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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産業化, industrialization)는 [[산업 혁명]]처럼 중세농번사회 기술발전으로 인하여 [[산업]]이 고도성장하는 현상을 말한다.<ref>〈[https://namu.wiki/w/%EC%82%B0%EC%97%85%ED%99%94 산업화]〉, 《나무위키》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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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産業化, industrialization)는 [[산업혁명]]처럼 중세농번사회 기술발전으로 인하여 [[산업]]이 고도성장하는 현상을 말한다.<ref>〈[https://namu.wiki/w/%EC%82%B0%EC%97%85%ED%99%94 산업화]〉, 《나무위키》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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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8일 (금) 01:12 기준 최신판

산업화

산업화(産業化, industrialization)는 산업혁명처럼 중세농번사회 기술발전으로 인하여 산업이 고도성장하는 현상을 말한다.[1]

개요[편집]

18∼19세기 영국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을 통해 일어난 변화들을 산업화 과정의 원형(原形)으로 꼽을 수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동력 기관의 발명과 생산기술의 혁신에 기반한 산업혁명을 이룸으로써, 농업 위주의 경제활동을 광공업 중심의 산업 활동으로 급속히 재편하는 산업화를 실현하였다. 선진국들에서의 산업화는 통상 소비재 중심의 경공업과 생산재 중심의 중화학공업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부문 사이에 산업 간 분업체계가 고도화되는 진행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산업화는 단순히 산업구조의 재편으로 그치기보다는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전반에서 근본적인 전 사회적 변화를 유발하였다.

산업화를 통해 공장제의 대량생산방식이 널리 확산되는 가운데, 자본과 노동으로 구성되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 및 노동시장 체제가 확립되었을 뿐 아니라, 상품시장 경쟁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유-경영이 분리되는 기업 경영 체제가 등장하였다. 관료제적 전문화와 생산기술의 혁신도 가속화되었으며, 노동인구가 도시로 집중됨으로써 도시 중심의 생활권과 주거환경이 형성되는 이른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산업화와 더불어 생산 영역으로서의 직장과 생활영역으로서의 가정이 분리되어 남성 가장의 취업활동과 여성의 가사활동으로 핵가족 내부의 성별 분업관계가 확립되었다. 대량생산의 실현을 통해 대중소비가 확산되면서 물질적 풍요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정치적 민주화에 따른 시민권의 발전과 전 국민 대상의 의무교육제도가 도입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산업화는 사회 전반의 근대화(modernization)를 실현하는 체제 변동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산업 화과정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기보다는 지난 300년 동안 세계 각지로 전파, 확산되는 범 지구적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산업화는 가장 앞서 산업혁명을 이뤄낸 영국을 필두로 유럽·미국 및 일본 등으로 연이어 확산되었고, 20세기 전반에는 이들 산업화 국가의 제국주의적 팽창을 통해 식민지 국가들에게로 전파되었거나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한 소련 등의 동구권 국가들에 의해 국가 주도의 계획경제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2차대전 이후에는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의 후진국들을 중심으로 경제개발정책의 핵심 내용으로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이처럼 산업화는 근대적 물질문명과 사회구조를 탈바꿈시키는 역사적인 전환 과정이지만, 그 이면에는 노동 소외와 만성적 실업, 계급 불평등, 인구 급증에 따른 생태환경 파괴,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불균등 종속관계, 공동체 규범의 해체와 범죄 등의 일탈행동 증가와 같은 수많은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한다.[2]

특징[편집]

산업화의 특징으로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생산성 향상, 노동윤리의 확립, 각 직업의 전문화, 노동자들의 획일적 작업, 계층구조의 피라미드화, 농촌인구의 빠른 도시 유입, 핵가족의 일반화, 소비 형태의 획일화와 소비수준의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산업화는 개인에게 폭넓은 기회와 자유를 주어 사회적으로는 대규모 생산을 달성하고 개인에게는 능력에 따른 풍요를 선사하였다. 그러나 성장 제일주의에 입각한 대기업 중심의 산업화 정책은 부의 불균형을 심화시켜 사회적 불평등을 낳으며 도시의 인구급증, 노동자 계층의 소외, 아노미 현상,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의 형성, 범죄, 환경파괴, 후진국의 선진국 종속 등의 문제점을 낳아 발전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3]

분류[편집]

산업을 제1차 산업부문(농림·어업), 제2차 산업부문(광공업), 제3차 산업부문(상업·교통·서비스업)으로 분류하고,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라 노동인구나 국민소득의 비중은 제1차 산업에서 제2차, 제3차 산업으로 옮겨가는 것을 지적했다. 예컨대 세계 최고의 국민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미국을 보면, 국내 총생산에 차지하는 제1차 산업의 비중은 3%, 제2차 산업은 32%, 제3차 산업은 65%, 영국은 각각 3%, 37%, 60%, 서독은 3%, 50%, 47%, 일본은 5%, 44%, 51%이다. 이에 대하여 국민소득 수준이 낮은 인도는 43%, 20%, 37%이다(모두 75년의 숫자). 제1차 산업의 비중과 제2차 산업의 비중과의 관계는 이와 같이 그 나라의 공업화의 수준을 대체로 추정케 한다.[4]

산업화로 인한 사회의 변화[편집]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우리 사회는 빈곤을 극복하고 경제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지만,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르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경험하게 되었다. 산업별 인구 구성 비율을 보면, 1960년대 초까지는 전체 노동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15%에도 못 미치는 비율이 농업에 종사할 뿐이며, 이에 대신하여 서비스 산업, 광⋅공업 분야 종사자의 비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자연히 농촌 중심의 촌락 공동체적 생활 환경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촉진되었다. 급속한 도시화는 도시의 주택 문제, 교통 문제, 환경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화가 가져다주는 익명성은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이익 중심적인 것으로 변하게 하였다. 그 결과 전통적 가치는 단절될 수밖에 없었다.

사회가 급속하게 산업화함에 따라 노동자의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그런데 산업화 과정에서 한때 저임금이 지속되었고 이를 토대로 경제 성장에만 치중되어 온 면도 있었다. 이에 노동자들은 보다 나은 대우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요구는 저임금 문제의 해결과 노동 환경의 개선 문제 등으로 표출되었다.

노동자의 요구가 구체적이고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였으며, 1980년대 말에 이르면서 그것은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 당시 기업가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근로자에 대해 저임금을 강요하였으며, 그러한 사정은 상당 기간 계속되었다. 따라서, 근로자와 기업가의 관계가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근로 조건 개선에 대한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요구에 대해서, 정부는 경제 성장과 수출 증대를 이룩하려는 의도에서 처음에는 이를 통제하였다. 1980년대 중반기 이전만 해도 노동자의 단체 교섭권과 단체 행동권을 크게 제한하였다.

1987년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적인 민주화와 함께 노동 운동도 활성화되었다. 임금의 인상, 노동 조건의 개선, 기업가의 경영 합리화와 노동자에 대한 인격적 대우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노동자의 시위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정부는 저임금 문제 등 전반적인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동 관 계법을 개정하였으며, 기업가와 노동자의 인간적 관계와 새로운 직업윤리의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전과는 다른 노동 문화가 정착되고 있고, 노동 환경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생산성도 높아지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우리 사회는 1970년대 중반기부터 환경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공장의 폐수와 산업 폐기물 등으로 인하여 하천이 오염되고 연⋅근해도 오염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더욱이, 도시화에 따르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난방으로 인한 대기 오염까지 유발하고 있다. 농촌에서의 비료와 농약의 과다한 사용은 토지의 산성화까지 초래하는 등 환경 문제는 오늘날 전반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다각적으로 대처해 왔다. 우선 정부 기구로 환경부를 설치하였으며,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 국민운동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산업체로 하여금 공해 유발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게 하였으며, 공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가고 있다.

환경 문제는 국민들의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으며, 나아가 하나뿐인 지구를 우리 손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그 결과 각종 환경 운동 단체가 설립되었으며, 국민들의 환경 보호 운동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산업화와 도시화는 소외 계층의 문제를 발생시켰다. 노약자 문제, 빈곤층 문제, 그리고 실업자 문제 등이 바로 소외 계층의 중요한 문제이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빈곤 가정과 노약자 등에 대해서 최소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업자 문제와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서 고용 보험 및 연금 제도 등을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의료 보험 제도를 도입해서 도시와 농촌, 그리고 직장 중심의 의료 보험 체계를 수립하여 국민 모두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였다. 이 제도는 병약자나 장애인에 대한 사회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결과 소외 계층에 대한 국민적인 연대 의식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관의 혼돈과 갈등을 겪고 있다. 전통적 가치가 사회의 급속한 변화 때문에 그 영향력과 설득력을 잃어 가고 있으며, 서구 사회의 가치 관념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근대화가 곧 서구 사회를 모방하는 것으로 여긴 사람들은 그들의 잘못된 가치 관념까지도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가치관의 심한 혼돈 현상을 겪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사회는 인격과 염치를 중하게 여기면서 인간관계에서 예절을 숭상하였다. 이러한 전통적 가치관이 산업화와 도시화 때문에 무너지면서 개인 중심의 이기주의와 심한 경우에는 집단 이기주의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일부 사람은 기본예절을 무시하고 공중도덕까지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5]

관련 기사[편집]

세계의 도시들이 급속한 도시화와 열섬 효과로 세계 평균의 두 배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하면 2100년까지 전 세계 도시들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4.4도 뜨거워진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온도 상승 양을 1.5도 이하로 억제하자는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에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온도가 1.5도만 올라도 도시 거주 인구 23억 명이 심각한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실제 도시가 입는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각국의 도시들은 숲이나 도심 속 흐르는 강을 활용한 자연 냉각 법을 적용해 조금이라도 도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 도시에 적용된 냉각 법들을 분석해 세계 어느 도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지속 가능한 도시 냉각 지침'을 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부대 행사에서 공개했다. 도시 냉각 정책의 성공적 사례로 한국의 청계천 복원 사업이 꼽혔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산업화〉, 《나무위키》
  2. 산업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초희박, 〈산업화의 특징과 긍정적〉, 《프레지》, 2013-09-01
  4. 산업화〉, 《위키백과》
  5. 산업화〉, 《우리역사넷》
  6. 조승한 기자, 〈산업화로 점점 뜨거워지는 도시들〉, 《동아사이언스》, 2021-11-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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