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
인공호흡(人工呼吸)은 자연 호흡이 멈추었거나 자신의 힘으로 적적히 호흡할 수 없을 때 부상자의 폐에 공기를 불어 넣어 주는 호흡 방법이다.
개요[편집]
인공호흡 또는 인공환기(人工換氣)는 인간의 호흡을 보조하거나 호흡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호흡을 전혀 하지 않거나 호흡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용된다. 직접 숨을 불어넣거나 다양한 수기를 이용한 수동적인 방법으로 인공호흡을 시행할 수 있으며, 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여 폐 안팎으로 공기를 강제로 이동시키는 기계 환기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전신 마취를 한 상태거나 혼수상태일 때 자발적인 호흡이 중단되기 때문에 기계 환기를 이용하게 된다.
주로 물에 빠져서 의식을 잃은 사람에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익수자뿐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의식 및 호흡이 정지된 환자들에게 폭넓게 적용되기도 한다. 상대의 입에 직접 입으로 공기를 불어 넣는 구강 대 구강법과 상대가 입(이나 턱)을 다쳐 구강 대 구강법이 불가능할 경우 입 대신 코에 입으로 공기를 불어 넣는 구강 대 비강법이 있다.
흔히 인공호흡이 단순히 날숨을 통해 산소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물론 산소 전달 역시 그 목적의 하나이나, 호흡계를 통솔하는 역할인 연수가 이산화탄소에 반응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숨을 쉬도록 자극을 줄 수 있다.
미디어에서 보면 가슴 압박 몇 번에 숨 몇 번 불어넣어 주면 환자가 바로 물을 토하며 정신을 차리는 것이 기정 공식화되어있으나, 현실의 인공호흡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실제로는 구조 후 최소 5분에서 30분에 걸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인공호흡 및 CPR을 수행해 줘야지만 의식을 잃은 익수자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는 편이다.
CPR 30분 수행이 말이 쉬우나 실제로 해보면 구조자로서는 정말로 힘든 작업이다. 대놓고 가슴만 압박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박자와 세기, 자세를 준수하여 기본 10분 정도는 쉬지 않고 익수자에게 시행해야 한다. 이 과정은 시술자에게 엄청난 체력고갈을 불러온다. 응급처치사들은 실제로 이것을 교대로 수행한다. 그만큼의 노고와 수고가 필요한 것이 익수자 소생 과정인 것이다.
종류[편집]
- 수동 환기
호흡 과정은 폐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일어나게 된다. 폐를 인공적으로 팽창시키고 수축시키는 과정을 기계의 도움없이 수동으로 시행하는 방법을 수동 환기라고 한다. 과거에는 Silvester method, Schaefer method, Holger-Nielsen method 등 환자의 가슴이나 팔을 특정한 자세나 방법으로 움직여 환자의 호흡을 돕는 방법이 시행되었으나, 현재는 환자의 폐에 입을 통하여 직접 공기를 불어 넣는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mouth-to-mouth resuscitation)이 주로 사용된다. 입-입 인공호흡은 다른 수동 환기 방법보다 더욱 효과적인 인공호흡법으로 증명되었다. 입-입 인공호흡 이외에도 입-보호기구 인공호흡, 입-코 인공호흡, 입-창 인공호흡 등이 시행될 수 있다.
구강 대 구강 소생술은 심폐소생술 일부로 응급처치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의료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구강 대 구강 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최근에는 가슴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환자가 충분히 호흡하지 않는 경우 턱 들어 올리기(head tilt-chin lift) 등으로 기도를 유지한 후 구강 대 구강 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다.
- 기계 환기
기계 환기는 자발적 호흡을 기계적으로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방법이다. 인공호흡기를 이용하거나 백마스크나 전문 기도기(기관튜브, 콤비튜브, 후두마스크 기도기 등)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기계 환기를 진행할 수 있다. 기계 환기를 위해 구강 또는 피부를 통해 침투하는 기구를 신체에 적용하는 경우 '침습적' 기계 환기라고 한다 (예: 기관내 삽관, 기관절개술 등). 기계 환기는 호흡할 때의 가압 방식에 따라 크게 양압과 음압환기로 나눌 수 있다.
기관내 삽관이 단기적인 기계 환기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장기간의 기계 환기를 위하여 기관절개술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응급 상황이면 윤상갑상연골절개술을 통하여 기계 환기를 위한 호흡로를 확보할 수 있다.
상세[편집]
어린이의 경우[편집]
- 아기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가하면 아기가 울게 되어 호흡이 되돌아오는 수 있다. 등이 바닥에 닿게 한 다음, 양발을 들어 올려 발바닥을 손으로 약간 세게 때려도 좋다.
- 어린이의 경우
기도확보 시 머리를 심하게 젖히면 오히려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는 쥐지 않고 어린이의 코와 입을 처치자의 입으로 같이 덮어 숨을 불어 넣는다. 이때 처치자의 뺨이 약간 부푸는 정도가 적당하다.
- 소아에게 너무 세게 숨을 불어넣으면 폐를 손상하는 수가 있다.
- 소아에게 처치자가 들이쉰 숨을 불어넣을 때는 3초에 1회, 리듬에 맞게 연속으로 시행한다.
코로 하는 인공호흡[편집]
- 입을 통한 인공호흡이 어려운 경우
턱을 앞으로 돌출시켜 기도를 열고 아래턱을 들어 올려 환자의 입술을 닫는다. 이때 닫기 어려울 때는 엄지로 환자의 입을 밀폐시킨다. 심호흡하고 나서 처치자의 입술로 환자의 코를 둘러싸면서 덮어 숨을 불어넣는다. 입을 코에서 떼 환자의 닫힌 입을 연다. 가슴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처치자의 뺨으로 환자의 내쉬는 숨을 확인한다.
최초 몇 번은 몸을 일으키지 않고, 계속해서 빠르게 불어넣는다.
기도확보가 불완전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불어넣으면, 위안의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토하는 수가 있다. 또 위안에 들어간 공기 때문에 위가 부풀어 올라 횡격막을 밀어 올려 인공호흡 효과를 감소시키게 된다. 이 경우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배꼽 위쪽을 가볍게 손으로 눌러 위 내용물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때 입안에 내용물을 남겨두면 인공호흡 시 기도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한다.
입과 입의 인공호흡법[편집]
- 기도를 확보한다.
한 손을 이마에 얹고 다른 손을 목 밑에 넣어서 턱을 치켜들듯이 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다. 필요하면 손가락이나 손수건으로 입안의 피, 침이나 기타 이물질을 제거한다.
- 코를 잡고 숨을 불어 넣는다.
이마에 얹고 있던 손을 일부 떼 손가락으로 환자의 코를 잡는다. 처치자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입을 크게 연다. (이때 환자의 코를 잡는 이유는 불어넣은 숨이 코를 통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 입과 입을 맞대고 숨을 불어 넣는다.
처치자의 입으로 환자의 입 주위를 덮어씌우듯 밀착시켜 환자의 가슴이 가볍게 부풀어 오를 때까지 숨을 불어넣는다. (입을 맞대는 것이 내키지 않을 때는 손수건을 얹고 해도 된다)
- 입을 떼 효과를 확인한다.
입을 떼 눈으로 가슴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환자가 내쉬는 숨을 뺨으로 확인한다.
처음 몇 번은 약간 빠르게 연속하여 실시한다. 이후 어른에서는 5초에 1번씩 환자의 호흡이 되돌아올 때까지 반복한다. 되돌아올 때까지 반복한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호흡이 멈추었을 때(인공 호흡)〉, 《하동군보건소》
참고자료[편집]
- 〈인공호흡〉, 《대구소방안전본부》
- 〈인공호흡〉, 《위키백과》
- 〈인공호흡〉, 《나무위키》
- 〈호흡이 멈추었을 때(인공 호흡)〉, 《하동군보건소》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