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뇌출혈 또는 뇌내출혈이란 뇌 조직 안의 혈관이 터져서 직접적인 뇌 손상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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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뇌출혈은 크게 자발성으로 생긴 경우와 외상에 의해 생긴 경우로 분류되며, 이 중 자발성 뇌출혈(뇌내출혈)만 출혈성 뇌졸중이라 지칭한다. 뇌의 혈관이 터짐으로 뇌 안에 피가 고이면 뇌는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뇌경색 뇌출혈 모두 뇌 손상이 생기는 뇌졸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즉 한쪽 팔다리 마비, 감각 이상, 언어 장애, 시야 장애, 의식변화와 같은 증상들이다. 따라서 뇌 CT나 MRI 등의 영상검사 없이는 뇌경색 뇌출혈 구분이 어려우며 병변의 크기가 작은 경우 특히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뇌출혈의 경우 뇌 안에 공간을 차지하며 머리 안의 압력을 상승시켜 심한 두통 및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경련 발작을 잘 일으키며, 또한 뇌출혈이 수시간 내에 점차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증상들이나 수시간 내에 급격히 악화되거나 혼수상태와 같이 의식저하가 심해지는 경우는 뇌경색보다는 뇌출혈로 먼저 판단할 수 있다.
- 뇌출혈은 교통사고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흔히 나타나는데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와 뇌의 바깥쪽 경막 사이에 피가 고이는 질환을 의미한다. 경막하 혈종은 뇌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긴급한 상황에 해당하며 조치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발생하는 경막하출혈 및 경막상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둘 다 똑같이 다쳐서 발생하는 뇌출혈이지만 경막상출혈의 경우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으나, 뇌막의 아래쪽에 뇌를 직접 누르는 경막하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생존을 하더라도 신경 기능 이상 후유증이 남아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거나 심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뇌출혈은 교통사고로 대부분 머리에 대한 직접적인 충격으로 뇌와 경막 사이의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한쪽의 위약감, 경련,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이다. 출혈 초기에는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으며, 자꾸 잠을 자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출혈이 계속되어 뇌압이 증가하면 의식 장애가 악화되면서 반신 마비, 동공 확대, 호흡 곤란,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출혈이 가볍고 뇌압 상승 등의 이상 없는 경우 의식 장애 없이 두통만 호소하기도 한다.
- 뇌출혈은 발생된 부위에 따라 진단을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지주막하출혈, 경막하출혈, 뇌내출혈 등이 있다. 정도에 따라 스스로 치유되기도 하고,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증상이나 후유장해도 상해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은 뇌경색처럼 뇌신경 자체의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스스로 혈종을 없애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교통사고 중의 뇌출혈 방지를 위해 안전 운전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며 안전모, 안전벨트 등의 안전장치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음주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는 등 습관을 키워야 한다.
뇌출혈의 보편적인 증상[편집]
두통[편집]
-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일 때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또는 간헐적인 두통의 원인은 뇌졸중이 아니지만 평소의 두통과 그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때는 세심한 진찰이 필요하다.
현기증[편집]
- 특히 뇌간 뇌졸중인 경우 어지럼증이 잘 나타난다. 흔히 다른 신경학적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반신마비[편집]
-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가 뇌간의 아랫부분에서 교차한다. 따라서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는 그 반대쪽에 마비가 온다.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사지가 모두 마비되기도 한다.
반신 감각 장애[편집]
- 감각 신경도 운동 신경과 마찬가지로 교차하여 올라간다. 따라서 손상된 뇌의 반대쪽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생긴다. 이는 대개 반신 마비와 같이 온다. 감각 이상이 심해진 경우라면 몹시 불쾌하게 저리거나 아플 수 있다.
구토[편집]
- 뇌실질 내 출혈의 경우, 대개 갑자기 쓰러지면서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픈 등 증상이 있으며 구토한다. 보통 뇌혈전이 나타나는 경우 구토가 드물기 때문에 구토는 뇌출혈 초기증상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시야 장애[편집]
-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인다. 후두엽(대뇌의 가장 뒷부분)에 뇌졸중이 생기면 반대쪽 시야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한 물체가 명료하게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일 수 있다.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식 소실(혼수상태)[편집]
- 몸의 한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고 의식이 점차 나빠진다. 혼수상태에 빠지면 꼬집거나 때려도 반응이 없어지고, 거칠고 몰아쉬며 호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
진단과 치료[편집]
뇌출혈의 진단[편집]
- 뇌졸중이 의심되면 뇌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뇌출혈 여부, 위치, 크기 등을 확인하며 CT혈관조영술(CTA) 검사로 뇌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혈관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자기공명영상(MRI) 역시 출혈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며 일정 기간 치료 후에 뇌출혈로 인한 손상 부위를 자세히 확인하고 예후를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동반된 혈관 이상이 의심되면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에 작은 관을 삽입하여 뇌혈관을 검사하는 뇌혈관조영술(TFCA)이 필요할 수도 있다.
뇌출혈의 치료[편집]
- 뇌내출혈 환자는 출혈이 생기는 순간에 뇌실질이 손상되므로 반신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혈종을 제거해 준다고 하여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출혈이 진행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혈압강하제를 투여하고 혈액응고계통의 이상을 교정하거나 지혈제를 투여하는 것 등이 주된 급성기 치료이다. 출혈로 초래된 급성적 뇌압 상승을 조절하고 주변 혈류를 호전시키기 위해 뇌압강하제를 투여하며, 약제로 뇌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뇌출혈로 뇌척수액 순환로가 막혀 수두증이 동반되어 있으면 뇌실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을 외부로 배출시킨다.
-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출혈이 증가되거나 뇌부종에 의해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로 혈종을 제거하여 뇌압 상승을 조절하게 되는데, 개두술로서 혈종을 제거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며 혈종의 크기가 작고 깊은 곳에 위치한 경우에는 정위적인 방법으로 혈종을 뽑아낼 수도 있다. 동정맥기형, 해면 혈관종, 동정맥루 등과 같은 혈관 이상이 발견되면 재출혈 예방을 위한 수술이 필요하며, 소뇌출혈의 경우 출혈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쉽게 뇌간을 압박하여 빠른 시간에 호흡 정지, 혼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뇌교와 같은 뇌간 부위에 생기는 출혈은 이미 손상이 심하고 수술로 인한 추가손상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의 대상이 되진 않는다.
관련 기사[편집]
- 교통사고를 당한 이틀 후 뇌출혈이 발생한 것을 두고 사고 피해자와 보험사간 보상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는 뇌출혈이 교통사고로 인한 것이기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보험사는 지병인 고혈압이 원인이라면서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18년 2월 7일 A(62)씨는 대전 서구 둔산동 한밭대교 네거리 인근에서 후미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일방 추돌이어서 가해차량과 A씨는 현장에서 합의를 봤다. 현장에 도착한 가해차량의 B보험사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가벼운 추돌사고였지만, 머리가 아팠던 A씨는 사고 당일 병원을 찾았다. 뇌전산화 단층촬영(CT)을 했지만,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사고 이틀 뒤인 2018년 2월 9일 갑작스러운 뇌출혈이 발생했다.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좌측반신마비로 인한 1급 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 A씨 아내는 '교통사고 당한 후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갔고 입원 중에 뇌출혈이 생긴 것인데, 보험사에서는 단순 타박상 등 초기 입원 비용에 대한 보상 외에는 아무런 보상도 해주지 않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반면 B보험사는 피해자의 과거 병력이 뇌출혈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이기에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A씨가 2017년부터 앓아온 고혈압 병력이 뇌출혈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뇌출혈〉, 《삼성서울병원》
- ↑ 최수지 기자, 〈“교통사고 이틀 후 뇌출혈” 원인은… 고혈압? 사고?〉, 《굿모닝충청》, 2020-09-20
참고자료[편집]
-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뇌출혈〉, 《삼성서울병원》
- 길문정 기자, 〈교통사고, 뇌출혈 등 심각한 후유증 유발…신속한 처치 중요〉, 《전민일보》, 2021-11-16
- 정광용 기자, 〈시간 지나면 낫는다? 교통사고 후유증 만만히 보셨군요〉, 《부산일보》, 2021-10-18
- 김덕성 기자, 〈"교통사고 이전에 뇌출혈 후유증 장해 있었으면 사고 후 노동능력상실률 계산때 감해야"〉, 《리걸타임즈》, 2021-06-01
- 박미영 기자, 〈교통사고 이전 뇌출혈 후유증… 사고 후 일실수입 산정방법은〉, 《법률신문》, 2021-05-31
- 김용 기자, 〈머리 부딪힌 후 이상 없는데.. 생각해 봐야 할 7가지〉, 《코메디닷컴》, 2021-05-16
- 박찬식 기자, 〈뇌진탕·뇌출혈 무슨차이?...BJ 감스트 크로마키 뇌진탕 치료후 퇴원〉, 《농업경제신문》, 2020-11-16
- 최수지 기자, 〈“교통사고 이틀 후 뇌출혈” 원인은… 고혈압? 사고?〉, 《굿모닝충청》, 2020-09-20
- 이해나 전혜영 기자, 〈김풍 접촉사고, 대표적 교통사고 후유증 6가지는?〉, 《헬스조선》, 2019-11-08
- 주영미 기자, 〈의식 잃고 한 달, 밀린 병원비만 1400만원〉, 《법보신문》, 2018-12-17
- 정완영 기자, 〈"교통사고로 뇌출혈, 치료 감사"…고국 돌아가 손편지 보내〉, 《충청신문》, 2018-05-14
- 이해나 기자, 〈넘어져 머리 부딪혔을 때, '이런 증상' 있으면 바로 병원 가야〉, 《헬스조선》, 2017-01-10
- 강현구 기자, 〈교통사고 후 치료시기 놓친 의료진도 책임〉, 《의약뉴스》, 2016-07-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