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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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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 또는 석유화학산업
석유화학산업
국내 석유화학업체

석유화학업 또는 석유화학산업석유제품(나프타 등) 또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열분해하여 석유화학 기초원료(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를 제조하는 과정과 합성수지(플라스틱), 합성섬유(폴리에스테르, 나일론)원료, 합성고무 등을 제조하는 과정을 총칭한다. 석유화학공업이라고도 부른다.

특성[편집]

기초소재 산업이다.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건설, 전자, 섬유, 생활용품을 비롯해서 비료, 농약, 페인트, 화장품, 세제 등 인간의 의식주 생활에 필수적인 소재를 공급하는 기초소재산업이며, 생명공학, 정보통신,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단지화, 계열화를 이루어야 하는 자본 집약형 장치산업이다.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시설을 모체로 하여 관련 유도품 공장들이 계열화, 단지화 되는 전형적인 콤비나이트형 산업으로 대단위 설비투자가 소요되는 자본 집약형 장치산업이다.

국제화 된 범용산업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이 범용화 되어 제품의 품질 차이가 적고 수급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국제상품이다.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단지는 1972년 말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의 완공, 1979년 말 여수석유화학공업단지의 준공, 1991년 대산 석유화학공업단지가 가동에 들어가 운전 중에 있다.

한국의 석유화학산업[편집]

Global GDP의 제조업 부문 중 화학 산업은 15%로써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50%가 석유화학 관련 산업이다.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1970년대 정부 주도로 시작되어, 1990년대 이후 민간 주도의 발전으로 80배 이상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울산, 여수, 대산 3개의 석유화학 단지에 약 50개 업체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2022년 에틸렌 생산 능력 기준으로 보면 세계 4위의 규모(12,700천톤/년)로, 생산액 기준으로는 자동차, 기계, 반도체에 이어 4위의 국가 기간 제조 산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회사라고 하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그룹, SK지오센트릭, DL케미칼, 대한유화, 효성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여천N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을 의미한다. 관련 교육기관으로는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가 있다.

석유화학 회사에서 연구원 경력을 쌓은 사람들은 정유사로 이직하기도 한다.

석유화학 설비 증설 시 가장 필요한 사람은 20년급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다. 이들은 대체 불가능한 인력으로 설비 초기 셋업 시 안정성 확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 건설사 플랜트 공정설계 경력자 역시 영입 대상이다.

국내의 경우 정유사가 석유화학 산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야 원래 정유와 석유화학을 함께 하던 회사이고, 에쓰오일 역시 울산공장의 주변 부지에 석유화학 시설을 짓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도 서산사업장 내에 석유화학 설비를 확충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OCI, 코스모화학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석유화학공장을 짓고 있다. GS칼텍스는 모기업인 G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되어 나오면서 서로의 사업 영역은 침범하지 않겠다는 신사협정 때문에 석유화학 업종으로 진출하는 데에 가장 소극적이었다. LG그룹의 석유 사업에서 정유(LG정유)는 GS그룹이 가져 나오고, 석유화학(LG화학)은 LG그룹에 남겨놓는 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GS칼텍스도 석유화학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정유사가 석유화학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석유화학은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사용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정유사는 손쉽게 석유화학 업종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석유화학만을 영위하는 회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둘째, 정유업과 석유화학업은 재무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오르면 정제 마진이 올라 정유사의 실적이 오른다. 반면 정유 부산물의 가격도 올라가 석유화학 회사는 영업 비용이 증가한다. 반대로 유가가 하락하면 정제 마진이 하락해 정유사의 실적은 떨어지지만 석유화학 회사의 실적은 증가한다. 정유든 석유화학이든 영업 이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가인데, 두 사업의 영업 이익이 유가에 대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사업을 함께 한다면 영업 이익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과제
  • 지난 20여년 간 중국에 기대 고성장을 이어 온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중국의 자급률 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변화로 생산 축소 및 산업 위축이 불가피
  •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수지 경쟁력 강화, 순환경제, 원료 전환 등의 방식을 통한 대응 추진 중
  • 석유화학 기업이 변화를 추진하면서 정유 → 석유화학 → 수요산업으로 이어졌던 석유화학 산업 밸류체인이 바이오 영역과 순환경제 인프라 영역으로 수직, 수평적 확장될 전망

석유화학 산업 2024년 전망[편집]

석유화학 제품 전반의 공급과잉 기조 및 수요 약세 등으로 2024년에도 부진한 업황이 이어질 전망이나, 에틸렌 계열 증설 물량 감소에 따른 점진적인 수급 개선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의 경우 2020~2023년 연평균 10백만톤 상회했던 증설 물량이 2024년에는 5백만톤 미만으로 감소할 예정으로 글로벌 가동률이 2023년을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PP)은 중국의 PDH 설비 증설 등으로 2024년까지도 CAPA 증설 물량이 수요 증분을 크게 상회하며 가동률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방향족 대표제품인 PX, SM 등의 경우에도 중국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스프레드 하향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석유화학 최대소비시장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된 것은 긍정적 요인이긴 하나,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과 이에 따른 자급률 상승 등을 감안하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혜는 과거 대비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동영상[편집]

파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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