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
후쿠오카시(일본어: 福岡市)는 일본 후쿠오카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일본 전국에서 6번째, 규슈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1972년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긴키지방 서쪽의 서일본에선 2번째로 도쿄 23구를 제외한 전국의 도시는 요코하마시, 오사카시, 나고야시, 삿포로시에 이어 인구 기준 5번째(160만여명)이다. 규슈지방의 행정, 경제, 교통의 중심지로서 인구가 가장 많다.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3시간 거리에 있고, 도쿄와 중국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아시아를 향한 국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에도 막부의 쇄국(鎖国)정책이 시작되기 이전의 중세까지 하카타는 일본과 아시아의 무역항이 있었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흔히 하카타(일본어: 博多)로도 불린다. 그러나 "후쿠오카"와 "하카타"는 원래 다른 도시였다. 후쿠오카는 에도 시대 구로다 씨에 의해 건설되었다. 시 중심부를 흐르는 나카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있는 후쿠오카는 후쿠오카번의 성시로서 발전해 왔고, 한편 동쪽에 있는 하카타는 상업 도시로서 발전해 왔다. 1889년에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해서 후쿠오카 시가 발족했는데 이 때는 시의 이름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어났으며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로 하는 대신에 철도 역과 항구 이름은 "하카타"로 하게 되었다. (공항은 후쿠오카라고 쓰고 있음)
현재도 하카타구(博多区)에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JR의 역이 "하카타역"이고 또한 신칸센(新幹線) 역이 있다.
개요
- 지방: 규슈지방
- 도도부현: 후쿠오카현
- 시청소재지: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주오구 텐진정 1초메 8-1
- 면적: 343.39km²
- 인구: 1,619,783명(2021년)
- 시장: 다카시마 소이치로(高島宗一郎)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ity.fukuoka.lg.jp/
역사
후쿠오카(가시이, 하카타, 사와라, 이마즈 지역)는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여겨진다. 후쿠오카 주변 지역은 가장 오래된 비조몬인 정착지이다. 고사기와 같은 고대 문헌과 고고학적 발견은 이곳이 일본의 성립에 관해 아주 중요한 장소였음을 확인시켜준다. 어떤 학자들은 도래인들과 일본 황실이 처음 일본에 발을 디딘 곳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후쿠오카는 한 때 하카타로 불렸고 현재도 하카타 구와 하카타 역에 이 이름이 남아있다.
후쿠오카의 하카타만은 일본과 중국, 한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었다. 11세기 말에 하카타에는 "대당가"(大唐街)라 불리는 중국인 거리가 형성되었다. 이국풍의 건물이 늘어서있고 다수의 외국인 상래가 왕래하는 국제도시가 되었다. 송나라 때에는 중국 대륙과 하카타를 오가는 선단이 활발히 왕래했다. 중일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중국인 상인은 하카타에 거주하며 활발히 상업 활동을 하였고 하카타의 사원과 결탁해 그 힘은 중앙에까지 미쳤다.
무로마치 시대에 하카타는 12명의 거상들에 의해 운영되는 일본 최초의 자유 도시였다. 무역 도시로 번영하였지만 한편으로 센고쿠 시대에 센고쿠 다이묘들의 쟁탈의 대상이 되었다. 전란으로 피해를 입은 하카타는 1587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부흥하였고 교역의 자유와 시민에 의해 자치가 행해지는 도시가 되었다. 아마 이러한 조치에는 임진왜란의 출병시에 무역 도시 하카타를 물류의 보급 기지로서 활용하고자 했던 히데요시의 의도가 깔려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적으로 하카타는 항구이자 상업 지구였던 반면에 후쿠오카는 많은 사무라이들이 사는 행정 중심이었다. 후쿠오카라는 이름은 후쿠오카번의 첫 번째 번주인 구로다 나가마사의 출생지인 비젠국(오카야마현) 후쿠오카에서 유래한 것으로 옛 후쿠오카는 현재 덴진이라 부르는 주요 쇼핑가가 되어있다.
1889년에 예전의 후쿠오카 시와 하카타 시가 합쳐져 현대의 후쿠오카 시가 성립하였다. 하카타와 후쿠오카가 합병을 결정했을 때 새로운 도시의 이름을 놓고 회의가 벌어졌다. 처음에는 하카타라는 이름이 선정되었으나 사무라이들의 불만으로 현재의 후쿠오카라는 이름이 선정되었다. 그러나 하카타라는 이름은 여전히 예전의 하카타 지역의 이름을 지칭하는데 사용되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하카타역이다.
지리
규슈의 북부, 겐카이나다, 하카타 만, 이마즈 만에 접한 반달형의 후쿠오카 평야 대부분을 지역으로 한다. 북쪽은 하카타 만의 북쪽에 위치하는 겐카이나다(玄界灘) 중간 길인 육계도(陸繋島)인 시카 섬(志賀島), 서쪽은 이토시마 반도(糸島半島)의 동부까지 시역이 되고 있다. 남쪽과 남서쪽은 세후리산(脊振山)의 산간부까지 포함하여 사가현에 접하고 있다. 그 밖에 크고 작은 유인도로 하카타 만 위의 노코 섬(能古島)이나 시의 서부에서 하카타 만 입구 부근의 겐카이나다(玄界灘) 상에 떠있는 겐카이 섬(玄界島)과 서북부에 있는 오로 섬(小呂島)을 시역에 포함하고 있다.
후쿠오카시에서 이키섬, 쓰시마섬을 끼고 맞은 편에 한반도가 있다. 일본의 주요 도시 중에 한반도나 중국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가장 가까운 도시로, 직선 거리로는 도쿄 특별구로부터 약 1100km, 오사카시로부터 약 550km, 한국의 부산광역시로부터 약 200km, 서울특별시에서는 550km, 중국의 상하이에서는 약 900km, 대만의 타이페이 시에서는 1300km의 위치에 있다.
기후
지형이나 해류가 복잡하게 서로 영향을 주어 온난하고 비가 많은 태평양 기후의 일면을 보이면서도 겨울철에는 동해측 기후의 일면도 보이는 양면적인 기후가 특징이다. 연평균 기온은 대체로 17°C 전후, 연간 강수량은 대체로 1500~2000mm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에는 최고 36°C까지 이르며 규슈의 타 지역과 비교하면 극단적인 무더위는 적은 편이다. 겨울철에는 북쪽 현해탄을 흐르는 난류인 쓰시마 해류의 영향을 받으므로 평야 지역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적은 드물다.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름이 끼는 날이 많은 동해 쪽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기상청의 통계에서는 연간 강설일이 17일로, 해마다 격차는 있지만 눈이 조금 내리기도 한다.
경제
후쿠오카 시의 하카타 만 지역은 예부터 외교에 관계된 관청의 외항으로서 일본의 외교·무역의 창구가 되었고 시대가 바뀌어도 상인이나 유력자의 본거지가 되어 왔다. 천연의 양항이기 때문에 이키섬·쓰시마섬을 따라 한반도 남부와의 국제 무역 루트를 묶는 중요 중계 무역항의 하나였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전국종합개발계획에 의해서 규슈 전체를 관할하는 정부의 파견 기관이 집중하고 지방 행정 거점 도시로서의 길을 걸었다. 행정 기능이 집중하면서 민간의 사업소 등도 모여 규슈를 대표하는 상업·업무 도시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국이나 중국의 기업이 일본 진출의 발판으로서 후쿠오카 시에 진출하는 예도 여럿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을 평가해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2006년 7월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10대 도시"의 하나로 후쿠오카 시를 선정했다.
행정구역
후쿠오카시는 7개의 구로 구성되었다.
교육
국립
사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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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참고자료
- 〈후쿠오카시〉, 《위키백과》
- 〈Kyushu University〉, 《wikipedia》
- 〈Fukuoka Castle〉, 《wikipedia》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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