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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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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인쇄골목 인현동 인쇄 단지의 모습

인쇄업(印刷業)은 인쇄를 주업으로 하는 사업을 말한다.

인쇄산업은 노동집약적 제조업이다. 현재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 설비를 활발히 도입하고, 사람이 필요한 여러 공정도 자동화 장비로 줄이는 추세다. 인쇄산업의 4차 산업혁명(Industry 4.0), '프린트 4.0'이 진행 중인 것이다.

개요[편집]

인쇄 및 인쇄관련 산업

계약 또는 수수료에 의하여 각종 출판물 및 인쇄물을 각종 재료에 인쇄하는 산업활동과 인쇄활동을 보조하는 인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인쇄활동은 컴퓨터 등 전자매체를 이용한 자료입력 및 인쇄방식에 의하여 수행될 수 있으며 인쇄물은 전통적인 인쇄물 형태 또는 디스크, CD-ROM 등의 기록매체에 복제 생산될 수 있다.

  • 제외
  • 종이라벨인쇄
  • 인쇄물출판활동
  • 데이터베이스업 및 온라인 정보제공서비스
  • 타자, 복사 및 사무관련 서비스
  • 출판원고 또는 원판제작은 저자의 기술적, 예술적 활동특성에 따라 분류
  • 직접 인쇄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각종 자료의 전산입력 및 자료 처리 서비스

인쇄업은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각종 출판물 및 인쇄물을 각종 제판술에 의하여 인쇄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경 인쇄업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각종 인쇄물을 프린트, 공판 또는 마스타 제판술에 의한 인쇄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예 : 단식옵셋 인쇄, 프린트 인쇄, 마스타제판 인쇄, 공판 인쇄. 스크린인쇄 제외
  • 스크린 인쇄업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인쇄물을 스크린 제판술에 의하여 인쇄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제외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거 섬유제품제조에 관련된 날염가공
  • 기타 인쇄업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경인쇄 및 스크린인쇄이외의 각종 제판술에 의한 각종 출판물 및 인쇄물을 인쇄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예 : 그라비아 인쇄, 일반옵셋 인쇄, 사진제판 인쇄, 석판 인쇄, 고무판 인쇄, 플라스틱판 인쇄, 활판 및 연판 인쇄, 목각판 인쇄
  • 제외: 직접 인쇄활동을 하지 않고 인쇄용 사진제판 및 활판, 동판, 목판, 고무판 등의 식각 제판활동

인쇄관련 산업은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각종 인쇄용 원판제작, 제책 및 인쇄물 가공처리 등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제판 및 조판업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사진식자, 전산식자와 각종 인쇄용 사진원판제작, 연판, 고무판, 플라스틱판, 동판, 목판, 석판 등의 각종 제판 및 조판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예 : 전산식자 제판, 인쇄용 사진제판, 인쇄용 활판, 동판, 고무판 식각, 디지털 제판
  • 제외 : 인쇄목적 이외의 금속식각 활동
  • 제책업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각종 서적 및 인쇄물을 제책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기타 인쇄관련 산업 :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금박처리, 엠보싱 가공, 모서리 다듬기, 재단 등의 인쇄물 가공활동 및 기타 인쇄관련서비스업이 포함된다.
  • 예 : 금박처리(인쇄물), 엠보싱 가공(인쇄물), 모서리 다듬기(인쇄물), 재단 및 인쇄물 가공

현황[편집]

2021년 전체 사업체 2만 2,032개사

2021년 인쇄 및 관련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2만 2,032개사로 2020년 2만 2,636개사 대비 2.7%(-604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인 이상 사업체는 2.6%(30개사)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1만 7,717개사로 2020년 1만 8,145개사 대비 2.4%(428개사) 감소했다. 같은 기간 10인 이상 사업체는 3.1%(26개사) 증가했다.

'경인쇄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7,126개사로 2020년 7,275개사 대비 2.0%(149개사), '스크린인쇄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4,076개사로 2020년 4,207개사 대비 3.1%(131개사), '오프셋인쇄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3,736개사로 2020년 3,850개사 대비 3.0%(114개사), ‘기타인쇄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2,779개사로 2020년 2,813개사 대비 1.2%(34개사) 감소했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4,315개사로 2020년 4,491개사 대비 3.9%(176개사) 감소했다. 같은 기간 10인 이상 사업체는 1.2%(4개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판조판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1,199개사로 2020년 1,262개사 대비 5.0%(63개사), '제책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1,594개사로 2020년 1,647개사 대비 3.2%(53개사), '기타인쇄관련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1,522개사로 2020년 1,582개사 대비 3.8%(60개사) 감소했다.

2021년 10인 이상 사업체 1,204개사

2021년 인쇄 및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수는 1,204개사로 2021년 1,174개사 대비 2.6%(30개사) 증가했다. 인쇄산업에서 10인 이상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2%, 2021년 5.5%이다.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10인 이상 사업체수는 2021년 873개사로 2020년 847개사 대비 3.1%(26개사) 증가했다.

'경인쇄업'은 2021년 136개사로 2020년 131개사 대비 3.8%(5개사), '스크린인쇄업'은 2021년 181개사로 2020년 179개사 대비 1.1%(2개사), '오프셋인쇄업'은 2021년 378개사로 2020년 368개사 대비 2.7%(10개사), '기타인쇄업'은 2021년 178개사로 2020년 169개사 대비 5.3%(9개사) 증가했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수는 2021년 331개사로 2020년 327개사 대비 1.2%(4개사) 증가했다.

'제판조판업'은 2021년 133개사로 2020년 137개사 대비 2.9%(4개사) 감소해 인쇄 및 관련산업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제책업'은 2021년 129개사로 2020년 126개사 대비 2.4%(3개사), ‘기타인쇄관련산업’은 2021년 69개사로 2020년 64개사 대비 7.8%(5개사) 증가했다.

2021년 인쇄업 종사자 7만 1,703명

인쇄 및 관련산업 전체 종사자수는 2021년 7만 1,703명으로 2020년 7만 5,736명 대비 5.3%(4,03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인쇄업만 소폭 증가하고, 오프셋인쇄업 등 대부분의 인쇄산업 종사자가 감소했다.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전체 종사자수는 2021년 5만 5,256명으로, 2020년 5만 7,580명 대비 4.0%(2,324명) 감소했다.

'경인쇄업'은 2021년 1만 6,015명으로 2020년 1만 7,109명 대비 6.4%(1,094명), '스크린인쇄업'은 2021년 1만 2,000명으로 2020년 1만 3,123명 대비 8.6%(1,123명), ‘오프셋인쇄업’은 2021년 1만 6,916명으로 2020년 1만 7,034명 대비 0.7%(118명) 감소했다. ‘기타인쇄업’은 2021년 1만 325명으로 2020년 1만 314명 대비 0.1%(11명) 증가했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전체 종사자수는 2021년 1만 6,447명으로 2020년 1만 8,156명 대비 9.4%(1,709명) 감소했다.

'제판조판업'은 2021년 5,898명으로 2020년 6,865명 대비 14.1%(967명), '제책업'은 2021년 6,261명으로 2020년 6,673명 대비 6.2%(412명), '기타인쇄관련산업'은 2021년 4,288명으로 2020년 4,618명 대비 7.1%(330명) 감소했다.

1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2만 6,635명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인쇄 및 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를 분석해 본 결과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 종사자는 증가했지만, 경인쇄업과 스크린인쇄업은 감소했다. 특히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 등 인쇄관련산업 종사자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스크린인쇄업(-10.3%)과 제판조판업(-14.3%)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인쇄 및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2021년 2만 6,635명으로 2020년 2만 6,931명 대비 1.1%(296명) 감소했다.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1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2021년 1만 9,484명으로 2020년 1만 9,198명 대비 1.5%(286명) 증가했다. ‘경인쇄업’은 2021년 3,023명으로 2020년 3,074명 대비 1.7%(51명), '스크린인쇄업'은 2021년 3,433명으로 2020년 3,828명 대비 10.3%(395명) 감소했다. ‘오프셋인쇄업’은 2021년 8,997명으로 2020년 8,452명 대비 6.4%(545명), ‘기타인쇄업’은 2021년 4,031명으로 2020년 3,844명 대비 4.9%(187명) 증가했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2021년 7,151명으로 2020년 7,733명 대비 7.5%(582명) 감소했다.

'제판조판업'은 2021년 3,246명으로 2020년 3,789명 대비 14.3%(543명), '제책업'은 2021년 2,645명으로 2020년 2,663명 대비 0.7%(18명), '기타인쇄관련산업'은 2021년 1,260명으로 2020년 1,281명 대비 1.6%(21명) 감소했다.

전체 사업체 평균 3.3명 종사

인쇄 및 인쇄관련산업 전체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3.3명으로, 오프셋인쇄업만 전년 대비 0.1명 증가했다. 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평균 종사자수는 2021년 3.1명으로 2020년 3.2명 대비 0.1명 감소했다. 인쇄업 평균 종사자수는 경인쇄업 2.2명, 스크린인쇄업 2.9명, 오프셋인쇄업 4.5명, 기타인쇄업 3.7명이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평균 종사자수는 2021년 3.8명으로 2020년 4.0명 대비 0.2명 감소했다. 인쇄관련산업 평균 종사자수는 제판조판업 4.9명 , 제책업 3.9명 , 기타인쇄관련산업 2.8명이다.

10인 이상 사업체 평균 22.1명 종사

인쇄 및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는 2020년 22.9명, 2021년 22.1명으로, 오프셋인쇄업만 전년 대비 0.8명 증가했다.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10인 이상 사업체 평균 종사자수는 2021년 22.3명으로 2020년 22.7명 대비 0.4명 감소했다. 인쇄업 평균 종사자수는 경인쇄업 22.2명, 스크린인쇄업 19.0명, 오프셋인쇄업 23.8명, 기타인쇄업 22.6명이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 평균 종사자수는 2021년 21.6명으로 2020년 23.6명 대비 2명 감소했다.

인쇄관련산업 평균 종사자수는 제판조판업 24.4명, 제책업 20.5명, 기타인쇄관련산업 18.3명이다.

서울·경기지역에 60% 이상 사업체 집중

지역별 사업체수를 분석해 본 결과 서울지역(38.8%)과 경기도(25.1%)에 전국 사업체의 63.9% 가 집중됐으며, 종사자는 4만 9,561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6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부산, 대구가 주요 인쇄거점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지역별 사업체수는 서울 8,539개사(38.8%), 부산 1,249개사(5.7%), 대구 1,204개사(5.5%), 인천 772개사(3.5%), 광주 511개사(2.3%), 대전 674개사(3.1%), 울산 219개사(1.0%), 세종 144개사(0.7%), 경기 5,532개사(25.1%), 강원 249개사(1.1%), 충북 367개사(1.7%), 충남 380개사(1.7%), 전북 410개사(1.9%), 전남 301개사(1.4%), 경북 556개사(2.5%), 경남 782개사(3.5%), 제주 143개사(0.6%)다.

2021년 지역별 종사자수는 서울 2만 4,330명(33.9%), 부산 3,267명(4.6%), 대구 3,505명(4.9%), 인천 2,753명(3.8%), 광주 1,338명(1.9%), 대전 1,661명(2.3%), 울산 466명(0.6%), 세종 783명(1.1%), 경기 2만 5,231명(35.2%), 강원 548명(0.8%), 충북 1,307명(1.8%), 충남 1,357명(1.9%), 전북 823명(1.1%), 전남 550명(0.8%), 경북 1,277명(1.8%), 경남 2,168명(3.0%), 제주 339명(0.5%)이다.

2021년 인쇄 및 인쇄관련업체 출하액 5조 2,214억원

인쇄 및 인쇄관련산업 10인 이상 사업체의 출하액은 2021년 5조 2,214억원으로 2020년 4조 9,082억원 대비 6.4%(3,1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판조판업은 감소하고,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은 증가했다.

경인쇄업, 스크린인쇄업, 오프셋인쇄업, 기타인쇄업이 포함된 '인쇄업' 출하액은 2021년 4조 1,076억원으로 2020년 3조 7,049억원 대비 10.9%(4,026억원) 증가했다.

'경인쇄업'은 2021년 4,891억원으로 2020년 4,713억원 대비 3.8%(177억원), '스크린인쇄업'은 2021년 5,774억원으로 2020년 5,450억원 대비 6.0%(324억원), '오프셋인쇄업'은 2021년 2조 1,511억원으로 2020년 1조 8,304억원 대비 17.5%(3,207억원), '기타인쇄업'은 2021년 8,899억원으로 2020년 8,581억원 대비 3.7%(317억원) 증가했다.

제판조판업, 제책업, 기타인쇄관련산업이 포함된 '인쇄관련산업' 출하액은 2021년 1조 1,137억원으로 2020년 1조 2,033억원 대비 7.4%(895억원) 감소했다.

'제판조판업'은 2021년 5,730억원으로 2020년 6,939억원 대비 17.4%(1,208억원) 감소했다. '제책업'은 2021년 3,533억원으로 2020년 3,301억원 대비 7.0%(232억원), '기타인쇄관련산업'은 2021년 1,873억원으로 2020년 1,792억원 대비 4.5%(80억원) 증가했다.

전망[편집]

매엽 인쇄 & 디지털 잉크젯[편집]

인쇄산업 전반의 트렌드는 장통의 인쇄물이 감소하고 소량다품종으로 대변되는 인쇄물의 다변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량다품종 인쇄 트렌드는 인쇄기술 측면에서도 명과 암을 달리 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셋 인쇄 분야에서는 매엽보다 윤전에 대한 수요 감소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윤전 인쇄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매엽 인쇄물은 소량 인쇄에 더욱 특화돼 있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향상해온 디지털 인쇄의 집요한 도전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에 따른 활동 폭 감소와 비대면 상황의 증가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산속도와 경제성을 획득하고 있는 디지털 윤전 시스템의 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옥내외 디스플레이 및 사이니지에서 패키징과 라벨에 이르기까지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디지털 잉크젯의 잠재력은 더욱 큰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오프셋 윤전의 전망이 가장 어둡고 이를 대체하는 매엽 오프셋은 그나마 기대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밝은 전망인 디지털 윤전과 낱장 시스템은 잉크젯을 중심으로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패키징 & 라벨 분야[편집]

인쇄 분야 측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패키징과 라벨 인쇄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최악의 상황을 보냈던 인쇄업계지만 패키징과 라벨 분야만큼은 선방, 심지어는 지속 성장한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서는 전통적인 일반 출판 및 상업 인쇄 업체들이 패키징 및 라벨 인쇄 분야로 전환하거나 최소한 병행한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차이는 출판 및 상업 인쇄물이 온라인이나 모바일과 같은 대안 미디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에 패키징 인쇄물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직접 만나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불필요했을 패키징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상황 때문에 필요해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더욱 큰 성장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또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소량 소비가 증대됨에 따라 용도별로 다양해진 상품 재고의 필요성이 더욱 확대된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접이식상자는 물론이고, 식품포장과 연계된 연포장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친환경 이슈에 대한 국내외 규제가 지속 강화됨에 따라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그라비어 인쇄를 대체할 수 있는 플렉소 인쇄에 대한 가능성도 저울질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 & 온라인 고객[편집]

2022년 중에 위드코로나 혹은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열리더라도 코노나19가 발발하기 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미 2년 넘게 거리두기와 비대면 환경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습관과 관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비대면 환경이 불편하고 성과를 떨어트리는 측면이 있지만 전반적인 비용 절감에 강점이 있고, 특정 분야에서는 오히려 대면 방식을 능가하는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편리성을 충분히 경험한 바 있고, 관련 인프라도 이미 많이 갖춰져 있는 만큼 이용 폭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많은 부분에서 직접 만나지 않고도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사례가 전개될 것이다. 심지어 대표적인 지역축제나 각종 민간 행사도 이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인쇄물의 규모가 비례해 감소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정보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공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가치 높이는 후가공[편집]

후가공은 인쇄물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공정으로 여겨진다. 후가공은 다양한 특수효과를 구현함으로써 인쇄물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부각할 수 있으며, 심미적인 가치도 높일 수 있다. 끊임없이 개발되는 새로운 기술들은 기존 제품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특수효과를 구현하기도 하고, 제품 자체의 내구성을 높이기도 한다. 감성적, 기능적 측면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부가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성비가 상품 선택의 가장 중요한 조건의 하나로 여겨지던 기존의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MZ세대를 중심으로 상품의 가치와 감성적인 만족도를 따지는 ‘가심비’가 부각됨에 따라 후가공을 통한 상품 차별화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출판 및 상업 인쇄물에 적용되는 후가공도 그렇지만 포장 인쇄 분야에서의 후가공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코로나19에 따라 위축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여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는 후가공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큰 관련 산업[편집]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인쇄용지, 인쇄잉크, 인쇄판재 등의 인쇄산업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난이 동시에 벌어진 이유가 크다. 다행히 하반기로 갈수록 급등세는 멎었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다. 이런 변동성은 인쇄용지, 인쇄잉크, 인쇄판재 업계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지만, 같은 선상에서 인쇄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고정비용인 원부자재 가격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쇄단가에 쉽게 반영하기 어려운 관행적 구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교차하는 코로나19 관련 경제 환경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은 매우 필요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연말부터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행 상황이 인쇄업계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지는 철저히 이를 대처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친환경[편집]

친환경은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쇄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생태계는 높은 부가가치와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선택의 기회로 작용하지만 친환경은 이를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제활동에 점점 더 큰 어려움이 되는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미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2022년에도 인쇄인들 모두 변화하는 조건을 업데이트해가며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필수적인 도전과제가 될 것이다. 결국 2022년은 쉽지 않은 외부 조건과 코로나19 대응 결과에 많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여러 압박이 촉발하는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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