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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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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클로징(soft closing)은 자동차이 덜 닫혔을 때 자동으로 문을 닫아주는 기능이다. 흔히 파워도어(power door)라고도 하는데, 제조사마다 다른 명칭을 가진다. 현대자동차㈜에서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ghost door closing)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정식 명칭은 전동식 파워 도어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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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소프트클로징 기술은 국산차에 도입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브랜드별로 최고급 세단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자동차에 깊은 관심이 없거나 소형차를 가지고 있다면 접하기 쉽지 않다.[1] 자동차의 문은 구조, 형상, 개폐력 등에 따라 사용자가 느끼는 편의성 및 안전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장치이며, 또한 승객에 의한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장치이다. 따라서 승객은 자신의 의도에 의하여 문이 동작하지 않을 경우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기존의 자동차 문 내부에는 차체와 문 사이에 도어체커라는 부품을 장착하여 문 개폐 시 차량의 주차 각도에 따라 문이 한꺼번에 열리는 것을 방지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좁은 공간이나, 내리막 경사 및 옆으로 경사진 곳 등에 주차할 경우 문의 자중에 의하여 승객이 원하는 적당한 위치에서 문이 고정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옆 차 혹은 벽 등에 문을 부딪히기 쉽고, 문을 당기면서 불편한 자세로 승하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오르막 경사 등에서는 문을 밀면서 승하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생긴 시스템이 소프트클로징이다. 이 시스템은 승객이 자동차 문 개폐 시 을 보조할 수 있는 파워어시스트 장치이며, 적용하면 차량의 롤 및 피치 각도와 관계없이 보다 적은 힘으로 편리하게 자동차 문을 개폐할 수 있다.[2]

원리[편집]

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도어래치 내부 센서에 의해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여 문을 완전히 닫아 준다. 도어래치는 안전을 위해 2단 걸림턱 구조로 되어 있으며 파워래치는 1단 걸림에 위치할 경우 래치 내부에 도어래치와 걸림쇠의 위치를 센서로 감지하여 액추에이터를 구동하는 신호를 보내 주게 된다. 액추에이터는 잠김쇠를 모터의 힘으로 2단 걸림 위치로 회전하도록 하며 문이 완전히 잠겼을 경우 스위치 시그널에 의해 동작을 멈추고 역회전하여 초기 위치로 원복하게 되는 원리이다. 폭스바겐(Volkswagen)과 비엠더블유(BMW)는 전기식 모터를 쓰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진공압을 이용한다.[3]

논란[편집]

소프트클로징과 관련된 자동차의 압축도어 기능과 관련해 운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운전자는 덜 닫힌 자동차 문을 모터 힘을 이용해 자동으로 끝까지 밀어 닫아주는 편리함에 만족감을 표한다. 그러나 해당 기능으로 성인 손가락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칫하면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압축도어 옵션을 장착한 제네시스 GV80 차량의 문에 낀 차주의 엄지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 소식이 지난 2021년 2월에 보도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기능은 대한민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기능이지만 해외에서는 1990년 초반부터 도입돼 꽤 오랜 역사를 가진 기능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프리미엄 수입차 모델에서 해당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당초 이 기능은 문이 무거워 힘을 세게 줘도 끝까지 문이 닫히지 않는 고급차에 대한 문제를 반영해 개발됐다. 문제는 압축도어에 장애물 감지 센서가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문에 낀 손가락을 인지하지 못하고 차량의 문이 그대로 닫혀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게 됐다. 게다가 통상 압축도어의 닫히는 힘이 매우 강해 문 사이에 긴 볼펜 한 자루가 인정사정없이 구겨질 정도이다. 이와 관련 제조사들은 차문 옆 경고 스티커와 사용설명서를 통해 위험성을 지속해서 알리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매해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 중인 81세 남성이 본인의 차 재규어 XJL R에 장착된 압축도어 기능 때문에 엄지를 잃는 사고를 겪었다. 2018년에도 비엠더블유 7시리즈 차주 여성이 같은 이유로 엄지가 거의 절단될 뻔했다. 그는 현재 사고로 인해 엄지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들 모두는 각각의 차량 브랜드를 고소하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옵션을 장착한 후 기능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는 소비자들도 나오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운전석, 조수석 등 각 좌석의 퓨즈 제거를 통해 압축도어 기능을 한시적으로 꺼둘 수 있다. 다만 편리한 기능인 만큼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약 10만 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제네시스 GV80 소유자 카페에는 압축도어에 대해 "고스트 도어가 없으면 운전석 문이 한 번에 안 닫히는 만큼 조심만 하면 편하고 좋다"는 의견이 많다.[4]

각주[편집]

  1. 고석연, 〈'아무도 모르게 스르르', 고스트 도어 클로징이란?〉, 《엔카매거진》, 2015-07-21
  2. 성금길·박민규·이병수, 〈자동차용 파워어시스트 스마트도어 시스템 설계 Design of Power-Assist Smart Door System for Passenger Vehicle〉, 《한국정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논문집》
  3. 윤이아빠, 〈파워 도어시스템〉, 《네이버 블로그》, 2010-11-25
  4. 신현아 기자, 〈"손가락 끼면 어쩌나"…사고 난 압축도어 두고 '갑론을박'〉, 《한경자동차》, 2021-04-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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