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스북(Facebook)은 전 세계 18억 명에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이다. 간략히 페북이라고도 한다. 2003년 10월 28일 하버드 대학교 2학년 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페이스매시(Facemash)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 2월 4일 더페이스북(TheFaceBook)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였으며, 2005년 페이스북으로 이름을 짧게 변경했다. 페이스북은 네트워크 중심 웹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자신의 인맥과 정보를 기반으로 지인을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인맥 사이트이다.
[아사달] 믿을 수 있는 도메인 회사 |
목차
연혁[편집]
- 2003년 10월 : 페이스매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
- 2004년 02월 :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와 크리스 휴스(Chris Hughes)가 동업자로 합류
- 2004년 06월 : 캘리포니아 주의 팰로앨토(Palo Alto)로 회사를 옮김, 그 뒤 페이팔 공동 창립자인 피터 틸로부터 첫 투자를 받음
- 2005년 : facebook.com 도메인 이름을 20만 달러에 구매한 뒤, 이름에서 'The'를 빼어 지금의 이름 '페이스북'(factbook.com)이 됨
- 2005년 09월 : 고등학교까지 사용자 범위를 확대
- 2006년 09월 : 이메일 주소를 가진 일반 사용자들도 가입 가능
- 2012년 02월 : 기업공개(IPO)를 신청
- 2012년 04월 : 인스타그램을 인수
- 2014년 03월 : 오큘러스(Oculus) 회사를 20억 달러에 인수
역사[편집]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하버드 대학교 기숙사에서 이곳에 다니던 마크 저커버그와 더스틴 모스코비츠, 크리스 휴, 에두와르도 세브레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당시엔 앨범, 뉴스피드, 그룹, 채팅, 앱 서비스 등은 페이스북에 존재하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하버드 대학교의 이메일 주소를 가진 사람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었는데, 출시 한 달만에 스탠포드 대학교, 콜롬비아 대학교, 예일 대학교으로 가입 대상을 늘렸다. 초기 페이스북은 이름대로 온라인 방명록에 지나지 않았다. 출시 시점에서 반 년이 지난 2004년 9월 서로 이야기를 남기는 '담벼락'이 출시됐다. 그 뒤 페이스북은 10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했다. 미국 동부에서 탄생한 페이스북이 서쪽 끝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로 옮긴 것도 이 시점이다. 페이스북에 대한 입소문은 대학생 사이에 퍼졌다. 페이스북은 '우리 학교도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급증하는 이용자와 트래픽, 서버를 감당할만큼 페이스북은 큰 규모가 아니었다. 결국 페이스북이 승인할 때까지 대기하는 대학도 있었다. 출시하고 1년이 지난 2005년 3월, 페이스북은 대학 수를 800개로 늘렸다.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페이스북은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가 되어버린 셈이다. 그 해에 고등학생도 회원으로 받기 시작해 2005년 12월 이용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기본 형태가 된 모습이 등장한 때는 2006년이다. 그 해 5월 페이스북은 학교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사회 관계도 맺는 곳으로 변화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모바일 서비스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API가 처음 만들어진 것도 이 무렵이다. 외부 웹사이트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보여주고 공유하는 모습은 2006년 8월부터 등장했다. 당시 가장 큰 변화는 뉴스피드였다. 뉴스피드는 친구들이 나에게 남긴 글뿐 아니라, 친구의 활동까지도 내 페이지 안에서 모두 보여 준다. 이 특징을 이용자가 싫어했다면 지금의 페이스북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뉴스피드를 좋아했는지 2006년 12월 이용자 수는 1년 전보다 2배 늘어 1200만 명을 바라보게 됐다.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와중에 페이스북은 '플랫폼 개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2007년 5월 24일 페이스북은 개발자를 초빙한 행사에서 플랫폼을 개방하겠다고 밝히고 65명의 개발자와 85개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행사는 이후 f8이라는 연례 개발자 대회가 되어 페이스북의 중대한 변화를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소셜그래프라는 개념과 오픈그래프 API, 소셜 플러그인, 2011년 타임라인 등이 f8에서 발표된 서비스이다.
2007년은 페이스북이 첫 해외 사무소를 개소한 때이기도 하다. 2006년 9월 회원가입 조건을 없애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때 본격적인 수익 모델도 나오게 된다. 기업과 브랜드를 위한 페이지와 구글 애즈와 같은 광고 플랫폼은 2007년 11월에 출시됐다. 이렇게 숨가쁘게 서비스를 다듬으며 페이스북의 이용자 증가 곡선은 5800만을 그렸다. 런던 사무소를 개소하고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뒀다. 2008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를 시작으로 현재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언어는 70개가 넘는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기 시작하며 이용자는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성장해 2008년 12월 1억 4500만 명을 찍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1억 명에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초창기부터 페이스북 프로필의 귀퉁이를 차지하는 콕 찍어보기 단추처럼 콘텐츠를 찔러보는 좋아요가 2009년 2월 모습을 드러냈다. 이 단추는 외부 웹페이지에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며, 페이스북의 상징이 됐다. 이 해, 페이스북 이용자는 3억 6천만 명이 됐다.
페이스북의 규모를 짐작할 만한 사건은 2010년 1월 발생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오레건주에 독립적인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이용자가 직접 올리는 콘텐츠뿐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좋아요 횟수 등 페이스북이 관리할 데이터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페이스북은 2010년 8월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현재 위치를 공유하도록 해 위치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해 이용자는 6억 명을 넘어섰다. 2011년 페이스북은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대통령이 방문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 회사의 젊은 대표를 찾았다는 점에 페이스북의 위상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2011년 9월 이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를 대체할 타임라인을 발표하며 또다시 이목을 끌었다. 피드로 제공하던 이용자 정보를 자동 편집하고, 오픈그래프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생활이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모습을 그릴 수 있게 됐다.[1]
주요 인물[편집]
- 마크 저커버그 :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난 저커버그는 치과 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1세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 사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 음악재생 프로그램 시냅스를 제작해 마이크로소프트와 AOL의 인수 및 고용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2002년 9월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2004년 친구들과 함께 하버드대 학생들끼리 연락처를 공유하고 인맥을 관리하는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만들었고, 스탠퍼드ㆍ컬럼비아대 등 미국 전역 대학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시켰다. 이후 전 세계 누구든지 페이스북에 가입할 수 있게 됐으며 2019년 현재 페이스북의 가입자는 23억 명에 달한다.[2]
- 에드워드 새버린 : 에드와도 새버린(1982년 3월 19일 ~ )은 브라질의 기업인이다.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했던 기업인이다. 1982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자랐다. 하버드 대학교 재학 시절, 마크 저커버그, 크리스 휴스,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으로 설립하였다. 대학 졸업 후 페이스북 경영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으나, 지분을 소수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그는 소수의 지분으로도 수억 달러의 방대한 재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2009년부터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미국에 거주할 당시, 미국 국적도 취득하여 미국과 브라질의 이중 국적자가 되었는데, 2011년 페이스북 주식 상장을 앞두고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 국적 포기가 미국에 납부해야 하는 막대한 금액의 세금을 회피할 목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3]
- 숀 파커 : 1979년 버지니아 주에서 TV 광고 브로커인 다이앤 파커와 미국 정부 해양 학자 브루스 파커 사이에서 태어났다. 숀 파커는 미국 사업가이자 자선 사업가로, 파일 공유 컴퓨터 서비스 냅스터(Napster)를 공동 창립하고 소셜 네트워킹 웹 사이트 페이스북의 초대 사장으로 역임한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 또한, 그는 시민 참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플락소(Plaxo), 커시스(Causes), 에어타임(Airtime)을 공동 설립했다. 그는 생명과학, 세계 공중보건,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한 파커재단의 설립자겸 회장이다. 그는 포브스 2016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4억달러(한화 약2조 8천억원)의 순자산으로 722위에 올랐다.
주요 기능[편집]
뉴스피드[편집]
뉴스피드는 페이스북 홈페이지의 메인에 위치한 기능이다. 2006년 9월에 도입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의 첫 화면에서 친구들의 소식을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에 처음 접속하거나, 또는 '홈'이라고 쓴 곳을 클릭하면, 뉴스피드가 나온다. 사용자의 친구가 쓴 글과 친구들이 좋아요를 표시한 페이지의 게시물과 활동들이 모여 세로로 나열되는 공간이다. 자체 개발된 알고리즘의 의해, 시간 순서로 표시되는데, 알고리즘을 설정하여 우선순위를 바꿀 수 있다. 뉴스피드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강조이다. 사진, 기사, 지도, 이벤트 등을 훨씬 향상된 화질로 보여 준다. 또한 놓친 콘텐츠까지 '모든 친구', '사진' 피드 페이지에서 빠짐없이 볼 수 있다. 뉴스피드의 오른쪽 상단의 사진, 음악, 팔로잉, 모든 친구 4가지 피드를 통해 콘텐츠나 올린 대상별로 소식을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그룹을 선택해 자신이 가입한 그룹의 소식을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은 숨기기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숨길 수 있다.[4]
타임라인[편집]
타임라인은 개인의 게시글과 공유글, 혹은 타인의 올린 게시물을 실시간, 시간순으로 보여 준다. 예전 명칭은 담벼락(wall)이었다. 다른 탭에서 등록한 각종 신상정보와 친구, 공통 친구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형식에 따라 자신의 중요한 경험을 타임라인에 남길 수 있으며 이를 다른 사용자가 연도별 인덱스에 따라 빠르게 볼 수 있다.[5]
페이지[편집]
페이지는 특정 기업, 기관, 혹은 유명한 특정 개인이 자신을 팔로우(follow)한 사람들에게 팔로우나 좋아요를 통해 알리고 싶은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이다. 팔로우나 좋아요를 통해, 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을 개별 사용자 계정의 뉴스피드에서 받아 볼 수 있다.[5]
그룹[편집]
그룹은 페이스북 내의 공동체이다. 그룹은 한 개의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룹에 속한 사람은 사진과 파일을 올릴 수 있다. 그룹 생성자는 자동으로 그룹 관리자가 된다. 그룹 생성 시 관리자는 그룹의 공개 또는 비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공개관리자는 다른 사용자를 관리자로 임명이 가능하며, 가입 신청을 승인하고, 그룹의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다. 관리자는 그룹의 공개 범위를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그룹 인원이 250명 이상인 경우, 그룹이 비공개나 비밀로 전환될 시, 다시 공개 그룹으로 전환할 수 없다. 그룹의 종류에는 공개, 비공개, 비밀의 3가지가 있다.
- 공개 그룹 : 그룹에 가입되어 있지 않더라도(제3자) 그룹의 게시물과 그룹에 속한 사용자를 볼 수 있다. 게시물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룹에 가입하여야 한다.
- 비공개 그룹 : 그룹의 존재와 일부 사용자를 제3자가 확인이 가능하나 게시물과 전체 사용자를 보기 위해서는 그룹에 가입하여야 한다.
- 비밀 그룹 : 그룹의 존재를 제3자가 확인이 불가능하며,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의 초대와 승인을 통해서만 그룹에 가입이 가능하다.[5]
좋아요[편집]
좋아요 기능은 게시글에 대한 호감과 공감을 표시하는 장치로 사용되는 버튼이다. 2016년 2월 페이스북은 좋아요 기능을 6가지 공감 반응으로 확장했다. 공감하는 반응을 게시물에 남기려면 게시물 하단에 있는 '좋아요' 아이콘을 오래 누르거나 그 위에 커서를 댄 후 뜨는 메뉴에서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양쪽 모두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종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기존의 '좋아요', 빨간 바탕에 하얀 하트가 그려진 '사랑해요', 입을 크게 벌리고 마구 웃는 '하하', 입을 쩍 벌리며 놀란 표정을 짓는 '와우', 우울한 표정으로 눈물을 훌쩍이는 '슬퍼요', 화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이 달아오르는 '화나요' 등이다. 6가지 공감은 각각의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이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골라야 할 때는 움직이는 동적 아이콘들이 표시된다. 페이스북은 2015년 10월부터 약 4개월간 이런 개편을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시험해 본 후 전 세계로 확장했다. 페이스북의 반응 기능은 라인이나 위챗 등 메시징 앱들의 이모지나 스티커 등 기능으로 세분화된 감정을 표현하는 아시아권의 디지털 문화를 적용한 것이다.[6]
2021년 1월 6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재설계하며 좋아요 기능을 삭제했다. 앞으로 좋아요 개수보다 팔로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골자로 재설계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지의 좋아요를 없애고 팔로우 기능을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이 페이지의 좋아요 기능을 없애는 이유는 좋아요가 페이지의 인기를 잘못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일지라도 소식을 받지 않기 위해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좋아요 숫자가 많은 페이지일지라도 소식을 받아보는 사람은 적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 대신 팔로우 숫자를 보여 준다면 페이지의 인기를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좋아요는 SNS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좋아요 숫자를 조작해 여론을 선동하는 것도 좋아요 기능의 문제점 중 하나이다. SNS 업체들은 좋아요 기능을 없애거나 좋아요 숫자를 보이지 않게 하여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7]
페이스북 워치[편집]
페이스북 워치는 2017년 8월 9일 공개된 페이스북이 개발·운영하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이다. 첫 시작은 제한적으로 선발된 미국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이용 권한이 주어졌다. 그리고 2017년 8월 말 미국 전 지역에서 서비스되었으며, 이듬해 2018년 8월 30일부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기타 OTT처럼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8]
페이스북 메신저[편집]
페이스북 메신저는 페이스북에서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이다. 텍스트와 음성통신을 제공하는 무료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이자 응용 소프트웨어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모바일과 웹사이트에서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한다.
페이스북 라이브[편집]
페이스북 라이브는 2016년 4월부터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만 깔려 있으면 휴대폰 또는 컴퓨터를 이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은 일반 게시물과 마찬가지로 영상의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고 영상에 필터를 씌울 수도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좋아요, 화나요, 슬퍼요 등의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채팅창을 통해 방송 진행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종료 후 타임라임에 영상을 업로드하면 다시 볼 수 있다.[9]
특징[편집]
프라이버시[편집]
페이스북은 사적 정보의 보호와 공개 사이에서 모순된 이중성을 통해 성장했다. 하버드 대학교 재학생의 실제 얼굴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한 페이스매시가 이후 페이스북으로 발전한 것처럼 말이다. 페이스북 안의 공간에서는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이 서로 결합된다.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의 구분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익명의 가짜 정체성과 현실 세계의 진짜 정체성도 달리 구분되지 않는다. 현실 세계와 온라인 페이스북 안의 정체성이 서로 엉기고 양쪽을 오가면서 사생활의 고유 영역은 공개된 기록의 영역과 뒤섞인다. 익명성 뒤에 숨었던 복수 정체성의 시대는 지나가고 페이스북류 공사 융합, 위선위악 혼합, 드러냄과 감춤의 복합체, 얼굴 표정에 대한 섬세한 관리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프로필이 요구하는 개인 정보는 특정한 개인의 독특한 개성에서 나오는 그야말로 고유한 사적 정보는 아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자신의 프로필 정보는 네트워크화된 다른 수많은 개인들의 정보와 함께 분류된 후 범주화와 통계의 가공을 거치면서 퍼스널화된 정보로 모양이 바뀐다. 마크 저커버그는 이것을 소셜 그래프라고 불렀다. '네트워크된 개체(networked individuals)'는 '네트워크 집합화(networked grouping)'를 통해 탈개체화된다. 탈개체화된 개체는 주체성을 상실하며 소셜 네트워크 체계 안에서 언제든지 조종되고 통제될 환경에 놓이게 된다. 주체적이고 자기 정체성을 갖고 있던 개인 이용자가 거대 소셜 미디어 회사의 정문에서 프로필을 작성하고 아이디를 받아 회원이 되는 순간 자동화된 프로파일링(profiling)과 '퍼스날리제이션(personalization)'을 거쳐 통제 가능한 대상으로 전환된다. 개인의 정체성과 개성은 페이스북이 설정하는 범주와 척도에 따라 적당하게 재단된 후 시장의 타깃 마케팅 표적으로 변환된다.[10]
소셜 네트워킹[편집]
페이스북 타임라인과 뉴스피드에는 자신이 올린 글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동태가 실시간으로 게시된다. 페이스북에서는 자신과 친구로 맺어진 사람들의 반응과 정서, 감정을 좋아요와 답글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특성이 발현되는 지점이다. 인터넷의 월드와이드웹이 웹 문서끼리 연결되는 하이퍼링크라면, 페이스북의 타임라인과 뉴스피드는 사람들끼리 만드는 하이퍼링크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서로의 감정과 생각, 정서를 실시간으로 하이퍼링크한다. 그래서 어떤 정서나 의견이 전달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전달 범위 또한 매우 넓다. 구글(google)은 하이퍼링크로 연결된 인터넷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검색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이다. 구글이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에서는 페이지끼리 상호 링크된 결과물의 반영이 페이지랭크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반영되지만 이용자 간 상호작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의 타임라인과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각종 콘텐츠들은 페이스북이란 닫힌 공간 안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서로 연결한다. 전 세계 10억 명 이용자가 들락거리는 페이스북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세계인 것이다. 페이스북은 인터넷의 독립적 웹을 자신의 닫힌 세계 안으로 흡수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페이스북 월드를 만들 수도 있다.[10]
논란[편집]
2016년 미국 대선 전에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 광고를 목적으로 페이스북 이용자 8000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한 사실이 드러났다. 2019년에는 페이스북 이용자 2억 6700만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터졌다. 2020년에는 페이스북의 내부 조사를 통해 미국 극우 집단 큐어넌(QAnon)의 거대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인종차별적이고 증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방치하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광고 중단을 선언하며 역풍을 맞았다. 2021년 4월 3일 해킹 포럼에 106개국에 걸쳐 5억 3,3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공개된 사실이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멕시코 소재 미디어업체 컬추라 콜렉티바 게시판과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에도 접속 가능한 상태로 정보가 오픈된 상태였다. 페이스북은 5억 3,0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해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를 비롯한 외신은 106개국의 페이스북 이용자 5억 3,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무료로 공개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개된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 정보는 페이스북 아이디·위치정보·생년월일·전화번호·메일 주소 등이다. 이 가운데 미국 이용자가 3,200만 명으로 1위, 영국이 1,100만 명으로 2위, 인도 600만 명으로 3위 순이다.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 정보는 12만 건 이상으로 알려졌다.[11] 그리고 페이스북 비평가들은 페이스북이 나르시즘을 조장하고 강박 상태에 있게 하며, 시간을 뺏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8년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페이스북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위기[편집]
페이스북을 서비스하는 메타는 2022년 2월, 2021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336억 7천만 달러, 주당 순익 3.67달러를 기록했다. 두 가지 모두 월스트리트가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사상 처음으로 핵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분기 페이스북의 하루 이용자 수는 19억 2,900만 명으로, 전분기 19억 3,000만 명에 비해 100만 명 줄어든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좋은 실적을 보이며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따라서 비록 100만 명에 불과하지만 하루 이용자 감소가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핵심 매출원인 북미 지역 이용자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8억 600만 명, 유럽은 3억 900만 명으로 각각 전분기에 비해 100만 명씩 증가했다. 반면 북미 하루 이용자는 1억 9,5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00만 명 감소했다. 전체 매출 33억 6,710만 달러 중 북미 지역에서 올린 것은 15억 8,260만 달러였다. 전체 매출의 47%를 북미 지역에서 올린 셈이다. 이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것이 페이스북 입장에선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소셜미디어투데이(social media today)는 "사람들이 온라인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틱톡, 스냅챗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페이스북은 점점 뒷전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2012년 이후 18~24세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12]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2021년 9월 미국 청소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인스타그램(81%), 스냅챗(77%), 틱톡(73%)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7%만이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13]
각주[편집]
- ↑ 정보라 기자, 〈111조원 기업이 되기까지…페이스북 8년〉, 《블로터》, 2012-02-02
- ↑ 〈마크 저커버그〉, 《네이버 지식백과》
- ↑ 〈에드와도 새버린〉, 《위키백과》
- ↑ 강일용 기자, 〈'맞춤형 뉴스'로 거듭난 페이스북 뉴스피드 사용법 - 1〉, 《아이티동아》, 2013-03-27
- ↑ 5.0 5.1 5.2 〈페이스북〉, 《위키백과》
- ↑ 임화섭 기자, 〈페이스북 '좋아요'→6가지 '공감' 아이콘으로 확장(종합)〉, 《연합뉴스》, 2016-02-25
- ↑ 김현기 대표, 〈(글로벌) 페이지에서 '좋아요' 기능 없앤 페이스북, 이유는?〉, 《테크엠》, 2021-01-08
- ↑ 〈페이스북 워치〉, 《위키백과》
- ↑ 〈페이스북 라이브〉, 《네이버 지식백과》
- ↑ 10.0 10.1 〈페이스북〉, 《네이버 지식백과》
- ↑ 김정은 기자, 〈벌써 몇 번째?...페이스북, 5.3억명 정보 유출 '인정'〉, 《데일리포스트》, 2021-04-08
- ↑ 김익현 기자, 〈페북, 첫 이용자 감소…'아재 플랫폼'의 한계?〉, 《지디넷코리아》, 2022-02-03
- ↑ 김인경 기자, 〈"젊은층 떠날라"...적신호 켜진 페이스북, 대변신 예고〉, 《블로터》, 2021-10-26
참고자료[편집]
- 〈페이스북〉, 《위키백과》
- 〈에드와도 새버린〉, 《위키백과》
- 〈페이스북 워치〉, 《위키백과》
- 〈페이스북〉, 《나무위키》
- 〈마크 저커버그〉, 《네이버 지식백과》
- 〈페이스북 라이브〉, 《네이버 지식백과》
- ewhacism, 〈페이스북의 역사및 변천사 Part 1〉, 《네이버 블로그》, 2015-12-22
- 정보라 기자, 〈111조원 기업이 되기까지…페이스북 8년〉, 《블로터》, 2012-02-02
- 김현기 대표, 〈(글로벌) 페이지에서 '좋아요' 기능 없앤 페이스북, 이유는?〉, 《테크엠》, 2021-01-08
- 임화섭 기자, 〈페이스북 '좋아요'→6가지 '공감' 아이콘으로 확장(종합)〉, 《연합뉴스》, 2016-02-25
- 김정은 기자, 〈벌써 몇 번째?...페이스북, 5.3억명 정보 유출 '인정'〉, 《데일리포스트》, 2021-04-08
- 강일용 기자, 〈'맞춤형 뉴스'로 거듭난 페이스북 뉴스피드 사용법 - 1〉, 《아이티동아》, 2013-03-27
- 김익현 기자, 〈페북, 첫 이용자 감소…'아재 플랫폼'의 한계?〉, 《지디넷코리아》, 2022-02-03
- 김인경 기자, 〈"젊은층 떠날라"...적신호 켜진 페이스북, 대변신 예고〉, 《블로터》, 2021-10-26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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