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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디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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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디리만

아나디리만(Anadyrskii Zaliv)은 러시아 동부, 미국 알래스카 서쪽에 위치한 이다.

내용[편집]

  • 아나디리만은 러시아 동부, 축치 자치구 동부, 베링해 북서부에 있는 만이다. 축치반도와 나바린 곶 사이에 있다. 길이 약 280km이고 너비 약 400km이며 깊이 70~90m이다.

아나디리[편집]

  • 아나디리러시아의 극동에 위치한 축치자치구주도이다. 아나디리는 러시아 극동연방관구에 있는 축치자치구의 주도로,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6,192km 거리에 있는 소도시이다. 러시아 북동부 최동단에 위치하며, 모스크바와의 시차는 9시간이다. 아나디리의 북쪽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로부터 베링해(Берингово море, Bering Sea)의 아나디리만으로 흘러드는 아나디리강이 흐르고 있으며, 도시는 아나디리만에 접해 있다. 이 지역은 본래 노보마린스크(Ново-Мариинск, Novo-Mariinck)라고 불렸으며, 러시아 혁명 이후인 1924년 아나디리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 당시 거주민은 약 200명에 불과하였으나 추코트카 지역의 산업 발전으로 불과 10년 사이에 인구가 1,000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1950년대 후반부터 아나디리강 하구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63년 댐과 수로 건설까지 완공되면서 현재의 도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후 아나디리는 1965년 1월 소비에트 최고 상임위원회의 법령에 따라 정식으로 아나디리시가 되었다.
  • 지역 경제의 기초는 어업광업이다. 특히 1930년대 후반부터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광업은 소비에트 경제 위기로 크게 위축되었으나 2000년대 초부터 외국 자본의 투자로 다시 급성장하는 추세이다. 지역 토착민들의 대다수는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하며 순록 방목과 사냥에 종사하며,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캐비아가죽, 모피 및 고래 뼈로 만든 공예품 등이 지역 특산물이다. 기후 조건이 극심하여 다른 지방 중심 도시들보다 교통의 발달 수준이 낮다. 10개월간 이어지는 혹한으로 도로 건설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도시에 아나디리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Анадырь)이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마가단 등 주변 도시들과는 해로로 연결되어 있다. 보통 7월부터 11월 초까지 운항하며, 겨울철에는 결빙된 강 위로 임시 도로가 마련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1935년에 개관한 축치지역 향토 박물관(Чукотский Окруж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삼위일체 성당 등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크루즈 관광과 축치 민속체험 등이 인기가 있다.

아나디리만 유역의 기후[편집]

  • 아나디리만 유역은 아한대 해양 기후로 일 년 중 춥고 건조한 겨울이 7개월 이상 계속되며, 연중 약 70일 동안 눈보라가 몰아친다. 봄과 가을이 매우 짧고, 여름은 6월부터 8월까지 약 2~3개월 동안 나타난다. 베링해의 영향으로 여름은 비교적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편에 속한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적 특성을 띤다. 극한의 지역으로써 영구동토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동시에 천연자원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식생은 축치 자치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툰드라의 특징이 적게 나타나는 편이다.

아나디리산맥[편집]

  • 아나디리산맥은 러시아 시베리아 최북동부에 있는 산맥이다. 추코트산맥(Chukot Range)이라고도 한다. 아나디리산맥은 길이 450km이고, 최고봉은 2,320m이다. 아나디리산맥은 축치해(海)와 아나디리강 유역 사이에서 남쪽으로 호(弧)를 그리며 대체로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분단된 산괴로 이루어진 산맥이며 제3기와 쥐라기의 사암 ·편암과 관입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면은 툰드라 지대로 되어 있다.

아나디리강[편집]

  • 아나디리강(Anadyr' R.)은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를 동쪽으로 흘러 베링해(海)의 아나디리만(灣)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1,145km. 유역면적 19만 1000㎢. 아나디리산맥의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툰드라 저지를 흐르는 강이다. 하구에서 500km 상류의 마르코보까지 기선이 항행하나, 10월 초순에서 다음 해 5월 하순까지는 결빙한다. 1648년 디지뇨프가 발견하였는데 하구에는 아나디리시가(市街)와 항구가 있으며 하류지역에서는 어업이 활발하다. 연안 일대에는 석탄의 매장이 풍부하다.

베링해[편집]

  • 베링해(Bering Sea)는 북태평양 북부에 있는 바다이다. 베링해의 남서부에는 최심(最深) 4,097m에 이르는 알류샨 해분(海盆)이 있어 대체로 깊으나, 북동부에는 대규모의 대륙붕(大陸棚)이 발달해 있다. 또한, 겨울에는 유빙(流氷)이 많고, 시베리아쪽은 한랭하기 때문에 아나디리만에서는 9월경에 결빙(結氷)하여 7월경 해빙된다. 그러나 알류샨 열도 중부에서는 1월경 결빙하여 3월경에 해빙한다. 한편, 더치하버와 키스카에서는 겨우 얼음을 볼 수 있는 정도로 사실상은 부동항(不凍港)을 이룬다. 바다에서는 연어 ·송어 ·게 ·고래 ·바다표범 등의 어획이 많고, 바다의 거의 중앙부를 날짜변경선이 통과하고 있다. 이 바다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1648년 러시아의 S.I.주뇨네프였으나, 현재의 명칭은 1728년 이 곳을 항행한 러시아의 탐험가 V.J.베링에 연유하여 명명된 것이다.[1]
  • 베링해 지역은 겨울철에 강력한 한랭저기압인 알류샨 저기압이 머무는 곳으로 시베리아 고기압과의 사이에 서고동저의 기압 배치가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에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찾아오는 한파와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는 폭설은 이 저기압과 시베리아 고기압의 합작품이며, 이 저기압이 오래 정체할 시 계속해서 한기를 끌어들여 힘세고 강한 한파가 찾아오게 된다. 보통 만주와 홋카이도를 통과하며 한국에 한랭전선을 불러온 절리저기압이 계속해서 발달해 베링해에서 세력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북아메리카 서쪽에는 남풍계의 바람이 불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 저기압의 세력이 몹시 강해지면 제트 기류를 비틀면서 앞쪽 북미 지역에 대한파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겨울 내 내 몹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계속 비바람 또는 눈보라가 몰아치며 때문에 파도도 높고 더럽게 추운 악천후가 이어진다. 킹크랩과 오필리아 대게를 잡는 주요 시즌이 겨울인데 그야말로 지구상에서도 손꼽히는 극한 직업이 된다. 베링해 서쪽 시베리아 연안의 대륙붕은 좁으며, 남서부는 수심 3,000~4,000m의 해분이고 2개의 해령으로 분단되어 있다. 알래스카만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온난한 알래스카 해류는 니어 제도에 이르는 알류산 열도의 섬들 사이로 베링해로 들어가 해분부(海盆部)를 좌회전하여 환류한다. 이 사이에 냉각기를 거쳐 캄차카 반노를 따라 흘러나와 쿠릴 열도에 이른다. 알래스카 반도 서단에서 나바린곶에 이르는 북동쪽은 넓은 대륙붕이며 홍송어, 게, 저서어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물개, 해마 등의 해수(海獸)와 해조(海鳥)도 많다.

세인트로렌스섬[편집]

  • 세인트로렌스섬(Saint Lawrence I.)은 미국 알래스카주(州)에 있는 섬이다. 남북길이 약 150km. 너비 13∼35km. 베링해협의 남쪽 입구 부근에 위치한 구릉성의 화산섬으로 최고점은 약 620m에 달한다. 수목이 없고 l년의 반은 눈에 덮여 있는 한대지역으로 새븐가 ·캔베르 등의 에스키모 촌락이 있고, 원시적인 어업과 수렵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섬은 1728년 V.베링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에스키모인의 문화발달을 연구하기 위한 대대적인 고고학적 발굴이 알래스카대학에 의해 이루어진 곳이다.

알래스카반도[편집]

  • 알래스카반도(Alaska Peninsula)는 알래스카주 남쪽으로 800km가량 뻗어 있는 반도로, 알류샨 열도로 이어진다. 태평양베링해의 브리스틀만을 나눈다. 태평양판 밑으로 북아메리카판이 파고들면서 활발한 조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반도의 북쪽은 상대적으로 평평하다. 반도 북쪽의 브리스톨만 쪽은 탁하고 조수 간만의 차가 큰 데 반해, 남쪽의 태평양 쪽은 깊고 맑으며 간만의 차가 적다. 길이 약 760km. 반도 기부(基部)는 북위 59°이며 남서쪽으로 돌출해 나가다가 끝이 북위 55°에 이른다. 환태평양조산대의 일부로 알류샨산맥이 뻗어 있으며, 빙식지형이 도처에 있다. 화산도 많은데, 특히 반도 기부의 카트마이 활화산이 유명하며, 부근 일대는 카트마이 국립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북서쪽의 브리스틀만(灣)은 게, 핼리벗(넙치의 일종), 바다표범 등의 산지로서 유명하다.

축치반도[편집]

축치반도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북아메리카 대륙과 마주하고 있다. 길이 400km, 너비 280km, 해발고도 400∼500m의 구릉성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최고점은 1,158m) 저지는 툰드라로 되어 있다. 미국 알래스카와 베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접해있으며 알래스카의 수어드 반도에서 60km 떨어져 있다. 때문에 냉전 시기에는 미군 첩보기들이 번번히 넘어왔다고 한다. 축치 반도는 예전부터 원주민이었던 축치인, 시베리아 에스키모, 코랴크인, 추반인, 예벤키족, 라무트인, 유카기르인과 약간의 러시아인 정착민들이 살고 있다. 축치 반도의 주요 산업은 광업(주요 광물: 주석, 납, 아연, 금, 석탄), 수렵, 순록 목축, 어업이다.

축치자치구[편집]

  • 축치자치구(러시아어: Чуко́т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추코트어: Чукоткакэн автономныкэн округ) 또는 추콧카(Чуко́тка)는 러시아 극동연방관구에 위치한 자치구이다. 북동부의 최동단에 위치해 있으며, 베링해가 위치해 있다. 면적은 737,700km²로 한국의 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행정 중심지는 아나디리이다. 러시아 연방 극동 반도에 있으며 아시아에서 하루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다. 축치반도를 끼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야쿠티아, 남쪽으로는 캄차카반도에 접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네네츠 자치구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행정구역이다. 이중 절반이 근대에 이주해 온 러시아인이고 나머지는 축치인이다. 따라서 러시아어 외에도 축치어가 조금 쓰이는 편이다. 추코트카의 동쪽 끝에 위치한 웰렌(Уэлен)은 북위 66° 09′, 서경 169° 48′에 위치해 있으며 유라시아의 최동단 마을로, 미국 알래스카에서 70km 정도 떨어져 있다. 지리적인 위치 때문인지 군사적으로 특별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들어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 석유천연가스, 석탄, , 텅스텐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세계 5위 안에 드는 구리 광산이 있다. 러시아에서 추코트카의 이미지는 깡촌 정도로 인식되며 이 지역 주민들을 촌뜨기에 비유해서 놀리는 유머도 있다. 주도인 아나디리를 기준으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가 미국 중부의 시카고까지의 거리와 비슷할 정도로 멀다. 문화권도 서로 다르며 인구가 너무 적은지라 러시아 연방 고속도로가 이곳에까지 다니지 않고 다른 도로가 다니는 것도 아니기에 겨울에는 장갑차가, 여름에는 헬리콥터가 주된 교통수단이다. 추코트카는 매우 춥고 척박하다. 겨울 평균 기온은 해안 지역은 -15℃ 정도이나 내륙으로 가면 -35℃ 정도이며, 가 적게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베링해(Bering Sea)〉,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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