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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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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1월 8일 (수) 14:0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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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릿(frit)은 접착력 유지를 위해 유리 가장자리에 장식한 검은 물방울 무늬이다. 승용차, 버스, 지하철, 일반 건물의 접착식 창문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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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유리 접착

프릿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리를 오래 고정시키기 위해 접착제를 보호하고 접착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 중 하나이다. 자동차 유리를 고정시키는 접착제가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전면유리는 하나의 유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유리 2장을 접합하여 만든 접합유리이다. 충격으로 인해 유리가 파손되어도 파편이 튀지 않아 사고 시 유리로 인한 2차 부상으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준다. 이 유리를 자동차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접착제를 사용하는데, 유리의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접착제가 잘 붙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마찰력을 높여 고정시켜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유리 표면의 가장자리에 액상 세라믹 도료를 칠한 후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열처리하고 강화한 것이 바로 프릿이다. 직사광선에 계속 노출되더라도 접착력을 유지시켜 준다.[1][2]

안전

자동차 유리가 직사광선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유리 가장자리의 프릿 부분이 가장 열을 많이 받는다. 뜨거워진 온도로 프릿의 모양이 변하지 않게 이를 방지해주는 것이 프릿의 물방물 무늬이다. 서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열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또 검은색 물방울로 이루어진 프릿은 자외선을 97%까지 차단해 눈부심을 줄여 준다. 룸미러블랙박스가 설치된 앞유리의 중앙 부분은 프릿이 다른 곳보다 넓다. 운전석조수석선바이저가 있어 햇빛을 막아주고, 중앙 부분은 이 프릿이 선바이저의 역할을 대신한다. 즉, 프릿이 운전자의 눈을 보호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블랙박스를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하는 것이다. 프릿이 없이 직사광선을 지속해서 받은 블랙박스는 과열로 작동 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물방울 각각이 열 분포를 고르게 만들고 온도에 의해 상이 왜곡되는 것을 최소화한다.[3]

심미적 기능

프릿의 역할은 지저분한 접착면을 숨기는 심미적인 기능도 있다. 점진적으로 작아지거나 커지는 무늬로 장식된 프릿은 시각적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기도 하고, 프릿과 유리의 경계를 흐리게 하여 어색하지 않게 하기 위함도 있다. 또, 요즘은 다양한 모양의 프릿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한 차량의 정체성을 표시하고 있다. 지프(Jeep)는 최초의 모델인 윌리스 MB(Willys MB)의 모양을 프릿에 추가했다. 2011년 선보인 포드 F-150 할리데이비슨 에디션은 프릿에 동그란 점 대신 할리데이비슨 로고를 형상화한 패턴을 썼다. 어떤 차량은 라이온킹의 심바 부자를 그려 넣는 등 프릿을 활용한 독특한 패턴이나 디자인이 자사 모델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1][4][5]

각주

  1. 1.0 1.1 김종화 기자, 〈(과학을읽다)자동차 유리 '검은 테두리'의 비밀〉, 《아시아경제》, 2019-07-30
  2. 자동차 유리 속 검은 동그라미들의 정체는?〉, 《KG모빌리티 공식 블로그》, 2021-05-12
  3. 자동차 유리 검은 물방울들의 정체는?〉, 《영현대》, 2019-04-11
  4. 공임나라, 〈자동차 앞 유리 검은 점, 프릿의 역할은?〉, 《네이버 포스트》, 2020-08-03
  5. 임재현 기자, 〈자동차 유리 둘레의 검정색 띠는 무엇일까?〉, 《아이오토카》, 2015-12-16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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