 〈야후! 재팬〉, 《위키백과》
- ↑ 〈마이크로소프트 빙〉, 《위키백과》
- ↑ 박준식 기자, 〈국가별 가장 인기 잇는 5가지 검색 엔진〉, 《KtN》, 2023-03-01
- ↑ 김주완 기자, 〈텍스트 검색시대 '끝' 말 잘 듣는 AI가 온다〉, 《한국경제》, 2024-05-16
- ↑ 고민서 기자, 〈포털서 통신사까지…판커진 '대화형' AI검색〉, 《매일경제》, 2024-07-07
- ↑ 고민서 기자, 〈“뭘로 검색하나요?” 네이버 1위 속 구글링 대신 유튜브 2위·챗GPT 8위 (종합)〉, 《미라클아이》, 2024-02-27
참고자료[편집]
- 〈포털사이트〉, 《시사상식사전》
- 〈포털〉, 《천재학습백과 초등 소프트웨어 용어사전》
- 〈야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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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빙〉,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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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서 기자, 〈“뭘로 검색하나요?” 네이버 1위 속 구글링 대신 유튜브 2위·챗GPT 8위 (종합)〉, 《미라클아이》, 2024-02-27
- 뉴스1,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동아일보》, 2024-05-07
- 김주완 기자, 〈텍스트 검색시대 '끝' 말 잘 듣는 AI가 온다〉, 《한국경제》,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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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서 기자, 〈포털서 통신사까지…판커진 '대화형' AI검색〉, 《매일경제》, 2024-07-07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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