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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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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수에즈운하서 좌초된 일본 선박의 위성사진

선박사고선박에서 충돌 · 좌초 · 침몰 · 화재 · 해양오염 또는 인명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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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선박사고 원인의 90%는 해상악화 등 자연적인 요인과 선박의 노후화와 같은 선박적 요인보다 인적과실로 인하여 발생되는 비율이 높게 차지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선박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해양안전심판원, 항만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이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고 여러 가지 사고 예방 대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5년 발생 선박사고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최근 5년 동안의 선박사고 건수를 보면 2015년 2,101건, 2016년 2,307건, 2017년 2,582건, 2018년 2,671건, 2019년 2,971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사고유형별 선박사고 건수를 보면 기타를 제외하고 5년 동안 기관손상으로 인한 선박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부유물감김 사고, 충돌사고 순으로 나타났다. 선종별 선박사고 건수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총 1만 4,035건 중 어선 선박사고가 9,501건으로 전체 중 약 68%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월등하게 다른 선종보다 많은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 동안 매년 평균 약 2,527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매년 평균 약 218건의 해양사고가 증가하였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선박사고 종류 중에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폐로프, 폐어망 등이 항해 중 추진기에 감길 경우, 대부분의 경우 운항지연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기상악화 시, 추진기가 멈추는 등 기관 고장을 일으키고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맞물려 이는 선박의 전복사고 및 대형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에서는 부유물 감김으로 인한 선박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양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해양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에는 미미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선박 내 로프커터 설치, 해상부유물 수거 사업 및 관련 기술개발 연구를 정부 주도하에 추진하고 있으나 민감 참여 유도 및 산업계의 협력을 위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및 업계의 관계자들의 R&D 개발 및 연구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선박을 용도별로 나눌 경우, 여객선, 화물선, 유조선, 예인선, 수상레저기구, 어선 그리고 기타로 구분하여 보면 다른 선종에 비하여 어선의 사고 발생률이 월등히 높으며 어선과 비어선으로 구분하여 보면 어선이 비어선(2019년 기준, 1,140건) 보다 약 2배(2,134건)로 많은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총톤수 20톤 이하의 소형어선의 경우 약 76%(2019년 기준, 2,134건 중에 1,618건)를 차지하고 있다. 어선은 다른 선박들과 달리 물때에 따라 물의 수위와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달라지기에 특히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선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선종의 선박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어선의 해양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만큼, 어선의 규모 및 특성을 반영하여 통계의 세분화 작업이 필요하다.

선박사고 시 행동요령[편집]

전복 등에 따른 대처[편집]

  • 즉시 기관을 정지하고, 좌초된 부분의 손상유무 및 침수가 되는지 확인한다.
  • 침수가 되지 않을 시: 주변의 저질이나 수심을 확인 후 보트 훅 또는 에비노 등을 이용하여 수심 깊은 곳으로 이동 후 기관을 사용 이탈한다.
  • 침수 시 모든 수단(빌지펌프, 양동이, 물바가지)을 동원하여 물을 배출하고 파손부위 응급처치
  • 자력으로 빠져 나갈 수 없을 때는 관계기관에 구조요청을 한다.

충돌 시 대처요령[편집]

  • 즉시 기관을 정지하고 인명안전 및 체의 손상장소와 정도를 확인힌다.
  • 침수 시 응급처치 후 침수할 염려가 있을 시 타 선박에 승선자를 이동조치한다.
  • 구조요청을 하고, 사후 사고처리를 위해 충돌장소, 일시, 상대선의 손상정도, 선주 명, 선명 조종자의 성명 주소 등을 확인한다.

어망 및 부유물 등에 의한 사고 시 대처요령[편집]

  • 즉시 기관을 정지하고, 선체 나 추진기(프로펠러)에 어망이나 로프가 감겼을 시 보트 훅 또는 추진기를 들어 올려 감긴 것을 처리 후 이탈 소유자 및 유관기관에 통보한다.
  • 제거 할 수 없는 경우 구조요청을 한다.

화재발생시 대처요령[편집]

정박 중
  • '불이야' 하며 승선원 및 주변선박에 상황을 전파한다.
  • 소화기, 모포 등으로 초기진화 하며, 진화가 불가능한 경우 관계기관에 화재신고를 한다.
항해 중
  • '불이야' 하며 승선원 및 주변선박에 상황을 전파한다.
  • 발화지점이 풍하 쪽으로 향하도록 조종 후, 기관을 정지힌다.
  • 소화기, 모포 등으로 초기진화 및 연료 등 위험한 것을 발화지점에서 멀리 이동 시킨다.
  • 수심이 낮은 곳으로 좌초시키거나 접안 후 소화작업을 실시한다.
  • 불이 선박전체로 확대되면 안전장비 착용 퇴선 하여 보트 가까운 곳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침수 시 대처요령[편집]

정박 중
  • 침수개소를 확인 및 침수상황을 확인한다.
  • 침수개소의 손상 상황에 적합한 방수 및 파손부위를 응급처치 한다.
  • 배수 작업실시 및 응급처치 불가한 경우 유관기관에 요청한다.
항해 중
  • 기관을 중립위치에 놓고 침수장소ㅡ상황 및 파손 정도 등을 확인한다.
  • 침수개소를 확인하면 침수장소가 풍하 측으로 향하도록 조종 한다.
  • 파손부위에 침수구에 나무(쐐기)나 헝겊을 채워 파손부의를 막는다.
  • 파손부위가 큰 경우 모든 수단(빌지펌프, 양동이, 물바가지)을 동원하여 물을 배출하고 파손부위 응급처치 및 구조요청을 한다.
  • 응급처치 후 적절한 속력으로 가까운 선착장으로 이동한다.[1]
선박사고시 대처요령  

세월호 침몰 사고[편집]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에 사고 지점을 알리는 부표

세월호 침몰 사고(영어: Sinking of MV Sewol)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 경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이다. 세월호는 안산시의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주요 구성원을 이루는 탑승인원 476명을 수용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으로 4월 16일 오전 8시 58분에 병풍도 북쪽 20km 인근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2014년 4월 18일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으며, 이 사고로 시신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하였다. 침몰 사고 생존자 172명 중 절반 이상은 해양경찰보다 약 40분 늦게 도착한 어선 등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 3년 동안 인양을 미뤄오다가 2017년 3월 10일 제18대 대통령 박근혜가 파면되고 12일 후인 2017년 3월 22일부터 인양을 시작했다. 2017년 3월 28일 국회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선출안이 의결되었다. 총 476명의 승선 인원 중 172명이 구조되어 36.1%의 생존율이 기록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맹골수도가 위치한 곳으로,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이다. 이 곳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세다(최대 6노트). 섬 주변에는 암초가 많지만 항로로 이용되는 수로 자체는 깊이 30m 이상으로 암초 등 항해 장애물이 없다.

승객들을 선박에 두고 1차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들에 대하여 사회윤리적 책임이 거론되었다. 이러한 비판은 세월호 사고의 공학적·물리적 분석에 따른 직접원인보다 근본원인을 지적한다. 선박이라는 한 집단의 범위 내에서는, 선장 등 선박직 승무원들이 항해와 승객 구조임무 책임을 지닌 리더인데, 그들의 리더십 부재가 세월호의 침몰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몇 가지 근거로, 충분한 탈출 가능시간이 있었음에도(약 2시간) 승객들에게 "움직이면 위험하니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과 해경에 구조요청을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시기적절한 유효 조치가 없었다는 점, 오히려 방송 지시의 합리성에 의문을 품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탈출을 시도했던 승객들이 생존율이 높았다는 점, 선장 이준석 등 선박직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뒤로 하고 1차 탈출했다는 점을 든다. 따라서 이 분석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문제가 리더들의 판단착오와 책임감 부재로 인재(人災)가 되었음을 지적한다.

2014년 4월 17일 오후 9시에 인천항에서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대표가 나와 대국민 사과를 하였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해양 선박사고〉, 《국민재난안전포털》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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