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알마티(카자흐어: Алматы, 영어: Almaty)는 카자흐스탄 남동부에 있는 도시이다. 키르기스스탄 및 중국과의 국경에 가깝고, 톈산 산맥의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어서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이다. 카자흐 국립대학교와 고등교육기관, 정부기관 등이 있다. 기계제조, 목면공업, 식료품공업이 발달하였고, 문화의 중심지이다. 또한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국가연합이 알마티에서 탄생했다. 1980년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부터 카자흐스탄까지의 철도가 개통되었다. 2005년 기준, 우루무치에서 알마티에 이르는 열차가 주2회 운행되었다.
개요
- 행정 단위: 카자흐스탄 특별시
- 면적: 470 km²
- 인구: 1,030,063명 (2022년)
- 공용어: 카자흐어, 러시아어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gov.kz/memleket/entities/almaty?lang=kk
역사
- 기원전 7세기 무렵 유라시아 스텝의 유목 부족이었던 사카족이 정착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알마티 시가지로부터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오늘날 예슥시(Yesik) 고분군에는 당시 사카 족들의 유물이 발견되어 현재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알튼 아담(Altyn adam, 황금인간)이라고 불리는 사카 족의 대표적인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10~14세기에 알마티 시는 이른 바 실크로드의 지선으로서, 무역의 중간지점 역할을 할 정도로 도시가 성장했다. 그러나 15세기 이후 실크로드의 쇠퇴 후 중가르의 침략을 받고 이후 몽골제국에게 파괴된 이 지역을 제정러시아가 1854년부터 '베르니(Verny)' 라는 명칭의 요새로 건설하였다. 1867년 베르니 요새는 제정러시아 투르키스탄(Turkistan) 총독의 세미레치예(Semirechye) 지방 행정 중심지가 되면서, 러시아인과 타타르족의 정착이 본격화 되었다.
한편 1887년과 1911년에 대지진을 경험하고 도시 전역이 파괴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소비에트 연방 체제가 시작된 후 1921년부터는 "알마-아타(Alma-ata, 사과의 아버지)"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며, 1930년대 철도 교통이 건설되며 경공업과 식품업,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927년 러시아소비에트연방사회주의공화국 내 카자흐 자차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1936년에 카자흐스탄이 소비에트 연방 구성 공화국으로 승격되면서, 알마-아타는 카자흐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KSSR)의 수도가 되었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현재의 '알마티'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1994년부터 카자흐스탄 정부는 북부 아크몰라주로 수도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뒤, 1997년 아스타나 시로 수도 이전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
지리
아시가바트는 국토의 남북에 걸쳐 분포하는 카라쿰 사막의 남쪽에 위치한다. 도시의 남서쪽 지역은 이란과의 국경을 이루는 코페트다크산맥 인근에 위치하여 고도가 높으나, 나머지 지역은 해발고도 200~250m에 분포한다.
오늘날 아시가바트 도심은 1948년 대지진 이후 재건된 것이다. 사막에 위치하지만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녹지가 많은 편이다. 2013년 아바단(Abadan, Buzmeyin)시와 병합하여 아시가바트 서부에 대규모 공업지대를 포함하게 되었다. 도심은 아시가바트 동부에 위치하며, 서부는 농업지대나 공업지대로 활용된다.
기후는 여름이 매우 덥고 건조하다. 평균적으로 여름에 고온건조,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날씨로, 겨울에는 영하 1℃까지 내려가지만, 여름에는 38℃ 이상까지 올라간다. 여름의 평균 기온은 32℃ 정도이며, 보통 5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이다. 겨울의 경우 평균 온도는 14℃로, 1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지속된다. 가장 더운 달의 평균기온은 38℃ 정도이고, 강수량은 월 10mm 미만에 불과하다. 2015년 6월에는 47.2℃를 기록하기도 했다. 겨울에 강수가 발생하긴 하나 그 양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강수가 3~4월에 발생한다.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은 3.5℃ 정도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가끔 영하의 기온을 기록할 경우 눈이 내릴 수도 있다.
행정 구역
아시가바트는 주(州, yelyat)의 권한을 지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자적인 행정단위다. 아시가바트는 총 7개의 구(etrap)으로 구성되었다.
- 바그티야를릭 구(Bagtyýarlyk etraby)
- 베르카라를릭 구(Berkararlyk District, Berkararlyk etraby)
- 쌴디빌 구(Chandybil District, etraby)
- 아르차빌(Archabil District, etraby)
- 아바단 구(Abadan District)
- 루크하바 구(Rukhaba etraby)
- 코페트다그 구(Köpetdag etraby)
교육
투르크메니스탄 내 명실공히 교육 중심지로 대학과 군사연구소, 해군연구소, 국경경비대 연구소, 국가안보연구소, 내무부 등의 5개 군사 아카데미 등도 수도에 위치해 있어, 고등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모두 수도로 모인다. 이 밖에도 [프랑스(The Institut Français)와 미국(American Center) 등에서 후원하는 국제 학교들도 운영 중이다.
- 투르크멘국립대학교(Turkmen State University named after Magtymguly)
- 투르크멘 국립의과대학교(Turkmen State University named after Myrat Garryev)
관광
- 니사(Tashichhoe Dzong): 기원 전후 번성했던 파르티안(Parthians)의 옛 수도이며, 니사의 요새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진 바기르(Bagir) 마을 근처에 위치한 고대 도시인 니사는 아르사케스 1세(Arsaces I, BC 250-211 재위)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파르티아 왕의 묘지 등으로도 유명하다. 니사에서 출토된 대리석 조각품이나 은 및 석재 작품 일부는 투르크메니스탄 국립역사박물관(National Turkmen History Museum)에 보관되어 있다.
- 할크 하키다시 기념 단지(Halk Hakydasy Memorial Complex): 투르크멘인들에게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으로, 1881년 교크 테페 전투(the Battle of Geok Tepe) 희생자와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 추모 및 1948년 아시가바트 지진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 오구잔 대통령궁(Oguzhan Presidential Palace): 공식 대통령 본부이다.
- 루에이트 궁전(Ruhyýet Palace): 공식 국가 행사나 포럼, 회의 및 취임식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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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참고자료
중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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