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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재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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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재배업

화훼재배업은 노지에서 화초, 잔디, 관상수 등과 같은 장식, 관상, 조원 및 조경용의 수목․ 꽃․풀 등을 재배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화훼작물 재배업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꽃 재배, 화초 재배, 화초 원예, 화훼 원예는 정원을 위해 화초와 관상수의 경작과 관련한 원예의 한 학문이다. 원예식물 가운데 관상의 대상이 되는 식물을 재배하고 이용하는 한 분야를 말한다. 식물 육종을 통해 새로운 종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화예가의 주가 되는 일이다.

화훼란 화초를 가리키는데 단순히 초본식물만이 아니라 꽃나무와 정원수, 산야의 들풀류, 종종 일부 과수나 채소도 포함시킨다. 또 꽃꽂이분재뿐 아니라, 소규모 화단 만들기, 정원 가꾸기의 기술에도 미치고, 최근에는 서양식의 화훼장식 등도 포함된다. 화훼 원예로 취급되는 식물의 수는 종·변종을 합쳐서 1만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훼 원예는 취급상의 성질에 따라 한두해살이풀, 여러해살이풀, 알뿌리식물, 꽃나무로 나눈다. 식물의 특성이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한다.

화초는 대체적으로 실내용으로 병 안에 넣어 판다. 주된 화초로는 포인세티아, 난초, 국화, 진달래가 있다. 관엽 식물 또한 병으로 판매되며 매달린 바구니의 경우 실내와 파티오(patio)용으로, 판매되며 대형 식물종은 오피스, 호텔, 식당 인테리어를 위해 사용된다.

화훼작물[편집]

화훼작물은 관상하기 위해 재배되는 모든 식물을 말한다.

계절에 따른 대표 화훼 작물의 종류

(1) 봄꽃 : 팬지, 벅나무, 백목련, 진달래, 장미, 개나리

(2) 여름꽃 : 해바라기, 금잔화, 메리골드, 무궁화, 원추리

(3) 가을꽃 : 국화, 구절초, 감국, 코스모스, 과꽃

(4) 겨울꽃 : 동백나무, 애기동백, 납매

생리생태에 따른 화훼 작물의 종류

(1) 1년초 : 해바라기, 메리골드, 금잔화, 맨드라미, 팬지, 과꽃, 금어초

(2) 2년초 : 접시꽃, 디기탈리스

(3) 다년초 : 국화, 구절초, 김국, 원추리, 제라늄

(4) 구근류 : 백합, 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 수선화

(5) 난초류 : 풍란, 나도풍란, 석곡, 춘란, 새우난초, 호접란, 덴파레, 심비디움

(6) 다육선인장류 : 게발선인장, 알로에, 유카

(7) 화목류 : 진달래, 철쭉, 개나리, 장미, 벚나무, 백목련, 등나무

화훼 재배형태[편집]

노지재배[편집]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자연환경 하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것. 즉 특수한 가온이나 보온을 하지 않고 밭의 자연적인 조건에서 재배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글라디올러스나 일부 국화, 절지 등은 노지에서 재배한다.

시설재배[편집]

화훼는 대부분 시설에서 재배하며 생육과 개화를 위한 다양한 환경조절을 통해 연중 생산하는 품목이 많다. 재배시설은 주로 유리나 플라스틱 필름, 비닐과 같은 피복자재를 이용하며 온실의 제어도 자동화, 반자동, 수동으로 나눌 수 있다. 피목자재에 따라 자외선 투과량 등 광질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재배작목에 따라 피복재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가) 난방설비 시설의 종류, 규모, 작물의 종류, 관리와 조절의 편리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난방방식을 결정하는데 최종적인 선택의 기준은 경제성에 있다. 온풍난방기, 온수난방기 등이 있으며 연료에 따라 가스, 경유 등을 사용하며 최근 지열을 이용한 방식도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이용되고 있다.

(나) 관수설비 시설 내에서는 주기적이고 계획적인 수분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관수설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관수장치는 점적관수장치, 살수관수장치, 저면관수 장치 등이 있다. [1]

화훼재배방법[편집]

토양재배[편집]

흙에서 재배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며 흙에서 양분과 수분을 얻어서 식물체가 자란다. 토양재배는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토양의 개량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토양의 질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경재배[편집]

수경재배는 토양을 사용하지 않고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필수원소를 그 흡수비율에 따라 적당한 농도로 용해시킨 수용액(양액)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양액재배는 배지 및 뿌리환경을 정확히 측정하여 관리할 수 있어 높은 생산성과 품질의 고급화를 꾀할 수 있다. 양액재배방식은 NTF식 수경, 분무경, 배지경 등으로 나눌 수 있다.[1]

현황[편집]

1990년대만 해도 화훼산업은 정부에서 꼽는 유망산업 중 하나였다. 1990년대 농가 수는 8945호로 1975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1인당 재배면적 역시 크게 늘었으며 1인당 소비액도 1만원대 이상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 당시 농업부문은 농가의 고령화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전성, 시장개방 확대 등 각종 악재에 휩싸였으나 국민의 소득증가와 소비자 기호의 변화 등으로 인해 오히려 화훼산업은 고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화훼산업은 2005년까지 크게 몸집을 불리며 생산액 1조원를 웃도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화훼농가의 체질도 변화했다. 정부의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화훼재배단지 조성사업으로 기존 관상수와 분화류 위주의 산업에서 유리온실 등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따른 절화류 품목이 대세를 이뤘다. 이른바 3대 절화로 불리는 장미, 국화, 백합 등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2005년을 기점으로 모든 그래프는 하향 추세가 돌아선다. 채소류 등과 같이 필수재가 아닌 탓에 화훼는 대표적인 사치품으로 국민에게 각인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품목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한국 화훼품종은 다양하지만 화훼 생산을 주도하는 절화와 분화의 경우 특정 품목이 비중이 높다. 절화는 장미, 국화, 백합 비중이 70%에 육박하며 분화류의 경우 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정 품목으로 생산이 몰리면 해당 품목의 공급이 과잉이 심화되고 농가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게 된다. 2005년 이후 품종 다변화를 꾀하지 않았고 2008년 금융위기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농가들은 지속적인 경영난에 시달린다. 또 화훼산업은 난방비 등 광열동력비, 종묘비 등이 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경제 상황과 유가변동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1990년대 정부의 시설근대화 정책이 시행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2010년 이후로는 시설 노후화가 농가들의 상품성 저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경영난에 빠진 농가는 폐업을 하거나 파프리카나 딸기 등으로 작목을 전환해 리스크를 줄이는 형태로 탈바꿈하면서 화훼산업은 점차 쪼그라들기 시작한다.

2015년 기준 전체 농가 수는 8328농가로 농가 수가 가장 많았던 2003년에 비해 절반으로 축소됐고 재배면적 또한 2000ha 이상 줄었다. 생산액은 1조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40%가량 감소했으며 1인당 소비액도 2만원대에서 1만3천원대로 크게 주저앉는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은 국화다. 2016년도 기준 총 국내 반입량의 34.3%를 국화가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동양란(10.5%), 백합(6.5%), 튤립(3.2%)이 뒤를 잇는다. 수입금액으로는 동양란이 단연 1위다. 단가가 높은 탓에 지난해 수입금액은 1926만달러가 수입됐으며 국화, 백합, 카네이션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2010년 이후 지속해서 늘어났다. 90년대만 해도 590만7000달러 였던 수입금액은 2007년 4097만달러로 크게 치솟은 이후 2016년에는 6297만달러로 사상 최대수입량을 기록했다.

수입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수출은 줄고 있다. 1990년대 144만달러를 기록한 수출실적은 2000년도에 2888만달러로 크게 치솟더니 2010년에는 1억306만달러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점차 감소해 2016년에는 2643만달러로 축소됐다.

이는 한국 절화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이 고베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내수가 악화되고 아베총리에 의한 아베노믹스로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본 엔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린 우리 화훼류는 수출 경쟁국인 동남아와 중국에 자리를 내주고 만다.

한국 수출금액은 수입금액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자리를 바꾼 이후 역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에 집중된 수출에 의한 것으로 전체 수출시장의 67.7%를 일본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일본 정부는 당분간 긴축정책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수출 먹구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5년 일인당 소비액 20,870원을 정점으로 농가수, 생산액, 소비 실적 등이 15여 년간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화훼업계에서는 소비 회복과 산업 안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이러한 상승세 유지를 위한 지속 관리와 장기발전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9월 11일 발표한 '2022 화훼재배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화훼 판매량은 7억4000만 본으로 2021년 대비 0.8% 증가했고 판매액도 같은 기간 5382억 원에서 5651억 원으로 5% 증가했다.

2022년 화훼 재배 농가수와 재배면적도 늘었다. 재배농가는 2022년 7134호로 2021년 대비 125호, 1.8% 증가했으며 전국 화훼 재배면적은 4229ha로 같은 기간 11ha 늘었다. 특히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건 재배 농가수가 같은 기간 3.3% 늘어난 분화류로 농식품부는 반려식물, 실내장식 소품 등으로 분화 소비가 증가하고 다육식물·선인장을 재배하는 청년창업농의 유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1인당 화훼류 연간 소비액도 1만3789원으로 2021년에 비해 11.3% 증가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2] [3][4]

각주[편집]

  1. 1.0 1.1 투어리스트, 〈화훼재배방법 4-1. 작물별 재배법 선택〉, 《티스토리》, 2021-09-22
  2. 이재신 연구사, 〈국내 화훼산업, 매력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인가? 변화인가?〉, 《팜&마켓》, 2018-05-22
  3. 이두현 기자, 〈화훼산업, 판매량·판매액 증가 '청신호'〉, 《농수축산신문》, 2023-09-12
  4. 박현욱 기자, 〈통계로 보는 화훼산업1〉, 《팜인사이트》, 2018-01-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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