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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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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의 구조

동공(瞳孔, pupil)은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이 들어가는 부분을 말한다. 검게 보이며, 빛의 세기에 따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홍채로 크기가 조절된다.[1] 눈동자라고도 한다.

상세[편집]

의 가장 앞쪽 부위인 각막의 뒷면과 그 뒤쪽의 수정체 사이에 판 모양의 홍채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심부에는 작은 동그라미 형태의 빈 공간이 있는데 이를 동공이라고 한다.

동공은 홍채의 중심에 위치한 원모양의 빈 공간으로서 이 부분을 통해 외부의 빛이 망막까지 전해진다. 동공이 검게 보이는 이유는 동공을 통해 눈의 망막에 도달한 빛의 대부분이 망막에 흡수되므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미미하여 상대적으로 검게 보이는 것이다.

동공조임근(동공괄약근)과 동공확대근(동공산대근)으로 이루어진 홍채의 가운데 중심부의 빈 공간으로 각각의 근육이 수축함에 따라 동공이 작아지거나 커지게 된다. 근육섬유로 구성된 동공조임근은 동공 경계면과 평행하게 원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부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해 수축하게 되는데 이 때 동공이 작아지게 된다. 동공확대근은 동공 경계면으로부터 부채꼴 모양으로 홍채에 분포하고 있으며 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해 수축하게 되며 이때에는 동공이 커지게 된다. 심한 뇌졸중이나 두부외상 등의 이유로 뇌, 특히나 중뇌 쪽을 다치면 이런 조절 현상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 의사와 간호사들은 의식불명 환자가 실려오면 항상 펜라이트로 환자의 눈동자를 살펴본다. 동공의 반응을 보면서 뇌신경의 손상여부를 판단할 수가 있다.

동공의 주된 기능은 시각인지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망막으로 도달 되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초점의 심도를 높여 색수차(렌즈를 통해 상이 맺힐 때, 물체의 색에 따라 맺힌 상의 위치, 비율이 달라지는 현상) 및 구면수차(색수차 이외의 나머지 모든 수차)를 줄이는 것이다. 즉, 어두운 곳에 있으면 많은 빛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동공이 커지게 되고 밝은 곳에 있을 때에는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줄여 보다 선명한 상을 나타나게 하기 위해 동공의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도 동공의 크기가 변하는데 공포, 놀람, 고통 등에 의해서 동공의 크기가 커진다.[2]

싫어하는 사람을 볼 때는 동공이 수축되고,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는 동공이 확장된다. 이는 우리의 뇌가 좋아하는 (혹은 끌리는) 상대방을 더 자세히 관찰하여 상대방의 미세한 부분까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이다. 반대로, 싫어하는 상대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보지 않고, 기억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방어기제라고 볼 수 있다. 뇌도 그 부분을 인식하는지 상대방의 동공이 확장되면 확장될수록 더 호감을 갖는다고 한다. 반대로 동공이 수축되면 수축될수록 비호감으로 느낀다고. 심하면 상대방의 수축된 동공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적대감을 느낀다고 한다. 말이나 표정은 상대방을 속일 수 있지만, 동공의 크기는 의식적으로 어떻게 조절되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동공과 지능[편집]

눈동자 즉, 동공이 큰 사람은 동공이 작은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진은 애틀랜타 지역에 사는 18~35세인 500명 이상을 실험 참가자로 모집하여 각 참가자의 평균 동공 크기를 계산 후 일련의 지능 검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문제 추론 능력, 주의가 산만해져도 집중할 수 있는 능력, 시간이 지나도 잘 기억하는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동공이 큰 사람일수록 추론, 주의력,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높았다. 또, 지능 검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 사이의 동공 크기를 비교했을 때 맨눈으로 봐도 명확한 차이가 보임을 발견했다.

동공 크기는 나이와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동공 크기가 더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 그러나 나이를 배제한 표준화된 수치를 만들어 지능과 동공 크기의 관계를 따져도 즉, 나이에 상관없이 둘의 관련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연구진은 동공 크기와 지능이 연관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 뇌에 대한 연구를 더 진행했다. 그 결과, 동공의 크기가 중뇌의 천장 밑에 있는 청반(Locus coeruleus)이라는 부위와 관련 있음을 알아냈다. 청반은 학습과 기억력, 주의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을 방출하는 곳이다.

연구를 이끈 Jason S. Tsukahara 박사는 동공이 클수록 청반의 조절 기능이 높아진다는 가설을 내놓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는 학술지 Cognition에 게재되고, Scientificamerican 등이 보도했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동공〉, 《네이버국어사전》
  2. 동공〉, 《네이버지식백과》
  3. 엄채화 기자, 〈"눈동자 클수록 더 똑똑"...눈 작은 사람 '동공지진'〉, 《하이닥》, 2021-06-0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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