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내용[편집]
외부의 물리적 손상이나 피부병을 앓은 후 결손 부분을 메우기 위한 몸의 반응으로 육아 조직이 형성된다. 흉터는 이러한 조직의 변화 상태를 가리킨다. 피부 조직은 한 번 손상을 입으면 처음 상태로는 재생되지 못한다. 다소 융기되거나 움푹 패이거나 또는 색소의 침착이나 탈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 과정을 흉터라고 한다.
흉터는 상처의 깊이와 길이, 폭과 방향, 혈액 순환의 상태 등에 의해 모양이 결정된다. 또 나이, 유전적 요소, 색조를 비롯한 피부의 선천성 특성, 자외선 노출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어느 부위에 어떤 방향으로 상처가 생기는가에도 영향을 받는다. 대체로 젊은 사람은 더 뚜렷한 흉터가 생긴다. 운동이 많은 부위, 관절 부위, 가슴과 같이 당기는 힘이 크거나 등과 같이 피부가 두꺼운 부위의 흉터는 튀어오르거나 넓어지기 쉽다. 또 흉터는 원래 피부에 있는 주름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더욱 눈에 띄게 된다. 이마에 세로로 있는 흉터가 가로로 있는 흉터보다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흉터가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 흉터는 정상적으로도 다소 붉은 색조를 띠고 약간 튀어 올라온 양상을 보이며,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충분한 시일이 경과한 후에도 이러한 양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비후성 반흔 또는 켈로이드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흉터가 된다.[2]
흉터의 분류[편집]
흉터는 모양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같은 수술을 받거나 같은 위치에 상처가 나도, 나이나 유전적 요소, 피부의 선천적인 특성, 자외선 노출 등에 따라 흉터가 다르게 남을 수 있다. 흉터 중에서도 비후성 흉터와 켈로이드는 치료가 필요하다.
- 선상 흉터: 수술 절개 부위처럼 선 모양의 흉터가 남는다. 주변이 빨갛게 되거나 색소가 남기도 한다.
- 유착성 흉터: 상처 주변의 결합조직이 주변 근육이나 근막에 유착을 일으키면서 피부 표면과 그 아래 조직이 달라붙은 흉터이다.
- 비후성 흉터: 점점 흉터의 폭이 넓어지고 주변보다 튀어 올라오는 흉터이다.
- 켈로이드: 비후성 흉터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흉터의 경계가 불규칙하고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까지 침범하는 흉터이다. 딱딱하고 두꺼운 흉터가 원래 상처보다 크게 남게 된다. 가슴이나 등, 어깨, 귀에 주로 나타난다.
흉터의 치료[편집]
흉터 치료는 우선 흉터가 정상적인 성숙 과정을 거치는 중인지, 비후성 반흔인지, 또는 켈로이드 상태인지 진단할 필요가 있다. 진단에 따라 자가 치료법으로 실리콘 반창고(시카-케어,스카센스 등), 실리콘 연고(콘트락투벡스, 더마트릭스, 스카이지겔 등), 압박 의류 착용 등을 구사할 수 있다. 트리암시놀론주사,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흉터 성형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 비후성 반흔
비후성 반흔은 켈로이드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후성 반흔은 상처 또는 절개선 밖으로 자라나가는 경향이 없으며,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편이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하여 흉터조직을 줄이고 흉터의 방향을 바꿈으로써 흉터가 눈에 덜 띄게 한다.
- 구축성 반흔
외상이나 화상에 의해 피부가 손실되면 반흔이 주위의 근육과 힘줄에 영향을 주어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구축성 반흔은 근본적으로 피부가 모자라 생기므로 다른 곳에서 피부를 가져 오는 피부 이식술이나 피판술이 필요할 수 있고, 조직 확장기를 사용하여 주위의 피부를 늘려서 이용하기도 한다.
- 얼굴의 흉터
비후성 반흔이나 켈로이드가 아닌 경우에도 얼굴의 흉터는 미용적인 이유에서 수술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은 흉터 성형술이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흉터의 폭을 줄이고 피부의 주름에 맞추어 방향을 바꿈으로써 흉터를 눈에 덜 띄게 바꾸어 주는 수술이라는 것이다.
흉터의 예방[편집]
우리는 일상생활하다 보면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긁히고, 까지는 등 몸에 상처가 생긴다. 상처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게 되는데 상처 연고와 흉터 연고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본다.
- 상처 연고 사용하고 흉터 연고를 사용한다.
상처는 베이고, 벗겨지는 등 피부가 손상되어 있을 때를 말하며, 정도에 따라 진물이나 출혈이 나타난다. 반면 흉터는 피부가 손상됐다가 아물어서 딱지가 떨어진 후 피부에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상처와 흉터는 다르므로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구분해서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 상처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상처 부위를 세척한다.
상처가 났을 때는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고 지혈한 후 상처 연고를 발라준다. 상처 연고는 상처가 생긴 즉시 바르기 시작해 아무는 정도에 따라 발라주면 된다.
- 흉터 치료제는 꾸준히 사용한다.
열심히 관리한 상처가 아물었지만 흔적이 남는다면 속상할 수 있으니 딱지가 떨어졌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흉터 치료제를 바르면 좋다.
- 외출 시에는 흉터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자외선 노출 시 피부가 착색될 수 있으니 차단제를 꼭 바르도록 한다.[3]
여드름 흉터[편집]
피부질환의 대표적인 주범은 바로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누구나 알고 있는 피부 질환으로, 주로 사춘기에 나타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성인에게도 발병하기도 한다. 여드름은 민감한 피부 질환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목, 가슴, 등 신체 어디든 피지선이 있는 부위에 발생한다.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기도 하며,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는 흉터와 자국을 남기는데, 이 자국을 여드름 자국, 여드름 흉터로 지칭한다.
여드름 흉터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여드름이 보기 싫어 습관적으로 손톱을 이용해 뜯거나 무리하게 압출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 흉터는 대개 염증으로 상처가 생긴 뒤 새살이 차오르지 못하고 움푹 팬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다.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피부 재생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하여 흉터를 완화하는 것이 제일 좋다. 더불어 피부 조직이 이미 단단히 굳어진 상태이므로 홈 케어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효과적인 회복을 위해서 피부의 여드름 흉터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 대표적인 여드름 흉터의 종류
- 송곳형 흉터(Ice-Pick Scar) : 송곳처럼 뾰족하고 깊게 난 여드름 흉터
- 박스형 흉터(Boxcar Scar) : 네모난 모양으로 광대뼈나 뺨 주변에 주로 생기는 흉터
- 롤링 흉터(Rolling Scar) : 흉터 아래쪽이 공으로 눌러놓은 모양인 흉터
- 융기 흉터(Hypertrophic) : 볼록 튀어나오고 솟아오른 흉터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여드름을 잘 관리하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드름 관리에 가장 중요한 3대 생활습관은 바로 ▲올바른 식습관 ▲수면습관 ▲스트레스 관리이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흉터〉, 《네이버국어사전》
- ↑ 〈흉터(Scar)〉, 《서울아산병원》
-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올상처 연고·흉터 연고 이렇게 사용하세요〉, 《대한민국정책브리핑》, 2022-06-03
- ↑ 하이닥, 〈여드름보다 더 싫은 ‘패인 흉터’…여드름 흉터 치료 방법은?〉, 《네이버포스트》, 2022-02-04
참고자료[편집]
- 〈흉터〉, 《나무위키》
- 〈흉터(켈로이드) Scar(Keloid)〉, 《세브란스병원》
- 〈흉터〉, 《네이버국어사전
- 〈흉터(Scar)〉, 《서울아산병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올상처 연고·흉터 연고 이렇게 사용하세요〉, 《대한민국정책브리핑》, 2022-06-03
- 하이닥, 〈여드름보다 더 싫은 ‘패인 흉터’…여드름 흉터 치료 방법은?〉, 《네이버포스트》, 2022-02-0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