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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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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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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산업인간사물 등의 물리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수단들의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 설계 시장 출시 운영 및 유지보수 폐기 등의 전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1]

모빌리티(Mobility)는 사전적으로 직역하면 '이동성'으로 해석되나,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나 '그러한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에 총칭하여 사용된다. 모빌리티 산업은 에너지원을 이용하지 않고 동물과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1세대 동력 모빌리티(마차, 인력거 등)에서, 증기기관차처럼 석탄 등을 태워 움직이는 2세대를 거쳐, 내연기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량생산을 통해 대중 침투성을 높인 자동차 중심의 3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경험하였다.

2~3차 모빌리티 혁명을 거치는 동안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자원고갈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고, 2007년 스마트폰 출시 이후 급격히 진행된 모바일(Mobile) 대중화로, 기존 모빌리티 산업은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4차 모빌리티 혁명으로 불리는 금번 변화는 친환경 & IT 결합으로 특정지을 수 있으며, 사람-사람의 연결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을 기존 공간을 넘어선 가상공간까지 연결하는 공간 확장의 개념으로 발전해가고 있다.[2]

모빌리티 산업은 태동 단계에 있는 신산업이다. 기존 자동차 회사가 스스로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포장하기 위한 '미사여구' 정도의 치부할 수 없는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존 자동차 회사도 도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3]

개요[편집]

모빌리티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산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동성'을 기반으로 한 산업을 한 번에 지칭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 과정에서 모빌리티라는 단어가 차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이동 수단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에 변화를 야기했을까.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 흐름은 크게 3가지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먼저 다양성이다. 여기서 말하는 다양성이란 사용자가 모든 교통수단에 걸쳐 대안을 동시에 모색한 뒤 자신의 선호도를 고려해 직접 이동 계획을 수립해 이동하는 추세를 말한다. 즉 동시에 2~3개 이상의 교통수단을 사용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에 불과했던 기계에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개념인 모빌리티가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접근성이다. 서비스 관점에서 기존 이동수단은 정류장, 지하철역처럼 정해진 장소에서 대량 운송에 최적화된 스케줄에 맞춰 사용자가 이동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현재 위치로 호출하는 온디맨드(On-Demand),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해 주변 자전거, 전동킥보드, 공유차량 등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대부분 모빌리티 서비스는 디바이스 중심에서 사용자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경험이다. 모빌리티라는 용어의 사전적 개념은 '이동성'으로 정의되지만 최근 IT 관련 언론이나 스타트업계는 이동성 개념보다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포함해 기존 교통 또는 운송(Transportation), 심지어 배달 및 여객을 대체하는 포괄적 의미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다양성, 접근성과 개발 디바이스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의미하며, 내연기관이 사라져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전기차와 운전자가 인간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된 자율주행 기능이 결합한 로봇택시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다.

결국 모빌리티 산업이란 운송수단의 다양성, 손쉬운 접근성,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의미하며 물리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수단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빌리티 산업이 단순히 기존의 자동차 제조나 개인의 자동차 소유와 관련된 산업만이 아니라 차량 사용과 공유 개념으로 확장됐고 최근 모바일 기기의 O2O(Online to Offline) 기술과 연계된 산업인 것이다.[3]

특징[편집]

모빌리티 산업은 크게 보면 하드웨어 측면에서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나뉘고, 서비스 측면에서 차량호출, 카셰어링, 승차공유, 스마트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모빌리티 산업은 ICT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전통적 제조업에서 점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으로 그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고, 지금의 모빌리티 서비스는 한정적인 이용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추후 통합된 모빌리티 플랫폼인 Maas(Mobility as a Services)라는 새로운 형태의 거대 비즈니스의 등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보고서(2022)'를 보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바라보고 있고,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동의를 하고 있다. 발표자료를 보면 크게 5가지 영역에 대한 지원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 개막 → 자율주행차
  • 교통 체증 걱정 없는 항공 모빌리티 구현 → 도심항공교통(UAM)
  •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로 맞춤형 배송체계 구축 → 스마트물류
  •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이동서비스 확산 → MaaS
  • 모빌리티와 도시 융합을 통한 미래도시구현 → 스마트시티

정부에서 예상하는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보면 자율주행차의 경우 금년 말 세계 3번째로 부분 자율주행(Level3) 상용화 예정이라고 하고, 도심항공교통(UAM)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4]

모빌리티산업의 구분[편집]

모빌리티산업은 모빌리티 유형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산업, 모빌리티 유형제품을 이용하거나 활용하여 고객에게 유/무형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 산업, 그리고 고객의 모빌리티 이용의 접점을 편리하게 제공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조산업[편집]

  • 모빌리티 유형 제품을 제조/생산하는 산업으로 대표적인 제품의 예로 자동차를 이야기 할 수 있다. 기타 자동차 관련 부품 및 킥보드, 플라잉 카, 충전기 등 이동수단 및 이와 연결된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정의한다.
  • 대표기업 : 현대/기아, 만도, 한국타이어, 디즈파츠, 삼천리자전거, 세그웨이

서비스 산업[편집]

  • 제조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기반하거나 기술과 같은 지적 재산으로 유/무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고객에게 해당 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렌터카 산업, 리스산업이 있을 수 있고 금융 및 중고차 거래 역시 관련 서비스 산업에 포함된다.
  • 대표기업 : 롯데렌탈, SK렌트카, 쏘카, 그린카, 현대캐피탈, GS칼텍스, 하이파킹

플랫폼 산업[편집]

플랫폼 산업은 모바일 및 기타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플랫폼의 형태는 다양하며,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중개 형태가 대표적이다. 이 외 생태계 형, 다면 형 플랫폼이 있다.

  • 대표기업 :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티앱모빌리티, 네이버
자동차 관점의 모빌리티 산업 구분

자동차 관점의 모빌리티 산업은 제조, 유지보수, 대여,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분한다. 앞 단계는 기존 산업에 가깝고 뒤로 갈수록 모빌리티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에 가깝다.

  • 모빌리티산업에서 자동차 밸류체인은 OEM영역과 고객중심 서비스 영역으로 구분
  • 판매 중심의 OEM 영역이 과거 자동차산업 중심이었으나 점차 고객 중심의 서비스 영역 전환
  • 향후 자율주행을 부문에서 주행거리 증가가 예상
  • 개인 소유 신차 판매는 향후 점차 줄것으로 예상 됨

이러한 산업의 변화는 서비스 및 플랫폼 산업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5]

모빌리티산업 트랜드의 변화[편집]

모빌리티산업 트렌드의 특징은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차량공유서비스(Shared & Service), 전동화(Electric)의 4가지가 가장 일반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4차 모빌리티 혁명의 핵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가 단순히 집을 나와 어디를 간다고 치면 이동수단으로써 버스나 택시,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이제는 '이동성'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첫 번째 커넥티드는 각 차량이 서로 소통함으로써 교통 흐름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주행 정보를 수신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차가 스마튼폰이나 집, 사무실 등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상호 통신하여 사물인터넷의 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차량을 커넥티드 카라고 부르는데 커넥티드카의 주요 서비스를 보면 원격제어는 물론이고, 차량안전과 관련된 정보, 차량관리, 길안내 등을 제공하게 된다.

두 번째 자율주행은 운전자나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자율주행차는 5단계에 따라 구분을 하게 된다. Level0: 전통적 주행, Level1: 부분보조주행, Level2: 보조주행, Level3: 부분자율주행, Level4: 고도자율주행, Level5:완전자율주행으로 되어 있는데요. 2022년 기준으로 자율주행기술 Level3의 상용화 목적 단계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건 고속도로와 같은 조건에서 자유가 가능해지며, 차량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끝으로 네번째 전동화는 차량을 움직이기 위한 구동 및 관련 기능을 모터와 배터리로 대체하는 개념을 뜻하는데 흔히 전기차를 생각하면 된다. 전기차는 CO2 감소하는 친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차량의 모든 기능을 고성능 컴퓨터로 제어가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한 기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산업 트렌드의 변화는 2020년 CES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새로운 기술 및 트렌드가 소개되고,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면서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한 정의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4]

MaaS 모빌리티 서비스[편집]

MaaS(Mobility as a Services)는 직역하면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이며, 흔히 '모빌리티 서비스' 라고 통칭한다. 이것에 대한 정의는 추진하는 기관이나 단체,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개념은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이동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집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한 플랫폼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여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MaaS는 사용자의 이동 목적과 선호에 따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교통수단 및 정보를 연계함으로써 단일 플랫폼에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예약 및 결제 그리고 통합 정산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버스나 지하철, 택시나 카셰어링, 자전거나 킥보드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번에 검색하고 비교해서 예약하면 결제까지 이루어지게 해 준다. 또한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맞춤형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고객유치와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MaaS는 서비스의 연결과 통합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이 되고 있고, 현재는 1~2단계 수준의 낮은 상용화 단계이지만 향후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침투하여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축은 스마트 모빌리티이며, 이것을 구현할 최적의 플랫폼이 바로 MaaS(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기 때문이다.[4]

각주[편집]

  1. 김민형 CFA, 〈모빌리티 산업의 정의와 국내 모빌리티 영역 구분〉, 《브런치》, 2021-01-13
  2. 삼일PwC경영연구원,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M.I.L.E.〉, PWC, 2023-02
  3. 3.0 3.1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박정호의 미리 가 본 미래>〈48〉모빌리티 산업의 변화 흐름〉, 《전자신문》, 2022-11-07
  4. 4.0 4.1 4.2 allmanage, 〈모빌리티 뜻과 정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 《티스토리》, 2023-04-07
  5. 김민형 CFA, 〈모빌리티 산업의 구분과 방향성〉, 《브런치》, 2021-12-2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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