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
호텔업은 호텔을 경영하는 영업. 관광객에게 숙박을 포함하여 오락, 운동, 공연, 휴양 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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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호텔업이란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거나 숙박에 딸리는 음식ㆍ운동ㆍ오락ㆍ휴양ㆍ공연 또는 연수에 적합한 시설 등을 함께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업을 말한다.
호텔은 숙박시설 중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서비스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을 말한다. 대표적인 소규모 숙박 시설로 여관이 있다면 호텔은 대표적인 대규모 숙박시설이다.
호텔의 시설 수준에 따라서 하룻밤 묵는 비용도 다양한데, 고급스러운 곳은 하루 숙박요금이 몇 십만 원이고 보통 호텔의 경우는 몇 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이다. 국가원수나 재벌총수급들이 묵는 최고급 룸은 하루 숙박비가 수천만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고급스러운 곳은 호텔에 필요한 필수 시설은 물론, 전망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좋고, 룸에 연회실까지 있는 등 거의 왕궁 수준인 곳도 있다. 세계 최고의 호텔로 뽑히는 몇개의 호텔들은 왕궁만큼 좋거나 그 이상으로 좋은 경우도 있다.
어원은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라는 뜻의 hospitale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나중에 병자를 치료하기 위한 장소로 변용되어 hospital → hostel → hotel로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병원(hospital)과 어원이 같다.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에서는 이 어원 때문에 'hôtel'은 숙박시설이란 뜻 외에도 '저택', '관저'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hôtel de ville은 영어로 번역하면 'hotel of city'(도시의 호텔)이 아니라 'city hall(시청)'이 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 여행 중 시청을 호텔로 오해하고 하룻밤을 지낸 영국인 관광객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한국의 경우 근대식 호텔이 들어선 것은 1888년 인천 중구 중앙동에 일본인 업자가 세운 대불 호텔이 최초이다. 현존하는 호텔 중에선 1914년 건립된 조선호텔(지금의 웨스틴 조선호텔)이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
외국의 호텔은 카지노를 비롯한 도박시설도 설치된 곳도 있으며 세계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자리잡은 호텔은 경치조차 아주 예술이기도 하다.
대학병원이 장례식장으로 돈벌이 중이라면 호텔은 부대시설과 더불어 면세점으로 폭풍성장 중이다. 호텔신라와 롯데호텔이 왜 그렇게 면세사업에 목매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2010년대 초반부터 한국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였고 이렇게 입국 관광객의 급증세로 인하여 특히 서울과 제주의 호텔 객실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호텔 건축 용적률 규제를 완화한 후에 신규 호텔 건립이 급증하여 서울과 제주 및 부산의 호텔 숫자는 엄청날 정도로 증가하였고 과거 호텔이 없던 지역에도 신축 호텔 건립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 전체의 호텔 숫자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호텔 급증세가 어느 정도냐 하면 2013년 191개였던 서울시 호텔 수는 2017년에 399개로 급증했고 여기에 2022년까지 서울 시내에 준공 예정인 호텔도 188개일 정도다. 서울시의 신축 호텔이 2022년까지 현재의 예정 계획대로 계속 건축된다면 2013년부터 겨우 10년 사이에 서울시의 호텔 숫자는 3배, 객실 숫자는 2.7배가 증가하는 것이다. 서울 정도로 신축 호텔이 들어서고 있지는 않지만 특히 부산과 제주도에도 신축 호텔이 많이 건축되었으며 그외의 전국 각지에도 많은 신축 호텔의 건축이 진행되면서 전국의 호텔 숫자는 2012년에 786개에서 2년 만인 2014년에 206개가 증가한 1,092개가 되었고 다시 겨우 2년 만에 430개가 늘어 2016년에는 1,522개를 기록하였고 다시 1년 만에 85개가 증가하며 2017년엔 전국의 호텔 숫자가 무려 1,617개가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호텔이 증가하다가 반대로 2020년에 코로나 19 여파로 서울의 대형 호텔들이 부동산 매물로 나오고 있었다. 다만 2022~2023년부터는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다시 많아져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화권에서는 호텔을 판뎬(饭店/飯店 fàndiàn 반점 혹은 大飯店)이라고 부르며 주뎬(酒店 jiǔdiàn 주점 혹은 大酒店)도 쓰인다. 중국의 전통 숙박시설은 음식을 파는 식당을 겸했는데 여기에서 기인한 것. 과거 우리나라에서 주막이 여관과 동일시되던 것과 비슷하다. 베이징의 북경반점, 타이베이의 원산대반점 이 그 예시.
호텔업의 종류[편집]
관광진흥법에 의한 분류[편집]
- 관광호텔업 : 관광객의 숙박과 체제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용하게 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업
- 국민호텔업 : 단체 관광객의 숙, 체재 및 취사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업
- 해상 관광호텔업 :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구조물 또는 선박을 해상에 고정하거나 계류시켜 이를 이용하게 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업
- 가족호텔업 : 가족단위로 여행하는 관광객의 이용에 적합하도록 숙박, 취사 및 운동시설 등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업
- 한국전통호텔업 : 관광객의 숙박과 체제에 적합한 한국고유의 시설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업
이용목적에 의한 분류[편집]
- 상용 호텔 : 일명 비즈니스 호텔이라 하여 도심 대부분 호텔이 이 부류에 속하며, 주로 상용과 공용목적의 고객이 많이 이용한다.
- 컨벤션 호텔 : 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호텔로써 객실의 대형화는 물론, 대회의장 및 주차장의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야 한다. 회의를 통한 객실이용, 식음료판매, 회의실 임대 및 기타 쇼핑 등으로 인한 수입이 상당하므로 회의유치를 위한 각 호텔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 휴양지 호텔 : 관광지, 피서지 및 피한지, 해변, 산간 등의 휴양지와 온천지에 건축된 호텔로써 숙박객들이 심신의 휴양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해 둔 호텔이다.
- 아파트먼트 호텔 : 장기체재객용의 호텔로 레지덴셜 호텔(residential hotel)부류에 속한다. 이 호텔은 대개의 경우 퇴직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제도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호텔과는 달리 각각의 객실마다 자취 설비를 갖추어 아파트식의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식과는 달리 가구, 집기 등을 설비하여 놓지않고 그대로 객실을 대여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미국 등지에서는 이러한 호텔을 리타이어먼트 호텔 (retirement hotel)이라하여 정년퇴직한 노인을 전문으로 수용하는 사회복지제도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요금 지불 방식에 의한 분류[편집]
- 미국식 호텔 : 호텔요금계산시 투숙객의 객실요금에 식대를 포함해서 하루 총 숙박요금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주로 휴양지호텔이나 산간호텔 등 지역적인 입지조건상 다른 일반호텔의 경우와 달리 호텔 주변지역에 식당이나 상가 등이 거의 없어 투숙객들이 전적으로 식사를 호텔에서 해결해야 되는 경우 이 방식을 채택한다. 1일 3식을 객실요금에 포함하는 방식을 Full-Pension이라 하고, 조식과 석식을 포함시키는 호텔은 Half-Pension, Demi-Plan이라 부르기도 하고, 이를 흔히 Modified American Plan 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객실요금에 조식만을 포함시키는 호텔은 Continental Plan이라 칭하고 있다.
- 유럽식 호텔 : 객실요금과 식사대를 분리하여 각각 계산하는 근대식의 경영방식이다. 이는 손님에게 식사를 강요하지 않고 손님의 의사에 따라 식사대는 별도로 계산, 지불된다. 시티호텔이나 상용호텔 등에서 주요고객들이 바삐 활동하는 사업가나 비즈니스맨일 경우 적용하는 경영방식으로 우리 나라의 호텔경영방식이 이에 속한다.
- 복합식 호텔 : 한 호텔 내에서 미국식과 유럽식의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하는 호텔로써, 고객의 희망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시설 형태에 의한 분류[편집]
- 모텔(motel) : 이것은 여행형태의 다양화에 따른 자동차여행객 증가추세에 부응하여 도로가에 건설되어 운영되는 호텔이다. 이 형태의 호텔은 1908년 미국 애리조나(Arizona)주 교외의 한 마을에서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주차장과 침실을 한 단위로 시설화하였으나 근래에는 호텔과 같은 규모나 또는 그 이상의 규모를 가진 모텔도 등장하고 있다.
- 보텔(botel) : 이는 보트(boat)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호텔로써 항해중 해변에서 보트를 정박시켜 두고 투숙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는 육지의 모텔과 그 성격이 같다.
- 요텔(yaohtel) : 이는 요트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해안과 호반에 요트를 계류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춘 호텔이다.
- 프로텔(floatel) : 여객선이나 페리호 또는 유람선 등 해상을 운항하는 배에 있는 프로팅 호텔을 일컫는다. 이 프로팅호텔의 객실(선실)은 캐빈(cabin)이라 하고, 이 캐빈에는 일반호텔처럼 각종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유스 호스텔(youth hostel) : 청소년을 위한 숙박시설로써 일반호텔과는 달리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보건휴양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의 일종이다
참고자료[편집]
- 〈호텔〉, 《나무위키》
- 커리어월드, 〈호텔업의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06-03-07
- 이효종 인권 행정사, 〈관광사업 허가/관광숙박업 모텔을 호텔업으로 전환하면 좋은 점〉, 《티스토리》, 2023-04-14
- 〈호텔업 운영현황〉, 《한국호텔업협회》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