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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버진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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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3월 24일 (금) 11: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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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일랜드 (영국)

버진아일랜드 (영국)(영어: British Virgin Islands)는 서인도 제도버진 제도에 속하는, 영국해외 영토이다. 푸에르토리코의 동쪽에 카리브 제도 안에 위치한다. 기술적으로 영토의 이름은 간단히 "버진아일랜드"로 하지만 1917년 미국의 자치령이 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구별하기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서 언급하곤 한다.

중심지는 가장 큰 섬인 토톨라(Tortola) 섬에 있는 로드타운이고 그 외에도 토르톨라, 아네가다, 버지니아 고르다, 요스트반다이크 등의 섬으로 구성되어있다.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찰스 3세로 왕령에 의거해 임명된 총독이 도맡는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는 별개의 지역이지만 유대가 깊은 편이고 경제적 교류도 활발하다.

지리적으로 미국령과 더불어 카리브해에 있는 섬 지역으로 1666년부터 영국이 통치를 하게 되었다. 대서양카리브해·파나마 운하를 잇는 최단 코스인 아네가다 해협에 가깝기 때문에 그 군사적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아프리카 노예 후손인 흑인과 뮬라토가 많다. 토르톨라 섬에 전체 주민의 3/4이 거주하며, 특히 수도이자 심해항구인 로드타운에 약 1/4이 집중해있다. 대부분이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나 칼립소 방언도 사용되며, 개신교가 주를 이루고 특히 감리교도가 많다.

개요

역사

유럽인들이 도착전에는 원주민인 아라와크(Arawak)족이 살고 있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3년의 항해에서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으며, 스페인은 이곳을 영토로 선포하였지만 정착하지는 않았다. 스페인이 해상의 절대적 패권을 잃자 영국,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버진 제도에 관심을 가졌다. 네덜란드가 1648년에 처음으로 유럽인 정착지를 세우고 지배했지만 영국이 영란전쟁 과정에서 네덜란드로부터 빼앗았다. 영국은 이곳에 흑인 노예들을 데려와 사탕수수 등을 비롯한 플랜테이션 농업에 종사시켰다. 그러나 영국 본국의 노예제 폐지와 몇 번의 허리케인을 맞고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본래에는 영국의 식민지 세인트키츠 네비스와 함께 영국령 리워드 제도(British Leeward Islands)라는 단위로 통치되었으나, 1950년에 자치의회가 만들어지고, 1960년에는 세인트키츠네비스와는 별도의 해외 영토로 분리되었으며, 1967년에는 헌법이 제정되어 국방과 외교 이외 분야에서 완전한 자치권을 갖게 되었다. 이후 플랜테이션 위주의 산업에서 관광, 금융 등의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였다.

2018년 허리케인 어마를 맞아 큰 피해를 입었다. 영국 본국에서 군대를 보내 피해복구를 지원해줬지만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구가 일시적으로 11% 감소하는 등 타격이 컸다.

2022년. 미국의 함정수사에 걸려 마약 밀수 혐의로 총리가 체포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대해 영국이 직접 통치할 것을 시도하고 있으나 주민 반발에 포기했다

지리

카리브해 동부에 있으며 버진제도는 미국령과 영국령으로 나뉘는데, 서쪽 부분이 미국령이고, 미국령의 동쪽과 북쪽 부분이 영국령에 해당한다.

가장 큰 섬인 토르톨라와 함께 아네가다, 버진고르다, 요스트반다이크가 네 개의 주요 섬이며 그 외 32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16개 섬에만 사람이 거주하고 20개 이상이 무인도이다.

기후는 아열대성으로 연중 대부분 쾌적하여 관광업에 유리하다. 겨울 평균기온은 밤에 최저 22℃에서 낮 최고 28℃에 이르며, 여름에는 낮 동안에 26∼31℃ 정도이다. 연평균강우량은 약 1,300㎜이고 9∼12월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7월부터 10월 사이에 허리케인이 지나가기도 한다.

경제

경제는 서쪽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통화도 1959년 이후 미국 달러가 사용된다. 산업은 국민 소득의 절반을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농업 용지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럼주 제조 및 어업이 행해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조세 피난처이며, 2010년 9월 영국의 싱크 탱크로 세계 제40위의 금융 센터로 평가되고 있다. 역외금융센터로서, 카리브해 지역에 번영하는 경제권 중의 하나로 특수를 누리며, 1인당 평균 소득이 2004년 추산 $38,500에 이르고 있다.

조세피난처

2013년 5월 22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서 뉴스 타파를 통해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여 조세 피난을 한 245명의 명단에서 3명을 공개했다. 2012년을 즈음하여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뛰어난 비밀 보장 덕분에 특히 성공적인 은닉처로 평가받고 있다. 궁극적으로 영국에 의해 통제되는 이 카리브해의 영토는 1984년 발족 후에 익명 소유의 역외금융 자산을 100만 건 이상 판매해 왔다.

지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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