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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9일 (목) 00:20 기준 최신판
토요타 bZ4X(토요타 비지포엑스)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Toyota)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기SUV 차량이다. 토요타 비지포엑스라고 읽는다. 토요타와 스바루(Subaru)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인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향후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을 대표하게 될 'bZ' 브랜드의 첫 번째 양산차이다. 트림은 전륜(FWD)과 사륜(AWD) 구동의 엑슬(XLE)과 리미티드(Limited)로 나뉜다. 가격은 4만 2000달러(약 5,163만 원)부터 시작한다. bZ4X는 2022년 중국 및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같은 해에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타고] 1개월 단위로 전기차가 필요할 때! 타고 월렌트 서비스 |
목차
개요[편집]
토요타 bZ4X는 토요타(Toyota)와 스바루(Subaru)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인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이다.[1] 토요타가 스바루의 배지 엔지니어링한 차량으로, bZ4X에 스바루 로고를 장착한 차량 이름은 솔테라(Solterra)이다.[2] 배지 엔지니어링은 한 모델을 여러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bZ4X는 전륜 및 사륜으로 구동된다. 전륜구동 방식 차량의 출력은 201마력이다. 제로백은 7.1초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405km를 주행한다. 고성능 트림으로 출시된 사륜구동 차량은 전후방에 각각 108마력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했다. 제로백은 6.5초로 전륜 차량보다 다소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총 367km를 주행할 수 있다.[3]
특징[편집]
디자인[편집]
익스테리어[편집]
bZ4X 외관은 2021년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이테크(hi-tech)와 이모션(emotion)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외관은 순수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자동차 본연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미를 추구함으로써 현대적이고 깔끔한 분위기와 함께 SUV 차량의 강인한 감각을 동시에 드러낸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0mm, 폭 1,860mm, 높이 1,650mm, 휠베이스 2,850mm로 토요타의 중형SUV 차량인 RAV4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4] 특히, 전용 설계로 2열 레그룸은 1,000mm에 달한다.[5] bZ4X는 전륜구동 차량의 비율을 가지고 있지만, 설계 시 전후 오버행을 크게 줄여 토요타가 차량의 비율에도 공을 들였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bZ4X의 외관은 전반적으로 내연기관 크로스오버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전기차만이 갖는 미래지향적인 특징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수평기조에 충실함으로써 더 안정감 있는 느낌을 낸다.[6] 외관의 특징은 아주 얇은 헤드라이트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후드를 낮게 설계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후면은 덕테일 스포일러와 하부 디퓨저로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했다.[7]
인테리어[편집]
bZ4X는 스바루와 공동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최적의 실내공간을 제공한다.[8] e-TNGA 기반으로 설계된 실내는 넉넉한 공간에 다양한 첨단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는 블랙 색상으로 꾸며진 실내에 시트 색상은 투톤으로 구성했다. 중형급 크로스오버 차종으로 개발된 bZ4X는 전 좌석에서 최적의 거주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특히 뒷좌석과 앞좌석의 거리는 D세그먼트 세단과 동등한 최대 1,000mm를 확보함으로써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의 최대 길이는 1,940mm, 폭은 1,515mm, 높이는 솔라루프 적용시 1,160mm, 파노라마루프 적용시 1,145mm다. 토요타는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솔라루프를 적용했다. 차체 천장에 별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1년간 18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9] 아울러 bZ4X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으로 센터페시아와 콘솔부를 간결하게 마감했다. 음성명령, 애플(Apple) 카플레이(CarPlay)와 안드로이드오토(Android auto), 9개의 스피커로 구성한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원격 무선 업데이트(OTA), 디지털키 등의 첨단 기능도 탑재됐다.[7] 그 중에서도 토요타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탑 마운트 방식의 계기반이 특징이다. 계기반 자체를 상향에 배치하여 전방과 계기반 사이의 시선 이동을 줄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근접한 시인성을 갖는다. 아울러 스티어링 칼럼을 모듈식으로 설계하여 주요 기능 버튼들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토요타 계열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다이얼식 변속장치도 특징이다.[6]
주행성능[편집]
e-TNGA를 기반으로 개발된 토요타 bZ4X는 높은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팩의 두께를 최대한 얇게 설계하고 이를 차량의 휠베이스 안쪽 하단에 배치하는 한편, 모터와 트랜스액슬, 그리고 인버터를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e액슬(eAxle)과 집전 및 배전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전기공급유닛(ESU; Electricity Supply Unit)을 토요타 양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차량의 골조에 해당하는 주요 부위에 핫스탬핑 공법과 고장력 강판을 적극 채용하여 경량이면서도 고강성의 차체 구조를 적용했다. 특히, 배터리팩과 냉각기 탑재부, 그리고 전후 서스펜션 마운트를 더욱 보강해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스티어링 시스템의 경우에는 토요타 양산차 최초의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개념을 적용한다.[6] 이는 스티어링휠과 프런트액슬 사이의 기계적 연결을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테슬라(Tesla)도 유사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휠 주위에서 손을 움직일 필요가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10] 아울러 노면의 요철을 통과하는 경우나 차로 이탈 방지 등이 작동할 때에는 독립적으로 타이어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주행 안정성도 확보한다.
구동 설계[편집]
bZ4X는 고용량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평평하게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프레임 강성을 높인 경량 보디 구조로 민첩한 응답성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를 제공한다.[7] 히트펌프와 회생 제동 시스템 강도 설정을 통한 원(one) 페달 시스템도 제공한다. 또한 정교한 고정밀 출력 제어기구를 적용해 신속한 응답성과 가속성을 느낄 수 있다. 사륜구동 사양의 경우에는 전·후 모터를 개별 제어할 수 있게 설계하여 조종 안정성도 높였다. 여기에 스바루가 개발한 AWD 기술인 엑스모드(X-MODE)를 적용하여 도심에서의 부터 오프로드까지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한다. 배터리팩의 경우, 71.4kWh 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11] 여기에 배터리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사양이 장착되었다. BZ4X의 배터리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이상 발열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설계하였고, 제조 공정 중에도 이물질 유입을 원천차단하는 공법을 적용했다. 여기에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량 그리고 온도를 다중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상발열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터리팩의 냉각수가 누출되어도 배터리셀에 냉각수가 누출되지 않는 설계를 적용함은 물론, 냉각수 자체도 고저항성을 두어 냉각수 누출로 인한 쇼트를 사전에 방지한다.[6] 모터는 전륜구동 사양과 사륜구동 사양이 서로 다른데, bZ4X 전기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FWD) 201마력, 사륜구동(AWD)이 21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각각 7.1초, 6.5초다. EPA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FWD 252마일(약 405km), AWD는 228마일(약 366km)다.[7]
주행거리/충전[편집]
bZ4X는 최대 559km(전륜구동/18인치 휠 및 타이어, WLTC 모드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비로 따졌을 때는 128Wh/km정도이며, 배터리의 용량 유지율도 10년 사용 또는 24만km 주행 후에도 원래의 90%를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다.[5] 충전의 경우, AC 완속 충전(200V, 6kW, 30A 기준) 기준으로 12시간을 충전하여 완충할 수 있고, DC 급속충전 시, 최대 150kW까지 지원한다. bZ4X는 전 세계의 고속충전 인프라와 높은 호환성을 지니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적용 가능한 솔라루프로는 자사 추정치로 1일 최대 11.6km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6]
편의/안전사양[편집]
bZ4X는 커넥티드카 개념이 적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며, 와이퍼와 에어컨까지 작동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활용한 신규 내비게이션 시스템, 디지털키 기능, 그리고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능 갖추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선택 사양으로 차내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제공한다. 토요타의 능동안전 패키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도 적용된다. 아울러 일본 내수시장용 bZ4X의 경우에는 외부 급전 기능도 적용된다. 이는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의 특징적인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재해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을 때 가정에 대출력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원 공급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정용의 태양광 발전기와도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주간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충전하고, 야간에는 차량의 전기를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캠핑 등의 야외활동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6]
구독[편집]
토요타는 내수시장인 일본에서 bZ4X를 월 사용료를 내고 계약 기간까지 탈 수 있는 구독경제 방식으로만 판매한다. 구독경제란 사용자가 일정액을 내면 공급자가 일정 기간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료에는 보험료, 자동차세, 유지보수비 등이 포함된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정책 등 영향으로 최소 4년부터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5년째부터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내릴 예정이며, 중도 해약금은 없다. 사용 기간이 끝나면 차는 토요타에 반납해야 한다.[12] 이 구독 방식 서비스의 이름은 킨토(Kinto)로, 차량 본체 가격은 600만~650만 엔(5,856만~6,344만 원)으로 산정된다. 토요타가 전기차 판매를 리스의 일종인 구독경제 방식으로 결정한 이유는 간단하다. 비싼 가격 부담을 낮추고 소유보다 이용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전기차를 점차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 킨토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이용자의 40%가 20~30대다. 주택이나 자동차에 대해 소유보다 이용 가치를 중시하는 세대다. 차량을 보유한 적 없었던 사람의 이용도 많다.[13]
각주[편집]
- ↑ 김기락 기자, 〈(상하이모터쇼) 토요타, 전기 콘셉트카 'bZ4X' 첫선..내년 출시〉, 《뉴스핌》, 2021-04-19
- ↑ 〈토요타 bZ4X〉, 《나무위키》
- ↑ 〈도요타 전기차 'bZ4X' 올봄 美 판매...5150만원부터〉, 《비욘드포스트》, 2022-04-13
- ↑ 채영석 기자, 〈토요타, 신형 배터리 전기차 bZ4X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21-10-29
- ↑ 5.0 5.1 이상원 기자, 〈항속거리 450km. 가격 6천 중반대. 토요타 첫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 경쟁력은?〉, 《엠투데이》, 2021-12-17
- ↑ 6.0 6.1 6.2 6.3 6.4 6.5 박병하 기자, 〈토요타 최초의 글로벌 전기차, bZ4X 양산형 공개!〉, 《모토야》, 2022-04-14
- ↑ 7.0 7.1 7.2 7.3 김흥식 기자, 〈만만치 않은 토요타 첫 순수 전기차 'bZ4X' 美 판매 임박...주행 가능 거리 405km〉, 《오토헤럴드》, 2022-04-13
- ↑ 이상원 기자, 〈토요타 첫 양산 전기차 bZ4X에 中 CATL 배터리도 탑재〉, 《엠투데이》, 2021-11-11
- ↑ 윤진웅 기자, 〈'전기차 지각생' 토요타 최초 양산형 EV 'bZ4X' 공개〉, 《더구루》, 2021-11-02
- ↑ 도시혁 기자, 〈도요타, 첫 양산 전기차 'bZ4X" 공개〉, 《스마트시티투데이》, 2021-10-31
- ↑ 이상원 기자, 〈공개된 토요타 첫 양산형 전기차 bZ4X, 항속거리 500km. 모델 Y 육박〉, 《엠투데이》, 2021-10-29
- ↑ 김소연 기자, 〈도요타, 첫 양산형 전기차 bZ4X로 ‘구독 경제’ 실험〉, 《한겨레》, 2022-04-14
- ↑ 최진주 특파원, 〈도요타 전기차, 일본선 ‘구독’ 방식으로 판매... 월 사용료 내고 추후 반납〉, 《한국일보》, 2022-04-13
참고자료[편집]
- 〈토요타 bZ4X〉, 《나무위키》
- 김기락 기자, 〈(상하이모터쇼) 토요타, 전기 콘셉트카 'bZ4X' 첫선..내년 출시〉, 《뉴스핌》, 2021-04-19
- 이상원 기자, 〈공개된 토요타 첫 양산형 전기차 bZ4X, 항속거리 500km. 모델 Y 육박〉, 《엠투데이》, 2021-10-29
- 채영석 기자, 〈토요타, 신형 배터리 전기차 bZ4X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21-10-29
- 도시혁 기자, 〈도요타, 첫 양산 전기차 'bZ4X" 공개〉, 《스마트시티투데이》, 2021-10-31
- 윤진웅 기자, 〈'전기차 지각생' 토요타 최초 양산형 EV 'bZ4X' 공개〉, 《더구루》, 2021-11-02
- 이상원 기자, 〈토요타 첫 양산 전기차 bZ4X에 中 CATL 배터리도 탑재〉, 《엠투데이》, 2021-11-11
- 이상원 기자, 〈항속거리 450km. 가격 6천 중반대. 토요타 첫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 경쟁력은?〉, 《엠투데이》, 2021-12-17
- 〈도요타 전기차 'bZ4X' 올봄 美 판매...5150만원부터〉, 《비욘드포스트》, 2022-04-13
- 김흥식 기자, 〈만만치 않은 토요타 첫 순수 전기차 'bZ4X' 美 판매 임박...주행 가능 거리 405km〉, 《오토헤럴드》, 2022-04-13
- 최진주 특파원, 〈도요타 전기차, 일본선 ‘구독’ 방식으로 판매... 월 사용료 내고 추후 반납〉, 《한국일보》, 2022-04-13
- 김소연 기자, 〈도요타, 첫 양산형 전기차 bZ4X로 ‘구독 경제’ 실험〉, 《한겨레》, 2022-04-14
- 박병하 기자, 〈토요타 최초의 글로벌 전기차, bZ4X 양산형 공개!〉, 《모토야》, 2022-04-14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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