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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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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내부 구조

손가락은 손끝에 위치한 다섯개로 갈라진 부분으로 의 미세한 운동을 담당한다.

상세[편집]

손의 끝부분에 위치한다.

인체의 중요 장기는 대부분 에 둘러싸여 보호를 받는 데 반해 손가락은 뼈가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그 주변으로 신경과 혈관, 근육인대 등이 분포되어 있다. 손가락의 뼈는 힘줄과 관절들로 연결되어 있고, 손가락의 끝에 미세한 신경들이 있어 이를 통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손가락마다 인대와 건, 근육이 따로 작용하여 움직임을 관장하며, 손가락 끝으로 갈수록 지름이 얇아지는 혈관이 손가락에 영양 공급 및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그리고 손가락의 끝에는 사각형의 딱딱한 판으로 구성된 손톱이 있다.

손가락은 손의 끝부분에 위치한 다섯개의 손가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통에 가까운 순서로 차례대로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 약손가락, 새끼손가락으로 불린다.

손가락의 뼈는 수지골이라 하며, 손에 가까운 부분부터 근위수지, 중수지, 원위수지라 부른다. 각각의 뼈는 관절과 인대로 연결되어 있고, 손가락의 관절을 움직이는 경우 굽히기, 펴기, 벌리기, 오므리기, 원회전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손가락을 벌리고 동시에 펴는 경우 손은 부채살 모양이 되고, 오므리기와 굽히기를 함께 행하는 경우 주먹을 쥘 수 있게 된다.

특히 엄지손가락은 나머지 네손가락과는 달리 근위수지와 원위수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손가락의 움직임과 함께 쥐기, 집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보통 길고 매끈한 손가락이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어린아이들은 자주 손가락을 빠는데 이 버릇은 출산 후 18주가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만 3~4세 영유아기 때도 나타나는 버릇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 어떤 이유로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할 때 손가락을 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가락을 빪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다. 6세 이후 성인이 되었지만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손에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갖고 있다. 단, 육손이인 사람은 여섯 개의 손가락을 갖는다.

기능[편집]

손가락의 주요한 기능은 손의 섬세한 운동을 한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의 운동 중 손바닥을 향하여 움직이는 것을 굽힘이라고 하고 손등을 향하여 움직이는 것을 폄이라고 한다. 손가락은 손허리손가락관절, 먼쪽손가락뼈사이관절, 몸쪽 손가락뼈사이 관절이 약 90도씩 굽혀지므로 총 270도를 굽힐 수 있다.

엄지손가락의 손끝이 자뼈을 향하고 손바닥쯕으로 움직이면 굽힘, 손등 쪽으로 움직이면 폄이라고 한다. 또한 손끝이 앞쪽을 향하며 집게 손가락으로부터 멀어지면 벌림, 집게 손가락으로 가까워지면 모음이라고 한다. 엄지손가락이 벌려진 상태에서 손허리뼈가 안쪽돌림을 하면서 굽히면서 새끼손가락을 향하여 움직이면 이를 맞섬이라고 부른다. 엄지손가락의 맞섬 운동은 엄지손가락의 다양한 근육의 운동에 의해 나타난다.

이름과 유래[편집]

손가락의 명칭
첫째 손가락-엄지손가락, 무지(拇指), 벽지(擘指), 대지(大指), 거지(巨指)

'엄지'는 '첫머리'라는 뜻으로,'무(拇)'와 '벽(擘)'은 '엄지손가락'이라는 뜻의 한자이며, '대(大)'와 '거(巨)'는 엄지손가락이 가장 큰 것에서 유래하였다. 엄지는 우두머리를 상징한다. ‘내가 최고’라 하는 자신감과 일등의식이 동할 때 엄지손가락을 세운다.

엄지는 넉넉한 마음, 부유함, 여유, 안락함의 상징이다. 엄지의 기운이 잘 발달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있고 푸근하다. 이와는 반대로 간혹 주먹을 쥘 때 무의식적으로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숨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신감이 없어 매사 뒤쳐지려고 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손가락-집게손가락, 검지, 식지(食指), 인지(人指), 염지(鹽指), 두지(頭指)

'검지'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식지(食指)'라는 명칭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중국의 춘추시대에 宋(송)이라는 공자가 입궐하는데 갑자기 식지(食指)가 떨리는 것이었다. 이것을 동행하던 친구에게 보이면서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더라는 말을 하였다.

궁에 들어가 보니 과연 요리사가 커다란 자라를 요리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자 왕이 그 까닭을 물으므로 식지(食指)가 떨린 일에 대해 고하였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장난을 할 생각에 그를 밖으로 내보내 요리를 먹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래도 그는 나가면서 요리 솥에 식지(食指)를 넣어 국물을 맛보고는 물러났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려고 할 때나 욕하려고 삿대질할 때나 방향을 가리킬 때는 주로 둘째 손가락을 쓴다. 엄지가 주로 '나 위주'의 긍정적 에너지라면 검지는 주로 '너 위주'의 부정적 생각을 표현한다. 둘째 손가락으로 가리킴을 당하면 대부분 불쾌한 느낌을 받는데, 이는 검지에 공격적인 살기 또는 경멸을 암시하는 기운이 흐르기 때문이다.

셋째 손가락-가운데 손가락, 중지(中指), 장지(長指), 장지(將指)

'중(中)'은 가운데에 위치해서, '장(長)'은 길어서, '將(장수 장)' 역시 가장 길어 우뚝 선 모양에서 유래하였다.

가운데 손가락이 유난히 긴 사람들은 대체로 지성리듬이 발달되어 학문적인 소질이 다분하다.

공부할 의욕이 떨어지는 수험생들 경우에 셋째 손가락 끝 중충혈을 손톱으로 눌러주면 기억력 증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외우기가 싫어질 때 누르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고 머리 속에도 쏙쏙 들어온다고 한다. 가벼운 건망증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증상에도 곧잘 이 경락을 응용한다.

넷째 손가락-약손가락, 약지(藥指), 무명지(無名指)

원래는 이름이 없다고 하여 '무명지(無名指)'로 불려졌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가 되겠다. 이 손가락은 한의학에서 심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어 독이나 해로운 물질이 있으면 이 손가락에 증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약을 저을 때 반드시 무명지를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연유로 '약지(藥指)'라는 명칭이 붙여졌지 않나 싶다.

다섯째 손가락-새끼 손가락 (애지), 소지(小指), 계지(季指), 수소지(手小指)

가장 작고 끝에 있으므로 '새끼', '작을 소(小))', '끝 계(季)'라는 이름이 붙었다. 흔히 새끼 손가락을 펴 보이면 통상 애인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참고로 영어에서 'finger'는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4개의 손가락만을 지칭하며, 엄지손가락은 따로 'thumb'이라고 하므로, 약손가락은 'fourth' 가 아닌 'third' finger 이다.

손가락 건강[편집]

손가락 통증이 있으면 대부분 관절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 퇴행성관절염, 건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원인 질환이 다양하다.

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이 있을 경우, 손가락 마디에 찌릿한 통증과 뻣뻣함·미열·부기 등을 느끼게 된다.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면역체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휴식만으로 호전되지 않으며, 스테로이드호르몬, 항류마티스약, 생물학적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과도한 손가락 관절 사용으로 인해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손가락 끝마디가 굵어지고 돌출된다.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며, 특히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질환이 생기기 쉽다. 치료에는 따뜻하게 녹인 파라핀(고체왁스)과 진통소염제 등이 사용된다.

통풍

통풍이 있는 경우에도 손가락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풍은 요산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에 쌓이면서 부기·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손가락이 갑자기 붓고, 열이 느껴진다. 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거나 뼈마디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소고기·양고기·맥주 등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는 식품은 피하도록 한다.

방아쇠수지

방아쇠수지란 손가락을 구부릴 때 필요한 힘줄에 결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과 같이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며, 연골이 아닌 힘줄에 무리가 생기면 방아쇠수지가 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듯 '딱' 소리와 통증을 동반한다. 온찜질·휴식 또는 소염진통제 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증상이 심하면 활차를 절개해주는 수술을 한다.

드퀘르벵 건염

드퀘르벵 건염은 손이나 손목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과도한 손 사용으로 인해 엄지손가락 밑 섬유막이 두꺼워지는 염증질환이다. 주로 30~50대 여성에게 나타나며, 앞서 언급한 질환들과 달리 엄지손가락 바깥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위에만 통증이 발생한다. 부목으로 고정시키거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전종보 기자, 〈손가락 통증 생겼다면… 의심 질환 5가지〉, 《헬스조선》, 2021-05-1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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