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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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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한 XR 메타버스 서비스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공간정보산업(Spatial Information Industry)은 공간정보를 생산, 관리, 가공, 유통, 활용 또는 다른 정보, 기술과 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전자지도, 글로벌위치추적(GPS), 위치기반 서비스(LBS), u-City 등이 공간정보산업 범주에 포함된다.

공간정보란 지상·지하·수상·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 및 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말한다. 쉽게 말해 공간정보는 평면적인 지리적 정보보다 넓은 개념으로, 지형지물을 비롯한 교통, 경제, 사회적 특성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간정보 산업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의 발달에 따라 더더욱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정보 산업으로는 차량 내비게이션과 스크린 골프, 드론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등을 들 수 있다. 2010년 약 89조 원에 달했던 세계 공간정보 산업 규모는 매년 11%씩 성장해 2015년에는 150조 원을 넘어섰고, 국내도 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요[편집]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공간정보 산업은 전자지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이용하는데,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차량 내비게이션과 스크린 골프, 스크린 승마, 가상현실 체험 등이 그런 경우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웨비게이션, 택시를 탄 뒤 스마트폰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위치 정보와 함께 지인에게 문자로 전달되는 '택시 탔숑' 앱 등도 공간정보를 활용한 기술이다. 재난 예방 · 토지 관리 · 문화재 복원 · 국방 등 공간정보는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으며, 공간정보를 활용한 각종 시스템은 국토 · 도시 · 교통 ·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인 관리와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의 선두주자는 구글이다. 2005년 '구글 어스'라는 위성사진 서비스로 '공간 기술 시장'의 포문을 연 구글은 GPS를 이용한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2012년 대형 화면을 통해 우주에서 지구로 접근해 유명 관광지 · 도시는 물론 바닷속까지 실제 여행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리퀴드 갤럭시'라는 3D 영상 기술을 내놓았다.구글글라스 역시 공간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다.

2010년 89조 원이었던 공간정보 시장은 매년 11퍼센트씩 성장해 2015년에는 15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로 그런 시장성 때문에 공간정보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구글과 애플은 세계 지도시장과 실내공간정보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2013년 4월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간정보 산업을 창조경제의 선도 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간정보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소프트웨어가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한계로 거론된다. 세계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시장은 미국과 유럽 몇몇 기업이 83퍼센트 이상을 독점한 독과점 체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 공간정보 시장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4.7퍼센트에 머무는 등 객관적 지표로 볼 때 아직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공간정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토해양부는 10년 전부터 공간정보 거점 대학을 선정하고 2009년부터는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을 선정해 인력 양성에 나섰지만 여전히 인재가 드물다는 지적이다. 공간정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생색내기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1,000억 원을 들여 2012년 7월부터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브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브이월드는 민간 서비스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중소기업은 돈을 내고 구글맵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14. 6. 3., 2015. 5. 18., 2020. 2. 18.>
1. "공간정보"란 지상ㆍ지하ㆍ수상ㆍ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 및 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말한다.
2. "공간정보산업"이란 공간정보를 생산ㆍ관리ㆍ가공ㆍ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ㆍ복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3. "공간정보사업"이란 공간정보산업에 속하는 다음 각 목의 사업을 말한다.
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에 따른 측량업 및 「해양조사와 해양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제2조제13호에 따른 해양조사ㆍ정보업
나. 위성영상을 공간정보로 활용하는 사업
다. 위성측위 등 위치결정 관련 장비산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업
라. 공간정보의 생산ㆍ관리ㆍ가공ㆍ유통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ㆍ유지관리 및 용역업
마. 공간정보시스템의 설치 및 활용업
바. 공간정보 관련 교육 및 상담업
사. 그 밖에 공간정보를 활용한 사업

공간정보산업 현황[편집]

공간정보 산업규모 주요현황
전체산업 대비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2021)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21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매출액은 10조 7,381억 원, 종사자 수는 71,636명, 사업체 수는 5,807개 사로 조사 기준시점인 2021년 한 해 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2013년('12년 기준)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공간정보산업은 10년 동안 매출액 약 5.3조 원, 종사자 수 약 2.9만명, 사업체 수 약 1.3천개 증가하여, 각각 연평균 7.8%, 5.9%, 2.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0조 7,381억 원으로 전년(9조 7,691억 원) 대비 9,690억 원(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 : ('19) 16.7억 원, ('20) 17.5억 원, ('21) 18.5억 원

이번 조사에서는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4.0%), 도매업(10.7%), 기술 서비스업(8.1%), 제조업(5.6%) 등 모든 업종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변화(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앱 증가, 디지털 대전환 등)에 따른 공공과 민간에서의 투자 증가(메타버스, 국방 디지털전환 등)와 수요와 생산 증가(골프, 재해관리분석 등) 및 기술 개발 활성화(가상현실 구축, 건설로봇개발 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1,636명으로 전년(67,740명) 대비 3,896명(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사자 수도 매출액과 같이 공간정보 관련 제조업(6.5%),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6.1%), 도매업(5.7%), 기술서비스업(5.3%)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스포츠/에너지/자연생태계/해양조선 관련 신제품 개발, 자동화 설비 증가, 비대면 플랫폼(AR/VR) 구축,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 확대로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공간정보산업은 지난 10년 동안 28,842개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5,807개로 전년(5,595개) 대비 212개(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5.5%), 도매업(2.9%), 기술 서비스업(0.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협회 및 단체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통계청 경제총조사 명부상의 사업체 수 증가(약 185만개)로 그간 누락된 공간정보 사업체가 반영되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앱 사용 증가 등으로 타 산업 사업체들이 공간정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간정보산업은 매출액 10억 원 미만 사업체가 59.6%(3,463개),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59.9%(3,480개)로 조사되어, 소규모 기업이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 공간정보가 융·복합되어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생산유발계수는 1.764,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840, 고용유발계수는 10.4, 취업유발계수는 13.4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국내 전 산업 유발계수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 고용과 취업은 각각 3.0, 3.3의 유발계수가 높게 나타나 산업에 대한 투자가 국내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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